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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자본 낮은 한국사회에서 ‘공유경제’가 성공할 수 있을까?

[TK_201708_NWY4697] 2017 공유경제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공유경제 서비스 인지 분야 및 이미지

     2. 공유경제 정착 가능성 평가

     3. 공유경제 필요성 및 향후 이용 의향 평

     4. 공유경제 서비스 분야별 이용 의향 유무

     5. 공유경제 서비스 관련 긍/부정 평가

          1) 공유경제가 활성화되면 개인에게도 이익이다

          2) 공유경제가 활성화되면 공동체 의식의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3) 공유경제는 삶을 더욱 여유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4) 나는 비용만 절감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과 물건이나 서비스를 공유할 의향이 있다

          5) 한국사회는 공유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

          6) 공유경제 서비스는 타인이 어떻게 썼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용하기가 꺼려진다

          7) 공유경제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찝찝하다는 생각이 든다

          8) 공유경제는 선진국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시스템이다

          9) 요즘 현대인들은 공유경제에 대한 환상이 너무 큰 것 같다

        10) 공유경제는 가격이 저렴한 것 외에는 별다른 이익(이득)이 없어 보인다

        11) 공유경제는 왠지 실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사회적 자본 낮은 한국사회에서 ‘공유경제’가 성공할 수 있을까?
소비자 대부분 ‘공유경제’의 필요성(93.7%)에 공감하고, 이용의향(84.9%)을 가지고 있어
전체 64.4%가 “공유경제가 삶을 더욱 여유 있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해
그러나 19.5%만이 “공유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고 바라봐
한국사회에 ‘공유경제’가 정착할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의견은?
“정착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62.6% vs. “정착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32.8%

 

 

-‘공유경제’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부분(93.7%)이 공감해, 전체 84.9%는 “향후 이용의향이 있다”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유경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전세계적으로 ‘공유경제’ 서비스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공유경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갈등’이 심하고, ‘공동체 의식’이 낮아지는 등 사회적 자본이 약하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힘들다는 우려와는 달리 소비자들은 그 필요성에 좀 더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93.7%가 한국사회에 ‘공유경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거의 대부분 공유경제 산업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은 3.9%에 불과했다. 실제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해볼 의향을 가진 소비자들도 상당히 많았다. 소비자의 84.9%가 향후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해볼 생각이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모든 연령대(20대 88.4%, 30대 82%, 40대 82.8%, 50대 86.4%)에서 공유경제 서비스에 대한 이용 의향은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 소비자 64.4% “공유경제가 삶을 더욱 여유 있게 만들 것”, “공동체 의식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66.7%에 달해

→ 공유경제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인식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64.4%가 공유경제가 삶을 더욱 여유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 중에서도 여성(68.6%)과 50대(68%) 소비자가 공유경제로 인해 삶이 여유로워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태도를 좀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 반면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은 7.9%에 그쳐, 대다수의 소비자가 공유경제가 가져올 삶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유경제의 활성화가 공동체 의식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도 전체 66.7%에 달했는데,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공유경제로 인한 공동체 의식의 회복(20대 58.4%, 30대 64.4%, 40대 66.8%, 50대 77.2%)을 많이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다른 한편으로 공유경제는 개인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 역시 강했다. 전체 10명 중 8명(80.5%)이 공유경제가 활성화되면 개인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바라본 것이다. 실제 비용만 절감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과 물건이나 서비스를 공유할 의향이 있다는 소비자가 63.7%에 이른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결국 ‘경제적 이익’이 생길 경우 소비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경제 서비스의 이용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다. 공유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들은 대체로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공유경제의 이미지와도 대체로 일맥상통했다. 소비자들은 공유경제라고 하면 보통 ‘실용적이고’(67.2%, 중복응답), ‘함께 하며’(59.2%), ‘합리적이고’(59%), ‘저렴하며’(47.8%), ‘도움이 되는’(45.1%) 서비스라는 이미지를 주로 많이 가지고 있었다.

 

 

- 다만 전체 19.5%만이 “한국사회는 공유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고 바라봐

→ 하지만 공유경제 서비스에 대한 높은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국내에 공유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한 준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평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사회에는 공유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전체 19.5%에 불과한 것이다. 공유경제 산업이 더 발전되기 위해서는 제도나 인식 측면에서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소비자 차원에서의 우려도 어느 정도는 존재했다. 절반 가까이(48.7%)가 공유경제 서비스는 타인이 어떻게 썼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용하기가 꺼려진다고 응답했으며, 공유경제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찝찝하다는 생각이 든다는데 10명 중 4명(39.3%)이 공감을 드러냈다. 기본적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 서비스를 사용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초래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조금씩은 우려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공유경제 서비스를 마냥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태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공유경제는 선진국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시스템이며(33.6%), 요즘 현대인들은 공유경제에 대한 환상이 너무 큰 것 같다(28.6%)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적은 편이었다. 또한 공유경제는 왠지 실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25.5%), 가격이 저렴한 것 외에는 별다른 이익이 없어 보인다(27.1%)는 인식도 드물었다.

 

 

- 한국사회에 ‘공유경제’가 정착할 가능성은? 62.6% “잘 정착할 것” vs. 32.8% “성공가능성 낮아”

  ‘공유경제’의 정착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소유욕’과 ‘낮은 사회적 신뢰’를 주로 꼽아

→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한국사회에서 공유경제 서비스가 자리 잡을 가능성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을까? 전체 응답자의 62.6%가 한국사회에서도 공유경제 시스템이 어느 정도 잘 정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56.6%)보다는 여성(68.6%), 그리고 중장년층(20대 60.8%, 30대 58%, 40대 65.2%, 50대 66.4%)이 공유경제 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좀 더 높게 평가했다. 반면 소비자 3명 중 1명(32.8%)은 공유경제가 한국사회에 정착할 가능성이 낮은 편이라는 생각을 내비쳤다. 대체로 공유경제 서비스가 성공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앞서 소비자 대부분이 공유경제의 필요성(93.7%)에 공감하고, 이용의향(84.9%)을 나타낸 것과 비교해보면, 공유경제의 정착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도 어느 정도는 존재한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공유경제 산업이 정착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강한 소유욕’(62.8%, 중복응답)과 ‘낮은 사회적 신뢰’(54%)를 주로 많이 꼽았다. 이와 함께 공동체의식의 부족(45.7%)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았으며, 사용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잘 마련될 것 같지 않고(30.2%), 법적·제도적 장치 및 규제가 잘 정비될 가능성이 없다(25.6%)는 점을 들어 공유경제 서비스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고, 이용의향도 높은 서비스는 ‘차량공유’, 이용의향이 가장 적은 서비스는 ‘주거공유’

→ 한편 현재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공유경제 서비스는 차량공유 서비스(71.2%, 중복응답)였다.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자의 증가와 함께 자연스럽게 인지도도 많이 높아진 것으로, 모든 연령대(20대 73.2%, 30대 71.6%, 40대 68%, 50대 72%)에서 인지도가 높은 수준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주거공유(55.6%)와 숙박공유(55.4%), 의복대여(54.8%), 육아용품 공유(53.5%), 자전거 공유(44.6%) 서비스를 알고 있는 소비자들도 많은 편이었다. 대체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력이 빠른 20대가 대부분의 서비스에 대한 인지율이 높은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향후 이용해보고 싶은 공유경제 서비스로도 차량공유 서비스(38.2%, 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젊은 층에서 차량공유 서비스에 대한 이용의향(20대 45.2%, 30대 44.8%, 40대 31.6%, 50대 31.2%)이 높았다. 또한 숙박공유(33.5%)와 장비대여(30.8%), 의복대여(27.3%), 자전거 공유(22.6%), 지식공유(21.5%)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반면 소비자들이 가장 꺼려하는 공유경제 서비스는 주거공유 서비스(34.9%, 중복응답)였다. 집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고, 생활공간을 공유하는데 익숙지 않은 한국사회의 특성이 잘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다만 20대 젊은 층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주거공유에 대한 거부감(20대 25.2%, 30대 36.4%, 40대 40%, 50대 38%)이 적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의 고통도 조금은 엿볼 수 있었다. 주거공유와 함께 모임공유(21.7%)와 숙박공유(21.3%), 인력 및 직원 공유(21.2%)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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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유통/쇼핑-유통/쇼핑
  • 조사기간 2017-07-31~2017-08-02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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