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교육

‘지성의 상아탑’에서 ‘취업 관문’으로, 예전만 못한 대학의 위상

[TK_201605_TRY2794] 2016 대학교육 및 대학 관련 인식 조사(TRK)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4년제 학사학위 취득 필요도

        1-1. 4년제 학사학위 필요 vs. 불필요 이유

    2. 최선호 학문 분야

    3. 10년 후 가장 경쟁력 있는 학문 분야

        3-1. 10년 후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문·사회 및 경상계열 학과

    4. 한국 4년제 대학 선택 기준

    5. [대학 재학생]의 대학 생활 관련 평가

        1) 대학 등록금 마련 방법

        2) 대학 재학 년수

        3) 휴학 경험 유무

        4) 졸업 후 바로 취업 될 가능성 평가

        5) 취업에 필요한 요소

    6. [대학 졸업생]의 대학 생활 관련 평가

        1) 대학 등록금 마련 방법

        2) 대학 재학 년수

        3) 휴학 경험 유무

    7. 유학 및 대학 등록금 관련 인식

        1) 요즘은 대학을 선택할 때 `졸업 후 얼마나 높은 수입을 올릴 것인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2)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한국사회에서 [유학]은 다녀올 필요가 있다

        3) 한국사회에서 [유학을 다녀온 것]은 경쟁력 있는 스펙이 될 수 있다

        4) 우리나라는 유학을 하고 오면 어느 정도 취업이 보장되는 사회이다

        5)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취업을 하는 것이 유학을 가는 것보다 훨씬 낫다

        6) 우리나라의 등록금은 지나치게 비싼 편이다

        7) 앞으로 대학 등록금은 지금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8) 나는 대학생들이 등록금을 낸 만큼 배움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9) 나는 대학생들이 등록금을 낸 만큼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10) 나는 대학생들이 비싼 등록금을 낸 만큼 양질의 교육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지성의 상아탑’에서 ‘취업 관문’으로, 예전만 못한 대학의 위상
‘4년제 대학’ 나와야 한다는 생각은 크게 줄어들어(11년 75.8%→16년 59%)
비싼 ‘대학 등록금’에 대한 불만도 매우 커, 20대의 87.8%가 “대학 등록금은 지나치게 비싼 편이다”

 

 

- 4년제 대학 학사학위가 꼭 필요하다는 인식이 줄어들고 있어(11년 75.8%→16년 59%)

→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2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대학교육 및 대학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드시 4년제 대학을 나와야 한다는 인식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20대 응답자 10명 중 6명(59%)이 ‘4년제 학사학위’의 취득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었는데, 이는 과거 같은 조사(09년 81.3%→10년 75%→11년 75.8%→16년 59%)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감소한 결과이다. 그만큼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것에 대한 젊은 세대의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남성(54.4%)보다는 여성(63.6%), 그리고 현재 재학중인 대학생(최종학력 고졸 이하 47.1%, 대재 66.5%, 대졸 55.5%)의 경우에는 4년제 대학을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상대적으로 많이 하는 특징을 보였다. 또한 출신 대학 유형별로 살펴 보면, 지방보다는 서울 소재, 2~3년제보다는 4년제 출신이 4년제 대학 학사학위의 필요성(서울 4년제 대학 77.3%, 지방 4년제 대학 56.2%, 서울 2~3년제 대학 51.9%, 지방 2~3년제 대학 43.5%)에 좀 더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 4년제 대학 나와야 하는 이유 “대학 안 나오면 차별 심하고, 좋은 평가 받지 못해”, 불필요한 이유 “졸업해도 취업 어려워”

→ 4년제 학사학위가 필요하다는 생각의 이면에서는 ‘대학 간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사회의 풍토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을 안 나온 사람에 대한 차별이 심하고(63.1%, 중복응답),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63.1%)는 이유로 4년제 대학을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이다. 대학을 안 나오면 차별이 심하고(10년 64.8%→11년 64.4%→16년 63.1%),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10년 62.9%→11년 63.1%→16년 63.1%)는 인식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았다. 또한 4년제 학사학위가 사회진출을 위한 최소한의 자격이고(54.6%), 거의 모든 사람이 대학에 진학하며(43.1%), 향후 사회생활을 위한 지식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24.7%)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4년제 학사학위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자들은 졸업을 해도 취업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는(82.2%, 중복응답) 이유를 단연 많이 꼽았다. 계속되는 취업난에 지친 젊은 세대들이 자연스럽게 대학 간판의 무용론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같은 비용으로 더 가치 있는 다른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고(68.5%), 학사학위 취득이라는 목적 말고는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 없다(63%)는 의견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내용이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별 관계가 없다는 시각(53.4%)도 상당했다.

 

 

- 4년제 대학의 선택 기준으로는 ‘대학 인지도’를 단연 가장 많이 꼽아

→ 대학의 ‘이름값’은 여전히 대학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고려조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대학의 인지도(61.8%, 중복응답)를 꼽는 젊은 세대가 단연 가장 많은 것이다. 향후 대학의 비전(38.2%)과 희망 학과의 유무(32.6%), 등록금 수준(25.6%), 졸업생의 인맥과 평판(25.4%), 대학 교수의 숫자와 수준(25.2%), 해당 학과의 교육 내용(22.4%) 등 대학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많았으나, 대학의 간판만큼 중요하게 여겨지지는 않았다. 특히 대학의 인지도는 여성(남성 55.6%, 여성 68%)과 현재 대학 재학생(고졸 이하 41.2%, 대재 69%, 대졸 62.6%)이 보다 중요하게 바라봤다. 대학의 향후 비전은 남성(남성 41.2%, 여성 35.2%)에게, 희망학과의 유무는 여성(남성 28%, 여성 37.2%)에게 더 중요한 고려 조건이었으며, 서울 4년제 대학 출신자는 졸업생의 인맥과 평판(35.3%)을, 지방대학 출신자는 등록금 수준(4년제 27.4%, 2~3년제 29%)에 대한 고려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75.8%는 요즘은 대학을 선택할 때 졸업 후에 얼마나 높은 수입을 올릴 것인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바라보기도 했다. 대학을 선택하는 다양한 기준들이 존재하지만, 결국은 대학 졸업 후 얼마나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 최선호 학문 분야 5년 사이 ‘인문사회계열’에서 ‘공학계열로, 취업에 유리한 학문을 원하는 듯

→ 현재의 20대 젊은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학문 분야는 공학계열(52.4%, 중복응답)이었다. 2011년에 비해 공학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커졌다는 사실(11년 40.8%→16년 52.4%)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2011년에 가장 많이 선호하는 학문이었던 인문사회계열에 대한 선호도(11년 50.8%→16년 41.2%)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취업 시장에서 ‘인문계’는 홀대 받고, ‘이공계’는 우대 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공학계열과 인문사회계열 다음으로는 의학/간호/수의학 계열(33.6%)과 경상계열(32.2%), 첨단 실용 학문(30.6%), 어학계열(26.2%), 예술계열(24%), 이학계열(21.4%), 문학계열(18%)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경상계열(11년 40.4%→16년 32.2%)과 어학계열(11년 35.6%→16년 26.2%)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고, 이학계열(11년 15.8%→16년 21.4%)에 대한 선호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변화였다. 10년 후 가장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학문 분야로도 공학계열(72.8%,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역시 2011년 같은 조사(60.8%)에 비해 공학계열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는 의견이 많아졌다. 또한 첨단 실용 학문(63.4%)과 의학/간호/수의학(41.4%), 이학계열(26%)이 10년 후에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반면 인문사회계열(11년 29.4%→16년 18.8%), 경상계열(11년 41.8%→16년 18.2%)이 미래에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시각은 크게 줄어들었다.

 

 

- 87.8%가 “대학 등록금은 지나치게 비싼 편이다”, “대학생들이 비싼 등록금만큼 양질의 교육을 받는다”는 의견 7.6%에 불과

→ 대학 등록금 관련 인식평가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87.8%가 우리나라의 등록금이 지나치게 비싼 편이라고 바라볼 만큼 20대가 체감하는 등록금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무래도 학력수준이 높을수록(고졸 이하 78.4%, 대재 84.5%, 대졸 91.1%) 등록금이 비싸다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성별(남성 86%, 여성 89.6%) 및 출신 대학교의 지역과 유형에 따른 인식 차이(서울 4년제 88.2%, 지방 4년제 90.4%, 서울 2~3년제 88.9%, 지방 2~3년제 85.5%)는 거의 없었다. 반면 앞으로 대학 등록금이 지금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은 전체 17.6%에 그쳐, 대학 등록금의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교육이 비싼 등록금만큼의 값어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젊은 세대가 매우 많았다. 대학생들이 비싼 등록금을 낼 만큼 양질의 교육을 받고 있다고 보는 시각은 단 7.6%에 그쳤다. 또한 대학생들이 등록금을 낸 만큼 배움을 얻고 있고(10.6%), 혜택을 받고 있다(9.4%)는 인식도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 현재 대학생들 대부분이 ‘부모님’에게 등록금 의지하고 있어, 가계형편과 상관관계 뚜렷해

→ 현재 대학 ‘재학생’들은 등록금을 부모님께 상당 부분 의지하고 있었다. 대학 등록금 마련 방법에 대해 부모님께서 마련해주신다(57.4%, 중복응답)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부모님이 마련해신 돈에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보탠다는(43.2%) 대학생들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특히 부모님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재학생들은 가계형편이 좋은 편으로(자가평가 상 90.9%, 중상 85.3%, 중하 55.9%, 하상 30.6%, 하하 16.7%), 등록금에 대한 부담감이 부의 정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자금 대출에 의존하는 재학생은 10명 중 3명(30.3%)이었으며,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해결하는(23.9%) 경우도 적지 않았다. 대학 졸업생의 경우에도 과거 등록금을 마련했던 방법은 현재 대학생들과 비슷했다. 부모님께 지원을 받은 경우(57.8%, 중복응답)가 가장 많은 가운데, 부모님의 지원에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보탰거나(36.7%),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35.4%)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 대학생 31%만이 “졸업 후 바로 취업이 될 것 같다”, 2011년(46.9%)보다 훨씬 줄어들어

→ 한편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경험을 살펴본 결과, 현재 대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재학생의 31%만이 졸업 후 바로 취업이 될 것 같다고 응답한 것이다. 이는 2011년 같은 조사(46.9%)에 비해 더욱 낮아진 것으로, 그만큼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남학생(33%)보다는 여학생(25.6%)이 취업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내다봤으며, 서울 소재 대학보다는 지방 소재 대학의 학생들이 취업 가능성을 낮게 바라보는 경향(서울 4년제 37%, 지방 4년제 26.5%, 서울 2~3년제 42.9%, 지방 2~3년제 30.8%)이 강했다. 또한 졸업 후 취업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대학생들도 취업 준비 예상 기간을 졸업 후 1년 정도(48.1%) 내지는 2년 정도(33.3%)로 길게 내다보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취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 재학생의 64.5%는 한 번쯤 휴학을 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주로 군복무(57%, 중복응답)를 이유로 많이 꼽았지만, 취업에 도움이 되는 스펙을 쌓기 위해(27%) 휴학을 하는 경우도 상당했다. 그밖에 가정문제(15%), 등록금 부족(11%), 재수 및 편입 준비(11%), 어학연수(10%) 등이 휴학을 하는 주요 배경이었다.

 

 

- 대학생들은 취업에 가장 필요한 요소로 ‘관련 분야 경력’ 꼽아, 전체 80%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유학 다녀올 필요 있어”

→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취업에 가장 필요한 요소는 관련 분야의 경력(63.9%, 중복응답)이었다. 또한 자격증(43.2%)과 좋은 학교 성적(41.9%), 원만한 성격(39.4%), 어학실력(37.4%), 발표 및 의사소통 능력(32.9%)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2011년과 비교했을 때 경력(11년 59.7%→16년 63.9%)과 학교성적(11년 36%→16년 41.9%)의 중요도는 높아진 반면 어학실력(11년 51.2%→16년 37.4%)의 중요도는 많이 낮아졌다. 한편 20대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0%)은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유학’을 다녀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76%)보다는 여성(84%), 그리고 학력이 높을수록(고졸 이하 68.6%, 대재 76.1%, 대졸 84%) 유학의 필요성에 많이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사회에서는 유학을 다녀온 것이 경쟁력 있는 스펙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전체 77%에 이를 만큼 유학이 취업을 위한 중요한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유학을 하고 오면, 어느 정도 취업이 보장된다는 인식도 44%로,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었다. 반면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취업을 하는 것이 유학을 가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20대는 10명 중 3명(30%)에 그쳤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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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학습/교육
  • 조사기간 2016-05-24~2016-05-27
  • 샘플수 500
  • 보고서 페이지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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