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경험보다는 ‘생존’을 위한 선택이 된 아르바이트, 처우개선 목소리 높아

[TK_201703_NWY3239] 2017 아르바이트 경험 및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아르바이트 경험 유무

     2. 과거 대비 아르바이트 구직 어려움 평가

     3. 아르바이트 경험 평가

          1) 경험해본 업종(유형)

          2) 아르바이트 선택 시 고려 요소

          3) 아르바이트 시 부당 대우 경험 여부

     4. 現 아르바이트 관련 경험 평가

          1)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업종

          2)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

          3) 아르바이트 빈도,시급 등

     5. 향후 해보고 싶은 아르바이트 업종

          5-1. 아르바이트별 선호 이유

     6. 향후 아르바이트 선택 시 고려 요소

     7. 아르바이트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8. 10대 & 20대의 아르바이트 활동 관련 인식

          1)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10대가 있다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

          2) 10대는 아르바이트를 하기엔 아직 이른 나이이다

          3) 10대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간낭비이다

          4) 10대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버는 돈은 쓸데없는데 쓰인다(쓰일 것이다)

          5) 아르바이트를 하는 10대는 모범생이 아닐 것이다

          6) 20대에게 아르바이트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7) 20대에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은 나중에 사회생활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8) 20대에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생활하기 어렵다(어려울 것이다)

          9)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학교성적에 안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10)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는 안쓰럽다

     9. 4050세대의 아르바이트 활동 관련 인식

         1) 만약 부모님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시면 말릴 것 같다

         2)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장년층이 안쓰럽다

         3) 중·장년층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으면 왠지 부담스럽다

         4)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장년층은 직장 생활을 잘 하지 못했을 것 같다

         5) 중·장년층은 젊은 세대에 비해 아르바이트를 수월하게 할 것 같다

         6) 중·장년층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계신 것을 보면 왠지 좋아 보인다

         7) 요즘은 중·장년층도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생활하기 어렵다(어려울 것이다)

         8)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장년층이 있다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

         9) 중·장년층을 위한 아르바이트직이 지금보다 늘어나야 한다

   10. 알바앱(app)사용 경험 및 사용 이유

   11. 알바앱(app) 사용 만족도 및 향후 이용 의향

경험보다는 ‘생존’을 위한 선택이 된 아르바이트, 처우개선 목소리 높아
전체 10명 중 7명 “아르바이트는 적은 시급에 비해 노동 수준이 너무 과해”
88.2%는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10대에게 국가차원에서 도움 줘야”
다만 대부분 “20대의 아르바이트는 좋은 경험(87.9%)이고, 사회생활에 도움(86.7%)”
또한 80.1%가 “중·장년층의 아르바이트 자리가 늘어나야 한다”고 바라봐

 

 

- 10명 중 8명이 아르바이트 경험, 과거보다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어려워졌다(47.3%)는 의견이 수월해졌다(35.3%)는 의견보다 우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3세~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경험 및 인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아르바이트 직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전체 10명 중 2명 정도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만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9.6%, 직업을 가진 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이른바 ‘투잡’족이 9.2%였다. 아무래도 아르바이트만 하고 있는 경우는 10대(14%)와 20대(16%)가 많았으며, 투잡을 뛰는 경우는 40대(15.5%), 50대(13%) 중장년층의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또한 과거에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63%)까지 고려하면, 대부분의 사람들(81.8%)이 한번쯤은 아르바이트를 해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한번도 아르바이트를 해 본 적이 없는 응답자는 전체 18.2%에 그쳤다. 대체로 자신의 계층 수준을 높게 평가할수록 아르바이트 경험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중상층 29.2%, 중간층 21.5%, 중하층 14.8%, 하층 16.4%)는 점에서, 아르바이트 여부가 어느 정도 ‘부’에 의해 결정된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요즘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이 과거에 비해 어려워졌다는 평가도 많았다. 과거보다 아르바이트 구직이 어려워진 것 같다는 의견(47.3%)이 수월해졌다는 의견(35.3%)보다 우세한 것이다. 특히 현재 아르바이트 종사자들이 예전에 비해 아르바이트 구직이 어려워졌다는 평가를 많이(아르바이트만 하고 있음 54.2%, 직업도 있음 56.5%) 하고 있어, 실제 아르바이트 구직이 생각 이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미뤄 짐작해볼 수 있었다.

 

 

- 현재 아르바이트 종사자들 “용돈 및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 가장 많이 일하는 업종은 ‘편의점’과 ‘사무보조’

→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경우 가장 큰 목적은 역시 경제적인 이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을 마련하거나(69.7%, 중복응답),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58%)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다만 10대와 20대는 용돈(10대 80%, 20대 82.2%)에, 30대 이상은 생활비(30대 68%, 40대 70.5%, 50대 71.8%)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다를 뿐이었다. 그에 비해 아르바이트를 사회경험(18.6%)의 차원에서 하고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10대 청소년의 사회경험을 위한 아르바이트 활동(34.3%)이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그밖에 특별히 할 일이 없거나(17.6%), 특정한 물건을 사기 위해(16.5%)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현재 가장 많이 일하는 아르바이트 업종은 편의점(14.9%, 중복응답)과 문서작업 및 사무보조(12.2%)였다. 편의점은 남성(21.5%)과 10대(31.4%)가, 사무보조는 여성(17.9%)과 20~30대(20대 20%, 30대 24%)가 현재 많이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였다. 그 다음으로 패스트푸드점(5.3%), 음식점(5.3%), 설문조사(4.8%), 커피 전문점(3.7%), 번역/통역(3.7%) 아르바이트가 뒤를 이었다. 전반적인 아르바이트 만족도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현재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33.5%만이 아르바이트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 전체 10명 중 7명 “아르바이트는 적은 시급에 비해 노동 수준이 너무 과해”, 87.2%가 최저시급 인상에 동의 의견

→ 한편 전반적인 아르바이트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 관련 전반적인 인식평가 결과, 전체 10명 중 7명(70.9%)이 적은 시급에 비해 아르바이트의 노동 수준이 너무 과하다는데 동의한 것이다. 시급 대비 노동 강도가 세다는 의견은 중/장년층(10대 62.5%, 20대 70.5%, 30대 68.5%, 40대 79%, 50대 74%)과 현재 투잡의 일환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응답자(78.3%)에게서 상대적으로 많은 특징을 보였다. 아르바이트 최저시급이 인상되어야 한다는 데도 전체 87.2%가 동의할 만큼 큰 이견이 없었으며, 이는 모든 연령대(10대 85%, 20대 86%, 30대 86.5%, 40대 89%, 50대 89.5%)에서 비슷한 의견이었다. 특히 현재 투잡을 뛰고 있는 경우 최저시급 인상의 필요성(93.5%)에 더욱 많이 공감하는 것이 눈에 띈다. 다른 한편으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이 ‘경쟁’과 다름없다는 시각도 뚜렷했다. 전체 응답자의 83.7%가 아르바이트도 경쟁이라는데 동의한 것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아르바이트 구직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는데 많이 공감(10대 75%, 20대 79%, 30대 84.5%, 40대 89.5%, 50대 90.5%)하는 모습이었다.

 

 

- 아르바이트가 돈 버는 일 이외에는 도움되는 것이 없다는 의견(25%)은 적어, ‘사회경험’의 차원에서도 바라보는 듯

→ 물론 아르바이트를 경제적인 차원에서만 접근하는 것은 아니었다. 아르바이트가 돈을 버는 일 이외에는 도움이 되는 것이 별로 없다는 의견(25%)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것으로, 이런 시각은 연령(10대 24.5%, 20대 26.5%, 30대 23.5%, 40대 25%, 50대 25.5%)에 관계 없이 비슷했다. 어느 정도는 ‘사회 생활’의 경험 차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은 돈 버는 것 이외에 별다른 도움이 없다는 생각(아르바이트만 하고 있음 36.5%, 직업도 있음 30.4%, 과거 경험 24.6%, 아르바이트 경험 없음 17.6%)을 비교적 많이 하는 특징을 보였다. 아르바이트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시각(20.9%)이 적은 것도 돈이 필요해서만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자녀에게 아르바이트를 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12.6%)도 거의 없었다. 물론 아르바이트 경험이 ‘고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젊어서 하는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보다(38%) 동의하지 않는 사람(56%)이 훨씬 많은 것으로,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은 젊어서 고생은 일부로라도 해봐야 한다는 인식(40대 45.5%, 50대 48.5%)이 보다 많은 편이었다.

 

 

- 전체 88.2%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10대가 있다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도움을 줘야”

→ 아르바이트 활동을 바라보는 태도는 아르바이트 종사자의 연령대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같은 젊은 세대의 활동이라도 10대 청소년의 아르바이트는 굳이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태도가 뚜렷한데 비해, 20대의 아르바이트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우선 10대의 아르바이트 활동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간 낭비가 될 것이고(19.6%), 아르바이트를 해서 버는 돈을 쓸데 없는 곳에 쓸 것이라는(15.8%) 부정적인 인식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10대는 모범생이 아닐 것이라는 편견(9.6%)도 드물었다. 다만 아르바이트를 하기에는 아직은 이른 나이라는 의견(35.6%)이 더러 존재했다. 아무래도 ‘부모의 마음’에 가까운 중장년층이 10대 청소년은 아르바이트를 하기에는 다소 어리다는 시각(10대 20%, 20대 38.5%, 30대 37.5%, 40대 40.5%, 50대 41.5%)을 많이 내비쳤다. 한편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10대가 있다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는 주장에는 대부분(88.2%)이 공감했다. 미래를 위해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야 할 어린 학생들의 생계에 대한 부담감은 사회차원에서 덜어줘야 한다는 인식이 큰 것이다.

 

 

- 대부분 20대에게 아르바이트는 좋은 경험이며(87.9%),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것(86.7%)이라고 바라봐

→ 반면 20대의 아르바이트 경험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7.9%가 20대에게 아르바이트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는데 동의하였으며, 20대에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이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전체 86.7%에 달했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아르바이트가 20대에게 좋은 경험이자(10대 73.5%, 20대 91.5%, 30대 89.5%, 40대 92.5%, 50대 92.5%),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것(10대 77.5%, 20대 86%, 30대 86.5%, 40대 91.5%, 50대 92%)이라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에 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20대는 안쓰럽다거나(24.5%),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학교성적에 안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30.1%) 시각은 적은 편이었다. 20대 청년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는 데도 공감하는 의견이 대체로 많았다. 전체 절반 가량(49.9%)이 20대에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생활하기가 어렵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20대 스스로의 평가(54.5%)가 가장 두드러졌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사고 싶은 것은 많은 청년세대이지만, 취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부모님께 용돈을 받는 것도 염치가 없다 보니 아르바이트를 찾게 되는 현실을 반영하는 결과로 보여진다.

 

 

- 80.1% “중장년층의 아르바이트 자리 지금보다 늘어나야”, 절반 이상은 “요즘 중장년층은 아르바이트 안 하면 생활 어려워”

→ 40대~50대 중장년층의 아르바이트 활동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장년층의 일자리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체 10명 중 8명(80.1%)이 중장년층을 위한 아르바이트 자리가 지금보다 늘어나야 한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이런 인식(10대 63.5%, 20대 73%, 30대 82.5%, 40대 87%, 50대 94.5%)이 보다 뚜렷했다. 그만큼 ‘아르바이트’의 필요성을 느끼는 중장년층이 많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요즘은 중장년층도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생활하기가 어렵다는 인식에 동의하는 의견(동의 53.3%, 비동의 28.8%)이 훨씬 많은 것만도 봐도 중장년층에게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얼마나 절실한지를 알 수 있다. 역시 40대~50대 스스로가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중장년층의 생활이 어렵다(10대 36%, 20대 47.5%, 30대 52.5%, 40대 62.5%, 50대 68%)는 의견에 많이 동조했다. 전체 응답자의 75.5%는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장년층이 있다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고 바라보기도 했다.

 

 

- 다만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장년층이 안쓰럽다”는 의견(30.5%)은 적은 수준에 머물러

→ 그러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장년층의 모습을 특별히 안타깝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장년층이 안쓰럽다는 의견이 10명 중 3명 정도(30.5%)에 머물렀으며, 직장생활을 잘하지 못했을 것 같다(9.1%)는 선입견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만약 부모님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시면 말릴 것 같다는 의견(32.1%)도 그리 많지 않았다. 오히려 절반 가량(50.1%)은 중장년층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왠지 좋아 보인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이런 의견은 연령이 높을수록(10대 32.5%, 20대 39%, 30대 53%, 40대 56.5%, 50대 69.5%)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장년층의 모습이 점점 일상적인 풍경이 되어 버린 한국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중장년층이 젊은 세대에 비해 아르바이트를 수월하게 할 것 같다는 의견(23.3%)은 적었으나, 중장년층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으면 왠지 부담스럽다는 의견(27.3%) 또한 드물었다.

 

 

- 아르바이트 경험자들이 가장 고려했던 조건은 ‘시급수준’과 ‘근무시간’, 가장 많이 일해본 업종은 ‘편의점’과 ‘음식점’

→ 한편 아르바이트 경험자들은 아르바이트를 선택할 때 시급수준(73.7%, 중복응답)과 근무시간(62.3%)을 가장 많이 고려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근무지역(49%)에 대한 고려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었으며, 업무 난이도(17.4%)와 업무량(16.7%), 개인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14.3%), 쾌적한 근무환경 여부(12.3%)를 고려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가장 많은 업종으로는 편의점(25.8%, 중복응답)과 음식점(24.2%)이 꼽혔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10대 청소년(35%)과 20대(36%)의 경험이 많았으며, 음식점 서빙 경험은 20대(32.3%)에게서 두드러졌다. 그밖에 문서작업 및 사무보조(18.9%) 아르바이트 경험도 상당했으며, 커피전문점(16.1%), 주점/호프(15.9%), 제조/가공업(14.1%), 패스트푸드점(11.1%), PC방/오락실(11%)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이 그 뒤를 이었다.

 

 

- 아르바이트 경험자 10명 중 4명 “최저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았거나, 야간 및 휴일근무 수당을 받지 못한 경험 있어”

→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사례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아르바이트 경험자 10명 중 4명이 최저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은 적이 있고(41.2%), 야간 및 휴일근무 수당을 받지 못했었던(39.9%) 경험을 밝혔다. 특히 20대 아르바이트 경험자들의 경우에는 절반 가까이가 최저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았거나(47.6%), 야간/휴일근무 수당을 받지 못했었다(47.1%)고 응답할 만큼 급여 측면에서의 부당한 대우를 겪은 경험이 많은 모습이었다. 또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인격적으로 무시를 당했거나(40.1%), 정해진 업무 외에 부당한 요구를 받은(38.1%) 사례도 상당했다. 이와 함께 정해진 날짜에 급여를 받지 못하고(34.2%), 약속된 근무 시간보다 적게 일을 하고, 그만큼 돈을 적게 받는(28.2%) 일도 자주 일어나는 편이었다. 더 나아가 아르바이트 경험자의 16.6%는 근로 중 당한 부상에 대해 보상을 받지 못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전반적으로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향후 아르바이트 구할 때 가장 고려할 요소도 ‘시급수준’, 가장 일해보고 싶은 업종은 ‘사무보조’와 ‘커피전문점’

→ 향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될 경우에 고려할 요소로는 시급 수준(61.4%, 중복응답)이 첫손에 꼽혔다. 시급 수준과 함께 근무시간(43.2%)과 근무지역(37.6%)도 중요하게 고려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업무량(21.4%)과 개인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19.4%), 쾌적하고, 편안한 근무환경(17.6%), 전공 및 적성과 잘 맞는지 여부(17.3%) 등에 대한 고려도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졌다. 20대는 시급 수준(68%), 40대는 근무시간(51.5%), 50대는 근무지역(49.5%)에 대한 고려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그에 비해 10대는 쾌적하고 편안한 근무환경(25.5%)과 업무의 난이도(23%), 까다롭지 않은 업무 규정(17.5%)에 대한 고려를 비교적 많이 할 것으로 보여, 보다 좋은 환경에서 쉬운 일을 하기를 원하는 청소년의 바람을 엿볼 수 있었다. 향후 일해보고 싶은 아르바이트 업종으로는 사무보조(17%, 중복응답)와 커피전문점(15.6%), 편의점(14.6%), 공공기관(11.5%), 개인지도/과외(7.7%), PC방/오락실(7.4%) 등을 주로 꼽았다. 각각의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조금씩 달랐다. 일이 쉬울 것 같고(사무보조 34.7%, 편의점 30.8%, PC방/오락실 36.5%), 재미있을 것 같다(커피전문점 42.3%, PC방/오락실 32.4%)는 이유로 선호하기도 했지만, 틈틈이 자신의 공부나 일을 할 수 있고(사무보조 25.3%, 편의점 34.9%), 경력에 도움이 될 것 같다(사무보조 27.6%, 공공기관 47%)는 생각으로 아르바이트를 고려하는 업종도 적지 않았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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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17-03-28~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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