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흡연자’, 여전히 ‘금연정책’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비흡연자’

[TK_201805_TRY4502] 2018 금연정책 및 전자담배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흡연경험 및 흡연규제안 관련 인식 평가

               1. 흡연 경험 평가(흡연여부, 기간 등)

               2. 평소 담배 이미지 평가

               3. 흡연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4. 흡연으로 인한 질병 유발 가능성 평가

               5. 상황별 금연 가능성 평가

                    1)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꼈을 때

                    2) 출산, 육아 등의 신상의 변화가 생겼을 때

                    3) 자녀가 권유할 경우

                    4) 회사 내 금연 규제가 강력해질 경우

                    5) 애인이 권유할 경우

                    6) 담배 가격이 인상될 때

                    7) 금연구역 확장으로 집 이외에 담배 필 곳이 없어졌을 때

                    8)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다고 느낄 경우

                    9) 남에게서 `아직도 담배 피는 사람이 있냐`는 말을 들었을 때

                  10) 금연 장려 광고나 홍보물을 보았을 때

               6. 담뱃값 인상 효과 및 정책 관련 찬반 의견

               7. 정부 차원 흡연규제에 대한 인식 및 금연구역 확대법 시행 평가

               8. 금연구역 확대법으로 인한 장소별 흡연인구 감소 효과

                    1) <일반 식당>에서의 흡연 인구 감소

                    2) <고깃집>에서의 흡연 인구 감소

                    3) <술집안>에서의 흡연 인구 감소

                    4) <아파트 복도> 흡연 인구 감소

                    5) <공원>에서의 흡연 인구 감소

                    6) <노래방> 내 흡연 인구 감소

                    7) <아파트 단지 내> 흡연 인구 감소

                    8) <길가를 걸어 다니면서 피는> 흡연 인구 감소

                    9) <길가에 서서 피는> 흡연 인구 감소

                  10) <회사 등의 건물 바로 앞> 흡연 인구 감소

               9. 흡연 규제안(금연정책)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1) 흡연자보다는 비흡연자를 우선하는 금연 정책이 필요하다

                    2) 금연효과를 보기 위해서 담뱃값의 상당폭 인상은 정당하다

                    3) (담뱃값이 인상됐지만) 한국의 담뱃값은 아직도 저렴한 편이다

                    4) 흡연자를 배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5) 공공장소의 금연 정책은 지나친 것 같다

 

PART B. 전자담배 이용 및 인식 평가

               1. 전자담배 예상 주 사용층 및 이미지

               2. 전자담배 이용 및 흡연 경험 평가

               3. 전자담배 이용 계기 및 매력 요인

               4. 금연 목적의 전자담배 이용 의향

               5. 전자담배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1) 왠지 일반담배보다는 전자담배가 이성에게 좀 더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2) 일반 담배보다는 전자담배를 피는 것이 좀 더 멋있어 보인다

                    3) 전자담배를 피는 것은 오히려 골초라는 이미지를 풍기게 할 것 같다

                    4) 전자담배도 몸에 해롭긴 마찬가지이다

                    5)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다를 바가 없다

                    6) 전자담배가 오히려 흡연을 부추길 것 같다

                    7) 전자담배에 대한 객관적인 안전성 검사가 필요하다

                    8) 최근 들어 전자담배의 부작용 사례가 증가는 것 같다

                    9) 과학적 근거 없이 일반담배와 같은 경고성 그림을 적용하는 것은 과잉규제이다

                  10) 금연구역이긴 하지만 전자담배 흡연까지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

                  11)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처럼 금연 구역이 필요 없다

                  12)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13) 전자담배는 길거리나 실내에서 피워도 된다

                  14)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동일한 세금 부과를 해야 한다

                  15) 전자담배는 지금보다 더 비싸져야 할 필요가 있다

                  16) 나는 내 가족에게 전자담배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

                  17) 주변 흡연인에게 전자담배는 추천할만하다

                  18) 앞으로 전자담배 이용자는 더 증가할 것 같다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흡연자’, 여전히 ‘금연정책’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비흡연자’
흡연 여부에 관계 없이 ‘담배’가 ‘건강’에 위협적이라는 인식만큼은 공통적
정부의 ‘금연정책’이 더욱 강력해져야 한다는 주장(15년 45.2%→18년 54.6%)이 더욱 힘을 받고 있어
‘금연구역’ 확대 정책과 관련해서는 전체 32.4%만이 “잘 시행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흡연자 10명 중 7명 “요즘에는 정말 담배 피울만한 장소가 없어 짜증 난다”
66.4%가 “담뱃값 인상에도 흡연인구에 변화 없어”, 그럼에도 담뱃값 인상에 찬성하는 의견(15년 47.6%→18년 55.6%) 증가
‘전자담배’에 대해서는 대부분 “일반담배와 다를 것이 없고(71.3%), 몸에 해롭긴 마찬가지(80.4%)”라고 바라봐
전자담배 이용하는 이유는 금연보다는 ‘담배냄새’를 내지 않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 비흡연 인구의 증가 추세(15년 68.7%→18년 71.5%) 지속되는 가운데, 흡연자 10명 중 7명 “요즘에는 정말 담배 피울만한 장소가 없어 짜증 난다”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금연정책’ 및 ‘전자담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흡연을 ‘죄악’시하는 사회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일반담배 흡연인구가 줄어들고, 보다 강력한 정부의 금연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흡연 실태를 살펴보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71.5%가 비흡연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5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비흡연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세(15년 68.7%→18년 71.5%)를 체감할 수 있다. 반면 10명 중 3명 정도(28.5%)가 흡연인구에 해당되었는데, 일반담배만을 피우는 흡연자가 14.8%, 전자담배만을 피우는 흡연자가 3.9%,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흡연자가 9.8%였다. 특히 일반담배 흡연자의 비중(15년 21.5%→18년 14.8%)이 상당히 감소한 부분이 눈에 띈다. 흡연자들에게는 금연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힘겹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여졌다. 흡연자 10명 중 7명(70.9%)이 요즘에는 정말 담배 피울만한 장소가 없어 짜증이 난다고 응답한 것이다. 담배를 피우며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즐겁고(67.4%), 충분한 여유 시간을 갖고 담배를 피우는 편이라는(58.9%) 다수의 흡연자에게는 현재의 상황이 상당히 곤혹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 ‘담배’가 건강에 위협적이라는 인식은 흡연 여부에 관계 없이 공통적, 다만 흡연자들은 담배가 ‘감정조절’ 및 ‘스트레스 해소’의 도구라는 인식 강해

→ 전반적으로 담배와 흡연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대중들이 ‘담배’에 대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91.4%, 동의율)이자, 건강과 미관을 위해서 언젠가는 끊어야 하는 대상(91.2%)이었다. 비흡연자뿐만 아니라 흡연자도 담배가 건강을 위협하고(흡연자 82.5%, 비흡연자 95%), 언젠가는 끊어야 한다(흡연자 83.5%, 비흡연자 94.3%)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어 보였다. 또한 담배가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미지도 강한 편으로, 전체 86.1%가 담배는 남에게 불편함을 주는 기호식품이라는데 동의했다. 다만 대부분이 동의하는 비흡연자(92.9%)와는 달리 흡연자(69.1%) 중 일부는 담배가 타인에게 불편함을 준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담배가 아무 생각 없이 이뤄지는 일상적인 습관이라는 평가(63.8%)에는 흡연자(65.3%)와 비흡연자(63.2%)의 의견이 비슷했다. 반면 담배가 분노와 짜증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해주는 매개체(40.9%)이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필수품(38.2%)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에 대해서는 흡연여부에 따른 인식차이가 뚜렷한 모습이었다. 흡연자들의 경우에는 상당수가 흡연이 분노와 짜증을 조절해주고(흡연자 68.8%, 비흡연자 29.8%),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흡연자 76.1%, 비흡연자 23.1%)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 ‘흡연자’에 대해서도 건강관리 및 자기관리를 못한다는 부정 평가 강해, 또한 전체 88%가 “흡연을 하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바라봐

→ 흡연자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전체 66.9%가 흡연자는 건강을 잘 못 챙기는 사람이라는데 동의했으며,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라는 이미지도 10명 중 6명(62%)이 가지고 있었다. 더 나아가 2명 중 1명(52.2%)은 자기관리를 못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특히 비흡연자가 흡연자는 건강을 못 챙기고(흡연자 50.2%, 비흡연자 73.6%), 스트레스가 많으며(흡연자 58.6%, 비흡연자 63.4%), 자기관리를 못한다(흡연자 34%, 비흡연자 59.4%)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훨씬 많이 내비쳤다. 그에 비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성격이 호탕하고(6.9%), 친구가 많고(6.5%), 성격이 ‘쿨’하며(4.6%), 남을 배려하는(2.6%)는 사람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전반적으로 흡연행위에 대해서는 건강에 안 좋고,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인식이, 흡연자에 대해서는 건강관리 및 자기관리를 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매우 공고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담배는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사회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실제 흡연으로 인한 질병 유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매우 컸다. 전체 응답자의 88%가 흡연을 하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바라본 것으로, 성별(남성 86.4%, 여성 89.6%)과 연령(20대 88%, 30대 88.8%, 40대 90.8%, 50대 84.4%)에 따른 차이 없이 공통적인 생각이었다. 다만 흡연자는 흡연이 질병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74.4%)는 생각을 상대적으로 덜 하는 모습으로, 특히 전자담배 이용자(63%)가 이런 사실을 회피하는 모습이 강해 보였다.

 

 

- 정부의 ‘금연정책’이 더욱 강력해져야 한다는 인식(15년 45.2%→18년 54.6%)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금연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보다 높아진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금연정책과 관련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정부의 금연정책이 더 강력해져야 한다는 의견(54.6%)이 금연 여부는 개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의견(41%)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5년에 비해 개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15년 50.4%→18년 41%)은 줄어들고, 정부의 강력한 금연정책이 필요하다는 인식(15년 45.2%→18년 54.6%)은 많아진 것으로,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더욱 강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부의 금연정책이 강력해져야 한다는 의견은 비흡연자(15년 58.4%→18년 66.2%)뿐만 아니라 흡연자(15년 16.3%→18년 25.6%)에서도 많아졌다. 남성(45.8%)보다는 여성(63.4%)이 정부 차원의 금연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특징도 보였다. 전반적으로 사회 및 국가차원에서의 흡연 규제와 금연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가령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정책이 지나친 것 같다(8.4%)는 의견은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또한 흡연자보다는 비흡연자를 우선하는 금연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15년 65.6%→18년 68.1%)이 더욱 힘을 받는 모습이었다. 반면 흡연자를 배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3명 중 1명(33.3%)만이 공감했으며, 흡연자(59.3%)와 비흡연자(22.9%)의 시각차이가 뚜렷했다.

 

 

- ‘금연구역’ 확대정책과 관련해서는 전체 32.4%만이 “잘 시행되고 있는 것 같다”, ‘일반식당’에서의 흡연인구 감소 효과를 가장 크게 느껴

→ 비록 흡연자가 느끼기에는 지금도 담배를 피우는 것이 눈치가 보이는 세상이지만, 사회 전체의 시선으로는 여전히 금연정책에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여졌다. 2015년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금연구역’ 확대정책과 관련해서 전체 응답자의 32.4%만이 잘 시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바라본 것이다. 반면 금연구역 확대정책이 잘 시행되지 않는 것 같다는 시각이 절반 이상(54.9%)에 달했다. 2015년에 비해서는 금연구역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소폭이나마 증가(15년 28.3%→18년 32.4%)했지만,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각 장소마다 금연구역 지정 효과가 다른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금연구역의 지정 효과가 가장 큰 곳은 일반 식당으로, 전체 응답자의 84%가 일반 식당에서의 흡연인구가 줄어든 것 같다고 느끼고 있었다. 또한 고깃집(76%)과 술집(64.5%)에서의 흡연인구가 줄어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아파트 복도(56.2%)와 공원(56.1%)도 어느 정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효과가 있는 장소라는 평가였다. 반면 담배를 걸어 다니면서 피우거나(39.6%), 길가에 서서 피우는(31.4%) 흡연인구가 줄어든 것 같다고 보는 시각은 그리 많지 않았으며, 회사 등 건물 앞(28.3%)이 흡연인구의 감소 효과가 가장 적은 곳으로 꼽혔다. 다만 2015년과 비교했을 때 모든 장소에서 흡연인구가 줄어들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대체로 많아진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해볼 수 있을 것이다.

 

 

- 전체 66.4% “‘담뱃값 인상’에도 흡연인구에는 큰 변화 없어 보여”, 그럼에도 담뱃값 인상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의견(15년 47.6%→18년 55.6%) 증가

→ ‘담뱃값’ 인상에 따른 효과도 뚜렷하게 느끼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담뱃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흡연인구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는 평가가 전체 응답자의 66.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성별(남성 65.4%, 여성 67.4%)과 연령(20대 68.4%, 30대 63.6%, 40대 68%, 50대 65.6%)에 관계 없이 비슷한 인식이었다. 비록 담뱃값 인상 이후 흡연인구가 줄어든 것 같다는 시각(23.5%)이 오히려 증가한 것 같다는 시각(6.2%)보다 많았지만, 전반적으로는 담뱃값 인상의 효과를 체감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담뱃값 인상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이 훨씬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절반 이상(55.6%)이 정부의 담뱃값 인상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힌 반면 여전히 반대하는 입장이라는 의견은 10명 중 3명(29.1%)에 머무른 것이다. 특히 지난 조사에 비해 담뱃값 인상에 찬성하는 의견(15년 47.6%→18년 55.6%)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현재의 담배가격 수준이 충분한 금연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비흡연자(15년 62.4%→18년 69.5%)뿐만 아니라 흡연자(15년 15%→18년 20.7%) 역시 담뱃값 인상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아진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 비록 현재 국내 담뱃값이 아직도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36.6%)은 많지 않았지만, 금연효과를 보기 위해 상당 폭 수준의 담뱃값 인상을 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의견(15년 38.9%→18년 46.4%)이 증가한 것도 담뱃값 인상에 좀 더 힘을 실어주는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 흡연자 10명 중 8명이 향후 ‘금연 의향’ 가지고 있어, 금연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상황은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껴질 때”

→ 대부분의 흡연자는 ‘금연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흡연자 10명 중 8명(81.7%)이 향후 금연을 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꼭 금연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22.1%, 건강을 위해 금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응답이 59.6%였다. 이중 반드시 금연을 할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보이는 흡연자는 여성(남성 19.8%, 여성 31%) 및 20대와 50대(20대 26.3%, 30대 18.2%, 40대 267%, 50대 18.4%)에서 좀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흡연자들 스스로 생각하는 금연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은 역시 건강에 나빠졌다고 느껴질 때(87.7%)였다. 건강 문제에 경각심을 느낄 때 비로소 금연에 대한 의지를 갖게 되는 흡연자들이 매우 많은 것이다. 또한 출산 및 육아 등 신상에 변화가 생기거나(84.2%), 자녀가 권유할 경우(72.6%)에 금연을 하게 될 것 같다는 흡연자도 많아, 흡연여부에 자녀가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또한 담뱃값의 인상(49.8%)과 금연구역의 확장으로 집 이외에 흡연 장소가 없을 경우(37.5%)에 금연을 결심하게 될 것 같다는 예상도 적지는 않았다. 반면 금연 장려 광고나 홍보물을 봤을 때(24.6%) 금연을 결심하게 될 가능성은 가장 낮게 평가되었다.

 

 

- 전체 71.3%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와 다를 것이 없다”, 80.4% “몸에 해롭긴 마찬가지”, 물론 전자담배 이용자는 동의하지 않는 태도 뚜렷해

→ 한편 최근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 등 정부의 금연정책이 강화되면서, 담배의 대체재이자 금연보조제의 성격으로 ‘전자담배’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전자담배의 성격을 일반담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는 금연보조제라는 의견(9.9%)보다 일반담배의 대체재(79.8%)라는 의견이 훨씬 우세한 것으로,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의 대체제일뿐이라는 인식은 2015년 조사(15년 73.8%→18년 79.8%)보다도 많아졌다. 다만 전자담배만을 이용하는 흡연자의 경우에는 전자담배가 금연보조제(28.3%)라는 주장을 상대적으로 많이 했다. 전자담배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평가에서도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비슷하게 바라보는 태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10명 중 7명(71.3%)이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다를 것이 없다고 바라봤으며, 몸에 해롭긴 마찬가지라는 의견이 80.4%에 달한 것이다. 역시 현재 전자담배 흡연자의 경우에는 일반담배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39.1%)과 몸에 해롭다는 의견(58.7%)에 동의하지 않는 태도가 뚜렷한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전자담배 이용자의 상당수는 상대적으로 건강에 덜 유해하다는 이유로 일반담배 대신에 전자담배를 이용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실제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인식(12.7%)이 매우 적은 가운데, 전자담배 흡연자는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34.8%)는 기대심리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 전자담배에도 일반담배와 동일한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15년 48.7%→18년 55.1%)증가, 10명 중 8명은 “객관적인 안정성 검사 필요하다”고 바라봐

→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일반담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자담배를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우선 절반 이상(55.1%)이 전자담배에도 일반담배와 동일한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다. 이런 의견은 2015년 조사에 비해 증가한(15년 48.7%→18년 55.1%) 것으로, 전자담배 역시 일반담배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커졌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특히 비흡연자(62.4%)가 흡연자(36.8%)보다 전자담배에도 일반담배와 동일한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매우 강했으며, 전자담배만을 피우는 흡연자의 경우에는 이런 주장(17.4%)에 전혀 동의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다. 반면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와 같은 금연구역이 필요 없고(14.2%), 금연구역이기는 하지만 전자담배의 흡연까지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17%)는 의견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전자담배를 길거리나 실내에서 피워도 된다는 생각은 단 5.5%에 불과했다. 물론 전자담배 흡연자는 금연구역이 필요 없고(28.3%), 금연구역에서의 전자담배 흡연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41.3%)는 의견을 상대적으로 많이 내비쳤다. 한편 전자담배의 안정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소비자들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10명 중 8명(81.9%)이 전자담배에 대한 객관적인 안전성 검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최근 전자담배의 부작용 사례가 증가하는 것 같다고 느끼는 소비자(40.8%)도 결코 적다고 볼 수 없었다. 소비자 절반 정도(50.2%)는 오히려 전자담배가 흡연을 부추길 것 같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다르지 않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10명 중 6명은 “전자담배 이용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봐

→ 하지만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고,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다르지 않다는 인식이 큼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자담배 이용자는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전체 10명 중 6명(60.5%)이 앞으로 전자담배 이용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본 것이다. 흡연여부(흡연자 62.1%, 비흡연자 59.9%)에 관계 없이 비슷한 의견이었으며, 전자담배 흡연자(58.7%)가 바라보는 시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주변 흡연자에게 전자담배를 추천할만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23.7%)이 적고, 일반담배만을 피우는 흡연자 중 전자담배를 이용해서 금연해볼 의향을 가진 경우(27.3%)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다소 의문이 드는 결과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금연’보다는 다른 목적에서 전자담배의 효용성이 높게 평가된다는 해석을 가능케 하는데, 현재 전자담배 이용자들에게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었다.

 

 

- 전자담배 이용하는 이유는 금연보다는 ‘담배냄새’를 내지 않기 위한 목적이 가장 커, 담배냄새를 꺼려하는 사회분위기 의식 많이 하는 듯

→ 전자담배 이용자가 전자담배를 피우는 이유를 살펴 보면, 흡연량 조절(33.1%, 중복응답)이나 금연(31.7%)보다는 몸에 담배 냄새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73.9%) 전자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주변 사람들이 담배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에(53.5%) 담배냄새가 나지 않는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5년 조사까지만 해도 금연(56.1%, 중복응답)과 흡연량 조절(55.1%)을 위해 전자담배를 많이 찾았지만, 최근에는 담배 냄새에 민감한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전자담배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전자담배의 가장 큰 장점도 담배냄새가 몸에 배지 않는다는 점(81%, 중복응답)으로, 2015년 조사에 비해 이런 평가(15년 59.2%→18년 81%)가 훨씬 많아졌다. 이와 함께 일반 담배와 같은 연초찌꺼기가 남지 않는 점(45.1%)을 장점으로 많이 평가했으며, 간접 흡연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36.6%), 담배연기가 거의 나지 않으며(29.6%), 몸에 덜 유해해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25.4%)고 생각하는 전자담배 이용자도 적지 않았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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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18-05-11~2018-05-16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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