사회이슈

자녀의 ‘부모 부양’을 기대하기 힘든 시대, ‘실버타운’과 ‘요양원’의 역할 커질까?

[TK_201710_TRY4686] 2017 실버타운 및 요양원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은퇴 준비 적정 시기

     2. 은퇴 이후의 염려 요인과 노후 준비 방법

     3. 고령자 주거시설/기관 관련 평가

          1) 각 시설/기관별 인지 여부

          2) 기관별 실제 차이 인지 여부

          3) 기관별 연상 이미지

          4) 입주 적정 연령대

     4. 향후 부모님을 모시고 싶은 고령자 주거시설 및 기관

     5. 향후 본인이 노후 생활을 보내고 싶은 고령자 주거시설 및 기관

          5-1. 각 기관별 노후 생활을 보내고 싶은 이유

          5-2. 각 기관별 노후 생활을 보내고 싶지 않은 이유

     6. 향후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을 때 노후 생활을 보내고 싶은 시설 및 기관

          6-1. 각 기관별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을 때 노후 생활을 보내고 싶은 이유

          6-2. 각 기관별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을 때 노후 생활을 보내고 싶지 않은 이유

     7. 실버타운 입주 가정 시 관련 평가

          1) 거주 형태와 장소 선호도

          2) 입주 방식 선호도와 적정 비용 평가

     8. 부모 부양 의무와 노후 생활에 대한 전반적 인식

          1) 분가한 자녀가 연로한 부모를 집으로 다시 모신다는 것은 그리 녹녹한 일이 아니다

          2) 부모가 병들어 아프고 힘들수록 자식이 곁에서 모셔야 한다

          3) 부모를 부양할 형편이 되는데도 부모를 요양원에 모시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4) 부모를 부양할 형편이 되는데도 부모를 실버타운에 모시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5) 자식들이 연로하신 부모를 집에서 모시지 않는 것은 불효라고 생각한다

          6) 노년에 내가 아파서 병상에 눕게 된다면, 곁을 지키는 자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것 같다

          7) 나는 나의 노후를 요양원에서 마무리 하고 싶지 않다

          8) 나는 나의 노후를 실버타운에서 마무리 하고 싶지 않다

          9) 아직 국내 실버타운은 외국만큼 발달하진 못한 상태이다

        10) 국내 실버타운은 왠지 부유층만을 위한 주거시설이란 느낌이 있다

        11) 한국인에게 있어 실버타운은 정서적으로 공감이 잘 가지 않는 주거시설이다

        12) 앞으로 실버타운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많아질 것이다

        13) 앞으로 자기가 원해서(자발적으로) 실버타운에 입주하는 노인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14) 앞으로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많아질 것이다

        15) 앞으로 자기가 원해서 요양원에 입주하는 노인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16) 정부(국가)가 앞서서 요양원의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질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17) 한국의 고령인구 증가를 감안한 실버타운의 정착이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18) 정부(국가)가 앞서서 실버타운에서의 노후 생활을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

자녀의 ‘부모 부양’을 기대하기 힘든 시대, ‘실버타운’과 ‘요양원’의 역할 커질까?
10명 중 2명만이 “자식들이 연로하신 부모를 집에서 모시지 않는 것은 불효라고 생각한다”
전체 83.7%가 “향후 실버타운에 거주하는 노인들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봐
“고령인구 증가를 감안한 실버타운 정착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82.5%에 달해
향후 부모님이 ‘연로하실 경우’에는 집 또는 실버타운에서,
‘편찮으실 경우’에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모실 생각 많이 해
‘실버타운’에 비해 ‘요양원’은 병약한 노인들이 많고, 별로 가고 싶지 않다는 부정적 이미지 강해

 

 

- 10명 중 2명(20.3%)만이 “자식들이 연로하신 부모를 집에서 모시지 않는 것은 불효라고 생각한다”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버타운 및 ‘요양원’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 이상 부모부양을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지 않는 가운데, 집이 아니라 실버타운과 요양원 등의 노후생활 기관에서 부모 또는 본인의 노후생활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먼저 자식들이 연로하신 부모를 집에서 모시지 않는 것을 ‘불효’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전체 10명 중 2명(20.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드시 부모님을 집에서 부양해야 한다는 인식 자체가 매우 옅은 것으로, 이런 인식은 연령(20대 18.4%, 30대 20.8%, 40대 20%, 50대 22%)에 관계 없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상대적으로 남성(남성 27.2%, 여성 13.4%)과 자녀가 없는 기혼자(유자녀 기혼자 20%, 무자녀 기혼자 26.8%, 미혼자 22.6%, 독신/비혼자 10.3%)의 부모부양 의지가 좀 더 높았을 뿐이다. 부모부양에 대한 태도는 자식의 능력이나, 형편의 유무와도 큰 관계가 없어 보였다. 부양할 형편이 되는데도 부모를 ‘실버타운’과 ‘요양원’에 모시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바라보는 시각이 각각 21.2%, 29.7%에 그친 것이다. 다만 여성에 비해 남성은 부양할 형편이 되는데도 실버타운(남성 28.4%, 여성 14%)과 요양원(남성 36.2%, 여성 23.2%)에 부모를 모시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좀 더 강한 편이었다. 반면 분가한 자녀가 연로한 부모를 집으로 다시 모신다는 것이 그리 녹록한 일은 아니라는 주장에는 대부분(87.6%)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적으로 부모부양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중장년층(20대 80.4%, 30대 86%, 40대 90%, 50대 94%)과 자녀가 있는 기혼자(92%), 독신/비혼자(88.8%)의 이런 생각이 더욱 뚜렷했다.

 

 

- 부모가 병들어 아프고 힘들수록 자식이 곁에서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34.5%에 그쳐

→ 부모가 병들어 아프고 힘들수록 자식이 곁에서 모셔야 한다는 생각도 전체 응답자의 34.5%만이 가지고 있었다. 병든 부모를 자녀가 맡기보다는 실버타운이나, 요양원과 같은 ‘외부기관’의 힘을 빌려야 한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전체 10명 중 9명(88.7%)은 만약 자신이 노년이 되었을 때 아파서 병상에 눕게 된다면, 곁을 지키는 자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것 같다고 생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부모가 병약해졌을 때 곁에서 모시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는 것을 넘어, 훗날 자신이 병상에 눕게 되었을 때도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바자리 않고 싶어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물론 자신의 노후를 집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 마무리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었다. 전체 응답자의 63.8%가 노후를 요양원에서 마무리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특히 20대(66.4%)와 50대(69.6%)의 뜻이 가장 강했다. 다만 ‘실버타운’에 대해서는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다. 노후를 실버타운에서 마무리 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적은 32.8%에 그친 것이다. 요양원의 경우와는 달리 훨씬 고급스럽고, 관리가 잘 되며, 경제적 여유를 필요로 하는 실버타운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 전체 83.7% “향후 실버타운에 거주하는 노인들 많아질 것”, 82.5% “고령인구 증가를 감안한 실버타운 정착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 전체 응답자의 83.7%는 향후 실버타운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여성(남성 80.8%, 여성 86.6%)과 30대 이상(20대 80.4%, 30대 86%, 40대 82%, 50대 86.4%)에서 실버타운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더욱 많이 하고 있었다. 아예 자신이 원해서 자발적으로 실버타운에 입주하는 노인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10명 중 8명(80.7%)에 이르렀는데, 은퇴 이후의 삶을 앞두고 있는 50대가 이런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20대 73.2%, 30대 82.8%, 40대 80.8%, 50대 86%)는 점에서 실제 실버타운의 수요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해볼 수 있었다. 물론 아직까지 국내의 실버타운은 외국만큼 발달하지 못한 상태이고(82.5%), 왠지 부유층만을 위한 주거시설이란 느낌이 있다(82.4%)는 것이 다수의 생각이었다. 이런 생각때문에서인지 전체 82.5%는 한국의 고령인구 증가를 감안한 실버타운의 정착이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정부가 앞장서서 실버타운에서의 노후생활을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77.9%에 달했다. 그만큼 기존의 요양원에 비해 훨씬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보다 안락한 노후생활의 영위가 가능한 실버타운을 전략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역시 연령이 높을수록 실버타운의 정착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하며(20대 80.4%, 30대 81.6%, 40대 82.4%, 50대 85.6%), 이를 위한 정부의 앞선 노력이 필요하다(20대 70.8%, 30대 75.2%, 40대 81.2%, 50대 84.4%)는 인식을 많이 내비쳤다. 아직까지는 부유층에게 편중되고 있는 실버타운에 비해 보다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 ‘요양원’에 대한 전망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전체 78.5%가 앞으로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바라봤으며, 앞으로 자기가 원해서 요양원에 입주하는 노인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시각도 10명 중 6명(61.6%)으로, 실버타운에 비해서는 적었으나 상당한 편이었다. 한편 요양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및 낙후된 시설을 의식한 듯 대부분(92.2%) 한 목소리로 정부가 앞장서서 요양원의 시설 및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시킬 것을 요구하는 모습이었다.

 

 

- 10명 중 7명은 ‘실버타운’과 ‘요양원’이 엄연히 다른 성격의 기관이라고 생각, 차이점으로는 ‘편의시설의 품격’과 ‘시설 이용목적’ 꼽아

→ 집 이외에도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기관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기관인 ‘요양원’과 ‘실버타운’의 경우 사람들은 그 차이점을 확연하게 구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72.4%가 요양원과 실버타운은 엄연히 성격이 다른 기관이라는 생각을 밝힌 것이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요양원과 실버타운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인식하는 모습(20대 60%, 30대 73.2%, 40대 72.8%, 50대 83.6%)이 뚜렷했다. 그에 비해 요양원과 실버타운은 대체로 비슷하다는 의견은 19.9%에 그쳤다. 실버타운과 요양원의 차이점으로는 생활 편의시설의 품격(53.1%, 중복응답)과 시설의 이용목적(52.2%)을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아무래도 실버타운은 고급 편의시설이 함께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요양 목적으로 거주하는 요양원에 비해 주거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 인식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진다. 실버타운은 60세 이상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요양원은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입주가 이뤄지는 차이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입주 보증금 및 월 지불비용(44.9%)과 시설의 규모(25.4%), 입주자의 질병 및 병환 유무(25.3%) 등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 실버타운 이미지 “경제적 여유가 있어 보이고, 관리 받을 수 있어”, 요양원 이미지 “병약한 노인들 많고, 별로 가고 싶지 않아”

→ 소비자들이 실버타운과 요양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도 상당한 간극이 존재했다. 우선 실버타운에 대해서는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54.6%, 중복응답) 거주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인들이 많고(46%), 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40.6%), 부유층이 많이 이용한다(37.9%)는 인식이 강했으며, 시설관리가 잘 되고(34.5%), 편안한 노후가 느껴지며(34.5%), 고급스럽다(32.7%)는 시각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반면 요양원에 대한 이미지는 노인들이 많다(53.6%, 중복응답)는 당연한 인식 이외에는 병약한 노인들이 많고(64.4%), 별로 가고 싶지 않으며(51.1%), 가족과 떨어진 느낌이고(50.8%), 노후가 외로워 보인다(42.9%)는 부정적인 이미지들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자식들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42.7%), 우울하며(42.5%), 사회와 단절된 것 같다(34.1%)는 우려 섞인 평가도 적지 않았다.

 

 

- 그러나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차이는 잘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 그러나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관을 요양병원으로까지 확대해서 비교했을 때는 그 구분을 다소 어려워하는 모습이었다. 각 기관별 차이를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이 46.1%에 그친 것으로, 앞서 대부분(72.4%)이 실버타운과 요양원을 전혀 다른 기관이라고 인식한 것과는 큰 차이였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실버타운과 요양원, 요양병원의 구분을 잘 하지 못하는 경향(20대 29.2%, 30대 34.8%, 40대 50%, 50대 70.4%)이 매우 뚜렷했다. 이미지가 뚜렷하게 나눠지는 ‘실버타운’에 비해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차이는 잘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요양원은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이 요양을 받는 ‘요양시설’이고, 요양병원은 ‘노인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이 의료적 처치를 받는 ‘의료시설’인데, 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실제 이번 조사를 통해 알게 된 각 기관별 차이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노인장기요양등급’에 따라 입소자격이 달라지고(50%, 중복응답), 기관별 정부 비용보조가 다르고(44.2%), 기관별 이용목적이 다르며(41.5%), 기관마다 의사가 상주하는 곳이 다르다(40.2%)는 점을 꼽았다. 어렴풋하게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있었을 뿐 기관별 세세한 차이까지는 잘 몰랐던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 실버타운에 입주할 경우에는 ‘도시근교’의 ‘단독주거’ 형태를 주로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 한편 ‘실버타운’에 입주한다고 가정했을 경우에는 주로 도시 근교에서의 단독거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거주형태로는 공동주거형(30.5%)보다는 단독주거형(69.5%)을 선호하였는데, 젊은 층일수록 단독주거형 실버타운을 선호하는 성향(20대 74.4%, 30대 71.2%, 40대 71.6%, 50대 60.8%)이 뚜렷했다. 다만 2011년 조사에 비해서는 단독주거형(11년 73.4%→17년 69.5%) 보다 공동주거형(11년 26.6%→17년 30.5%)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조금은 많아진 변화도 확인할 수 있었다. 거주 장소로는 대부분 도시근교형(63.4%) 내지 도시형(12.4%) 등 도시 주변지역에 있는 실버타운을 선호했다. 반면 전원휴양형 실버타운을 선호하는 소비자(11년 35%→17년 24.2%)들은 2011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주로 선호하는 실버타운 입주 방식은 종신이용권(38.3%) 또는 임대형(35.8%)이었으며, 임대를 할 경우의 적정한 월 임대 비용으로는 평균 80.5만원을 바라봤다.

 

 

- 향후 부모님이 ‘연로하실 경우’에는 집 또는 실버타운에서, ‘편찮으실 경우’에는 요양병원 또는 요양원에서 모실 생각을 많이 해

→ 그렇다면 ‘부모 부양’에 대한 의무감이 옅은 요즘 사람들은 향후 부모님을 어디에 모시고 싶어하고 있었을까? 먼저 부모님이 연로하실 경우에는 집(47.6%, 중복응답) 또는 실버타운(46.2%)에 모시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주로 많았다. 집에서 직접 부모님을 돌보거나, 기관에 맡겨야 한다면 시설 좋고, 고급스러운 실버타운에 모시겠다는 마음이 큰 것으로, 젊은 층일수록 집(20대 56.8%, 30대 54.4%, 40대 44.4%, 50대 34.8%)과 실버타운(20대 58.8%, 30대 52.4%, 40대 43.6%, 50대 30%)에 부모님을 모시고 싶어하는 마음을 많이 내보였다. 그에 비해 요양원(27.3%)과 요양병원(26.7%)에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자 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요양원(20대 18%, 30대 25.6%, 40대 29.2%, 50대 36.4%)과 요양병원(20대 14%, 30대 19.6%, 40대 31.6%, 50대 41.6%)에 모시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부모님이 ‘편찮으실’ 경우에는 대체로 요양병원(61.8%, 중복응답)이나, 요양원(40%)에 부모님을 모시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 향후 본인의 노후생활 장소로는 대부분 ‘집’과 ‘실버타운’을 고려,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대한 고려도는 낮은 편

→ 향후 본인이 노후생활을 보내고 싶은 곳에 대한 생각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으나, 배우자의 생존 여부에 따라 그 의견은 다소 달라지기도 했다. 배우자가 생존해 있을 경우에는 기관보다는 집에서 노후생활을 보낼 것 같다(67.8%, 중복응답)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실버타운에 대한 고려도(61.5%)도 매우 높은 편이었다. 다만 배우자와 사별 및 이혼을 하였을 경우에는 실버타운에서 노후생활을 보낼 것을 고려하겠다는 의견(62.3%, 중복응답)이 집에서 생활하겠다(57.2%)는 의견보다 좀 더 우세한 특징을 보였다. 배우자가 있을 때 집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좀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배우자가 곁에 있는지 여부와 관계 없이 요양원(배우자 있을 때 17.9%, 없을 때 24.3%)과 요양병원(배우자 있을 때 14.4%, 없을 때 16.4%)에서 노후생활을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 실버타운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이유 “덜 외로울 것 같고, 주변환경이 좋을 것 같아”, 요양원은 ‘경제적’ 요소를 많이 고려해

→ 노후생활을 ‘실버타운’에서 보내고 싶어하는 이유로는 같은 또래 노인들과 함께 지내면 덜 외로울 것 같고(45.7%, 중복응답), 주변 환경이 좋을 것 같으며(37.4%), 편할 것 같다(34.9%)는 점을 주로 많이 꼽았다. 그에 비해 요양원은 경제적으로 가장 부담이 되지 않을 곳이라서(41.4%, 중복응답) 노후생활을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또한 현실적으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고(34.4%), 자식들에게 가장 부담이 안 될 것이라는(34%) 의견도 많아, 주로 ‘경제적 이유’로 인해 요양원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양병원의 경우에는 건강관리를 하며 지낼 수 있다는 점(55%, 중복응답)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 가운데, 현실적으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37.1%), 자식들에게 가장 부담이 안될 것 같다(25.7%)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반면 실버타운에서 노후생활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경제적 여건이 안될 것 같다(52.2%, 중복응답)는 생각을 많이 내비쳤다. 요양병원은 왠지 더 병이 날 것 같고(46.7%, 중복응답), 서글픈 느낌이 든다(36.7%)는 이유로, 요양원은 왠지 더 서글픈 느낌이 들고(43.1%, 중복응답), 사회적으로 차단 및 단절된 것 같다(43.1%)는 이유로, 노후를 보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이다. 훨씬 더 환경이 좋고, 편해 보이는 실버타운은 그만큼 경제적 부담감이 큰 반면,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여겨지는 요양원 및 요양병원은 그 특유의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꺼려하는 태도가 강한 것으로 보여진다.

 

 

- 다만 자신이 향후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에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보내겠다는 의견이 많아

→ 하지만 자신이 향후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런 생각은 배우자가 옆에 있을 때(요양병원 47.6%, 요양원 42.1%, 중복응답)와 사별 및 이혼으로 존재하지 않을 때(요양병원 54.2%, 요양원 48%) 모두 비슷했다. 다만 배우자가 곁에 있을 때는 집(40.8%)에서 노후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바람도 상당히 강했으나, 배우자가 곁에 없을 때는 집(26.1%)에서 노후생활을 보내고 싶다는 의지가 약한 차이도 두드러졌다. 향후 배우자의 존재여부에 따라 노후생활을 보내는 주거공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노인성 질환이 있는 경우 요양병원 및 요양병원에서 노후생활을 보내려는 이유로는 갑자기 아프거나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빨리 도움을 받을 수 있다(요양병원 60.4%, 요양원 41.3%, 중복응답)는 점이 첫 손에 꼽혔다. 그에 비해 요양병원 및 요양원에서 노후생활을 보내고 싶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이곳에서 생활하면 왠지 더 병이 날 것 같다(요양병원 34.3%, 요양원 35.3%, 중복응답)는 생각 때문이었다.

 

 

-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할 시기로는 대부분 ‘50~60대’ 꼽아, 은퇴 후 가장 염려되는 요인은 ‘경제적 요소’

→ 한편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기에 적정한 시기로는 주로 50대(29.3%)와 60대(29.8%)를 많이 바라봤다. 물론 40대(22.3%)부터 은퇴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시각도 상당했으나, 아직까지는 은퇴 시기가 가까워졌을 때 그 이후의 삶을 생각하면 된다는 인식이 훨씬 견고한 것이다. 그러나 30대 응답자는 30대(24.4%)에, 40대 응답자는 40대(27.2%)에 은퇴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는 점을 통해, 비교적 젊을 때부터 은퇴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는 해석은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은퇴 이후의 삶을 생각해봤을 때 가장 우려되는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생활자금 부족 등의 경제적 요인(83.8%, 중복응답)이었다. 노후의 경제적 불안감이 클 것이라는 우려는 2011년 조사에 비해 더욱 높아진(11년 79%→17년 83.8%) 것으로, 특히 은퇴가 눈앞으로 다가온 50대(78.8%)보다는 20~40대(20대 83.6%, 30대 88.8%, 40대 84%)의 불안도가 더 높은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노년의 ‘건강’을 염려하는 목소리(11년 36.7%→17년 47.7%)도 더욱 커졌다. 그밖에 은퇴 이후에 자녀교육 및 결혼(21.9%), 재취업/창업(19.8%), 남는 시간 관리(12.3%), 사회적 역할 감소(10.9%)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현재 사람들이 주로 많이 하고 있는 노후준비 방법은 적금(55.4%, 중복응답)과 연금(53%)이었으며, 보험(45.1%)을 통해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었다. 다만 적금(11년 49.4%→17년 55.4%)과 연금(11년 51.7%→17년 53%)과는 달리 보험(11년 50.4%→17년 45.1%)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줄어드는 추세였다. 더욱 주목해볼 점은 아직까지 특별한 노후 준비 방법이 없는 사람들도 10명 중 2명꼴(19.4%)로, 결코 적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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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17-09-28~2017-10-09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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