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드라마<미생>에 열광한 직장인들, 스스로를 '장그래'라고 평가하지만...

[OK_201501_TRC1133] 2015 직장인 번아웃 증후군 및 ‘미생’ 관련 인식 조사

목차


Ⅰ. Research Overview

1. 조사 개요

2. 응답자 특성

 

Ⅱ. Research Summary

 

Ⅲ. Research Finding

1. 직장생활 스트레스 관련

1) 스트레스 정도

2) 스트레스 강도

3) 대상별 스트레스 유발 정도 평가

4) 상사 유형별 스트레스 유발 정도

5)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변화(증후)

2. 번아웃(Burnout) 증후 자가 진단

3.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관련

1) 인지도

2) 해당 여부

3) 주변 실태

4) 해결 방안

5) 전반적 인식 평가

4. 미생 관련

1) 인지도

2) 컨텐츠 접촉 형태

3) 가장 좋아하는 인물

4) 본인과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인물

5) 우리 회사에 있는 비슷한 인물

6) 직장인들이 미생에 열광하는 이유

5. 선호하는 근무 시간대

드라마<미생>에 열광한 직장인들
스스로는 ‘오차장’과 ‘장그래’라고 평가하면서, 회사에는 ‘마부장’과 ‘성대리’가 많다고 하소연

 

 

- 직장인 39.6% “현재 번아웃 증후군 상태”, 62.5% “주변에 번아웃 증후군인 사람이 많은 편”

→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과 드라마 <미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ㆍ정신적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일컫는 ‘번아웃 증후군’의 용어를 알고 있는 직장인들이 2014년 39.3%에서 2015년 55.5%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번아웃 증후 상태를 언급하거나 들어본 경험이 많아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전체 10명 중 4명(39.6%)은 스스로가 현재 번아웃 증후군 상태에 해당되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남성(36.8%)보다 여성(42.4%), 그리고 젊은(20대 44.8%, 30대 42%, 40대 41.6%, 50대 30%) 직장인일수록 자신을 번아웃 증후군 상태라고 많이 생각하는 편이었다. 또한 주변에 번아웃 증후군에 빠진 사람이 많은 편이라고 바라보는 직장인들이 62.5%에 달했다. 소폭이지만 2014년(61.4%)보다 더 증가한 결과로, 번아웃 증후군이 상당수 현대 직장인들이 앓고 있는 공통된 증상일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질 만 했다.

 

 

- 전체 52.5% “업무로 인해 완전히 탈진” 81.5% “일에 지쳐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만 앞서”

→ 실제 번아웃 증상을 평가해 본 결과, 개개인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직장인들이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을 공산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전체 52.5%가 업무로 인해 완전히 탈진되었다고 느끼는 상태라고 응답하였다. 50대(40%)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절반을 넘는 직장인(20대 57.2%, 30대 57.2%, 40대 55.6%)이 업무로 인한 완전 탈진 상태를 호소하였다. 전체 81.5%는 일에 지쳐 업무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앞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런 직장인은 2014년(77.5%)보다 증가한 것이며, 특히 20대(84%)와 30대(88.4%) 젊은 직장인들이 지쳐서 업무를 빨리 끝내기에 급급하다는 응답을 많이 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생각만 하면 피곤함을 느끼고(14년 68.6%→15년 71.3%), 퇴근할 무렵에는 완전히 소진된 느낌이 든다(14년 64.9%→15년 66.4%)는 직장인도 작년보다 늘어난 모습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7명(70.5%)은 업무로 인해 정서적으로 메말라 간다는 것을 느끼고도 있었다.

 

 

- 직장인 10명 중 3명만 “현재 회사의 직원간 결속력 높고, 회사 일원으로 근무하는 것이 자랑스러워”

→ 이렇게 현대 직장인들이 번아웃 증후군에 빠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감정노동’의 증가와 함께 소속감과 유대감이 부족한 직장문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먼저 요즘 회사에서 불필요한 감정 노동을 많이 하고 있다는 직장인(42.3%)이 그렇지 않은 직장인(23.9%)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특히 여성(남성 36.8%, 여성 47.8%)과 젊은(20대 50.4%, 30대 45.2%, 40대 40.4%, 50대 33.2%) 직장인이 직장 내에서 감정 노동을 더 많이 겪는 편이었다. 게다가 직장인 10명 중 3명만이 자신이 현재 다니는 회사의 직원간 결속력이 높은 것 같고(29.9%), 회사의 일원으로 근무하는 것이 자랑스럽다(28.6%)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직장 내에서 서로간의 유대감과 소속감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회사에 마음이 맞는 사람이 있다는 응답도 2명 중 1명(51.7%)에 그쳤다.

 

 

- 번아웃 증후군의 해결방안으로 ‘직원 상호간 노력을 인정하고 북돋아주는 문화’가 가장 절실

→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전체 직장인의 64.9%는 내가 다니는 회사가 다른 회사에 비해 좀 더 인간적으로 운영되는 회사였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노력을 인정하고 북돋아주는 분위기라면 바쁜 회사생활이라도 잘 견뎌낼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진 직장인이 무려 75.1%에 달한다는 점에서, 현재 우리사회의 직장 문화의 개선이 얼마나 시급한지를 보여준다. 실제 번아웃 증후군의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도 직원 상호간 노력을 인정하고 북돋아주는 문화(76%, 중복응답)를 꼽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다음으로 급여인상 및 성과급 지급(68.8%)과 직장인들에게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의 노력(61.5%)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으며, 스스로의 자기계발 노력(35.6%)과 법정휴가의 이행에 대한 정부관리 감독(33.3%)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 직장인 10명 중 6명 “직장생활의 스트레스 강도가 높은 편”, 특히 젊은 직장인들이 높게 느껴

→ 대부분의 직장인(96%)이 직장 내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는 가운데, 스트레스 강도가 높은 편이라는 직장인이 10명 중 6명(58.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젊은 직장인들이 직장 내 스트레스의 강도를 더욱 높게(20대 66.8%, 30대 65.2%, 40대 61.2%, 50대 41.6%) 느끼고 있었다. 남성(58.2%)과 여성(59.2%)의 스트레스 수준 차이는 거의 없는 가운데, 전문직 종사자가 느끼는 스트레스 강도(70.5%)가 다른 직업에 비해 높은 특징도 나타났다. 반면 직장생활의 스트레스 강도를 보통수준이라고 평가한 직장인은 31.3%였으며, 낮은 편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은 단 10%에 불과하였다.

 

 

- 직장생활 스트레스로 겪는 신체적 변화는 ‘극도의 피로감’과 ‘의욕상실’, ‘이유 없는 분노’ 등

→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로 인해 겪게 되는 대표적인 신체적 변화는 극도의 피로감(67.7%, 중복응답)과 의욕상실(63.8%)이었다. 다음으로 이유 없는 분노(56.7%)와 무기력감(44.8%), 집중력 저하(44.6%)와 수면 장애(39.4%)를 겪는 직장인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젊은 직장인들이 더 많은 피로감(20대 73.6%, 30대 70.8%, 40대 70%, 50대 56.4%)과 무기력감(20대 52%, 30대 46%, 40대 42.8%, 50대 38.4%)을 호소하는 것도 특징이었다. 또한 다른 이성에 비해 여성은 피로감(남성 61.8%, 여성 73.6%)을, 남성은 집중력 저하(남성 48.8%, 여성 40.4%)를 많이 느끼는 편이었다.

 

 

-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불러 일으키는 정도가 가장 높은 대상은 ‘직장상사’와 ‘고객’

→ 각 대상별 스트레스 유발 정도를 평가한 결과,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불러 일으키는 정도가 가장 높은 대상은 역시 직장상사였다. 전체 직장인의 56.6%가 직장상사가 스트레스를 많이 유발하는 편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아무래도 젊은 직장인들이 직장상사의 스트레스 유발 정도를 높게 평가(20대 65.6%, 30대 60.4%, 40대 53.6%, 50대 46.8%)하고 있었다. 그에 비해 직장상사가 주는 스트레스 빈도가 낮은 편이라는 응답은 19.1%에 불과하였다. 임원들 역시 스트레스를 빈번하게 느끼게 하는 주 대상(스트레스 유발 정도 높음 52.8%, 낮음 21.8%)이었으며, 회사 고객들에게 느끼는 스트레스 유발 정도(높음 53.6%, 낮음 20%)도 높은 수준이었다. 고객의 경우에는 특히 남성(47.6%)보다 여성(59.6%)이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더 자주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장 동료(스트레스 유발 정도 높음 29.4%, 낮음 35.4%)와 후배(높음 21.6%, 낮음 45.8%)는 스트레스를 발생시키는 빈도가 적은 편이었다.

 

 

-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직장상사는 ‘팀원과 직원을 존중하지 않는 상사’

→ 직장인들에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직장상사의 유형은 ‘팀원과 직원을 존중하지 않는 상사’(5점 만점 4.11점)였다. 불가능한 시간 안에 업무처리를 요구하는 상사(4.07점)와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이 바뀌는 상사(4.07점), 이유 없이 질책하는 상사(4.06점)가 스트레스를 많이 준다는 의견도 매우 많았다. 그 밖에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상사(3.99점)와 야근을 강요하는 상사(3.98점), 주말에 일 처리를 명령하는 상사(3.96점)로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 직장인 대부분(93.5%)이 <미생>을 인지, 가장 많이 접했던 <미생> 컨텐츠는 웹툰보다 드라마

→ 지난 한 해를 대표하는 컨텐츠로 꼽히는 <미생>에 대한 조사 결과, 직장인 대부분(93.5%)이 <미생>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생> 컨텐츠를 알고 있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접했던 컨텐츠는 역시 드라마(72.4%, 중복응답)였으며, 웹툰(26.5%)과 단행본(7.2%)이 그 뒤를 이었다. 원작인 웹툰의 주 소비층은 30대 직장인(36.2%)이었다. 반면 얘기를 많이 들었을 뿐 어떤 형태로든 직접 본 적이 없다는 응답은 18.9%에 그쳐,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미생> 열풍에 동참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미생> 열풍의 이유? “직장생활 실감나게 표현하였고(74.9%), 공감되는 에피소드 많아(68.5%)”

→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미생>에 열광한 이유는 무엇일까? 드라마와 웹툰, 단행본을 통해 <미생>을 직접 본 직장인들은 직장생활을 실감나게 표현하였고(74.9%, 중복응답), 공감이 되는 에피소드가 많다(68.5%)는 점을 <미생> 열풍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각 직장생활 에피소드에 대한 공감은 특히 30대(77.7%)와 40대(70.5%)가 많이 느끼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직장 내 권력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58.3%), 비정규직의 서러움을 이야기해줬으며(53%), 신입사원들의 회사 생활 적응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51.1%)는 호평이 뒤를 이었다. 비정규직의 서러움에 대해서는 실제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여성 직장인(59.2%)이, 신입사원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20대 젊은 직장인(59.6%)이 많이 공감하고 있어, 그만큼 <미생>이 각 연령별 직장인들의 애환을 골고루 잘 담아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스스로에 대한 고평가? 가장 가까운 인물로 사원급 ‘장그래 사원’, 차/부장 ‘오상식 차장’ 꼽아

→ 드라마 <미생>을 본 직장인들이 가장 좋아한 극중인물은 오상식 차장(57%, 중복응답)이었다. 다음으로는 장그래 사원(44.3%), 김동식 대리(41.7%), 안영이 사원(34%), 한석률 사원(25.4%), 선지영 차장(23.6%), 강해준 대리(21.9%) 순이었다. 본인과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인물로는 주인공인 장그래 사원(17.9%)을 꼽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았다. 또한 김동식 대리(14%)과 오상식 차장(9.6%), 안영이 사원(8.1%), 선지영 차장(5.3%) 등 대체로 드라마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준 캐릭터들을 자신과 연결 짓는 모습이었다. 특히 미생을 대표하는 인물인 장그래와 오성식의 경우 실제 비슷한 나이와 직급의 직장인들이 감정이입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그래 사원이 본인과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사원(26.1%)과 20대(29.2%)의 비중이 단연 높았으며, 오상식 차장에 대해서는 차장/부장(24%)과 40대(13.7%), 50대(18%)가 스스로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 그러나 회사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로는 ‘마부장’, ‘최전무’, ‘성대리’ 등 악역들 위주로 꼽아

→ 그러나 자신에 대한 높은 평가와는 달리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안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로는 대부분이 시청자에게 지탄을 받았던 악역들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직장인들이 꼽은 드라마 <미생>의 등장인물 중 ‘우리 회사에 있는 가장 비슷한 인물’은 마복렬 부장(22.6%, 중복응답)과 최영후 전무(20.7%)였다. 특히 마부장의 경우는 드라마에서 ‘폭언’과 ‘여성비하’를 일삼은 캐릭터라는 점에서 직장인들의 이런 선택은 실제 직장생활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성준식 대리(18.3%)와 박종식 과장(17%)을 많이 꼽았으며, 오상식 차장(15.8%)과 하성준 대리(15.7%), 김동식 대리(13.3%)를 볼 수 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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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직장생활
  • 조사기간 2015-01-23~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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