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여유로운 삶을 꿈꾸며 바쁜 ‘도시’를 벗어나려는 도시인들, ‘귀농’과 ‘귀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TK_201804_NWY4508] 2018 귀농·귀촌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평소 삶에 대한 가치관 평가

          1) 취직만 하면 연봉은 자연스럽게 오르게 되어 있다

          2) 일단 취직만 하면 누구나 중산층의 삶에 도전할 수 있다

          3) 나는 남의 가치에 따르는 삶을 살며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

          4) 나는 요즘 아등바등 바쁘게 사는 삶에 회의를 느낀다

          5) 우리 사회에서 `꿈`을 꾸는 건 사치에 가깝다

          6) 나는 요즘 저축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7) 나는 내가 즐거울 수 있는 방향으로 인생의 방향을 설계하고 싶다

          8) 나는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며 사는 삶을 살고 싶다

          9) 나는 소소한 소비로 일상에 만족하는 삶을 살고 싶다

        10) 요즘은 `지금 현재의 삶을 즐기는 것`을 주변에서 인정해주는 분위기이다

     2. 본인 은퇴 시기 예상

     3. 은퇴 후 하고 싶은 것

     4. 은퇴 후 삶을 보내고 싶은 곳

     5. 최근 귀농·귀촌 현상 체감도 및 농촌 생활 평가

          1) 요즘은 충분한 준비 후 귀농·귀촌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2) 요즘 귀농·귀촌은 세대에 상관없이 증가하는 것 같다

          3) 부모가 귀농·귀촌을 하면 자녀도 귀농·귀촌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4) 내 주변에는 성공한 귀농·귀촌인이 어느 정도 있다

          5) 성공적인 귀농·귀촌생활을 위해선 시골문화와 관습을 배울 필요가 있다

          6) 요즘은 귀농·귀촌인에 대한 시골주민의 텃새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7) 농촌에서 이웃들과 교류를 잘 하지 못하면 농촌생활을 실패할 확률이 높다

          8) 농촌에서는 이웃들 간에 유대감이 강하다

          9) 만약 귀농·귀촌을 선택한다면 그 지역의 이웃과 활발하게 교류할 의향이 있다

        10) 농촌에는 서로서로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좋은 이웃이 많다

        11) 세월이 지났더라도 농촌은 여전히 서로 기대어 살아갈 수 있는 곳이다

     6. 도시 대비 농촌 생활 이점 관련 인식 평가

     7. 최근 귀농 VS 귀촌 유입 인구 평가 및 관심 연령대

     8. 최근 현대인들의 귀농·귀촌 선택 이유

     9. 귀농·귀촌 선택 시 우려 요인

   10. 평소 귀농 VS 귀촌 생활 이미지 평가

   11. 귀농 VS 귀촌 생활 관심도 및 관심 이유

   12. 귀농·귀촌 생활 전제 주요 평가

          1) 주요 고려 요인

          2) 적정 시기

          3) 이주 유형

   13. 귀농 및 농업, 영농인 관련 인식 평가

          1) 농사를 지으며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할지 의문스럽다

          2) `농사일`로도 얼마든지 고정적 수입이 가능하다

          3)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농업`은 일자리로서 희소성이 있다

          4) 만약 내 자녀가 농업과 관련한 직업을 갖겠다면 하면 지지해줄 의향이 있다

          5) 농사를 짓는 데에는 별다른 지식과 학업이 필요하지 않다

          6) 정부측에서 농업인에 대해 지원책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필요가 있다

          7) 농사의 모든 과정을 실습할 수있는 임대농장이나 실습농장도 필요하다

          8) 우리 사회는 앞으로 젊은 영농인에 대한 지원, 육성이 필요하다

여유로운 삶을 꿈꾸며 바쁜 ‘도시’를 벗어나려는 도시인들, ‘귀농’과 ‘귀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수도권 거주자 61.1%가 “요즘 귀농과 귀촌이 증가하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어
실제 10명 중 6명이 농촌생활에 관심 보여(“귀농에 좀 더 관심” 7.2%, “귀촌에 좀 더 관심” 53.6%)
귀농/귀촌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과 ‘도시생활’에 대한 염증 때문
대부분(93.9%)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귀농/귀촌 생활을 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 아냐”
다만 절반 이상(54.8%) “도시생활보다는 농촌생활이 생활비가 적게 들어갈 것 같다”
한편 ‘농업’과 관련해서는 57.4%가 “농사를 지으며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할지 의문스럽다”
그러나 58.8%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농업이 희소성 있다”고 바라봐

 

 

- 수도권 거주자 10명 중 6명(61.1%) “요즘 세대에 관계없이 귀농과 귀촌이 증가하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서울 및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귀농’ 및 ‘귀촌’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귀농과 귀촌을 고려하는 도시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수도권 거주자 10명 중 6명(61.1%)이 요즘 세대에 관계없이 귀농과 귀촌이 증가하는 것 같다고 바라봤으며, 충분한 준비 후에 귀농과 귀촌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는 의견도 64.6%에 이르렀다. 그만큼 진지하게 귀농과 귀촌을 고려하는 도시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 것으로, 특히 중장년층이 귀농과 귀촌이 증가하고 있고(40대 64.8%, 50대 62.4%), 충분한 준비 후에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40대 64.8%, 50대 72.8%)는데 많이 공감했다. 다만 주변에 ‘성공’한 귀농, 귀촌인이 어느 정도 있다는 응답(15%)은 아직까지 적어, 귀농 및 귀촌에 대한 관심이 최근 들어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했다. 지방과 수도권과의 물리적 거리감이 줄어든 것은 향후 귀농 및 귀촌 인구의 증가를 예상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60.1%가 최근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매우 편리해져서 앞으로 귀농 및 귀촌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본 것으로, 전원생활을 원하면서도 도시와의 끈을 완전히 놓고 싶어하지 않은 도시인의 마음도 읽어볼 수 있다.

 

 

- 77.1% “성공적인 귀농/귀촌 생활을 위해 시골 문화와 관습을 배울 필요 있다”, 다만 절반 이상 “은퇴 이후의 삶을 위해 고려해볼 만하다”

→ 귀농과 귀촌 생활에 잘 정착하려면 무엇보다도 농촌의 고유 문화를 잘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체 77.1%가 성공적인 귀농 및 귀촌 생활을 위해서는 시골의 문화와 관습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바라본 것이다. 대체로 연령이 높을수록 농촌의 문화와 관습을 배우는 것이 귀농과 귀촌 생활의 성공에 도움을 줄 것(20대 63.6%, 30대 75.6%, 40대 83.2%, 50대 86%)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농촌지역은 이웃들간 유대감이 강하고(65.1%), 이웃들과 교류를 잘 하지 못하면 생활에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82.1%) 농촌의 문화적 특성을 잘 받아들여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귀농 및 귀촌인에 대한 시골주민의 텃세가 만만치 않다(78.1%)는 의견이 많은 것 역시 원주민들과 잘 어울리기 위해서라도 농촌의 문화와 관습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2명 중 1명(50%)은 만약 귀농 및 귀촌을 선택하면, 그 지역의 이웃과 활발하게 교류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다른 한편으로 이왕이면 은퇴 이후에 귀농과 귀촌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전체 53.8%가 귀농이나 귀촌은 젊었을 때보다 은퇴 이후의 삶을 위해 고려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내비친 것이다.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의 이런 시각(20대 64%, 30대 56.4%, 40대 48%, 50대 46.8%)이 두드러지는 모습으로, 아직은 도시 생활의 편리성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은퇴 이후 귀농과 귀촌을 선택하면 건강관리를 잘할 수 있을 것 같고(동의 52%, 비동의 31%), 어느 정도 무료함을 달랠 수 있을 것 같다(동의 45.7%, 비동의 35.3%)는 생각도 많은 편이었다.

 

 

- 거의 대부분(93.9%)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귀농/귀촌 생활을 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 아냐”

→ 물론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귀농 및 귀촌 생활을 한다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의견에는 거의 대부분(93.9%)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도시에 비해 생활하는데 있어서 불편한 측면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전체 37.9%만이 요즘은 농촌이라고 해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농촌에서도 도시에서와 같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수도권 거주자는 23.1%에 불과했다. 대체로 농촌에서의 생활이 도시보다는 불편한 것이 많고, 문화적 다양성도 부족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농과 귀촌을 고려하는 도시인들이 증가하는 것은 주로 ‘자연환경’과 관련이 있어 보였다. 전체 85.6%가 농촌이 도시보다 자연환경이나 경관이 더 좋다는데 공감했는데, 좀 더 여유로운 삶을 원하는 현대인들이 자연환경이 좋은 농촌에서 그 지향점을 찾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성별(남성 84.8%, 여성 86.4%)과 연령(20대 84.4%, 30대 85.6%, 40대 87.6%, 50대 84.8%)에 관계 없이 농촌의 자연환경을 부러워하는 태도는 공통적이었다.

 

 

- 수도권 거주자 절반 이상(54.8%)이 “도시생활보다는 농촌생활이 생활비가 적게 들어갈 것 같다”고 바라봐

→ 경제적인 관점에서 농촌의 삶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많은 편이었다. 절반 이상(54.8%)이 도시생활보다는 농촌생활이 생활비가 적게 들어갈 것이라고 바라본 것으로, 은퇴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중장년층(20대 43.6%, 30대 45.6%, 40대 54%, 50대 76%)과 현재 자녀가 있는 기혼자(미혼 43.1%, 무자녀 기혼자 51.6%, 유자녀 기혼자 65.6%)가 생활비가 비교적 적게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에 귀농 및 귀촌을 선택할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였다. 비록 귀농과 귀촌을 한다고 해서 도시보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28.7%)는 확신은 적었지만, 적어도 씀씀이에 대한 부담감이 적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은퇴 이후 귀농 및 귀촌을 할 경우 자녀들에게 경제적인 부담감을 덜어 줄 것 같다(동의 41.1%, 비동의 32.2%)는 기대감도 어느 정도 존재했다.

 

 

- 현대인들의 귀농 및 귀촌에 영향을 끼치는 결정적인 요소로는 ‘전원에서의 여유로운 생활’과 그를 통한 ‘정서적 안정’을 주로 많이 꼽아

→ 현대인들이 귀농 및 귀촌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부분으로는 역시 전원에서의 여유로운 생활(58.5%, 중복응답)과 전원생활을 통한 정서적 안정(52.1%)을 바라는 삶의 태도를 주로 많이 꼽았다. 이와 함께 도시생활에 대한 회의감(51.5%)도 귀농 및 귀촌을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로 많이 바라봤는데, 특히 젊은 세대(20대 57.2%, 30대 56.8%, 40대 53.2%, 50대 38.8%)와 미혼자(미혼 57.1%, 무자녀 기혼자 54.7%, 유자녀 기혼자 46%)들이 도시의 삶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결국 도시의 바쁜 일상에 지쳐 있는 현대인들이 조금이라도 여유로운 삶과 정서적 안정이 보장되는 전원생활을 쫓아 귀농과 귀촌을 선택한다고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본인과 가족의 건강 문제(40.9%)와 농촌지역의 매력적인 자연환경(38.3%), 노후에 대한 고민(34.7%), 도시에서의 경제적 문제(31.8%)도 귀농과 귀촌을 고려하게 만드는 이유로 꼽혔다.

 

 

- 그러나 ‘의료시설 및 기관의 접근이 어려운 점’과 ‘소득 및 수입원에 대한 불안감’이 귀농 및 귀촌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

→ 반면 귀농과 귀촌과 관련해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의료시설 및 기관의 접근이 어렵다(48.2%, 중복응답)는 점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20대 42.4%, 30대 42%, 40대 51.6%, 50대 56.8%)이 더욱 커 보였다. 의료접근성과 함께 소득 및 수입원(41.3%)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비록 도시에 비해 생활비 등 씀씀이가 줄어들겠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소득의 불안정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 것이다. 소득 및 수입원에 대한 고민은 주로 30대(44%)와 40대(46%)가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밖에 귀농과 귀촌을 실행하기까지의 준비과정이 어렵다(28.9%)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었으며, 문화생활의 영유가 어렵고(22.3%), 도시생활과 단절되며(22.3%), 친구 및 가족과의 교류가 어렵다(18.6%)는 점도 귀농 및 귀촌에 대한 선택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혔다.

 

 

- 귀농생활은 ‘용기 있는 선택’이라는 이미지가, 귀촌생활은 ‘여유 있는 생활’이라는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강해

→ 한편 농촌지역에서 생활을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는 있지만, ‘귀농’과 ‘귀촌’은 그 이미지가 조금씩 다르게 인식되고 있었다. 먼저 귀농생활의 경우에는 ‘용기 있는’(41.2%, 중복응답) 선택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원생활을 누리기 위한 목적으로 농촌지역에 내려가는 ‘귀촌’과는 달리 농업을 생계수단으로 하는 ‘귀농’은 그만큼 힘든 선택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이다. 귀촌생활에 대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여유 있는’(50.2%, 중복응답) 생활인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귀농생활에 대한 또 다른 이미지로는 여생을 보내고(32.7%), 여유가 있는(28.1%), 노년의 삶(27.6%)을 많이 떠올렸다. 그밖에 중심에서 멀어지고(24.6%), 실패할 확률이 높다(21.2%)는 비관적인 생각 속에 자신과는 거리가 멀다(22.6%)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그에 비해 귀촌 생활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여유 있는’ 삶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체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여생을 보내는(48.6%) 노년의 삶(37.4%)이라는 이미지는 귀농과 비슷했으나, 귀촌생활은 낭만이 있고(31.8%), 긍정적(28.5%)이라는 평가가 좀 더 많은 것이다. 전원생활에 대한 일종의 환상을 가지고 있는 도시인이 많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 실제 수도권 거주자 10명 중 6명이 귀촌 및 귀농에 관심, “귀농에 좀 더 관심 있다” 7.2%, “귀촌에 좀 더 관심 있다” 53.6%

→ 실제 수도권 거주자의 상당수는 귀농보다는 ‘귀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귀농 및 귀촌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있는지를 조사해본 결과, ‘귀농’에 좀 더 관심이 있는 편이라는 응답자(7.2%)보다는 ‘귀촌’에 좀 더 관심이 있는 편이라는 응답자(53.6%)가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반면 전체 3명 중 1명(35%)은 귀농과 귀촌에 관계 없이 농촌 생활에 자체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귀촌에 대한 관심은 특히 중장년층(20대 43.2%, 30대 53.2%, 40대 56.4%, 50대 61.6%) 및 기혼자(미혼 46%, 무자녀 기혼자 67.4%, 유자녀 기혼자 57.5%), 그리고 인천/경기 거주자(서울 50.9%, 인천 55.4%, 경기 56.3%)가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에 비해 도시를 벗어난 생활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의견은 젊은 세대(20대 42.8%, 30대 35.6%, 40대 32.4%, 50대 29.2%)와 미혼자(미혼 41.9%, 무자녀 기혼자 21.1%, 유자녀 기혼자 31.8%), 서울 거주자(서울 39.1%, 인천 31.7%, 경기 31%)에게서 좀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귀농에 대한 관심이 주로 30대(30대 초반 22.2%, 30대 후반 22.2%)에 많이 시작되는 반면 귀촌에 대한 관심은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20대 후반 10.8%, 30대 초반 11.9%, 30대 후반 12.7%, 40대 초반 14.9%, 40대 후반 13.2%, 50대 초반 12.7%)에서 시작되는 것도 특징이었다.

 

 

- 현재 귀농/귀촌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과 ‘도시생활’에 대한 염증 때문에, 실제 결정시 가장 고려할 요인은 ‘주변 경관’

→ 현재 귀농 및 귀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앞서 살펴본 전반적인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로 전원생활을 하고 싶고(50.2%, 중복응답), 공기 좋은 곳에서 살고 싶다(43.9%)는 생각 때문에 농촌생활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이와 함께 도시생활에 대한 염증이 큰 것도 중요한 이유였다. 바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43.4%)는 의견이 많았으며, 현재의 도시생활이 답답하고(28.1%), 회의감이 든다(22.7%)는 고백도 쉽게 들을 수 있었다. 중장년층의 경우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 때문에(40대 55.6%, 50대 60.4%), 젊은 세대는 바쁜 도시생활의 탈출을 꿈꾸며(20대 55.3%, 30대 45.5%) 귀농 및 귀촌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는 차이도 발견할 수 있었다. 실제 귀농과 귀촌을 결정하게 될 경우 고려할 요인으로도 주변 경관 및 환경(43.8%,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전원생활에 방점이 찍혀 있는 만큼 주변의 경관과 환경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한 고려가 클 수밖에 없어 보인다. 다만 도시와의 접근성(39.6%)을 고려할 것 같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은 편으로, 귀농 및 귀촌을 원한다고 해서 도시와의 단절된 삶을 바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각종 편의시설(34.4%)과 병원 및 약국(29.9%)의 유무도 귀촌 및 귀농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고려요인으로 꼽혔으며, 생활비 수준(29.4%)과 대중교통 이용편리성(25%)을 고려할 것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귀농 및 귀촌의 적절한 시기는 자녀가 출가한 이후(62.5%, 중복응답) 또는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49.3%)를 많이 바라봤다. 자녀의 성장이 기준점인 것으로, 귀농 및 귀촌 생활로 노후를 보내고 싶어하는 마음도 함께 읽을 수 있다.

 

 

- 한편 ‘농업’과 관련해서는 57.4%가 “농사를 지으며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할지 의문스러워”, 다만 58.8%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농업이 희소성 있다”

→ ‘농업’과 관련해서는 고정적인 소득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는 도시인들이 많은 모습이었다. 전체 10명 중 6명(57.4%)이 농사를 지으며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할지 의문스럽다고 응답한 것으로, 귀농보다는 귀촌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와도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귀농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50%)보다는 귀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거나(55.2%), 농촌생활에 대한 관심이 없는(61.7%) 사람들이 농사를 통한 소득에 의문을 더 많이 제기하고 있었다. 그에 비해 농사일로도 얼마든지 고정적인 수입이 가능하다는 생각은 전체 응답자의 28.3%에 그쳤는데, 현재 ‘귀농’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경우에는 농사로도 충분히 소득을 벌어들일 수 있다(54.2%)는 기대감이 컸다. 다만 자신의 자녀가 농업과 관련한 직업을 갖겠다고 하면 지지해줄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찬성하는 의견(49%)이 반대하는 의견(22.9%)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가 귀농에 관심이 많은 경우에 자녀가 농사를 업으로 삼는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찬성(귀농에 관심 73.6%, 귀촌에 관심 56.9%, 둘 다 관심 없음 33.7%)하는 태도가 확실히 강했다. 특히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농업’이 일자리로서 희소성이 있다고 바라보는 사람들(58.8%)이 많다는 점에서 향후 농업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볼 만하다. 최근 귀농 및 귀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국가 차원의 농업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10명 중 9명(91.4%)이 우리사회는 앞으로 젊은 영농인에 대한 지원 및 육성이 필요하다고 바라봤으며, 정부가 농민에 대한 지원책을 지금보다 더 늘려야 한다는데 81.2%가 동의한 것이다. 또한 농사의 모든 과정을 실습할 수 있는 임대농장이 필요하다는 의견(87.5%)도 최근 증가하는 귀농 및 귀촌 생활을 봤을 때 반드시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자신의 은퇴시기를 54세 미만의 이른 시점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아, 은퇴 이후에 가장 살고 싶은 곳은 ‘도시에서 1~2시간 떨어진 근교’

→ 한편 사회통념상 받아들여지는 은퇴시기보다는 이른 시점에 자신의 ‘정년 은퇴’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록 가장 많이 예상하는 은퇴시기는 60~64세(29.5%) 또는 65~69세(21%)였지만, 이보다 적은 나이에 은퇴를 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55~59세에 은퇴를 하게 될 것 같다는 의견(18.3%)이 상당히 많은 가운데, 50~54세(10.1%) 또는 49세 이하(10.4%)의 한창 일할 나이를 은퇴시기로 예상하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특히 20~30대 젊은 세대가 만 49세 이하(20대 18.4%, 30대 14.8%) 또는 50~54세(20대 12.4%, 30대 13.6%)의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은퇴를 할 것이라는 예상을 많이 했다. 은퇴 이후 여생을 보내고 싶은 곳으로는 도시에서 1~2시간 떨어진 근교(61.4%, 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도시보다는 덜 복잡한 지역에서 좀 더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것으로, 앞서 귀농 및 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과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50대(66%)의 바람이 가장 컸지만, 다른 연령대(20대 56.8%, 30대 63.6%, 40대 59.2%) 역시 은퇴 이후 도시 근교에서의 삶을 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 다음으로는 바다가 보이는 곳(44.4%)과 현재 살고 있는 집(37.8%), 한적한 시골(29.1%), 외국에서의 거주(26.5%)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뒤를 이었다. 중장년층은 한적한 시골에서의 삶(20대 25.2%, 30대 25.2%, 40대 34.4%, 40대 31.6%)을, 젊은 세대는 외국에서의 삶(20대 38.8%, 30대 32.4%, 40대 19.6%, 50대 15.2%)을 많이 바라는 것도 특징이었다.

 

 

- 정년 은퇴 이후에는 ‘여행’을 다니거나, ‘취미생활’을 하면서 지내고 싶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아

→ 정년 은퇴 이후 어느 정도 ‘의식주’ 문제가 해결됐을 경우에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여행(77.3%, 중복응답)과 취미생활(69.7%)을 꼽는 사람들이 주로 많았다. 여유롭게 여행을 다니거나,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노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으로, 여행은 50대(81.6%), 취미생활은 20대(79.6%)의 바람이 가장 강했다. 최근 사회전반적으로 여행과 취미생활을 즐기는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와는 괴리가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해석도 가능케 한다. 여행 및 취미생활 다음으로는 은퇴 이후에 소일거리를 하면서(33.6%),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30.2%)는 바람이 큰 편이었다. 특히 전원생활의 경우에는 남성(남성 33.2%, 여성 27.2%) 및 중장년층(20대 21.6%, 30대 30.4%, 40대 33.6%, 50대 35.2%)의 기대감이 큰 모습이었다. 그밖에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고(27.5%), 이웃주민들과 교류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24.3%)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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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18-04-18~2018-04-23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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