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코로나’와 함께한 일 년의 시간, 삶의 곳곳에 드리워진 코로나의 강렬한 흔적들

[TK_202012_TRY6221] 2020 코로나19로 인한 생활패턴 변화 관련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집]에서의 활동 및 주거 아이템 관련 인식 평가

1. 주중 평균 집에서 보내는 시간

2. 집에서 주로 하는 활동

3. 이전 대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 vs 감소 활동

4. 2019년 대비 [집]에서 보내는 시간 증감 평가

4-1.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 증가 이유

5. 2019년 대비 [집]에서의 각 활동별 시간 증감도

6. 2019년 대비 [집]에서의 개인 vs 가족과의 시간 증감도

7. 주거 아이템 평가

1) 집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아이템

2) 제작 및 구입 의향 아이템

8. 심리적, 사회적 관계 측면에서의 [집]의 의미

1) 항목별 TRK

2) 연령별

 

PART B.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변화 관련 평가

1. 마스크 착용 습관 생활화 정도

2.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자가 평가

3. 코로나19가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력

3-1.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큰 분야

4.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인의 감정 및 태도 변화

1) 항목별

2) 연령별

5. 코로나19 확산 이후 모임(만남) 및 커뮤니케이션 양상 변화

1) 항목별 TRK

2) 연령별

6.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인의 일상생활 및 경제 변화

1) 항목별 TRK

2) 연령별

7. 코로나19 확산 이후 타인 및 국가에 대한 태도 변화

1) 항목별 TRK

2) 연령별

8. 코로나19 백신 접종 적정 시기 관련 평가

9. 코로나19 종식 후 하고 싶은 활동

전체 78.5%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지침 잘 따르고 있다”
‘백신 접종시기’에 대한 의견은 첨예하게 엇갈리는 모습 
대다수가 코로나 감염에 두려움 느끼지만, 감염 가능성은 낮게 봐
57.4% “사회적 단절이 길어질수록 점점 힘에 부친다는 생각 든다”
전체 63.5% “주변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심 많아졌다”
일상을 바꾼 코로나, 78.2% “코로나가 일상생활에 영향 끼치고 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해외여행' 꼽아

 

 

- 전체 78.5% “코로나 확산 막기 위해 정부 지침을 잘 따르고 있다”
- 대부분 “손 소독을 하고, 마스크 쓰는 ‘생활 방역’이 습관화됐다”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살펴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가 발생한 지 일년이 흐른 지금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상당히 많은 변화들이 생겨났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먼저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방역정책에 잘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전체 응답자의 78.5%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정부 지침을 잘 따르고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또한 10명 중 7명(71.6%)은 이번 코로나19에 스스로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를 했는데, 특히 40대~50대가 자신의 대응을 높게 평가하는 편(20대 66%, 30대 70%, 40대 71.2%, 50대 79.2%)이었다. 실제 일상생활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이제는 습관화되었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대다수(91.8%)가 요즘 손 소독을 하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 습관화됐다고 응답했으며, 스스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자신의 생활을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응답자도 88.1%에 달했다.

 

 

- ‘백신 접종시기’는? 41.6% “유럽, 미국과 비슷하게 접종해야"
- 그러나 41.7% “다른 국가의 상황을 보고 최대한 늦게 접종해야”

→ 무엇보다 감염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가 코로나 발생 초기보다 더욱 강해진 모습이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하다고 느껴지고(20년 4월 70.8%→20년 7월 75.1%→20년 12월 81.2%), 주변 사람이 마스크를 끼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다(20년 4월 78.2%→20년 7월 81.6%→20년 12월 88.3%)고 말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것이 ‘불편하다’(70.1%)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코로나 위협이 가시지 않은 상황인 만큼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것을 안전하고 편안하다(69.9%)고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그만큼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의 습관화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다. 한편 코로나 ‘백신 접종 시기’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럽이나 미국의 속도와 비슷하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라는 의견(41.6%)과 다른 나라의 백신 접종을 관찰했다가 최대한 늦게 접종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라는 의견(41.7%)이 양분되고 있는 것이다. 백신을 서둘러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은 50대(55.2%)에서, 최대한 늦게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은 30대(49.6%)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 전체 64.1%가 “코로나에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 하지만 스스로 코로나에 감염될 가능성(9.9%)은 낮게 바라봐

→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습관화하고 있고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져 오고는 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64.1%가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자신이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꼈다고 밝힌 것으로, 이런 두려움은 나이(20대 64.8%, 30대 66%, 40대 60.8%, 50대 64.8%)와 무관해 보였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내 가족’이 감염될지도 모르고(69.4%), ‘친한 사람’이 감염될지도 모른다(66.5%)는 두려움도 상당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과는 별개로 스스로의 감염가능성은 낮게 평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10명 중 1명(9.9%)만이 스스로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바라봤을 뿐이다. 지난해 4월에 실시한 동일조사와 비교했을 때 50대의 경우에는 자신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좀 더 높게 평가(20대 4월 9.8%→12월 8.4%, 30대 4월 10.3%→12월 8.4%, 40대 4월 9.3%→12월 8.4%, 50대 4월 12.9%→12월 14.4%)했으나, 역시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렇듯 자신은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코로나 방역지침을 어기는 일탈적인 행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가져볼 수 있었다. 

 

 

- 57.4% “사회적 단절이 길어질수록 점점 힘에 부친다는 생각이 든다”
- 63.5% “주변 사람들에게 두려움이나 경계심을 느끼는 경우 많아져”

→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면서 피로감도 많이 누적된 상태인 것으로 보여졌다. 절반 이상이 코로나19로 사회적 단절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힘에 부친다는 생각이 들고 있으며(57.4%),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일상생활이 지루하고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다(55.2%)고 응답한 것으로, 젊은 층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에서 비슷한 마음이었다. 이와 함께 심리적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응답자(43.4%)도 많은 편으로, 소위 말하는 ‘코로나 블루’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타인을 경계하는 태도가 커졌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주변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나 경계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졌다는데 전체 응답자의 63.5%가 공감한 것이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불안하다고 말하는 사람들(20년 4월 38.3%→20년 7월 42.3%→20년 12월 58.6%)도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특히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이 밖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불안감(20대 53.6%, 30대 58%, 40대 60.4%, 50대 62.4%)을 좀 더 많이 느끼는 편이었다. 무엇보다도 ‘종교인’에 대한 거부감이 커 보였다. 대다수(65.3%)가 종교집단 및 단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종교인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다고 밝힌 것으로, 특히 개신교인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생겼다는 응답자가 65.7%에 달했다.

 

- 일상을 바꾼 코로나, 10명 중 8명 “코로나가 일상생활에 영향 끼쳐”
- 코로나 종식 후에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해외여행’을 꼽아

→ 코로나19는 현재 우리의 일상생활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0명 중 8명(78.2%)이 코로나19가 자신의 일상생활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응답하는 것으로, 연령에 관계 없이 모두(20대 78%, 30대 78.8%, 40대 80.8%, 50대 75.2%) 높은 수준으로 바라봤다.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분야로는 여가생활(59.6%, 중복응답)과 대인관계(58.6%)를 꼽는 사람들이 단연 많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강화와 집합제한 명령 때문에 예전처럼 여행과 운동 등의 여가생활을 하지 못하고, 각종 모임과 만남이 제한되는 상황이 누구에게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특히 여가생활은 30대(65.2%)가, 대인관계는 20대(65.2%)가 그 변화를 더 많이 느끼는 듯 보였다. 그 다음으로 문화생활(43.9%)도 코로나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소비생활(25.4%)과 가정경제(25%), 직장생활(23.5%)에 영향이 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렇듯 현재 여가활동과 인간관계에 갈증을 많이 느끼는 만큼 향후 코로나19가 종식이 되면 하고 싶은 활동으로 많이 꼽는 것도 여가생활 및 인간관계와 관련된 것들이었다. 특히 해외여행(48.5%, 중복응답)을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컸는데, 이는 연령에 관계 없이 지난해 4월 조사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20대 4월 28.5%→12월 47.2%, 30대 4월 24.1%→12월 56%, 40대 4월 20.6%→12월 43.6%, 50대 4월 19.9%→12월 47.2%) 수준이었다. 그만큼 억눌러온 해외여행 욕구가 마음 속에서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다음으로 국내여행(43.7%)을 가고 싶은 마음도 강했으며, 마스크를 벗고 쇼핑을 하거나(33.9%), 친구 및 지인들과 술을 마시거나(30.7%),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27.5%) 사람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 코로나로 인해 모임과 만남이 줄어든 변화에는 양가적인 감정
- 다만 최근 만남이 적어져서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부쩍 많아져

→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모임과 사적인 만남이 줄어든 변화가 역력한 가운데,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양가적인 감정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엿볼 수 있었다. 우선 기본적으로는 의무적인 모임이 줄어들어 개인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듯했다. 10명 중 6명(61.8%)이 저녁에 사람들과 만나지 않아 개인 시간이 늘어서 좋다고 응답한 것으로, 특히 50대(66.4%)가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 특별히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다는 사람들(61.2%)도 많았으며, 절반 가량(51.5%)은 사람들과 만남이 줄어서 오히려 편안하고 안정감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태도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사적인 만남이 제한되는 상황을 못 견뎌 하는 태도가 부쩍 강해진 것이다. 사람들과의 만남이 적어져서 불편하고(20년 4월 35%→20년 7월 32.1%→20년 12월 48.2%), 저녁 식사 및 술자리가 줄어서 불편하며(20년 4월 39.9%→20년 7월 27.2%→20년 12월 42.9%), 온라인으로만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불편하고 답답하다(20년 4월 29.2%→20년 7월 36.2%→20년 12월 45.8%)는 하소연이 작년 연말이 되면서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동안에는 코로나 감염 우려를 핑계 삼아 원하지 않은 만남을 피할 수 있는 것을 내심 좋아했다면, 근래 들어서는 가까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오랫동안 이뤄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답답함과 그리움이 커졌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요즘 집 밖에 외출하고 싶은 욕구가 커졌다(20년 4월 57.3%→20년 7월 48.3%→20년 12월 52.4%)는 응답도 다시금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젊은 층일수록 외출 욕구(20대 61.6%, 30대 57.6%, 40대 52%, 50대 38.4%)가 매우 강해진 모습이었다.

 

- 전체 82.4% “코로나가 큰 경제적 위기 초래할 것 같아 불안하다”
- 하지만 10명 중 6명 "주식시장에 투자 기회가 올 것"이라며 기대감

→ 한편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속에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코로나19가 경제적으로 큰 위기를 초래할 것 같아 불안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코로나 발생 초기보다 더욱 증가한(20년 4월 78.5%→20년 7월 76.2%→20년 12월 82.4%) 것이다. 하지만 경제적 불안감이 높아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에는 어떤 분야의 투자도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거나 멈춰야 한다는 의견(20년 4월 62.7%→20년 7월 57%→20년 12월 55.3%)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은 눈여겨볼 부분이다.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지금이 중요한 투자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실제 코로나19로 인해 주식시장에 투자 기회가 올 것이고(20년 4월 58%→20년 7월 53.8%→20년 12월 61.2%), 부동산 시장에 투자 기회가 올 것이라는(20년 4월 40.6%→20년 7월 32.8%→20년 12월 38.9%) 기대감이 최근 다시 확대되고 있었다. 특히 주식시장에 투자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은 20대~30대(20대 63.6%, 30대 64.4%, 40대 62.4%, 50대 54.4%)에서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광풍이 불고 있는 현상의 배경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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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0-12-22~2020-12-28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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