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반려동물’로 외로움을 달래는 반려인구 빠르게 증가, ‘반려동물 등록제도’의 필요성도 커져

[TK_201912_TRY5374] 2019 반려동물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반려동물 양육 경험 유무

1-1. 반려동물 양육 중단 및 非양육 이유

2. 반려동물 양육 경험 평가

1) 양육 이유

2) 양육 동물

3) 입양 경로 및 양육 기간

4) 월 평균 양육비

5) 장점 및 단점

3. 반려동물 양육 예상 기간 및 향후 장례 계획

4. 반려동물 양육 태도 관련 평가

5. 향후 반려동물 양육 의향

6. 『반려동물 등록제』 인지 및 등록 여부

6-1. 『반려동물 등록제』 필요성 평가             

7. 반려동물 사고 방지를 위해 필요 조치

8. 반려동물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반려동물 양육 경험 많고, 반려인구도 꾸준한 증가세
20대~30대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반려동물 양육 결심하는 경향 강해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은 동물 이상의 의미
전체 92.1% “반려동물 유기 및 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 높여야”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 더욱 커져

 

-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15년 22.5%→19년 28.2%) 꾸준한 증가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 및 친구라고 여길 만큼 애정을 쏟는 반려인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을 학대하고, 유기하는 행위를 억제하는 차원에서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64%가 반려동물 양육 경험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오늘날에는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0명 중 3명(28.2%)이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중이었으며, 35.8%는 과거에 양육해본 경험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15년 22.5%→16년 26%→19년 28.2%)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보자. 사회전반적으로 반려동물 인구가 많아지고 있는 변화를 잘 뒷받침하는 결과이다. 가족구성원의 숫자가 많고(1인가구 20%, 2인가구 26%, 3인가구 28.7%, 4인가구 30.9%, 5인 이상 가구 30.9%), 단독주택에 거주하는(단독주택 40.7%, 아파트 29.3%, 오피스텔 28.1%, 다세대/다가구 주택 21.3%, 빌라 20.3%) 사람들이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을 확률이 높은 편이었다.

 

- 반려동물 양육을 결심한 이유는 "또 하나의 가족/친구를 갖고 싶어서"

→ 반려동물을 양육해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전체 64%)들은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56.4%, 중복응답)과 함께 또 하나의 가족과 친구를 갖고 싶다는 바람(36.7%)으로 반려동물의 양육을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 때문에 양육을 하는 경향은 특히 20대~30대 젊은 층에서 뚜렷했다. 또한 가족구성원이 바라고(31.1%), 지인이 권유해서(18.1%) 키우게 되었거나, 외로움을 달래고(17.7%), 자녀들의 정서를 함양시키기 위해(17.2%) 양육하게 되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50대 장년층의 경우 가족구성원이 원하거나, 자녀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반려동물의 양육을 결심하는 경향이 큰 반면 20대~30대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대상으로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태도가 강한 특징을 보였다. 양육경험이 가장 많은 동물은 역시 개(79.5%, 중복응답)였으며, 금붕어/열대어(35.3%)와 고양이(27.8%), 햄스터(25%)를 키워본 경험도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 반려인 72.7% “반려동물은 어떤 친구보다도 의미 있는 존재”
- 반려인 64.9% “반려동물에게 들이는 비용은 아깝지 않아”

→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전체 28.2%)에게는 반려동물이 동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존재임이 분명해 보였다. 거의 대부분 지금 곁에 있는 반려동물과 죽을 때까지 함께할 계획이라고(92.6%) 응답했으며, 반려동물은 자신의 가족과 다름 없고(87.9%), 어떤 친구보다도 의미 있는 존재(72.7%)라는데 대다수가 공감한 것이다. 평소 반려동물과 유대감이 있다는 것을 자주 느끼고(81.6%), 반려동물을 통해 마음을 위로 받는 경우가 많은(84%) 것은 물론이다. 그만큼 반려동물을 가족 및 친구처럼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특히 20~30대가 반려동물에 좀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었다. 절반 가량(47.9%)은 반려동물에 마음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만큼 반려동물에게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려고 하는 반려인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반려인 10명 중 6명 이상이 반려동물에게 들이는 비용은 아깝지 않고(64.9%), 건강과 치료를 위해서라면 금전적 비용을 아끼지 않는 편(60.3%)이라고 말하였으며, 상당수는 약간 비싸더라도 질 좋은 사료와 간식을 구매하고(73.8%), 반려동물의 규칙적인 운동과 산책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려는(64.5%)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반면 반려동물의 양육을 후회해본 경험(37.2%)은 많지 않았다.

 

- 전체 92.1% “반려동물 유기 및 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 높여야”

→ 이처럼 반려동물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반려동물에게 큰 애정을 쏟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과 관련한 사회문제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것도 쉽게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다. 전체 응답자의 81.1%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문화가 성숙하지 못하다고 바라봤다. 여전히 반려동물을 학대하고, 유기하는 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그만큼 ‘동물복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반려동물을 유기하거나 학대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하고(92.1%),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일정 수준의 교육이수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80.8%)고 목소리를 드높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 더욱 커져
- 그러나 현재 반려동물 양육자의 33.7%만이 등록한 상태

→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반려동물의 소유여부를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는 ‘반려동물 등록제도’는 동물을 보호하고, 유기를 방지하는 한편으로, 반려인들에게 좀 더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16년 71.5%→19년 79.1%)이 더 강해졌으며, 대부분 반려동물 등록제를 실시하면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행위가 감소하고(83.7%), 학대하는 행위가 감소할 것(69.1%)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반려동물 등록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7.9%)은 드물었다. 그러나 반려동물 등록제도의 취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기가 어려웠다. 현재 반려동물 양육자 중 33.7%만이 지자체에 본인의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있다고 응답했을 뿐이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반려동물 등록제에 동참하고 있는 반려인(15년 22.7%→16년 20%→19년 33.7%)이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내장에 칩을 삽입하는 형태의 반려동물 등록제도는 반려동물에게 아픔을 주는 시술이라는 의견(동의 43.6%, 비동의 22.8%)은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 비 반려인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해 보여
- 반려견에 의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견주 처벌 강화해야"

→ 다른 한편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반려인들의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여졌다. 대부분(82.7%) 반려동물의 소음 및 배설물로 인해 이웃간의 다툼이 생기는 것을 자연스럽게 바라본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반려동물의 양육 과정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만큼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전체 10명 중 9명(91.3%)은 반려동물 배설물 처리에 관한 법적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반려동물에 대한 과도한 애정이 비 반려인에게 반감을 줄 수 있다는 생각도 해봄직하다. 전체 응답자의 83.8%가 요즘은 반려동물에게 과하게 정성을 쏟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느끼는 가운데, 너무 사람처럼 취급하는 것은 보기 안 좋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54%)에 달했다. 한편 최근에는 반려견에 의한 사고 및 인명피해가 잦아지면서 반려인과 비 반려인 간의 갈등도 자주 발생하는데, 반려견에 의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는 견주에 대한 처벌 강화(54.7%, 중복응답)가 첫손에 꼽혔다. 또한 외출시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고(46.7%), 견주의 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46.2%)는 의견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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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19-12-19~2019-12-23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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