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내 나이인데…” 여전히 헷갈린다, ‘만 나이’, ‘세는 나이’

[TK_202411_TRY10000] 2024 ‘만 나이 통일’ 정책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한국 사회 內 ‘나이’에 대한 전반적 인식

2. 나이로 인한 차별 경험

3. 한국 사회 內 ‘빠른 년생’ 문화 관련 인식 평가

4. ‘만 나이 통일’ 정책 인지 여부

5. 일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나이 계산법

6. 나이 계산법 혼용으로 인한 불편 경험

7. ‘만 나이 통일’ 정책 찬성 vs 반대 의견

7-1. ‘만 나이 통일’ 정책 찬성 vs 반대 이유

8. ‘만 나이 통일’ 정책의 사회적 정착 가능성

9. ‘만 나이 통일’ 정책 관련 전반적인 인식 평가

1) 전체

2) 연령별

- ‘만 나이 통일 정책’ 시행 후 1년, “여전히 헷갈려”
- “‘세는 나이’ 보편화 됐으면 좋겠다”는 니즈 소폭 증가해
- ‘만 나이 통일 정책’, “필요하지만, 오래 걸릴 것”
- 10명 중 7명,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 깨는 게 먼저”
- 나이가 ‘많아서’, 나이가 ‘어려서’ 차별 겪는 경우 많아
- 87.9%, “‘나이’에 대한 인식, 이전과는 달라져야 해”

 


- ‘만 나이 통일 정책’ 시행 후 1년, “여전히 헷갈려”
- “‘세는 나이’ 보편화 됐으면 좋겠다”는 니즈 소폭 증가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2024 만 나이 통일 정책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 나이 통일’ 정책 시행 이후에도 나이 계산법 혼용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만 나이 통일’ 정책의 필요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해당 정책이 ‘세는 나이’를 대체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그보다 먼저 ‘나이’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부터 바꿔야 한다는 인식이 뚜렷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우선, 지난 해(2023년) 6월 시행된 ‘만 나이 통일’ 정책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는 응답자(53.8%)가 적지 않고, 실제로 만 나이를 사용하는 빈도가 2022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20대 4.8% → 19.5%, 30대 8.8% → 24.5%, 40대 9.2% → 30.0%, 50대 22.8% → 36.5%). 단, 그럼에도 평소 자신의 나이를 얘기할 때는 ‘세는 나이’를 사용하는 비율(60.8%)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자신의 나이를 말할 때 ‘세는 나이’와 ‘만 나이’의 개념이 헷갈렸던 경험이 있고(62.9%, 동의율), 지인이나 동료 등을 부르는 호칭이 ‘만 나이 통일’ 이전 대비 달라지지 않았다(73.1%)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아 ‘만 나이 통일’ 정책이 적지 않은 혼선이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시행 후 1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나이 계산법이 혼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관습적으로 사용해 오던 ‘세는 나이’가 일상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보니, 정책적 효과가 더디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는 ‘만 나이’, ‘세는 나이’, ‘연 나이’ 등 3개의 나이 셈법이 주로 사용되어 왔는데, 계산 방법에 따라 나이가 3개가 되다 보니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응답자가 상당수였다(72.3%, 동의율). 이처럼 계산법 혼용에 따른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연령대를 중심으로 기존의 ‘세는 나이’가 다시 보편화 될 필요가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20대 28.0% → 41.0%, 30대 26.8% → 34.0%, 40대 31.6% → 39.0%, 50대 29.2% → 31.5%, 60대 17.5%). ‘만 나이’ 통일을 통해 나이 계산법의 일관성을 높이려는 정책적 목표와는 달리, 사회적 혼선과 불편함은 아직까지 잘 해소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 ‘만 나이 통일 정책’, “필요하지만, 오래 걸릴 것”
- 10명 중 7명,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 깨는 게 먼저”

 → 전반적으로 대중소비자들은 ‘만 나이 통일’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이를 일상에 적용하고 적응하는 데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법적 나이인 ‘만 나이’로 통일하는 것이 행정 서비스 등의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고(67.2%, 동의율), ‘만 나이 통일’은 국제적 통용 기준에 맞게 조정된 정책인만큼 세계화에도 도움이 될 것(60.9%)이라고 평가하고 있었다. 공공분야 등에 드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52.9%)는 응답도 절반 이상에 달해, 실질적인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만 나이 통일’ 정책에 대해선 그 취지에 찬성하는 태도를 보인 응답자가 다수를 차지했는데(찬성 54.3%, 반대 24.2%, 잘 모름 21.5%), 주로 언젠가는 나이 계산법이 통일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49.4%, 중복응답), 일상에서 쓰는 나이와 법적 나이가 달라 혼선이 많다(44.6%)는 점을 정책 시행의 찬성 이유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단, 주요 연령대에서 ‘만 나이 통일’ 정책의 찬성 비율이 소폭 감소한 결과를 보인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었다(10대 27.5%, 20대 66.4% → 49.5%, 30대 67.2% → 57.5%, 40대 61.2% → 54.0%, 50대 66.0% → 59.0%, 60대 78.5%). ‘만 나이 통일’ 정책이 제도적으로는 타당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실질적 이점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결과로 해석해 볼 수 있었다. 이 때문인지 ‘만 나이 통일’이 됐더라도 사회 통념상 정착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73.5%, 동의율)는 인식이 높게 나타났으며, ‘도로명 주소’ 제도처럼 시간이 지나도 ‘세는 나이’와 ‘만 나이’는 혼용될 것 같다(67.6%)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만 나이’ 통일보다 나이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을 바꾸고(67.8%, 동의율), 나이에 따른 위계 질서를 없애는 것이 먼저(54.6%)라는 인식도 적지 않아, 사회적 태도와 문화를 변화시키는 근본적인 접근의 중요성 또한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 나이가 ‘많아서’, 나이가 ‘어려서’ 차별 겪는 경우 많아
- 87.9%, “‘나이’에 대한 인식, 이전과는 달라져야 해”

 → ‘나이’에 대한 인식 개선의 선행을 강조하고 있는 배경에는 한국 사회에서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나이에 따른 선입견’과 관련이 있어 보였다. 한국 사회는 나이에 대한 선입견이 강한 사회이고(86.8%, 동의율), 유독 스스로의 ‘나이’에 얽매여 사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79.0%)는 데에 높은 공감을 내비친 것으로, ‘나이’에 대한 사회적 기준과 고정관념이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밥을 사거나(57.8%, 동의율) 기회를 박탈당한 경험이 있었고(39.6%),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소소한 잡일(심부름 포함)을 맡거나(61.8%), 아랫사람이나 연장자로부터 지적이나 훈계를 받아본 경험(54.9%)도 많은 편이었다. 나이가 관계의 기준이 되는 기존의 관습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으로, 이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나이’에 대한 인식이 이전과는 달라질 필요가 있고(87.9%, 동의율), 요즘은 나이보다 마음가짐이 더 중요한 시대(84.7%)라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더라도 충분히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응답이 70.9%에 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과 불필요한 선입견을 줄이고, 다양한 연령대가 상호 존중하며 공존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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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4-11-05~2024-11-08
  • 샘플수 1200
  • 보고서 페이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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