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쇼핑

과시적 소비 대신 ‘합리적 소비’ 추구하는 소비자들, ‘B급 상품’을 재발견하다!

[TK_201607_TRY2799] 2016 B급 상품 관련 인식 조사(TRK)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B급 상품 인지도

    2. B급 상품 구매 경험

        2-1.  B급 상품 비구매 이유

    3. 구매 경험 B급 상품

        3-1. 구매 경험 B급 상품 만족도 평가

    4. B급 상품 (재)구매 의향

    5. B급 상품 구매 니즈 평가

        1) 향후 자주 이용할 것 같은 B급 상품

        2) 한 번쯤 사볼만한 B급 상품

        3) 절대 살 것 같지 않은 B급 상품

    6. B급 상품 구매자 이미지

    7. B급 상품 관련 전반 인식 평가

과시적 소비 대신 ‘합리적 소비’ 추구하는 소비자들, ‘B급 상품’을 재발견하다!
전체 75.1%가 “B급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똑똑한 소비활동”
‘B급상품’ 구매의향도 과거보다 높아져(14년 71%→16년 74.3%)
절반 이상(54.7%)은 “약간의 스크래치라면, 명품도 B급상품으로 구매할 의향”

 

 

- 전체 75.1% “B급상품 구매는 똑똑한 소비활동”, 78% “향후 B급상품 구매가 지금보다 많아질 것”

→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B급상품 이용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B급상품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태도는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75.1%가 B급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똑똑한 소비활동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성별(남성 75.4%, 여성 74.8%)과 연령(20대 74%, 30대 71.2%, 40대 77.6%, 50대 77.6%)에 관계 없이 B급상품의 구매가 합리적인 소비라는 시각에는 이견이 없었다. 다만 B급상품을 구입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79.6%)가 경험이 없는 소비자(69.6%)보다는 B급상품 소비에 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모습이었다. B급상품 시장의 전망도 밝게 내다봤다. 전체 78%가 향후 B급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지금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바라봤으며, 앞으로 국내에 B급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좀 더 많아져야 한다는 주장도 77.5%에 이르렀다. 특히 40대가 다른 연령에 비해 B급상품의 소비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시각(20대 73.6%, 30대 76.8%, 40대 82.4%, 50대 79.2%)과 함께 해당 매장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의견(20대 70.8%, 30대 74.8%, 40대 84%, 50대 80.4%)을 많이 내비쳤다. 반면 B급상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B급상품은 싸구려 제품이라는 데 동의하는 소비자가 단 6.6%에 그쳤으며, 사람들은 B급상품의 구입 사실을 지인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도 15.1%에 불과했다.

 

 

- “B급상품의 구매를 고려하는 것은 돈이 충분치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시각 22.2%에 불과

→ 전반적으로 B급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이렇게 커진 배경에서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소비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전체 10명 중 7명(68.9%)이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한 경험은 주변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자랑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제품을 보다 값싸게 구입하는 ‘합리적인 소비’가 소비자의 가치를 높여주는 시대가 된 것이다. 모든 연령대(20대 68.8%, 30대 66.8%, 40대 70.4%, 50대 69.6%)에서 비슷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요즘 제값을 다 주고 제품을 사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소비생활이라는 시각도 67.6%로 높은 수준이었다. B급상품의 구매를 고려하는 것을 돈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소비자가 22.2%에 불과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B급상품의 구입을 돈의 부족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의 일환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또한 비싸더라도 중고보다는 새 것이 낫고(29.2%), 오래 사용할 계획이라면 B급상품보다는 새 제품을 사야 하며(34.2%), 가전이나 가구 등 고가 제품은 이왕이면 진열제품보다는 새 제품을 사는 것이 낫다(38.3%)는 오랜 고정관념들이 무너지고 있는 것도 변화된 소비태도를 잘 보여주는 결과들이다. 다만 젊은 층의 경우에는 오래 사용하려면 B급상품보다는 새 제품을 사야 하고(20대 43.6%, 30대 37.2%, 40대 26.8%, 50대 29.2%), 고가 제품은 진열제품보다는 새 제품을 사는 것이 낫다(20대 47.2%, 30대 42.8%, 40대 31.6%, 50대 31.6%)는 인식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

 

 

- 64.2% “과시용 소비에 피로감 느끼는 소비자 많아져”, 54.7% “약간의 스크래치라면, 명품도 B급상품으로 구매할 의향”

→ 반면 그 동안 소비의 큰 경향이었던 ‘과시적 소비’는 점차 지양하는 쪽으로 바뀌는 모습이었다. 전체 64.2%가 요즘은 과시용 소비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바라봤으며, 앞으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에게 중요한 제품을 적절하게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시각(74.6%)도 매우 강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중요한 제품을 적절하게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 것이라는 시각은 중/장년층(20대 69.2%, 30대 70%, 40대 80%, 50대 79.2%)에서 보다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과시적인 소비의 대명사로 인식되는 명품 역시 변화하는 소비태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2명 중 1명(52.3%)이 이제는 명품도 제값을 다 주고 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바라봤으며, 약간의 스크래치 정도라면 명품을 B급 제품으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데도 절반 이상(54.7%)이 동의한 것이다. 명품의 경우에도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이제는 B급상품이어도 괜찮다는 인식이 커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제값 주고 명품을 사는 것이 어리석다(20대 43.2%, 30대 49.2%, 40대 61.2%, 50대 55.6%)는 태도를 많이 보였으며, 명품을 B급상품으로 구매할 의향(20대 51.2%, 30대 50.4%, 40대 58.4%, 50대 58.8%)도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 또한 전체 10명 중 6명은 명품 시계나 가방의 경우 모조품을 구매하기보다는 차라리 B급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낫고(60%), 어차피 사람들은 구매한 명품이 새 제품인지 B급인지 모를 것(58.9%)이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 B급상품 인지도 더욱 높아져(14년 81.7%→16년 94.7%), 구입경험은 다소 감소(14년 58.5%→16년 54.9%)

→ 최근 B급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도 매우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94.7%가 B급상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2014년 같은 조사(81.7%)에 비해 B급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더 커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별(남성 93%, 여성 96.4%)과 연령(20대 94.4%, 30대 95.2%, 40대 94.4%, 50대 94.8%)에 관계 없이 B급상품의 인지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소비자의 절반 이상(54.9%)은 최근 6개월 내 B급상품을 구매한 경험도 가지고 있었다. 다만 B급상품의 구매경험은 2014년(58.5%)에 비해서는 다소 정체된 모습이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B급상품 시장이 성장하는 과정 속에 놓여져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맞을 듯하다. 실제 B급상품의 구매경험이 없는 소비자들이 밝힌 구입하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면, B급제품보다 좀 더 나은 제품을 사려는 마음(22%)보다는 구입할 기회가 없었다(76.7%)는 점이 훨씬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B급상품이 더 많이 알려지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수록 B급상품의 구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한편 B급상품의 구입경험은 남성(48.4%)보다는 여성(61.4%) 소비자가 많았으며, 연령별(20대 55.2%, 30대 56.8%, 40대 53.6%, 50대 54%)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또한 미혼(52.1%)보다는 기혼자(무자녀 57.6%, 유자녀 56.9%)의 B급상품 이용이 좀 더 많은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 가장 많이 구입한 B급상품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과 ‘이월상품’, ‘못난이 식품’

→ 소비자들의 구매경험이 가장 많은 B급상품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류(68.7%, 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의 구입경험은 특히 20대(73.9%)와 40대(71.6%) 소비자에게서 많았다. 또한 저렴하게 파는 이월 상품(59%)과 모양이 볼품없는 과일 및 채소류(43.4%), 약간의 흠집이나, 벌레 먹은 부분이 있는 과일 및 채소류(33.5%)의 구입경험도 많은 편이었다. 과일 및 채소의 경우 50대가 모양이 볼품없거나(55.6%), 흠집 및 벌레 먹은 부분이 있는(46.7%) 제품의 구매율이 모두 가장 높았으며, 미혼자보다는 기혼자들이 볼품없는 모양의 과일/채소(미혼 35.6%, 무자녀 기혼자 42.1%, 유자녀 기혼자 49.5%)와 흠집과 벌레 먹은 부분이 있는 과일/채소(미혼 20.7%, 무자녀 기혼자 44.7%, 유자녀 기혼자 41.9%)의 구입이 많은 특징을 보였다. 그밖에 폐업된 가게의 상품(23.7%)과 고객의 손을 많이 탄 전시품(23.5%), 고객의 변심 등으로 반품된 제품(19.3%), 흠집 및 스크래치가 약간 있는 가전/전자제품(19.1%)을 구매해봤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구입 후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B급상품 역시도 구입경험과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류(54.8%, 중복응답)와 저렴하게 파는 이월 상품(53%), 모양이 볼품없는 과일 및 채소류(33.5%), 약간의 흠집이나 벌레 먹은 부분이 있는 과일/채소류(17.1%) 순이었다. 반면 불만족스러웠던 B급상품은 없었다는 것이 구매경험자 대부분(76.3%)의 의견이었다. 그만큼 B급상품의 만족도가 대체로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흠집이나 벌레 먹은 부분이 있는 과일/채소류(9.5%, 중복응답)와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류(8.7%)가 불만족스럽다는 소비자들이 더러 있었다.

 

 

- 전체 74.3%가 향후 B급상품 (재)구매 의향 밝혀, 2014년(71%)보다 B급상품 관심 높아진 듯

→ 향후 B급상품을 (재)구매할 의향도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전체 소비자의 74.3%가 앞으로 B급상품을 (재)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2014년(71%)보다 구매의향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남성 72.6%, 여성 76%)과 40대 소비자(20대 74.4%, 30대 70.8%, 40대 77.6%, 50대 74.4%)의 구매의향이 상대적으로 도드라졌으며, 구매경험이 없는 소비자의 구매의향(61.4%)보다는 기존 구매자의 재 구매의향(84.9%)이 훨씬 강했다. 향후 자주 이용할 것 같은 B급상품으로는 이월된 상품(64.1%,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고객의 변심 등으로 반품된 제품(44.2%)과 폐업된 가게의 상품(37%), 흠집 및 스크래치가 약간 있는 가전/전자 제품(29.3%),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28.6%)을 꼽는 소비자도 많은 편이었다. 기존에 B급상품을 구매해본 경험이 없는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고객의 변심 등으로 반품된 제품(구매경험 있음 40.1%, 없음 49.2%)과 흠집 및 스크래치가 약간 있는 가전/전자 제품(구매경험 있음 21.5%, 없음 38.8%)에 대한 구매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한편 절대 구매하지 않을 것 같은 B급상품으로는 약간의 흠집이나 벌레 먹은 부분이 있는 과일/채소류(33.5%, 중복응답)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류(31.3%), 고객의 손을 많이 탄 전시품(24.6%)을 주로 많이 꼽았다. 흠집과 벌레 먹은 부분이 있는 과일/채소류는 젊은 층(20대 46%, 30대 37.6%, 40대 30.4%, 50대 20%)이,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류는 중/장년층(20대 24.4%, 30대 29.2%, 40대 34.8%, 50대 36.8%)이 좀 더 꺼려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 B급상품 구매자에 대한 이미지도 매우 긍정적, “합리적이다” 79.7% vs. “합리적이지 않다” 3.2%

→ B급상품 구매자에 대한 이미지도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B급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 대한 이미지 비교평가 결과, 전체 응답자의 79.7%가 B급상품 구매자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B급상품 구매자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바라보는 시선은 3.2%에 불과했다. 또한 B급상품 구매자가 현명하고(현명한 74.6% vs. 현명하지 못한 2.7%), 똑똑하며(똑똑한 68.4% vs. 똑똑하지 않은 3.3%), 부지런하고(부지런한 68.3% vs. 게으른 4%), 이익을 잘 따지며(이익을 따지는 67.8% vs. 이익을 따지지 않는 5.4%), 신중하다(신중한 67.6% vs. 신중하지 않은 2.9%)는 평가가 반대되는 평가를 훨씬 압도했다. 그밖에 어른스럽고(어른스러운 58.9%, 어른스럽지 않은 2.5%), 떳떳하다(떳떳한 53.5% vs. 구차한 7.3%)는 이미지로도 많이 인식되었다. 반면 B급상품 구매자를 젊은 소비자(젊은 34.2% vs. 나이 든 20.5%)라거나, 욕심이 없고(욕심이 없는 32% vs. 욕심이 있는 14.6%), 근사하며(근사한 21.3% vs. 초라한 14.6%), 경제적 여유가 없는(여유가 있는 16.6% vs. 여유가 없는 29.9%) 소비자로 분명하게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많지 않았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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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유통/쇼핑-유통/쇼핑
  • 조사기간 2016-07-13~2016-07-18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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