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원격진료’를 바라보는 시선, 장밋빛 기대만큼이나 의구심도 가득해

[TK_201706_TRY4714] 2017 병원방문 및 원격진료 관련 인식 평가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병원 방문 관련 평가

               1. 방문 경험 의료기관 및 진료 대상자

                   1-1. 병원에서 진료받은 과목

               2. 병원 진료에서 만족스러웠던 부분

               3. 병원 선택 시 고려사항

               4. 병원 방문 ‘전’ 정보 탐색 경험 평가

                    1) 병/증상 정보 검색 여부

                    2) 정보 검색 채널 및 정보 종류

               5. 병원 방문 ‘후’ 정보 탐색 경험 평가

                    1) 정보 검색 여부 및 정보 종류

               6. 평균 진료 시간 및 담당의사에게 질문하는 정도

               7. 환자 질문에 대한 의사 반응 및 믿을 수 있는 의사 조건

               8. 의사 및 병원에 대한 전반적 인식 평가

                    1) 의사라는 직업은 매우 힘든 직업이다

                    2) 많은 의사들이 환자의 생명보다 돈을 우선시한다고 생각한다

                    3) 많은 의사들은 의사로서의 소명의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4) 나는 의사라는 직업이 부럽다

                    5) 나는 병에 대해 대화를 길게 하는 의사가 좋다

                    6) 다소 권위적이더라도, 전문성이 입증된 의사라면 안심이 된다

                    7)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설명을 잘해주는 젊은 의사가 좋다

                    8) 다소 권위적이더라도, 경험이 많고 나이 많은 의사가 좋다

                    9) 다소 권위적이더라도 유명한 의사가 좋다

                  10) 병원도 적정 수준의 이윤을 추구해야 한다

                  11) 아무리 개인병원이라고 하더라도 병원은 이윤을 추구해서는 안된다

                  12) 유명한 병원이라면, 대부분의 의사를 믿을 수 있다

                  13) 병원은 일단 커야 한다
 

PART B. 원격 진료 관련 평가

               1. 향후 원격 진료 이용 의향

               2. 가장 효율적인 원격 진료 방법

               3. 원격 진료가 가능할 것 같은 진료 과목

               4. 초진 이후, 원격 진료 이용 의향 및 국내 원격 진료 합법화 필요도

               5. 원격 진료에 대한 전반적 인식 평가

                    1) <온라인 원격 진료>는 시간 절감 측면에서 경제성이 높다.

                    2) <온라인 원격 진료>는 비용 절감 측면에서 경제성이 높다.

                    3) <온라인 원격 진료>는 서민들의 진료 접근성을 보다 더 높여줄 것이다

                    4) <온라인 원격 진료>는 오프라인 진료와 정확성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5) <온라인 원격 진료>는 감기나 피부 상처 등 경미한 질환에 적당하다

                    6) <온라인 원격 진료>는 만성 질환(당뇨병, 고혈압, 천식 등)에 적당하다

                    7) <온라인 원격 진료>는 세심한 진료를 기대할 수 없다

                    8) <온라인 원격 진료>로 인해 처방전 남용의 부작용 등이 발생할 수 있다

                    9) <온라인 원격 진료>는 오진 확률이 높을 것 같다

                  10) <온라인 원격 진료>는 왠지 불안하다

                  11) <온라인 원격 진료>는 기기 등을 사용해야 해서 더 접근하기 어려울 것 같다

                  12) 국내 <온라인 원격 진료>는 아직 시기상조이다

                  13) <온라인 원격 진료>에 대한 지나친 규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원격진료’를 바라보는 시선, 장밋빛 기대만큼이나 의구심도 가득해
전체 74.8%가 ‘원격진료’의 합법화가 필요하다는데 대체로 공감
하지만 ‘원격진료’의 이용 의향(13년 49.7%→17년 41.2%)은 오히려 낮아져
‘의료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60.5%)와 ‘오진’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우려(57.5%) 공존
한편 10명 중 4명(41.5%)만이 “많은 의사들이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병원을 찾기 전 자신의 ‘증상’을 검색하는 환자가 크게 증가(13년 36%→15년 52.7%)

 

 

- 국내 원격진료의 합법화가 필요하다는데 10명 중 7명 정도가 공감(매우 필요 20.9%, 약간 필요한 편 53.9%)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최근 6개월 기준 병원 방문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병원 이용’ 및 ‘원격진료’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은 원격진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을 하였으나, 실제 이용할 의향은 아직까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국내 원격진료의 합법화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4.8%가 매우 필요하거나(20.9%), 약간 필요한 편(53.9%)이라며, 찬성하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원격진료의 합법화가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은 남성(남성 23.2%, 여성 18.5%)과 중장년층(20대 15.4%, 30대 17.6%, 40대 22.8%, 50대 27.6%)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반면 원격진료의 합법화가 별로 필요 없거나(13.1%), 전혀 필요 없다(3.8%)는 의견을 가진 소비자는 소수에 그쳐, 원격진료의 합법화 및 시행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대부분 “원격진료는 시간 절감(77.9%)과 비용 절감(72.6%) 측면에서 경제적”, 10명 중 6명 “서민들의 진료 접근성 더 높여줄 것”

→ 온라인 원격진료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평가 결과,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원격진료의 기대효과와 문제점은 매우 명확한 것으로 보여졌다. 우선 온라인 원격진료의 장점으로는 무엇보다도 시간과 비용의 절감 측면이 가장 부각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77.9%가 온라인 원격진료는 시간 절감 측면에서 경제성이 높다고 바라봤으며, 비용 절감 측면에서 경제성이 높다는데도 72.6%가 동의한 것이다. 연령이 높을수록 원격진료가 가져다 주는 시간절약(20대 74.8%, 30대 74.8%, 40대 80.8%, 50대 81.2%)과 비용절약(20대 64.8%, 30대 70.6%, 40대 76.8%, 50대 78.2%)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 보였다. 또한 10명 중 6명(60.5%)은 온라인 원격진료가 서민들의 진료 접근성을 보다 더 높여줄 것이라고 바라보기도 했다. 온라인 원격진료를 통해서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면 서민들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더욱 편해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특히 남성(63.8%)과 50대(67.4%)의 이런 시각이 뚜렷했다. 대체로 온라인 원격진료는 감기나 피부 상처 등 경미한 질환에 적당하다는 의견(78.3%)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그에 비해 당뇨나 고혈압, 천식 등 만성질환에 적합하다는 시각(49.5%)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다만 해당 질환의 발병률이 높은 고연령층에서는 만성질환에 온라인 원격진료가 적합하다(20대 35.4%, 30대 40%, 40대 60%, 50대 62.6%)는 의견이 많았다.

 

 

- 하지만 절반 이상이 “원격진료는 오진 확률이 높을 것 같고, 왠지 불안하다”

→ 하지만 온라인 원격진료에 대한 우려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10명 중 6명(57.5%)이 온라인 원격진료는 오진 확률이 높을 것 같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왠지 불안하다는 생각을 가진 소비자도 절반 이상(54.4%)에 달했다. 젊은 층일수록 원격진료의 오진 확률이 높고(20대 69%, 30대 63.8%, 40대 53%, 50대 44.2%), 온라인 원격진료가 왠지 불안하다(20대 63.8%, 30대 60%, 40대 50.8%, 50대 43%)는데 더욱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온라인 원격진료는 세심한 진료를 기대할 수가 없다(64.5%)는 것이 원격진료에 대해 우려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보여진다. 역시 연령이 낮을수록 온라인 원격진료는 세심한 진료가 힘들다는 생각(20대 74%, 30대 70.8%, 40대 59.2%, 50대 53.8%)을 많이 내비쳤다. 반면 온라인 원격진료가 오프라인 진료와 정확성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은 22.9%에 불과했다. 또한 10명 중 6명(60.6%)은 온라인 원격진료로 인해 처방전 남용의 부작용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원격진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보니 산업적인 차원에서의 명확한 인식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국내 온라인 원격진료가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45%)과 온라인 원격진료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의견(43.9%)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 아직까지는 원격진료의 이용 의향(41.2%) 낮은 편, 2013년 조사(49.7%)에 비해서도 감소

→ 아직까지는 원격진료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그리 많지는 않아 보였다. 10명 중 4명 정도(41.2%)가 향후 원격진료를 이용해볼 생각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2013년 조사보다 원격진료를 이용하겠다는 의향이 오히려 줄어든(13년 49.7%→17년 41.2%)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중장년층(20대 35.6%, 30대 35%, 40대 43.6%, 50대 50.4%)의 이용의향이 좀 더 높은 편이었다. 그에 비해 전체 응답자의 21.4%는 원격진료를 이용할 의향이 아예 없다고 응답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정확한 진료가 힘들 것 같다(75.1%, 중복응답)는 것이었다. 또한 오진으로 인한 부작용이 염려되고(45.2%), 믿을 수 없다(25.6%)는 이유로 원격진료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그만큼 원격진료의 오진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초진 이후에는 원격진료를 이용할 의향이 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가량(51.9%)이 검사결과의 확인 및 경과를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는 원격진료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연령이 높을수록(20대 47.2%, 30대 44%, 40대 53.8%, 50대 62.6%) 의향을 보다 많이 드러냈다. 그러나 2013년과 비교했을 때는 초진 이후에 원격진료를 받겠다는 의향 역시 줄어든 것(13년 62.8%→17년 51.9%)으로 나타나, 원격진료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것을 미뤄 짐작할 수 있었다.

 

 

- 원격진료가 가능한 진료과목으로는 의사와의 상담이 중요한 ‘정신의학과’와 ‘가정의학과’를 많이 꼽아

→ 원격진료가 가능한 진료과목으로는 정신의학과(51.7%, 중복응답)와 가정의학과(45.5%)를 꼽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로 의사와의 ‘상담’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진료과목에 원격진료가 적합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은 것이다. 그밖에 피부질환(39.9%)과 소아청소년과(17%), 소화기(15%), 재활의학(15%), 호흡기(14.9%) 관련 진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가장 효율적인 원격진료 방법으로는 영상통화(60.3%, 중복응답)가 꼽혔으며, 원격진료 전문 앱(56.4%)과 원격진료 전문 의료기기(46.4%)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에 비해 전화통화(23.2%)와 이메일(8.7%), 문자(7.8%)를 활용한 원격진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시각은 적은 편이었다.

 

 

- 병원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는 ‘집에서의 거리’, 그 다음으로 ‘주변 평판’과 ‘대외 인지도’를 많이 고려

→ 한편 소비자들이 병원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집에서의 거리(58.5%, 중복응답)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집에서 가까운 지역을 우선순위에 두고 병원 및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특히 여성(61.4%)과 20대(62.6%)의 고려도가 높았다. 또한 주변 사람들의 평판(33.8%)과 병원의 대외 인지도(33%)도 중요하게 고려되었으며, 해당 의사의 평판(24.7%)과 병원의 시설 및 규모(23.3%), 대중교통 수단과의 접근성(19.7%), 해당 의사의 인지도(16.3%), 여유 있는 진료시간(16%) 등을 고려한다는 소비자가 뒤를 이었다. 병원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평판은 30대(38.4%)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40대~50대는 병원의 대외적인 인지도(40대 38.2%, 50대 37.4%)를 상대적으로 많이 고려하는 것도 특징이었다.

 

 

- 병원 진료 시 가장 만족감을 느끼는 부분은 ‘의사의 꼼꼼한 진료’, 믿을 수 있는 의사의 최우선 조건은 ‘환자를 대하는 태도’

→ 소비자들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의사의 꼼꼼한 진료(54.7%, 중복응답)에서 가장 큰 만족감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진료의 효과나 증상의 개선 여부(42.9%)보다도 의사의 진료 태도에서 병원에 대한 만족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특히 40대(58.2%)와 50대(58.4%)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밖에 쾌적한 병원 시설/공간(31.7%)과 짧은 대기시간(27.8%), 병원 구성원들의 친절함(24.2%)에서 만족스러움을 느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믿을 수 있는 의사의 조건으로는 환자를 대하는 태도(81.9%, 중복응답)가 첫 손에 꼽혔다. 앞서 병원 진료 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의사의 꼼꼼한 진료를 꼽은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환자를 얼마나 잘 살펴보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관련 분야의 경력(65.4%)과 주변 사람들의 좋은 평판(57.4%), 전문 분야의 학위 및 연수 경력(33.9%), 인지도 있는 병원에서의 재직 여부(16.2%)가 의사에 대한 신뢰도로 이어진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 전체 10명 중 4명(41.5%)만이 “많은 의사들은 의사로서의 소명의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 의사 및 병원과 관련한 인식들을 살펴본 결과, 의사들의 ‘소명의식’에 의구심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0명 중 4명(41.5%)만이 많은 의사들이 의사로서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바라봤을 뿐이다. 이런 시각은 모든 연령대(20대 41.8%, 30대 41.8%, 40대 39.6%, 50대 42.8%)에서 비슷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43.7%는 상당수의 의사들이 환자의 생명보다는 돈을 우선시한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생명의 가치를 고려한다면 결코 가볍게 바라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의사들이 환자의 생명보다는 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인식은 고연령층(20대 36.8%, 30대 42.4%, 40대 48.6%, 50대 46.8%)에서 더욱 뚜렷했다. 다만 전체 10명 중 8명(80%)이 병원도 적정 수준의 이윤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병원의 이윤추구에 무조건 반감을 가지는 것은 아니었다. 아무리 개인병원이라고 하더라도 병원의 이윤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24.8%)도 소수에 불과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의사는 환자에게 병과 증상에 대한 설명을 잘 해주는 의사였다. 10명 중 7명(71.2%)이 병에 대해 대화를 길게 하는 의사가 좋다고 응답했으며,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설명을 잘해주는 젊은 의사가 좋다는데 절반 이상(56.6%)이 공감했다. 이와 함께 유명세와 경험보다는 ‘전문성’이 의사의 덕목으로 우선시되었다. 전체 64.7%가 다소 권위적이더라도 전문성이 입증된 의사라면 안심이 된다고 밝힌 반면, 똑같이 권위적이라고 가정했을 때 경험이 많고 나이가 많은 의사가 좋다거나(29.6%), 유명한 의사가 좋다(23.5%)는 소비자는 적었다. 다른 한편으로, 유명한 병원이라면 대부분의 의사를 믿을 수 있다는 시각(17.2%)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 예전보다 병원 방문 전에 병과 증상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해(13년 36%→17년 52.7%)

→ 예전에 비해 병원 방문을 전후로 병이나, 증상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도 주목해볼 만하다. 우선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는 절반 이상(52.7%)이 병과 증상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는 편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3년 조사(36%)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결과이다. 남성(47.8%)보다는 여성(57.6%), 그리고 젊은 층(20대 55.6%, 30대 60.6%, 40대 53.4%, 50대 41.2%)이 사전에 자신의 증상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보고 병원을 방문하는 경향이 보다 뚜렷했다. 상황에 따라서 병과 증상에 대한 정보를 찾기도 한다(20.2%)는 응답까지 고려하면, 10명 중 7명 이상이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자신의 증상에 대해 찾아본 경험이 있는 것이다. 반면 굳이 병과 증상에 대해 찾아보지 않는다는 소비자는 27.1%에 그쳤다.

 

 

- 병원 방문 전 가장 많이 찾아보는 정보는 증상에 해당하는 ‘질병의 종류’가 무엇인지

→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가장 많이 찾아보는 정보는 증상에 해당하는 질병의 종류가 무엇인지(73.6%, 중복응답)였으며, 관련 질병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48.8%)과 질병에 좋은 음식(39.3%), 질병 발병자 및 완치자의 경험담(33%)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은 편이었다. 정보 검색은 주로 포탈사이트(92.3%, 중복응답)에서 이뤄졌으며, 병원 홈페이지(48.8%)와 커뮤니티 사이트(42.1%), 전문 블로그(34.6%)에서 증상에 대한 정보를 찾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모든 연령대가 포탈사이트(20대 94.1%, 30대 91.6%, 40대 92.1%, 50대 91.2%)에서 정보를 가장 많이 찾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30대는 전문 블로그(40.1%), 40대는 커뮤니티 사이트(49.2%), 50대는 병원 홈페이지(63%)에서 정보를 많이 얻는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 병원 진료 후에 증상에 대한 검색을 하는 사람들도 증가(13년 25%→17년 32.9%), 가장 많이 찾는 정보는 ‘치료 및 예방법’

→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난 후에는 진료를 받기 이전보다 증상에 대한 검색을 덜 했지만, 역시 예전보다는 많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3년에는 25%가 병원을 다녀와서도 증상에 대해 검색한다고 응답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2.9%가 정보검색을 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고 나서도 증상에 대해 검색해보는 사람들이 증가했다는 것은 의사의 전문성에 대한 의심이 커졌거나, 건강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병원 방문 후 정보탐색을 하는 모습은 여성(남성 30.5%, 여성 35.2%)과 30~40대(20대 29.8%, 30대 35.2%, 40대 36.8%, 50대 29.6%)에서 보다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반면 절반 가량(47.5%)은 병원을 방문한 후에는 굳이 병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필요가 없다고 응답하였으며,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응답은 19.7%였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에 가장 많이 찾는 정보는 진단과 관련한 치료 및 예방법(67.4%)으로, 연령이 높을수록(20대 53%, 30대 67.6%, 40대 71.2%, 50대 77%) 더욱 많이 찾아보는 모습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같은 증상의 다른 환자들의 치료 사례(46.6%)와 의사가 처방한 약의 성분(42.9%), 관련 증상의 다른 진단 사례 여부(39.1%)를 많이 찾는 편이었다.

 

 

-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의료기관은 ‘동네 개인 병/의원’, 진료과목은 ‘치과’와 ‘이비인후과’

→ 소비자들이 최근 1년 동안 가장 많이 찾은 의료기관은 동네 개인 병/의원(92.4%, 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종합병원(54.3%)과 몇 개의 진료과목이 묶여 있는 중소병원(48.7%), 한의원(48.7%)의 방문경험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중 양방 병원에서 진료경험이 가장 많은 과목은 치과(44.7%, 중복응답)였으며, 이비인후과(40.2%)와 정형외과(33.1%)도 상당히 많이 찾는 진료과목이었다. 이비인후과의 경우 20대(49.4%)와 30대(46.3%)가 많이 찾고, 정형외과는 40대(39.8%)의 방문경험이 많은 특징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밖에 피부질환(25.7%)과 소화기(25.3%), 호흡기(23.4%), 안과(23.1%) 관련 질환에 대한 진료를 받기 위해서도 양방 병원을 많이 찾고 있었다. 주로 본인의 진료를 위해(92.6%, 중복응답) 양방 병원을 찾은 가운데, 자녀(29.1%)와 부모님(27.1%), 배우자(24.5%)의 보호자로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보였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자료구성
  • 통계테이블
  • 보고서

상세정보

  • 뷰티/헬스-헬스케어
  • 조사기간 2017-06-14~2017-06-16
  • 샘플수 2000
  • 보고서 페이지수 29

자료 다운로드

전체파일

  • 통계테이블
  •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