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 통화, 거의 매일 하는 편인 것으로 나타나
- 81.9% “전화 통화, 보다 생생한 감정 나눌 수 있어”
- 79.5% “향후 텍스트 위주의 소통 더 많아질 것 같아”
- 57.8% “친밀한 관계 아니라면 전화 통화 부담스러워”
- 평소 전화 통화에 어려움 느끼는 사람(29.3%)은 많지 않아
- 다만, 68.5% “앞으로 콜 포비아 현상 늘어날 것 같아”
- 전화 통화, 거의 매일 하는 편인 것으로 나타나
- 81.9% “전화 통화, 보다 생생한 감정 나눌 수 있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상 속 ‘전화 통화’ 경험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전화 통화를 일상적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최근 텍스트 위주의 소통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전화 통화보다는 문자나 메신저가 주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될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전화 통화는 거의 매일 하는 편(52.1%)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최근 일주일 이내 전화 발신(96.1%, 동의율) 및 수신 경험(97%, 동의율)만 살펴보더라도 전화 통화 경험이 없는 사람을 찾기가 드물었다. 주로 가족이나 지인 등의 안부를 묻거나(69.1%, 중복응답) 업무 관련 전화를 걸었다(55.3%)는 응답이 많았고, 안부 전화(71.5%, 중복응답)나 친구/연인의 일상 전화를 많이 받은 편(6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전화 통화는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데다(45.5%, 중복응답) 긴급한 상황에 곧바로 연락할 수 있고(35.9%),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파악하기 용이하다(34.8%)는 장점을 많이 언급하고 있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8명(81.9%, 동의율)은 전화 통화를 문자나 메신저와 달리 세밀하고 생생한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소통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또한 정보를 얻어야 하거나 상담 등의 특수 상황에서 더 편리하고(71.0%, 동의율) 평소 전화 통화를 나누는 사람은 가깝고 친밀한 사이로 느끼게 된다(58.3%)는 인식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 79.5% “향후 텍스트 위주의 소통 더 많아질 것 같아”
- 57.8% “친밀한 관계 아니라면 전화 통화 부담스러워”
→ 다만, 앞으로 전화 통화보다는 문자나 메신저 위주의 소통이 더 많아질 것 같다(79.5%, 동의율)는 전망은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7명(69.9%)이 이전과 비교해 전화 통화보다 문자나 메신저 위주의 소통이 늘어났다고 평가하고 있었는데, 업무 등으로 오히려 전화 커뮤니케이션이 늘었다는 응답은 10.4%에 그쳤다. 또한 평상시에도 문자나 메신저를 활용해 소통(45.6%)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가장 선호하는 소통 방식 역시 텍스트 위주의 소통(51.9%)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여성 59.0%, 남성 44.8%)과 2030세대(20대 58.4%, 30대 61.6%, 40대 47.2%, 50대 40.4%)가 텍스트로 소통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었다. 주목해볼 만한 점은 전체 응답자의 90.1%가 일부러 전화 수신을 거절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점이었다. 대체로 금융, 보험 등 광고성 전화일 것(64.8%, 중복응답) 같고, 평소 낯선 번호의 전화는 잘 받지 않기 때문(60.0%)이란 응답이 많았다. 실제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걸려오는 경우 텔레마케팅이나 보이스피싱으로 짐작하는 경향(79.5%, 동의율)이 강했는데, 모르는 전화는 조회 서비스 등을 이용해보고 나서야 받는 편(56.8%, 동의율)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에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6명(57.8%, 동의율)은 평소 친밀한 관계가 아니라면 전화 통화를 하고 싶지 않다는 인식을 드러내고 있었다. 특히 저연령층 응답자일수록 전화 통화보다는 문자나 메신저 소통이 훨씬 편하게 느껴지고(20대 59.2%, 30대 54.8%, 40대 47.2%, 50대 40.4%), 상대방이 문자나 메신저를 통해 용건을 전달해줬으면 좋겠다(20대 53.2%, 30대 51.2%, 40대 41.2%, 50대 34.8%)는 태도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나아가 고연령층 응답자에서 요즘엔 기본적인 전화 예절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20대 45.6%, 30대 51.2%, 40대 62.0%, 50대 57.2%)고 평가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었다. 비교적 전화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 고연령층 응답자일수록 기본적인 전화 예절을 더 강조하는 것으로, 텍스트 소통을 선호하는 저연령층 세대와 향후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 갈등 상황이 빚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실제 2030세대의 경우 전화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낀다(20대 43.6%, 30대 36.4%, 40대 29.2%, 50대 19.6%)고 토로하고 있었다.
- 평소 전화 통화에 어려움 느끼는 사람(29.3%)은 많지 않아
- 다만, 68.5% “앞으로 콜 포비아 현상 늘어날 것 같아”
→ 물론, 평상시 통화 자체에 어려움을 느낀다(29.3%, 동의율)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다만 2030세대가 상대적으로 통화 부담(20대 42.0%, 30대 32.4%, 40대 26.0%, 50대 16.8%)을 더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 통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낯선 상대와 대화하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불편(60.1%, 중복응답)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미리 고민해야 할 것 같은 데다(37.2%) 평소 통화 자체를 잘 하지 않는 편이라 부담스럽다(33.4%)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20대 응답자일수록 모르는 상대와 통화하는 일에 대한 두려움(20대 35.2%, 30대 30.9%, 40대 29.2%, 50대 19.0%)과 텍스트 위주의 소통을 선호하는 경향(20대 40.0%, 30대 33.3%, 40대 15.4%, 50대 14.3%)이 더욱 두드러졌다.
한편, 전화 통화를 기피하는 ‘콜 포비아’ 현상에 대한 인식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콜 포비아 관련 전반적인 인지도(21.7%)는 저조한 수준이었지만, 주로 10대(60.7%, 중복응답)와 20대(83.3%) 저연령층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요즘 들어 전화 통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다(53.3%, 동의율)는 인식과 함께 앞으로 콜 포비아 현상을 체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68.5%) 같고, 전화 통화를 기피하는 사람들 때문에 불필요한 갈등이 생길 것 같다(46.7%)는 전망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향후 전화 통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가까운 사람들과 자주 통화하며 전화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할 것(63.0%, 중복응답) 같고, 평소 사람들과 대면 소통 기회를 늘리거나(50.6%) 통화 전에 미리 전달 사항 등을 요약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44.2%)는 응답이 많은 편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