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다가오는 ‘미래사회’, 기대와 불안 사이에 놓여진 현대인들

[TK_201607_NWY2717] 2016 인공지능 및 미래사회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미래 사회에서 기대되는 점

    2. 미래 사회에서 불안한 점

    3. 미래 사회 기대감 평가

    4. 미래 사회 이미지 평가

    5. 미래 사회의 중요한 가치

    6. 로봇 기술 필요도

        6-1. 로봇 기술 활용도가 높을 것 같은 분야

    7. 로봇 역할 전망

    8. 인간과 로봇 관계 전망

    9. 미래 사회 직업 전망

   10. 직업군별 미래 전망

   11. 로봇과 인공지능의 인간 일자리 대체 비중

   12. 미래 사회에 대한 전반적 인식 평가

   13. [인공지능 VS 인간] 바둑 대국 인지 여부

        13-1. [인공지능 VS 인간] 바둑 대국에서 느낀 점

        13-2. [인공지능 VS 인간] 바둑 대국 후, 미래 사회에 대한 인식 평가

   14.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 능력

   15. 인공 지능 활용으로 인한 사고 시, 책임 주체

   16. 인공 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평가
   17. 인공 지능에 대한 전반적 인식 평가

다가오는 ‘미래사회’, 기대와 불안 사이에 놓여진 현대인들
“미래사회에 어느 정도 기대감 있다” 45.4% vs. “기대감 별로 없다” 44.4%
불안한 일자리 문제, 81.6%가 “로봇과 첨단기술로 인간의 일자리 더 적어질 것”
‘알파고’와의 바둑대국 본 후 “인간의 한계 체감” 55% vs. “잠재능력에 대한 희망” 38.2%

 

 

- 미래사회에 대한 기대? “어느 정도 기대감 있는 편” 45.4% vs. “기대감 별로 없는 편이다” 44.4%

→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미래사회와 직업전망, 인공지능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래사회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태도에는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하는 가운데, 불안감은 주로 일자리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미래사회에 대한 기대감을 평가해본 결과 어느 정도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의견(45.4%)과 기대감이 별로 없다는 의견(44.4%)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사회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상당히 엇갈리는 것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남성(51.4%)과 50대(54.4%)가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기대감이 별로 없다는 응답은 여성(49%)과 20~40대(20대 48.4%, 30대 46.8%, 40대 48.8%)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미래사회를 떠올릴 때 연상되는 이미지도 바라보는 시각이 나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가장 많이 떠올리는 미래사회의 이미지는 편리한(46.2%, 중복응답), 최신의(36.4%), 발전(35.4%)과 같은 긍정적인 느낌이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복잡한(29.4%), 감시 받는(29.4%), 통제하는(26.6%), 혼란(23.6%), 불안(22.6%), 불평등(22%), 차가운(22%), 감시(21.1%), 팍팍한(20.8%), 단절(19.2%)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훨씬 많이 연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 전체 80.9% “미래시대에 우리 삶은 더욱 편리해질 것”, 그러나 87% “계층양극화도 더욱 심해질 것”

→ 미래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평가에서도 미래에 대한 다양한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전체 10명 중 8명(80.9%)이 미래시대에 우리 삶은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바라볼 만큼 편리한 삶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기술적으로 더 진보한 세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88.1%)에도 별다른 이견을 찾기는 어려웠다. 기술혁신으로 인해 노동시간이 줄어들고(82.2%), 인간이 못하는 일을 로봇이 대신하기 때문에 삶이 더 여유로워질 것이라는(62.4%) 시각도 많았다. 그러나 미래사회의 변화가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아니었다. 전체 10명 중 4명(40.2%)만이 인류 모두가 문명발전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으며, 오히려 대다수 사람들(87%)은 미래사회에는 계층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더 편리해지는 만큼 감시와 통제도 심해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88.6%)이었다. 미래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질 가치로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45.5%, 중복응답)을 꼽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삶이 편리해져도 아프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연령이 높을수록(20대 36.8%, 30대 41.6%, 40대 46.4%, 50대 57.2%)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태도가 뚜렷했다. 또한 전문성을 갖고(43%), 보유 자산이 많아야 하며(31.7%), 자신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28.3%)는 시각도 큰 편이었다.

 

 

- 미래사회에 기대하는 부분은 ‘생활의 편리함’과 ‘기술발전’, 불안한 점은 ‘일자리’와 ‘인간의 존엄성 훼손’

→ 미래사회에 가장 기대하는 부분으로는 주로 생활의 편리함(64.5%, 중복응답)과 새로운 기술발전(52.1%)을 많이 꼽았다. 대부분 지금보다 발전된 기술을 통해 더욱 편리한 삶을 누리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편리한 생활은 여성(남성 61.6%, 여성 67.4%)이, 새로운 기술은 남성(남성 58.2%, 여성 46%)이 좀 더 많이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편리한 교통환경(49.6%)과 여행의 편리함(44.9%)에 대한 기대감도 컸으며, 수명 연장(32.9%)과 여유로운 삶(29.2%), 여가시간 증대(24.4%), 다채로운 문화활동(20.5%) 등을 바라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반면 미래사회를 떠올릴 때 가장 불안감이 큰 요소는 일자리 문제(56.7%, 중복응답)와 인간의 존엄성 훼손(56.4%)이었다. 로봇과 인공지능의 도입 등 기술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 인간경시풍조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큰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55.2%)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으며, 사회계층의 양극화(48.1%)와 감시 받는 사회(45.2%), 저성장 문제(39.8%), 생태계 파괴(38.9%), 신종 질병 출현(38.3%), 사회적 불평등 증가(34.6%)를 미래사회의 불안 요소로 바라보는 시각도 많은 편이었다.

 

 

- 미래사회의 직업전망과 관련해 전체 81.6%가 “로봇과 첨단기술로 대체되어 인간의 일자리가 더 적어질 것”

→ 사람들이 미래사회의 일자리 문제에 얼마나 큰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지는 미래사회의 직업에 대한 전망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직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를 물어본 결과, 로봇과 첨단기술로 대체되어 지금보다 인간의 일자리가 더 적어질 것이라는 시각(81.6%)이 다양한 직업의 등장으로 현재보다 일자리가 더 많아질 것 같이라는 예상(6%)을 압도한 것이다. 전체적인 일자리 수가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도 10.8%에 불과했다. 로봇과 첨단기술로 인해 지금보다 인간의 일자리가 더 줄어들 것 같다는 시각은 중/장년층(20대 79.2%, 30대 78.8%, 40대 85.2%, 50대 83.2%)에게서 보다 두드러졌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52.1%)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인식을 반영하듯 전체 응답자의 82.3%가 기술혁신으로 대량실업이 초래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81.9%)은 첨단기술의 발달로 인간이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질 것이라고도 바라봤으며, 인간이 해야 할 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로 인한 문제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86.5%에 이르렀다.

 

 

- 미래에 가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는 직업군은 ‘IT/기술공학’ 전문직종, 반면 ‘교사’와 ‘1차산업’군의 미래는 어둡게 봐

→ 한편 미래사회에 가장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직업군은 주로 IT/기술공학 전문직종이었다. 로봇 연구원(91.8%, 동의율)을 필두로 가상현실전문가(83.1%), 전자의료기기 개발기술자(81.6%), 항공우주 엔지니어(81.6%), 생명과학 연구원(80.1%), 전기자동차배터리 개발자(77.3%), 정보보호 전문가(76.4%) 등 대부분의 IT/기술 직종에 대한 전망이 높다는데 이견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또한 정신과의사(74.8%)와 임상심리사(70.2%), 재난대처 전문가(67.4%), 위기관리 전문가(64.7%), 과학 수사관(64.3%), 질병검역 관리자(57.6%) 등 사람들의 정신적 치료와 재난 및 위기 관리에 도움을 주는 직업의 향후 전망도 대체로 높게 평가되었다. 그밖에 게임기획자(67.4%), 만화가/웹툰 작가(62%), 특수교사(53.5%), 소셜마케팅 전문가(53%), 테마파크 디자이너(52.1%), 광고홍보 전문가(52.1%), 항공기 정비사(48%) 등의 직업이 미래에도 중요하게 여겨질 것이라는 인식이 많은 편이었다. 반면 전망이 높지 않다고 판단되는 직업들로는 학원강사(13.7%), 부동산 중개인(14.3%), 교사(14%), 어업종사자(17.4%), 농업종사자(19.6%), 용접원(20.9%), 호텔지배인(22.6%), 번역/통역가(25.2%) 등이었다.

 

 

- 전체 64.8%가 로봇기술이 필요한 편이라고 생각, 가장 활용도 높은 분야로는 ‘의학 분야’와 ‘3D업종’을 꼽아

→ 앞서 확인했듯이 로봇에 의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로봇의 필요성에는 대부분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64.8%가 로봇기술이 필요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남성(남성 68.6%, 여성 61%)과 고연령층(20대 57.6%, 30대 66.4%, 40대 65.2%, 50대 70%)이 로봇의 활용도를 보다 높게 평가했다. 반면 로봇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단 5.3%에 그쳤다. 로봇 기술의 활용도가 높을 것 같은 분야로는 주로 의료기술/의학 분야(61.4%, 중복응답)와 더럽고, 어렵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많이 기피하는 ‘3D업종’(60.8%)을 많이 꼽았다. 또한 첨단산업(44.9%)과 항공우주산업(39.7%), 국방산업(39%), 제조업(31.2%), 생활 도우미(23.6%), 보안산업(22.1%)에 로봇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많았다. 로봇의 사고능력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아무리 발전해도 로봇의 사고기능이 인간의 능력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39%)과 향후 로봇의 사고능력이 인간과 비슷해질 것이라는 의견(33.6%)이 비슷한 가운데, 로봇의 사고기능이 인간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상도 4명 중 1명(24.4%)으로 적지 않은 수준이었다. 대체로 로봇의 사고능력이 발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내심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엿볼 수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중 로봇이 인간의 사고기능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상은 20대(30%)에게서 비교적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 전체 66.5% 미래사회에는 로봇이 인간과 동등한 위치에 설 정도로 그 역할이 커질 것”

→ 그렇다면 사람들은 ‘인간과 로봇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었을까? 로봇의 역할이 현재처럼 인간의 명령을 받는 관계로 유지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전체 33.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인간이 로봇으로부터 일부 조언을 받아서 일을 할 것이라는 전망(43.3%)이 우세하였으며, 인간이 로봇의 명령을 받는 관계가 될 것이라는 극단적인 예상(17.5%)도 결코 적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로봇이 인간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존재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 로봇과 관련한 전반적인 인식평가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5%가 미래사회에는 로봇이 인간과 동등한 위치에 설 정도로 그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여성(68.4%)과 50대(70%)가 이런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또한 로봇과도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는 데 대부분(76.3%)이 공감하고 있었으며, 기계나 로봇에 지배당하는 세상이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43.6%)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반면 미래사회에 로봇이 인간을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은 10명 중 4명(39.7%)에 그쳤다.

 

 

- 전체 82% “인공지능으로 인해 우리 삶 더 편리해질 것”, 74.3% “인공지능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칠까 우려”

→ 한편 최근 미래사회의 핵심기술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공지능’과 관련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전체 10명 중 8명(82%)이 인공지능으로 인해 우리 삶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성별(남성 82%, 여성 82%)과 연령(20대 80.8%, 30대 80.8%, 40대 83.2%, 50대 83.2%)에 관계 없이 인공지능의 활용이 인류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위험하거나, 어렵고, 힘든 일이 해결되고(75.4%), 단순업무가 사라질 것이라는(73.3%) 기대감이 높았으며, 산업현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게 되면 보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66.4%)는 시각도 많았다. 그러나 인공지능의 발전과 활용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에 불안감도 많이 느끼는 모습이었다.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역시 일자리 문제로, 전체 응답자의 79%가 인공지능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빼앗길 것 같아 우려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고(74.3%),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이 더 커질 것 같다(74.9%)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대체로 미래사회의 불안요소들과 일치하는 것으로, 인공지능의 발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복잡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6.7%)은 인공지능에 의해 인류가 지배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인류가 인공지능을 올바른 쪽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믿는다” 동의 52.4%vs. 비동의 24%

→ 인공지능에 대한 높은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지만, 그래도 인류가 현명하게 잘 활용할 것이라는 믿음이 더 강했다. 인류가 인공지능을 올바른 쪽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시각에 동의하는 의견(52.4%)이 이에 동의하지 못하는 의견(24%)보다 훨씬 많은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우려나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의견(54.3%)도 비동의 의견(29.8%)보다 우세하였다. 대체로 연령이 높을수록 인류가 좋은 방향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할 것이고(20대 46.8%, 30대 46.8%, 40대 51.6%, 50대 64.4%), 막연한 우려 및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20대 44.8%, 30대 50.8%, 40대 56.4%, 50대 65.2%)는 낙관적인 태도가 뚜렷한 편이었다. 또한 인공지능은 역기능보다 순기능이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56.9%에 이르렀다. 한편 인공지능의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준비는 부족하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전체 17%만이 인공지능분야에 대한 투자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바라봤으며, 우리나라가 인공지능의 발전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예상(29.9%)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당연하게도 대부분이 인공지능과 관련한 기술개발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82.4%)고 입을 모았으며, 인공지능 관련 기술경쟁력의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84.7%), 법과 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86.4%)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개인도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전체 87.6%에 이르렀다.

 

 

-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바둑대국을 본 후 “인간의 한계를 체감했다” 55% vs. “잠재능력에 대한 희망 봤다” 38.2%

→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올해 초 화제를 모았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대국은 인공지능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매우 중요한 이벤트였다고 평가할 수 있었다. 실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바둑대국을 거의 모든 사람들(99.2%)이 인지하고 있었으며, 전체 응답자의 82.7%는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인해 미래사회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바둑대국을 본 후 인간의 한계를 체감하게 된 사람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간의 잠재능력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었다는 평가(38.2%)보다는 인간의 한계를 체감했다는 평가(55%)가 더 많았던 것이다. 인공지능의 승승장구를 보면서, 인간의 한계를 체감했다는 의견은 성별(남성 56.1%, 여성 54.%)과 연령(20대 53.8%, 30대 58.1%, 40대 52.2%, 50대 56.1%)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미래사회에 대한 불안감도 커진 모습이었다. 알파고와의 바둑대국을 본 후 미래사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응답이 10명 중 3명(29.4%)에 그친 반면, 오히려 불안감이 커졌다는 의견(54.1%)은 절반 이상에 달했다. 아직까지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두뇌 능력을 넘어서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남성(46.1%)보다는 여성(62.3%)이 미래사회에 대한 불안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된 모습이 뚜렷했다.

 

 

-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능력은 ‘감정표현’과 ‘창의성’, 사고 시 책임주체로는 대부분 ‘제조사’를 꼽아

→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능력으로는 감정표현(73.9%, 중복응답)과 창의성(58.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감정이입 능력(48.6%)과 공감능력(47%), 낙관과 희망적인 태도(45%)를 인공지능이 따라갈 수 없는 인간의 능력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으며, 위기대처능력(28.8%)과 상항판단능력(26.9%)을 꼽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향후 인공지능의 활용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책임주체로 기업을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공지능 제품을 만든 기업 및 제조사에게 사고의 책임이 있다는 의견(81.1%, 중복응답)이 제품 판매를 허락한 정부(45.4%)와 제품을 소유한 개인(39.4%), 제품을 판매한 유통업체(10.8%)에게 책임이 있다는 의견보다 훨씬 많았던 것이다. 다만 10명 중 1명(10.2%)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므로 책임소지가 불명확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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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16-07-28~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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