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코로나 사태로 야기된 근무환경 변화, 조금씩 공론화되는 ‘주 4일 근무제’

[TK_202106_NWY6715] 2021 주 4일제 도입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연봉 VS 워라밸 선호 태도 평가

2. 現 직장 업무 강도 및 워라밸 실현 가능성 평가

3. 現 『주 4일제』 시행 여부 및 만족도

4. 『주 4일제』 도입 찬반 의견

4-1. 『주 4일제』 도입 찬성 이유

4-2. 『주 4일제』 도입 時 업무 환경 변화 수용도

5. 『주 4일제』 시행 時 하고 싶은 일

6. 『주 4일제』 도입 후 [일상생활] 예상 변화

① 여가 활동

② 사교 및 투자 활동

7. 『주 4일제』 도입 후 [직장생활] 예상 변화

① 근로 시간 및 업무 효율

② 커뮤니케이션 비중

8. 『주 4일제』 도입 時 발생 가능한 이슈

9. 『주 4일제』 도입의 긍·부정 영향력 평가

1) 전체

2) 연령별

3) 직급별

10. 『주 4일제』 도입 공감대 및 시행 가능성 평가

1) 전체

2) 연령별

3) 직급별

11. 『주 4일제』 보편적 시행 시기 및 필요 조건 평가

전체 67.1% “연봉이 낮더라도 워라밸이 가능한 회사 다니고 싶다”
직장인 73.6%가 ‘주 4일 근무제’ 도입에 찬성하는 모습
‘개인 여가 시간의 증가’와 ‘워라밸 실현’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주 4일 근무제 도입 시 가장 우려되는 문제점은 ‘임금 삭감’
전체 58.1% “코로나 이후 주 4일제 도입에 공감하는 사람들 많아져”
직장인의 65.6% “주 4일 근무제 점차 단계적으로 시행할 필요 있다”
하지만 2명 중 1명 “한국사회에서 주 4일 근무제 도입 가능성 낮아”

 

 

- 직장인 67.1% “연봉 낮더라도 워라밸이 가능한 회사 다니고 싶다”
- 64.9% “직장에서 인정받는 것보다 개인적인 삶의 목표가 더 중요”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도’의 도입과 관련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주 4일 근무제도의 도입이 조금씩 공론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과 삶을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다수 직장인들이 주 4일 근무제도의 도입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직장인들이 가지고 있는 직장생활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을 살펴보면, 어느 때보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67.1%가 연봉이 낮더라도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 가능한 회사를 다니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친 것으로, 그 중에서도 30대 직장인의 바람(20대 61.2%, 30대 74%, 40대 66.8%, 50대 66.4%)이 가장 커 보였다. 물론 실제로는 괜찮은 수준의 연봉을 받을 때에야 이러한 바람도 가질 수 있겠지만, 적어도 요즘에는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많다는 해석만큼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무엇보다도 직장에서 인정을 받는 것보다는 개인적인 삶의 목표를 이루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장인들(64.9%)이 많다는 사실은 향후 ‘워라밸’이 가능한지 여부가 직장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반면 야근이 많아도 연봉이 높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응답은 28.4%에 그쳐, 개인적인 시간을 희생하면서까지 일하고 싶어하는 직장인은 많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 다만 워라밸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는 달리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서 워라밸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직장인(48.9%)은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특히 대기업(59.1%)과 국가기관(58.9%)에 다니는 직장인보다는 중소기업(43.6%) 재직자의 기대치가 낮아 보였다.

 

- 직장인 73.6%가 주 4일 근무제에 찬성, 특히 20대~30대가 환영
- 주 4일 근무제 도입 시 야근과 업무 강도 증가 감수 의향

→ 이렇듯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보다는 개인생활을 우선순위에 두는 요즘 직장인들인 만큼 최근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조금씩 공론화되고 있는 ‘주 4일 근무제도’를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여진다. 직장인의 73.6%가 주 4일 근무제도의 도입을 찬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특히 여성(남성 69.6%, 여성 77.6%)과 20대~30대 젊은 층(20대 78%, 30대 82%, 40대 71.6%, 50대 62.8%), 사원/실무진 직급(평사원/실무진 77.4%, 중간 관리직 71.7%, 고위 관리직 68.1%)에서 주 4일 근무제도를 더욱 더 환영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주 4일 근무의 도입에 반대하는 직장인은 10명 중 1명(11%)에 불과했으며, 주로 근로시간이 줄면서 임금이 삭감되거나(64.5%, 중복응답), 오히려 업무 강도가 높아질 것 같다(45.5%)는 우려를 많이 내비쳤다. 주 4일 근무제도의 도입에 찬성하는 직장인들은 ‘업무환경의 변화’도 어느 정도 수용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근무일에 야근이 늘어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충분히 감수할 수 있거나(37.6%), 힘은 들겠지만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다(51.9%)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이전 대비 업무 강도가 늘어나고(충분히 감수 29.3%, 어느 정도 감수 59.9%), 연차 휴가 일수가 50% 이상 크게 줄어드는(충분히 감소 27.7%, 어느 정도 감수 41.8%) 상황도 받아들이려는 직장인이 많아 보였다. 다만 ‘임금 삭감’만큼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전 대비 임금이 삭감되는 상황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주장(11.1%)보다 감수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목소리(43.3%)가 훨씬 많은 것이다. 결국 주 4일 근무제도의 도입은 기존의 연봉 수준이 어느 정도 보장이 되는 상황에서야 직장인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개인 여가시간 증가’와 ‘워라밸 실현’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찬성
- 주 4일 근무제가 ‘업무 효율성 증가’에 도움 줄 것이라는 의견도

→ 주 4일 근무제도의 도입에 찬성하는 직장인들은 무엇보다 개인 여가 시간의 증가(62.5%, 중복응답)와 그로 인한 워라밸의 실현(59.8%)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내비치는 모습이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고, 회사보다는 개인생활을 우선시하는 만큼 주 4일 근무제도에 찬성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특히 20대~30대 젊은 직장인들이 개인 여가 시간이 늘어날 것 같고(20대 69.7%, 30대 65.9%, 40대 52.5%, 50대 60.5%),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다(20대 65.6%, 30대 62%, 40대 53.1%, 50대 57.3%)는 이유로 주 4일 근무제도의 도입을 찬성하는 마음이 큰 편이었다. 또한 가족 및 주변인과 보낼 수 있는 시간(56.1%)과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50%)이 늘어날 것 같아서 주 4일 근무제도의 도입을 찬성하는 모습도 비슷한 맥락에서 읽을 수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 주 4일 근무제도가 일의 능률 향상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들도 많아 보였다. 업무 효율성이 증가할 것 같고(48%), 업무 스트레스가 감소할 것 같아서(46.7%) 주 4일 근무제도의 도입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젊은 직장인들이 이러한 생각도 많이 가지고 있었다. 

 

 

- 주 4일 근무제가 도입될 경우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취미생활’
- 주 4일 근무제도 도입 시 가장 우려되는 문제점은 ‘임금 삭감’

→ 만약 실제로 주 4일 근무제도가 도입될 경우 그 시간을 활용해 하고 싶은 일로는 ‘취미생활’(50.7%, 중복응답)이 첫 손에 꼽혔다. 물론 지금도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더욱 더 여유 있게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휴식을 가지면서(49.3%), 운동 및 건강관리를 하고(48.8%),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46.8%), 여행을 다니고 싶어하는(45.1%) 직장인들도 매우 많았다. 상대적으로 20대~30대 젊은 층은 주 4일제 근무로 더 많은 취미생활과 휴식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반면 40대~50대 중장년층은 가족과 보내는 데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모습으로, 세대별 시각 차이도 느낄 수 있다. 주 4일 근무제도가 시행될 경우 가장 선호하는 휴일은 수요일(35.2%)로, 이왕이면 연속으로 근무하는 일 수를 최대한 줄이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 다음으로는 금요일(26.4%)이 선호되었으며, 정해진 요일 없이 매주 원하는 날에 쉬고 싶어하는 바람(22.1%)도 큰 편이었다. 한편 주 4일 근무제도가 시행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으로는 ‘임금 삭감’(50.3%,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연령대에 관계 없이 가장 많이 우려하는 부분(20대 49.6%, 30대 48.8%, 40대 48.8%, 50대 54%)으로, 향후 주 4일 근무제도의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임금 문제를 둘러싼 노사간 갈등이 상당할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이와 더불어 주 4일제 미시행 거래처와 업무를 맞추기 힘들 수 있고(36.3%), 특정 업종만 도입되는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36%)는 우려가 상당했으며, 업무 강도가 더 높아질 수 있고(29.8%), 야근이 많아질 수 있다(26.3%)고 걱정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다.

 

- 10명 중 6명 “코로나 이후 주 4일제에 공감하는 사람들 많아져”
- 전체 65.1% “주 4일제 도입되면 워라밸 실현할 수 있을 것 같다”

→ 전반적으로 ‘주 4일 근무제도’의 도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가 주 4일 근무제도의 필요성을 환기시킨 모습으로, 전체 10명 중 6명(58.1%)이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 주 4일제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느낄 정도였다. 젊은 직장인들이 느끼는 체감도(20대 61.6%, 30대 61.2%, 40대 52.4%, 50대 57.2%)가 더욱 높은 수준이었다.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재택근무를 비롯한 유연근무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존 근무 방식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으로 보여지는데, 실제 직장인의 절반 이상(54%)은 주 5일제 근무가 직장생활의 표준이라는 생각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물론 주 4일 근무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코로나 사태 때문에만 형성된 것은 아니었다. 직장인의 54.2%가 공감하는 것처럼 주 4일제 도입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보다 워라밸 이슈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주 4일제가 도입이 된다면 노동자들의 워라밸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직장인이 전체 65.1%에 달한다는 사실이 이러한 생각을 뒷받침한다. 20대~30대 젊은 직장인들이 주 4일제도의 도입으로 워라밸이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감(20대 68%, 30대 70.8%, 40대 59.2%, 50대 62.4%)을 더욱 많이 내비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기대감 때문인지 향후 주 4일제의 시행 여부가 직장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다고 말하는 직장인도 절반 이상(53.5%)에 이르렀다.

 

 

- 65.6% “주 4일 근무제를 점차 단계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
- 하지만 2명 중 1명 “한국사회에서 주 4일제 도입 가능성은 낮아”

→ 대다수 직장인들은 전면적인 도입까지는 아니더라도 실험적으로나마 주 4일 근무제도를 도입해 볼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체 응답자의 65.6%가 주 4일제를 점차 단계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으며, 각 기업에서 주 4일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직장인이 68.4%에 달한 것이다. 대체로 많은 직장인들이 지금이 주 4일 근무제도의 도입을 논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특히 저연령층의 공감대가 높은 편이었다. 더욱이 최근 세계적으로 주 4일제 도입을 검토하는 국가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보는 시선(54.5%)이 많은 것도 향후 주 4일제 도입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예고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반면 아직은 주 4일 근무제도의 도입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보는 시각(32.4%)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당장 한국사회에서 주 4일 근무제도가 도입 및 시행될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직장인의 절반 가량(49%)이 솔직히 한국사회에서는 주 4일제 도입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으며, 실질적으로 주 4일제는 시행 가능성이 매우 낮은 제도라고 보는 시각(42.1%)도 적지 않았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2.8%가 주 4일제를 도입하더라도 실제로 시행하는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을 했는데, 주 4일 근무제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젊은 층이 오히려 부정적인 전망(20대 68%, 30대 66%, 40대 58.8%, 50대 58.4%)을 더 많이 하는 특징을 보였다. 다만 향후 주 4일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점 많아질 것 같다는 예상(46.5%)은 적지 않은 모습으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국 주 4일제 도입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보는 시선도 엿볼 수 있었다. 10명 중 4명(41.6%)은 주 4일 근무제 도입 여부가 내년 대선의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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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직장생활
  • 조사기간 2021-06-08~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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