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한정된 ‘일자리’ 놓고 벌어지는 부모와 자식간의 세대갈등

[TK_201701_NWY3099] 2017 프리터족 및 일자리 기회 제공 관련 인식 평가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프리터족 인지율 및 연령대 분포 평가

     2. 프리터족 이미지 평가

          1) 2030세대

          2) 4050세대

     3. 주로 하는 아르바이트 업종 평가(2030세대 vs 4050세대)

     4. 일자리 기회 우선 제공 대상(2030세대 vs 4050세대)

          4-1. 2030세대 일자리 기회 우선 제공 이유

          4-2. 4050세대에게 일자리 기회 우선 제공 이유

     5. 프리터족과 일자리를 둘러싼 세대간 갈등 관련 인식

          1)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중·장년층은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이다

          2) 최근 편의점, 주유소, 패스트푸드 점 등에서 일하는 중·장년층이 많아진 느낌이다

          3) 중·장년층이 아르바이트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4)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중·장년층을 보면 `이들의 자식들은 뭘 하나`란 생각이 든다

          5) 일자리를 두고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대립하는 구도는 앞으로 심화될 것이다

          6) 청년들의 일자리가 중·장년층에게 점점 뺏기고 있는 것 같다

          7)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갈등이 고조된 것은 정부의 책임이 크다

          8)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갈등이 고조된 것은 인구 구조(고령화,저출산)의 문제가 크다

          9) 사업주 입장에서는 프리터족(비정규직)이 필요하다

          10) 불확실한 사업의 경영 유지 측면에서 프리터족(비정규직) 채용은 사업주에게 도움이 된다

          11) 사업주 입장에서는 프리터족(비정규직)이 이익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한정된 ‘일자리’ 놓고 벌어지는 부모와 자식간의 세대갈등
전체 76.8% “앞으로 일자리를 두고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대립 심해질 것”
일자리 기회가 우선 제공되어야 하는 연령대는? ‘2030’세대 37.6% vs. ‘4050’세대 33.6%
‘프리터족’은 20대, 30대 청년세대에 많을 것이라는 예상 강해,
그러나 83.7% “아르바이트로 생계 유지하는 중·장년층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

 

 

- 직장인 10명 중 6명(56.8%)이 ‘프리터족’ 인지, 프리터족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연령대는 20대와 30대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프리터족’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6명 정도(56.8%)가 일정한 직업 대신에 아르바이트 등 임시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프리터족’의 개념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소 낯선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직장인들이 프리터족의 의미를 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프리터족의 증가가 우리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프리터족에 대한 인지율은 젊은 층일수록(20대 61.2%, 30대 61.6%, 40대 54%, 50대 50.4%) 높았다. 프리터족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연령대는 단연 20대(91.5%, 중복응답)였다.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 아직 취업문턱을 통과하지 못한 20대 다수가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와 용돈을 해결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30대에 프리터족이 많을 것이라는 의견(65.5%)도 상당했다. 특히 한창 직장에 몸담고 있을 30대 스스로가 자신들의 세대에 프리터족이 많을 것이라는 의견(71.6%)을 많이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전반적인 취업시기가 늦어지면서 30대 역시 취업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상황인데, 실제 주변에서 친구나 지인들이 프리터족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20대와 30대 다음으로 프리터족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연령대는 10대(20.3%)였으며, 전체 14.9%는 50대 이상(50대 7.3%, 60대 6.3%, 70대 이상 1.3%)에도 프리터족이 많을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었다.

 

 

- 2030세대 ‘프리터족’에 대한 이미지로 “안타깝다”는 의견 가장 많아, 그러나 “얽매이기 싫어한다”는 평가도 적지 않아

→ 프리터족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상당한 안타까움이 묻어나고 있었으나, 프리터족의 연령에 따라 다소 온도 차이가 있는 모습이었다. 먼저 청년층인 2030세대 프리터족에 대한 이미지를 살펴본 결과, 안타깝다(48.9%, 중복응답)는 평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세대인 50대가 직장생활 대신에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하는 젊은 세대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태도(20대 44.4%, 30대 44.8%, 40대 46.8%, 50대 59.6%)를 많이 드러냈다. 또한 2030세대 프리터족이 시대를 잘못 태어났고(35.9%), 형편이 어려우며(33.2%), 비자발적인 선택일 것(21.3%)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청년 프리터족을 ‘자발적’인 선택의 결과로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2030세대 프리터족으로부터 얽매이기 싫어하고(38.8%), 자유롭다(27.7%)는 인상을 받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청년 프리터족의 발생 원인을 사회구조적 문제가 아닌 개인적 성향에 의한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각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20대의 경우에는 자신 세대의 프리터족에 대해 스펙이 부족하다(23.2%)는 이미지를 많이 가진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2030세대 프리터족이 종사하고 있을 것 같은 아르바이트 업종으로는 편의점(51.8%, 중복응답)과 커피전문점(43.9%)을 주로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패스트푸드점(38.4%)과 음식점/레스토랑(27.2%), 영화/공연/전시(14.8%), 주유/세차(12.6%) 업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 4050세대 ‘프리터족’에 대해서는 대부분 “안타깝고, 형편이 어려워 보인다”며 부정적으로 평가

→ 중·장년층인 4050세대 프리터족을 바라보는 시각은 보다 절망적이었다. 4050세대 프리터족에 대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안타깝고(48.1%, 중복응답), 형편이 어려워 보인다(47.8%)는 것이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중·장년층 프리터족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태도(20대 42%, 30대 46.4%, 40대 51.2%, 50대 52.8%)가 강했으며, 형편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50대 스스로(53.6%)가 많이 하는 특징을 보였다. 중·장년층 프리터족은 여가 생활이 없고(28%), 현실에 순응하며(24.5%), 헌신적일 것(22.8%)이라는 평가도 많았다. 다만 청년세대 프리터족에 대한 시선과는 달리 얽매이기 싫어하는 것 같다(22.2%)는 인식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었다. 4050세대 프리터족이 주로 많이 종사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아르바이트 업종은 건축 현장 일용직(54.3%, 중복응답)이었다. 또한 대형마트(44.2%)와 주유/세차(43.7%) 업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4050세대 프리터족이 많을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해, 대체로 중년세대의 경우 청년세대에 비해 좀 더 힘든 노동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일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편의점(20.1%)과 음식점/레스토랑(17.3%)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장년층이 많을 것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 전체 83.7%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중·장년층이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이다”

→ 물론 앞서 살펴봤듯이 프리터족이라고 하면 대부분 20대와 30대 청년세대를 먼저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중·장년층 프리터족의 증가를 피부로 느끼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프리터족 관련 전반적인 인식평가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71.4%)이 최근 편의점과 주유소,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중·장년층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응답한 것이다. 주변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중·장년층을 쉽게 보게 된 것으로, 이런 시각은 모든 연령대(20대 70%, 30대 72.4%, 40대 70%, 50대 73.2%)에서 공통적이었다. 중·장년층 프리터족은 향후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83.7%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중·장년층이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특히 중·장년층 스스로가 자신 세대의 프리터족 증가를 많이 예상하고 있다(20대 80%, 30대 80.4%, 40대 85.6%, 50대 88.8%)는 점에서, 이런 현상을 남의 일로만 생각하지 않는 중·장년층의 마음도 조금 엿볼 수 있었다. 다만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중·장년층을 보면 ‘이들의 자식들은 뭘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 직장인은 10명 중 3명 정도(28.9%)에 머물렀다. 아무래도 중·장년층 프리터족의 증가는 사회구조적인 차원의 문제라는 생각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중·장년층이 아르바이트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의견(33.2%)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편 사업주에게 프리터족 형태의 비정규직 고용이 필요하다는 시각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전체 65.7%가 사업주 입장에서는 프리터족과 같은 비정규직이 필요하다고 바라봤으며, 이런 고용이 이익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절반 이상(54.9%)이 동의했다. 불확실한 사업의 경영유지 측면에서 사업주에게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61.9%에 달했다.

 

 

- 전체 76.8% “앞으로 일자리를 두고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대립 심해질 것”, 74% “인구구조의 변화 문제”

→ 이렇게 중·장년층 프리터족이 증가한다는 것은 결국 아르바이트를 놓고도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뚜렷해지고 있는 세대간 ‘일자리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76.8%가 앞으로 일자리를 두고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대립하는 구도가 심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10명 중 4명 정도(41.8%)는 청년들의 일자리가 중·장년층에게 점점 뺏기고 있는 것 같다고도 바라봤는데, 이런 인식은 부모세대인 50대(48.4%)에게서 가장 강했다. 일자리를 둘러싼 세대갈등의 원인으로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함께 정부의 책임도 많이 꼽았다. 전체 74%가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갈등구조는 고령화와 저출산과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 문제가 크다는 데 공감하였으며, 갈등이 고조된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는 의견이 10명 중 8명(81.6%)에 달한 것이다. 다만 인구구조의 변화가 원인이라는 의견이 모든 연령대(20대 73.6%, 30대 75.6%, 40대 73.6%, 50대 73.2%)에서 비슷하게 나온 것과는 달리 일자리 갈등이 고조된 것을 정부의 책임으로 보는 시각은 20~40대(20대 82%, 30대 86%, 40대 85.2%)와 50대(73.2%)가 다소 온도차이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 일자리가 우선 제공되어야 하는 연령대는? 2030세대 37.6% vs. 4050세대 33.6%, 자신의 연령대가 더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아

→ 실제 일자리 경쟁을 바라보는 세대간 시각차이도 매우 뚜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대, 30대 청년층과 40대, 50대 중장년층 중에서 우선적으로 일자리의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세대가 어느 쪽인지를 묻는 질문에 2030세대에게 먼저 주어져야 한다는 의견(37.6%)과 4050세대에게 먼저 주어져야 한다는 의견(33.6%)이 매우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2030세대에게 일자리가 우선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는 의견(20대 55.6%, 30대 38.4%, 40대 26.8%, 50대 29.6%)이, 연령이 높을수록 4050세대에게 일자리가 우선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는 의견(20대 18.4%, 30대 25.2%, 40대 47.2%, 50대 43.6%)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결국 자신이 속한 세대의 일자리 문제가 더욱 시급하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일자리를 둘러싼 세대갈등의 단면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체 10명 중 3명(28.8%)은 잘 모르겠다면서 판단을 유보하기도 했다.

 

 

- 2030세대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는 이유 “일자리가 주어져야만 결혼과 출산 등을 꿈꿀 수 있는 세대”

→ 각 세대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쫓다 보면,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와 함께 찾아오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불안감을 읽을 수 있었다. 먼저 2030세대에게 일자리 기회가 우선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일자리 기회가 주어져야만 결혼과 출산 등을 꿈꿀 수 있는 세대라는 이유(58.8%, 중복응답)를 단연 가장 많이 꼽았다. 취업의 어려움 속에 경제적인 이유로 연애와 결혼, 출산 등을 포기하는 ‘N포세대’의 단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생산력과 노동력이 가장 좋은 세대라서(42.3%) 일자리의 기회가 먼저 제공해야 한다는 시각도 상당했으며,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37.2%), 청년층에게 일자리 기회가 제공되어야 더 많은 사람들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34.8%)는 의견도 많은 편이었다. 그밖에 젊은 층은 일자리 이외에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이 없고(31.6%), 젊은 세대가 일자리를 얻지 못하면 부모세대가 힘든 노후를 보내야 한다(31.4%)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다만 20대 중에서는 현재도 4050세대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는 처지라서 자신들에게 우선적인 일자리 제공이 이뤄져야 한다(21.6%)는 시각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 4050세대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는 이유 “중·장년층이 일자리 없으면, 자녀가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 반면 4050세대에게 일자리가 우선 제공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중장년층이 일자리를 얻지 못할 경우 자녀들이 힘든 청년기를 보내야 하고(72.3%, 중복응답), 자녀세대의 교육과 결혼, 출산을 지원해줘야 한다(51.8%) 이유에서 주로 비롯되고 있었다. 청년층에게 먼저 일자리가 주어져야 한다는 주장과 비교해서 살펴보면, 결혼과 출산을 꿈꾸기 어려운 청년세대의 현실과 마땅히 자녀들을 지원해줄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부모세대의 아픔이 ‘일자리 문제’에서 고스란히 표출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중장년층은 일자리 이외에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이 별로 없고(35.7%), 2030세대는 언제든 쉽게 취업할 수 있으며(29.2%), 중장년층은 일의 경험이 많아서 숙련되어 있다(27.4%)는 점에서 4050세대가 일자리 기회를 먼저 제공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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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17-01-18~2017-01-23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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