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사회의 등불’이 되어야 할 ‘종교’, 과연 빛나고 있을까?

[TK_201603_NWY2141] 2016 종교 및 종교인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개요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종교 유무 여부
    2.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믿음
         1) 전체 항목별
         2) 성, 연령별
         3) 종교 유무 및 종교 유형별
    3. 종교인의 종교 관련 인식 평가
         1) 종교를 갖게 된 계기
         2) 개종 경험 유무
         3) 독실함 정도(믿음) 자가 평가
    4. 非종교인의 종교 관련 인식 평가
         1) 종교를 갖지 않는 이유
         2) 향후 종교 활동 의향
    5. 종교인과 非종교인 이미지 평가
    6. 종교의 영향력 평가
         1) 과거 대비 종교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력
         2) 과거 대비 종교가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3) 과거 대비 종교가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
         4) 전체 항목 비교
    7. 종교의 사회적 역할 평가
    8. 종교의 문제점 평가
    9. 한국 3대 종교의 성금 사용처 평가
         1) 불교
         2) 개신교(교회)
         3) 천주교(성당)
         4) 전체 항목 비교
 10. 종교 및 종교계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11. 종교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평가
 12. 종교인 과세 인지율 및 찬반 의견
        12-1. 종교인 과세 찬성 이유

‘사회의 등불’이 되어야 할 ‘종교’, 과연 빛나고 있을까?
전체 57.1% “힘들고 지친 현실에서 종교의 역할 더욱 중요”
그러나 7.1%만이 “우리나라의 종교단체가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다”

 

 

- 전체 44.9%가 현재 종교 가지고 있어, 가장 많이 믿는 종교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순

→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종교’ 및 ‘종교인’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종교를 믿고 있는 사람(44.9%)보다는 종교가 없는 사람(55.1%)이 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종교 신자는 남성(42%)보다는 여성(47.8%), 그리고 중?장년층(20대 36%, 30대 44.8%, 40대 45.2%, 50대 53.6%)이 많은 특징을 보였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믿고 있는 종교는 개신교(47.4%)였으며, 불교(25.2%)와 천주교(24.5%)의 신자 비중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기타 종교는 2.9%에 불과했다. 종교를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독실한 신자인지 여부를 묻어본 질문에서는 10명 중 4명 정도(41.9%)가 자신이 비교적 독실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그에 비해 별로 독실한 신자가 아니라는 응답(51.7%)이 절반을 상회하고 있어, 종교를 열심히 믿고 있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종교를 독실하게 믿고 있다는 응답은 여성(44.4%)과 50대(45.5%)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천주교(35.5%)와 불교(32.7%) 신자들에 비해 개신교 신자(49.3%)들이 종교를 깊게 받아들이고 있는 경향이 눈에 띄었다.

 

 

- 현재 종교를 갖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부모님 영향’, ‘어려울 때 힘이 되어서’ 믿게 되었다는 의견도 많아

→ 각 종교 신자들이 현재 종교를 갖게 된 계기는 부모님의 영향이 가장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를 가진 응답자의 절반 가량(49.9%, 중복응답)이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믿게 되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특히 20대(58.9%)와 30대(62.5%)에게서 모태신앙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다른 종교에 비해 불교가 부모의 영향을 받아 믿게 되는 경우(불교 61.9%, 개신교 51.6%, 천주교 37.3%)가 많은 편이었다. 현재의 종교가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었다(29.4%)는 이유와 함께 종교의 교리 및 사상이 마음에 들고(23.8%), 종교적인 경건함이 느껴졌다(22.7%)는 것도 종교를 갖게 된 또 다른 계기였다. 어려울 때 힘을 얻었다는 이유는 20대(30%)와 50대(36.6%), 그리고 개신교 신자(37.6%)에게서 많았으며, 종교의 교리와 사상이 마음에 들었다는 응답은 고연령층(20대 14.4%, 30대 22.3%, 40대 24.8%, 50대 30.6%)과 불교 신자(31.9%)에게서 많았다. 종교적인 경건함은 천주교 신자(30%)에게 보다 중요했다. 그밖에 지인의 권유(20.9%)로 종교를 믿게 된 사례도 적지 않았다.

 

 

- 종교를 갖지 않는 가장 큰 이유 “믿음을 강요 받는 것 같고, 종교집단의 이기적인 모습 싫어서”

→ 반면 비종교인들이 종교를 갖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믿음을 강요 받는 것 같다는 생각(51%, 중복응답)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런 생각은 여성(48.7%)보다는 남성(53.1%), 그리고 저연령층일수록(20대 61.3%, 30대 54.3%, 40대 43.1%, 50대 42.2%) 더욱 강했다. 또한 종교집단의 이기적인 모습이 싫고(47.4%), 굳이 종교에 의지할 이유가 없으며(42.3%), 일부 종교인들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38.8%) 종교를 가지지 않는다는 응답도 많았다. 종교 집단의 이기적인 모습에 대한 거부감은 중?장년층(20대 44.4%, 30대 44.2%, 40대 51.8%, 50대 50%)에서, 종교에 의지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젊은 층(20대 50.6%, 30대 42%, 40대 40.1%, 50대 33.6%)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모든 결과는 내 능력과 노력에 따른 것이며(33.8%), 신의 존재를 믿지 않기 때문에(30.3%) 종교를 갖지 않는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향후 종교활동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비종교인의 25.6%만이 의향을 드러냈다. 다른 연령에 비해 50대의 종교활동 의향이 강한 편으로(20대 19.4%, 30대 18.1%, 40대 24.1%, 50대 44.8%), 인생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어딘가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했다. 향후 믿고 싶거나, 호감이 가는 종교(천주교 75.9%, 불교 56%, 개신교 30.5%, 중복응답)로는 천주교를 많이 꼽았다.

 

 

- 7.1%만이 “우리나라 종교계가 제 역할을 하고 있어”, “믿고 의지할 종교인이 많다” 11.6%뿐

→ 종교 및 종교계 관련 전반적인 인식 평가 결과, 우리나라 종교계가 사회적인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매우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종교단체가 제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시각이 단 7.1%에 불과한 것으로, 비종교인(2.9%)뿐만 아니라 종교 신자(12.2%) 역시도 종교계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대부분 동의하는 모습이었다. 현재 우리나라 종교계가 각 종교의 교리 및 원리에 따라 잘 운영되고(12.3%), 종교를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당 종교의 원리를 지키면서 산다(18.9%)는데 공감하는 의견이 매우 적었으며, 종교계가 청렴하다고 보는 시각(5%)은 극소수에 그쳤다. 종교계가 다른 종교와의 갈등이 없이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데도 10명 중 1명(10%)만이 동의했다. 비종교인(6.5%)은 물론 각 종교 신자(14.3%)들도 자신의 종교가 타 종교와 화합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전체 절반 이상(57.4%)이 각기 다른 종교의 교리 및 원리가 따지고 보면 사실 비슷하다고 인식한다는 점에서 종교계 바깥에서 종교간 갈등을 바라보는 시각이 얼마나 부정적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그러나 개신교 신자들의 경우 각 종교가 비슷한 교리를 가지고 있다는 의견(천주교 72.7%, 불교 62.8%, 개신교 40.8%)에 동의하지 못하는 태도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사회의 큰 어른이어야 할 목사, 스님, 신부 등 종교인에 대한 신뢰도 약하였다. 믿고 의지할만한 종교인이 많다는 의견이 11.6%에 그친 것으로, 종교를 가진 신자들(18.7%)조차 믿을 만한 종교인의 부재에 크게 공감하고 있었다.

 

 

- 57.1% “힘들고 지친 현실에서 종교의 역할 더욱 중요해져”, 종교 신자들의 이런 생각이 훨씬 강해

→ 하지만 종교계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종교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상당수가 동의하였다. 10명 중 6명 정도(57.1%)가 힘들고 지친 현실에서 종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바라본 것으로, 연령이 높을수록(20대 41.6%, 30대 53.2%, 40대 64.4%, 50대 69.2%) 종교계의 사회적 역할을 중요시하는 태도가 강했다. 또한 종교 신자(77.7%)가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비종교인(40.3%)에 비해 뚜렷했으며, 그 중에서도 개신교(83.1%)와 천주교(82.7%) 신자들이 불교 신자(66.4%)보다 사회적 역할을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전체 절반 이상(53.6%)은 종교단체가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보이기도 했다. 역시 연령이 높을수록(20대 43.6%, 30대 48.8%, 40대 54.8%, 50대 67.2%) 이런 인식이 강했으며, 종교 신자(62.4%)의 태도가 비종교인(46.5%)보다 분명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종교의 역할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이었다. 전체 76.7%가 종교단체가 빈민이나 장애인 등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고 있었다.

 

 

- 종교가 사회를 위해 해야 할 역할로 ‘사회적 약자 보호’와 ‘다양한 봉사활동’을 가장 많이 꼽아

→ 실제 종교가 우리사회를 위해 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은 사회적 약자의 보호(68%, 중복응답)를 꼽았다.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종교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특히 천주교 신자(75.5%)들의 이런 인식이 뚜렷했다. 또한 다양한 봉사활동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58.9%)는 생각도 많았는데, 이는 불교신자(69%)에게서 많이 찾을 수 있었다. 그밖에 사회적 갈등을 중재하고(34.3%), 인권을 보호해야 하며(31.4%), 노약자 및 장애인을 돕고(30.9%), 빈민구제에 나서야 한다(23%)는 주문들도 상당했다. 반면 한국 종교의 문제점과 관련해서는 종교계 내부의 부정부패가 많고(61.3%, 중복응답), 집단 이기주의가 심하다(53.9%)는 지적이 매우 많았다. 종교계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비종교인(63.2%)만큼이나 종교를 가진 사람들(59%)의 부정적인 평가도 상당하였으나, 집단 이기주의에 대해서는 신자(49.9%) 스스로가 느끼는 시각보다는 외부에서 비종교인(57.2%)이 바라보는 시각이 보다 강했다. 또한 연령이 높을수록 종교계의 집단 이기주의가 심하다는 평가가 많은 것(20대 45.6%, 30대 54.8%, 40대 54.4%, 50대 60.8%)도 특징이었다. 한국 종교계의 또 다른 문제로는 종교인들의 생활자체가 바람직하지 못한 경우가 많고(37.5%), 타 종교에 대한 배타적인 입장을 취하며(31.8%), 정치적 개입이 많다(29.8%)는 점을 꼽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 과거 대비 종교가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증가했다 49.6%, 감소했다 31.5%

→ 종교계의 현실에 대한 다소 비판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종교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증가했다는 의견이 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한국사회’에 종교가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과거보다 증가했다는데 의견이 2명 중 1명(49.6%)으로, 과거보다 감소했다는 의견(31.5%)보다 훨씬 많았다. 한국사회에서 종교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시각은 종교의 유무(신자 48.3%, 비종교인 50.6%)에 관계 없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50대(20대 45.6%, 30대 47.2%, 40대 50%, 50대 55.6%)와 천주교 신자(천주교 63.6%, 불교 49.6%, 개신교 39.4%)의 동의율이 높은 편이었다. 과거대비 개인(영향력 증가 45.7%, 감소 32.6%)과 일상생활(영향력 증가 42.9%, 감소 35.7%)에 미치는 종교의 영향력도 커졌다는 평가가 다소 우세했다. 다만 종교가 있는 사람들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했다는 의견(신자 48.1%, 비종교인 43.7%)을, 종교가 없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했다는 의견(신자 39.4%, 비종교인 45.7%)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여, 종교 유무에 따른 시각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 ‘개신교’ 신자의 이미지는 ‘천주교’나 ‘불교’ 신자에 비해 부정적인 색채가 강해

→ 전체 66.4%는 사회가 불안할수록 종교를 믿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바라봤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20대 58.8%, 30대 63.6%, 40대 67.6%, 50대 75.6%) 사회불안을 종교에 대한 의지와 연결시켜 바라보는 태도가 강했으며, 종교 신자(68.6%)와 비종교인(64.6%)의 인식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요즘 종교에 의지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는 의견에는 10명 중 4명(39.8%)만이 동의했다. 최근 사회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는 있지만, 그와 동시에 종교에 대한 불신도 커진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종교에 너무 빠져서 사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시각(72.5%)도 드러냈다. 다만 천주교(76.4%)와 불교(72.6%) 신자와는 달리 개신교 신자(50.2%)의 동의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한편 MCA(Multiple Correspondence Analysis)를 통해 종교 신자와 비종교인의 이미지를 분석해본 결과, 개신교 신자에 대한 이미지가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개신교 신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배타적인’, ‘비합리적인’, ‘독단적인’, ‘배려가 없는’, ‘이기적인’ 등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들이 가깝게 연결되어 나타난 것이다. 반면 천주교와 불교 신자는 ‘깨끗한’, ‘절제하는’, ‘온화한’ ‘따뜻한’ 등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이 강한 편이었다. 가장 많은 신자를 보유한 개신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그만큼 크다는 점과 함께 천주교의 경우에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개신교보다 불교와 비슷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비종교인은 ‘개방적인’, ‘의지가 강한’, ‘개인적인’, ‘합리적인’이라는 이미지와 많이 가까웠다.

 

 

- ‘종교인’ 과세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이 찬성, “종교인도 사회적 의무 다해야 해”

→ 목사와 신부, 스님 등 종교인들의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종교인 과세’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0%)이 찬성하였다.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은 6%에 불과했다. 종교인에게 세금을 부과하는데 찬성하는 시각은 여성(73%)보다는 남성(87%), 그리고 고연령층(20대 71.6%, 30대 81.2%, 40대 81.6%, 50대 85.6%)에서 뚜렷했다. 종교 신자(74.2%)보다 비종교인(84.8%)의 동의율이 더욱 높은 가운데, 종교 신자(불교 82.3%, 천주교 75.5%, 개신교 69.5%) 중에서는 불교 신자가 가장 많이 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교인 과세에 찬성하는 이유는 대체로 종교인도 사회적 의무를 다해야 하고(62.3%, 중복응답), 헌금이나 성금을 투명하고 올바르게 쓰는 것을 유도할 수 있으며(60.9%), 종교인도 일종의 직업이라는(60.1%) 생각에서 비롯되고 있었다. 또한 종교계의 부패를 막고(55.8%), 다른 국민들과의 형평성을 위해(48.4%) 종교인 납세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상당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종교계의 부패를 막고(20대 66.5%, 30대 61.6%, 40대 51.5%, 50대 45.3%),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20대 54.7%, 30대 51.7%, 40대 43.6%, 50대 44.4%)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50대는 종교인의 사회적 의무(73.4%)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매우 컸다. 전체 10명 중 6명(59.2%)이 헌금 및 성금 등을 통해서 모인 돈도 종교인들의 소득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사실에서도 종교인 과세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 전체 54.8%가 ‘외계 생명체’ 존재 믿어, ‘신’은 존재한다(39.5%)와 존재하지 않는다(37.8%)는 시각이 엇갈려

→ 한편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믿고 있는지를 조사해본 결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믿고 있는 대상은 외계 생명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절반 이상(54.8%)이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으며,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0.5%에 불과했다. 외계 생명체의 존재는 여성(49.4%)보다는 남성(60.2%), 종교 신자(49.9%)보다는 비종교인(58.8%)이 더 많이 믿고 있었다. 종교 신자 중에서는 불교(59.3%)와 천주교(56.4%) 신자들이 개신교(40.8%) 신자보다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는 생각을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귀신에 대해서도 존재한다는 의견(52.5%)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견(27.7%)보다 훨씬 우세했다. 다만 외계 생명체의 경우와는 반대로 남성(46.2%)보다는 여성(58.8%), 그리고 비종교인(44.1%)보다는 종교 신자(62.8%)가 귀신의 존재를 더 믿는 특징을 보였다. 그러나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존재들에 대해서는 대체로 바라보는 시각이 뚜렷하게 나눠졌다. 먼저 신의 경우 존재한다는 의견(39.5%)과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견(37.8%)이 첨예하게 대립되었다. 당연하게도 종교 신자(65.3%)의 믿음이 비종교인(18.5%)보다 훨씬 강했다. 종교 신자라도 천주교(62.7%)와 불교(31%) 신자보다는 개신교 신자(85%)의 신에 대한 믿음이 보다 절대적이라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 ‘천사와 악마’, ‘천당과 지옥’, ‘환생과 전생’ 모두 존재한다는 시각과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비슷해

→ 천사와 악마(존재 38.4%, 비존재 37.5%), 천당과 지옥(존재 37.9%, 비존재 37.1%)도 존재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역시 종교 신자가 천사와 악마(신자 57.9%, 비종교인 22.5%), 그리고 천당과 지옥(신자 60.4%, 비종교인 19.6%)의 존재를 훨씬 많이 믿는 모습이었다. 마찬가지로 천사와 악마(개신교 77.5%, 천주교 53.6%, 불교 24.8%), 천당과 지옥(개신교 80.8%, 천주교 53.6%, 불교 30.1%) 모두 개신교 신자의 믿음이 두드러졌다. 그에 비해 환생과 전생(존재 37.4%, 비존재 37.4%)에 대한 믿음(불교 55.8%, 천주교 36.4%, 개신교 22.5%)은 불교 신자들에게서 강한 특징을 보여, 각 종교의 교리 및 신앙에 따라 존재 여부를 받아들이는 시각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환생과 전생에 대해서는 비종교인(39.4%)이 종교 신자(35%)보다 더 많이 믿는 경향도 보였다. 한편 이승과 저승의 사후세계에 대해서는 존재한다는 시각(46.6%)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시각(27.6%)보다 우세했다. 종교 신자(62.4%)가 비종교인(33.8%)보다 사후세계를 많이 믿었으며, 특히 개신교 신자의 믿음(개신교 73.2%, 천주교 55.5%, 불교 48.7%)이 강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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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16-03-03~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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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서 페이지수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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