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익

분명 좋은 의미인데, 소비자에게 잘 와 닿지 않는 ‘공정무역’의 한계

[TK_201610_TRY2905] 2016 공정무역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공정무역 개념 인지 여부

    2. 공정무역 제품별 인지율

    3. 공정무역 취지 및 제품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1) 내용이 좋아서 적극 동참하고 싶다

        2) 제품의 취지(의미)가 좋으면 당연히 제품은 잘 팔릴 것이다

        3) 기업의 마케팅 활동 중의 하나이다

        4) 공정무역 제품을 사면 소비자들이 어떤 이익이 있는지가 분명치 않다

        5) 최근에는 사람들이 공정무역 제품에 관심을 가질 마음의 여유가 없다

        6) 최근에는 사람들이 공정무역 제품에 관심을 가질 경제적 여유가 없다

        7) 많은 사람들이 `공정무역 제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8) 많은 사람들이 공정무역 제품을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9) 제품의 질이 좋을 것 같다

      10) 많은 사람들이 공정무역 제품이 비싸다고 생각한다

      11) 제품의 가격이 비쌀 것 같다

      12)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을 믿을 수 없다

      13) 내용이 어려워서 이해하기 어렵다

      14) 주로 개발도상국의 제품이라 믿을 수 없다

   4. 공정무역 제품별 구입 경험 평가

        4-1. 공정무역 제품 구입 이유

        4-2, 공정무역 제품 구입 경로

        4-3. 공정무역 제품 비구입 이유

   5. 공정무역 제품 향후 (재)구입 의향

   6. 공정무역 제품 소비의 혜택 평가

   7. 공정무역 제품 판매 활성화 방안

   8. 공정무역 제품 소비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1) 공정무역 제품의 소비는 공정무역 제품 생산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2) 공정무역 제품 소비는 장기적으로 소비자에게 이득이 된다

        3) 공정무역 제품의 소비는 기부에 가깝다

        4)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소비는 좋지만, 나에게는 일단 싸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5) 공정무역 제품에 좀더 비싼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

        6) 공정무역 제품을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직접 기부를 하는 게 낫다

        7) 각계각층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이 필요한 소비 활동이다

        8) 공정무역제품의 판매와 홍보는 협동조합형태와 잘 어울린다

        9)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을 보면 개념이 있어 보인다

      10) 공정무역 제품의 소비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하는 활동이다

      11) 공정무역 제품의 소비는 점점 늘어날 것이다

      12) 일반 기업에서 공정무역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어렵다

분명 좋은 의미인데, 소비자에게 잘 와 닿지 않는 ‘공정무역’의 한계
“공정무역의 내용이 좋아서 적극 동참하고 싶지만”(73.2%),
“소비자들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지 분명치 않아”(52.8%)

 

 

- 전체 27%만이 ‘공정무역’ 뜻과 의미를 모두 알고 있어,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이 잘 확산되지 않는 듯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정무역’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정무역의 취지나 의미에는 대부분 공감을 하고 있었지만, 정작 그 개념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거나, 적극적으로 구매를 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공정무역에 대해 그 뜻과 의미를 모두 알고 있는 소비자가 전체 27%에 불과했다. 처음 조사를 시작한 2009년(16.1%)에 비해서는 상승하였지만, 2013년 이후에는 공정무역에 대한 인지도에 큰 변화가 없다(13년 27.8%, 14년 26.4%, 15년 26.1%, 16년 27%)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공정무역이라는 용어를 그저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55.7%)이었으며, 아예 들어본 적이 없다는 소비자(17.3%)도 적지 않았다. 다만 공정무역의 개념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실제 정확한 뜻을 잘 알고 있는 모습이었다. 인지자의 90%가 ‘제3세계의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원료를 구입하는 무역’이라는 공정무역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 “공정무역의 내용이 좋아서 적극 동참하고 싶지만”(73.2%), “소비자들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지 분명치 않아”(52.8%)

→ 공정무역에 대한 충분한 설명 후 전반적인 인식을 살펴봤더니, 대부분 공정무역의 취지에 공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73.2%가 공정무역의 내용이 좋아서 적극 동참하고 싶다는데 동의했다. 이런 인식은 지난 3개년(14년 72.5%→15년 71.2%→16년 73.2%) 동안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여성(남성 67.1%, 여성 78.2%)과 50대 소비자(20대 73.3%, 30대 69.2%, 40대 71.5%, 50대 79.1%), 실제 공정무역제품 구입경험자(구입경험 있음 88.5%, 경험 없음 55.5%)가 공정무역의 취지에 보다 많이 공감하는 특징을 보였다. 10명 중 6명(62.2%)이 제품의 취지가 좋으면 당연히 제품은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점도 공정무역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끔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공정무역의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여전히 많은 모습이었다. 절반 이상(52.8%)이 공정무역제품을 사면 소비자들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지가 분명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특히 젊은 세대(20대 59.3%, 30대 57.7%, 40대 46.8%, 50대 46%)와 공정무역제품 구입 비경험자(구입경험 48.6%, 경험 없음 64.2%)에게서 소비자의 이익이 분명치 않다는 생각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공정무역제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시각도 10명 중 2명(20.2%)에 불과했다. 공정무역의 개념이 명확하게 잘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들이다. 또한 공정무역제품을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단 11.3%로, 공정무역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 절반 이상 “공정무역제품의 소비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하는 활동”

→ 공정무역제품에 관심을 가지기에는 소비자들의 심리적,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우선 최근에는 사람들이 공정무역제품에 관심을 가질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시각에 동의하는 의견(43.8%)이 비동의 의견(36.7%)보다 많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어떤 의미를 부여하면서 소비를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특히 젊은 세대가 공정무역제품에 관심을 가질 마음의 여유가 없다(20대 48.5%, 30대 51.5%, 40대 32.8%, 50대 40.9%)는 의사를 많이 밝히는 편이었다. 사람들이 공정무역 제품에 관심을 가질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시각은 동의 의견(36.6%)과 비동의 의견(40%)이 비슷했다. 이런 결과들을 통해 심리적, 경제적 여유의 부족으로 인해 공정무역의 의미를 되새기면서까지 소비를 하지는 못하는 소비자가 상당수라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공정무역제품의 소비와 관련해서 절반 이상(52.6%)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하는 활동이라고 바라보고, 공정무역제품에 좀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22.5%)은 적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소비자 절반 이상(53.1%)은 공정무역을 기업의 마케팅활동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공정무역의 의미가 좋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기업의 홍보 및 마케팅에 목적이 있다며 경계를 하는 것이다. 남성(49.6%)보다는 여성(56%), 그리고 20대 젊은 소비자(20대 61.5%, 30대 51.9%, 40대 48.9%, 50대 48.9%)가 공정무역을 기업의 마케팅활동의 일환으로 많이 바라봤다.

 

 

- 전체 57.4% “생산자에게 실질적 도움 될 것”, 그러나 공정무역제품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시각은 정체(15년 46.1%→16년 45.7%)

→ 공정무역제품의 소비는 생산자에게 보다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57.4%가 공정무역제품의 생산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에 비해 공정무역제품의 소비가 장기적으로 소비자에게 이득이 될 것 같다는 의견(46.3%)은 절반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제3세계의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원료를 구입하는 무역’이라는 공정무역의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소비자보다는 생산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시각이 많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전체 2명 중 1명(50.2%)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소비는 좋지만, 나에게는 일단 싸게 사는 것이 더 중요 하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공정무역제품의 소비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하는 의견이 절반 수준에서 계속 머무는 것(15년 46.1%→16년 45.7%)도 결국은 공정무역제품의 소비가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실질적인 혜택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단 공정무역제품의 소비를 기부활동의 하나로 바라보는 소비자(35.7%)는 많지 않았다.

 

 

- “공정무역제품의 질이 좋을 것 같다” 동의 의견 47.9% vs. 비동의 의견 15.7%

→ 물론 공정무역제품에 대한 평가는 자체가 나쁜 편은 아니었다. 우선 제품의 질이 좋을 것 같다는데 동의하는 시각(47.9%)이 비동의 의견(15.7%)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무역제품을 구입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61%가 제품의 질이 좋다는데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에 비해 주로 개발도상국의 제품이라서 믿을 수 없다거나(9.2%), 공정무역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을 믿을 수 없다(19.7%)는 의견은 적어 공정무역제품에 대한 편견은 별로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공정무역제품의 가격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공정무역제품의 가격이 비쌀 것 같다는 데는 동의하는 의견(34.7%)보다 비동의 의견(49%)이 많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정무역 제품이 비싸다고 생각한다는 주장에는 공감하는 소비자(41.5%)가 동의하지 않는 소비자(29.3%)보다 많았다.

 

 

-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고, 가장 많이 구입해 본 공정무역제품은 ‘커피’

→ 소비자들이 공정무역제품의 존재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상품은 커피(66.2%, 중복응답)였으며, 초콜릿(38.4%)과 코코아(33.1%), 설탕(30.3%), 홍차(22.5%)를 공정무역제품으로 떠올리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다. 반면 공정무역제품에 어떤 것이 있는지 잘 모른다는 소비자는 전체 24%였다. 공정무역제품 인지자가 가장 많이 구입해 본 공정무역제품도 역시 커피(55.4%, 중복응답)였다. 그 다음으로 초콜릿(27%)과 설탕(17%), 코코아(14.5%), 홍차(8%)의 구입경험이 뒤를 이었으며, 공정무역제품 인지자 10명 중 3명(30.1%)은 실제 구입한 경험은 없다고 밝혔다. 공정무역제품의 구입은 주로 가까운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47.1%, 중복응답)으로 이뤄졌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제품을 찾거나(29.2%), 일반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하는(27.5%) 경우도 많은 편이었다.

 

 

- 공정무역제품 구입 이유는 “좋은 취지에 동참하고 싶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의미가 좋아서”

→ 공정무역제품 구입경험자의 상당수는 좋은 취지에 동참하고 싶고(58.8%, 중복응답),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의미가 좋아서(58.2%) 공정무역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를 직접 도울 수 있다(44.4%)는 점도 중요한 이유였다. 다만 젊은 층은 좋은 취지에 동참하고자 한 마음(20대 60.6%, 30대 63.4%, 40대 57.7%, 50대 52.9%)이 큰데 비해, 중/장년층은 생산자를 직접 도울 수 있다(20대 36.2%, 30대 42.8%, 40대 50.4%, 50대 48.5%)는 점에 좀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었다. 그밖에 제품의 원료가 좋고(37.7%), 기부보다 실용적인 느낌이며(26.9%), 제품의 이미지가 좋아서(20.2%) 구입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공정무역제품을 인지하면서도, 실제 구입경험은 없는 소비자들은 어디서 사야 하는지를 몰라서 구입하지 못한 경우(74.2%, 중복응답)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의견은 지난 조사결과(14년 75.7%, 15년 72.9%)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공정무역제품에 대한 홍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그밖에 이런 제품들이 있는지 몰랐거나(39.7%), 제품이 다양하지 않으며(36.7%), 가격이 비싸서(33.2%) 공정무역제품을 구입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뒤따랐다.

 

 

- 공정무역제품 구입의향 몇 년째 비슷해(13년 53.7%→16년 53.2%), 판매활성화 방안으로는 ‘대중적 홍보’를 첫손에 꼽아

→ 향후 공정무역제품을 구입할 의향은 전체 절반 정도(53.2%)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3년 이후 공정무역제품의 구입의향(13년 53.7%→14년 54.9%→15년 51.4%→16년 53.2%)이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공정무역제품을 구입하게끔 만드는 다양한 유인책이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보여진다. 공정무역제품 구입의향은 남성(48.9%)보다는 여성(56.7%), 그리고 중/장년층(20대 46.7%, 30대 52.7%, 40대 57%, 50대 57.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공정무역제품의 판매를 활성화할 방안으로는 공정무역의 취지에 대한 대중적인 홍보(43.3%, 중복응답)를 꼽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았다. 또한 유통단계의 개선을 통해 가격을 인하하고(37.8%), 공정무역제품의 유통 및 판매채널을 확대시켜야(36%) 한다는 주장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그밖에 네트워크 형성으로 공동마케팅을 확대하고(29%), 정부 및 공인기관의 공정무역 제품 인증제도가 필요하다(19.6%)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자료구성
  • 설문지
  • 통계테이블
  • 보고서

상세정보

  • 사회/문화-공공/공익
  • 조사기간 2016-10-27~2016-11-01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6

자료 다운로드

전체파일

  • 설문지
  • 통계테이블
  •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