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플랫폼 노동'이 던지는 양날의 칼, 자유로움 vs 불확실성. 당신에게는 무엇이 더 중요한가?

[TK_202301_NWY8929] 플랫폼 노동 및 노동 소득에 대한 태도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노동 형태 및 <플랫폼 노동> 관련 인식 평가

1. 일의 의미 및 몰입도 평가

2. <플랫폼 노동> 형태 인지 여부

3. <플랫폼 노동> 형태 호감도

3-1. <플랫폼 노동> 호감 및 비호감 평가 이유

4. 現 직업(노동 형태)의 향후 <플랫폼 노동> 형태 전환 가능성

5. <플랫폼 노동> 형태의 장점

6. <플랫폼 노동> 형태의 단점

7. 조직 생활 VS. 프리랜서 직종 선호도 평가

 

PART B. 노동 소득 및 불로 소득 관련 인식 평가

1. 업무 유형과 소득 수준 상관관계

2. 노동소득 범위 관련 인식 평가

3. 노동소득·불로소득·자본소득 관련 인식 평가

1) 전체

2) 연령별

3) 자가계층 평가별

4. 65세 이상 노인 일자리 관련 인식 평가

- 직장인 12.3%, ‘플랫폼 노동' 개념 인지하고 있어
- 플랫폼 노동의 호오를 가르는 열쇠, 자유로움 vs 불안정성
- 78.5%, “노동소득 증가에는 상한선이 있다”
- 74.5%, “이에 따라 노동소득 이외 부가소득 추구는 필수”
- ‘노동소득’ 이외 ‘불로소득’과 ‘자본소득’을 구분하기 시작한 직장인들
- 자신의 수고가 들어간다면 ‘불로소득’ 아니라는 인식 높아


 

- 직장인 12.3%, ‘플랫폼 노동' 개념 인지하고 있어
- 플랫폼 노동의 호오를 가르는 열쇠, 자유로움 vs 불안정성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직장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플랫폼(Platform) 노동'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플랫폼 노동’의 형태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직장인은 12.3%에 불과할 정도로 관련 용어나 의미에 대한 인지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16.0%로 플랫폼 노동의 명칭과 내용을 잘 알고 있었으며, 이어 50대(13.6%)와 30대(13.2%) 순으로 인지율을 보이고 있었다. 20대 직장인들의 경우 플랫폼 노동에 대한 용어를 인지하는 비율이 6.4%로 현저하게 낮은 특징을 보였는데, 이들의 경우 본 설문에서 관련 용어를 처음 접한다는 응답도 가장 높게 나타난 점이 특징적이었다(20대 59.2%, 30대 48.4%, 40대 38.4%, 50대 35.2%). 다만 ‘플랫폼(Platform) 노동’ 관련 개념설명 후 이어진 노동 형태로서의 호감도 평가에서는 20대가 단연 높은 비율의 호감도를 보이고 있었다(20대 46.4%, 30대 39.2%, 40대 43.2%, 50대 43.6%). ‘플랫폼(Platform) 노동’ 관련 비호감도는 전체 응답자의 11.7%에 불과했는데, 이러한 호오의 감정을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는 업무에 ‘구속이 없는 상태’와 관련된 양가적 입장 차이에서 드러나고 있었다. 직장인들의 상당수는 플랫폼 노동에 대한 호감 이유로 '다른 일에 비해 자유롭기 때문'이라는 인식을 가장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었다(80.3%, 중복응답, 1순위). 반면 비호감의 이유로는 고용 불안정성(52.1%, 중복응답, 1순위)을 우선적으로 꼽고 있었다. 즉, 구속력이 없는 일의 형태가 주는 ‘자유로움’, 그로 인해 파생될 수밖에 없는 ‘고용의 불안정성’이란 양면성을 기준으로 태도가 뚜렷하게 양분되고 있는 것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플랫폼 노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 ‘굳이 인간관계를 맺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중요하게 꼽고 있었다는 점이다(49.2%, 중복응답, 2순위). 흥미롭게도 이런 응답은 사회생활 부분에서는 베테랑이라 할 수 있는 4050 세대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었는데(20대 44.8%, 30대 44.9%, 40대 52.8%, 50대 54.1%), 이는 사회생활(직장생활)에서 인간관계가 주는 스트레스가 결코 적지 않은 수준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 주는 결과로 이해해볼 수 있었다. 

 


- 78.5%, “노동소득 증가에는 상한선이 있다”
- 74.5%, “이에 따라 노동소득 이외 부가소득 추구는 필수”

 → 한편, 많은 직장인들은 '일의 책임이 증가하면 노동소득(임금)도 증가한다'는 암묵적인 전제에 높은 공감을 보이고 있었다. “일의 책임이 증가하면 노동소득(임금) 수준이 증가한다”는 응답이 63.6%로, 과반수의 직장인들은 노동의 양과 소득의 양이 비례한다고 믿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직장인들 대부분은 노동소득이 무한정의 증가가 아닌 어느 정도의 ‘상한선’이 있다고 바라보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78.5%)이 노동소득의 증가에는 상한선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직장인들의 이런 인식은 자연스럽게 노동 소득 이외의 ‘투자활동’을 통해 부가소득을 얻는 것이 필수(74.5%, 동의율)라는 인식과 맞닿아 있었다. 이는 노동소득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과는 정확하게 배치되는 결과로 현대사회는 노동소득만으로는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들어 직장인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투자를 통한 부가소득'에 대한 논의는 일종의 시대정신에 가까운 것이라 이해해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 ‘노동소득’ 이외 ‘불로소득’과 ‘자본소득’을 구분하기 시작한 직장인들
- 자신의 수고가 들어간다면 ‘불로소득’ 아니라는 인식 높아

 →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노동소득'과 '비노동소득(자본소득 또는 불로소득)'을 어느 선에서 구분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이라는 단어가 주는 육체성과 관계없이 직장생활 혹은 본업이 있는 상태거나 그 연장선에서 발생하는 소득은 압도적인 비율로 ‘노동소득’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실제 ‘육체노동을 하는 것’과 관계없이 ‘회사내의 대부분의 활동‘, ‘감정노동‘, ‘영업/서비스활동‘을 모두 포괄하고 있었고, 상당수의 직장인들은 '전업 유튜버'의 활동으로 얻는 소득도 노동소득으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그래프 참조).

 

 

 반면, 전업이라고 해도 부동산, 주식투자, 가상화폐투자를 본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소득은 '노동소득’이라고 인정하는 비율이 현저하게 낮았다. 본업이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투자자라고 해도 이들의 소득을 순수하게 노동소득이라고 인정하는 직장인들은 10명 중 3~4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이러한 태도는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해서' 투자한다고 해도 부업 형태의 소득이라면 노동소득은 아니라는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틈틈이 부동산을 공부해서 하는 투자로 얻은 소득은 노동소득이다 - 37.6%, 앞과 동일 문항/주식투자 - 36.2%, 앞과 동일 문항/가상화폐 - 31.6%). 흥미로운 것은 노동소득이 아니라고 해서, 반드시 '불로소득'이라고 정의하지는 않고 있다는 점이었다. 많은 직장인들은 직장생활 이외에 벌어들인 소득을 모두 불로소득으로 바라보지는 않았다(비동의 64.1%). 오히려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얻은 소득이 아니더라도 스스로의 수고(또는 노력)로 얻은 소득에 대해서는 넓은 범위에서 ‘노동소득’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습을 보였다(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소득이라면 노동소득 – 동의 51.6% vs 비동의 27.0%). 이는 한국사회의 많은 직장인들이 어느 순간 노동소득과 자본소득을 구분해서 이해하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노동소득의 한계를 스스로 인식하고 추가적인 소득활동에 대해 크게 의미부여 하며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결과였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자료구성
  • 통계테이블
  • 보고서

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3-01-30~2023-02-02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1

자료 다운로드

전체파일

  • 통계테이블
  •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