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7.5% “먹방 영상 시청 경험 있다”
- 47.5% “소식 콘텐츠에 긍정적인 편”
- 83.9% ”대식, 소식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말아야”
- 77.8% “올바른 식습관은 건강 관리의 기본”
- 55.2% “향후 소식 트렌드 확산될 것 같아”
- 식사량 조절 및 식습관 관리 의지 높게 나타나
- 77.5% “먹방 영상 시청 경험 있다”
- 47.5% “소식 콘텐츠에 긍정적인 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식습관’ 및 ‘대식vs.소식’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기존 먹방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적당히 먹고 즐기는 소식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8명(77.7%)이 먹방 관련 영상이나 프로그램을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맛있는 음식이나 맛집 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고(35.6%, 중복응답), 단순히 심심해서(35.1%) 시청하게 되었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유튜브(78.8%, 중복응답)와 지상파 채널(43.8%), 종편(43.1%) 등을 통해 시청한 경우가 많은 편이었다. 2030세대의 경우 SNS와 OTT 서비스를 통한 시청 경험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다만, 최근 들어 단순히 많이 먹기만 하는 ‘대식 먹방’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낀다(53.1%, 동의율)는 응답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여전히 우리나라에선 잘 먹는 것을 복스럽게 여기는 경향(87.2%, 동의율)이 강했지만, 실제 잘 먹는 사람에 대해 느끼는 호감(47.7%)이나 부러움의 감정(29.2%)은 많지 않은 편이었다. 또한 너무 많이 먹는 사람을 보면 거부감이 생긴다(44.2%, 동의율)는 인식이 적지 않았으며, 대식가를 떠올리면 건강이 염려되거나(64.2%, 중복응답) 과하고(42.5%) 살찐(39.2%) 이미지가 연상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 콘텐츠에 대해선 비교적 긍정 평가(47.5%)가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과식보다는 소식이 더 좋은 식습관인 것(57.9%, 중복응답) 같고, 적당히 먹고 절제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데다(57.7%) 건강 관리를 위한 올바른 식습관인 것 같다(45.7%)는 호의적 평가가 많았다. 그리고 이처럼 최근 소식 관련 콘텐츠가 부쩍 많아지는 것은 다양한 식습관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70.6%, 동의율)와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65.3%) 때문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었다.
- 83.9% ”대식, 소식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말아야”
- 77.8% “올바른 식습관은 건강 관리의 기본”
→ 물론, 지나치게 식사량을 줄이려는 시도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88.5%, 동의율)는 우려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미디어에 등장하는 ‘소식좌’들을 무분별하게 따라하는 건 지양해야 하고(86.0%, 동의율) 대식이나 소식 중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식습관은 좋지 않을 것 같다(83.9%)는 인식도 강했다. 또한 소식 콘텐츠가 마른 몸에 대한 지나친 강박을 조장할 수 있고(62.5%, 중복응답) 너무 적게 먹는 식습관도 실은 좋지 않기 때문에(50.5%) 소식 콘텐츠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소식 식습관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적게 먹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좋은 식습관(72.8%, 동의율)이 될 수 있고 건강을 위해 앞으로 소식 식습관이 확산될 필요가 있다(61.8%)는 응답도 많았다. 또한 환경을 생각한다면 대식 식습관은 사라질 필요가 있고(59.9%, 동의율), 최근 무한리필 등의 식당엔 잘 가지 않는다(60.4%)는 가치소비적 의미부여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이와 같은 소식 식습관에 대한 긍정 평가는, 건강을 위해선 무엇보다 올바른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77.8%, 동의율)는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한 것(80.7%, 동의율) 같고, 건강을 생각한다면 평소 먹고 싶은 음식을 포기하거나 절제할 필요가 있다(61.3%)는 응답이 강한 편이었다. 물론 좋아하는 음식 앞에선 평소보다 과식을 하게 되는 편(66.2%, 동의율)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앞으로는 적당히 먹고 즐기는 식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다(87.2%, 동의율)는 데에 강하게 공감하고 있었다.
- 55.2% “향후 소식 트렌드 확산될 것 같아”
- 식사량 조절 및 식습관 관리 의지 높게 나타나
→ 이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5.2%, 동의율)이 향후 소식 트렌드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또한 앞으로 소식 트렌드가 확산된다면 적은 양이라도 맛있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78.8%, 동의율) 같고, 오마카세와 파인다이닝에 대한 방문 의사가 높아질 것 같다(57.0%)는 응답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더불어 소식 트렌드 확산에 발 맞춰 소포장 등의 다양한 식재료(74.3%, 동의율)나 식당에서 양 조절과 같은 선택지가 생겼으면 좋겠다(74.3%)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에 반해 소식 트렌드가 일시적 유행에 그칠 것 같다(27.3%, 동의율)는 응답은 낮은 수준이었다.
향후 소식 식습관 실천 의향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주로 체중 감량 및 조절(69.0%, 중복응답), 각종 질환 예방(46.1%)과 몸매 관리(39.1%)가 주된 목적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음식을 오랫동안 천천히 씹어 삼키거나(51.0%, 중복응답) 80% 이상의 포만감이 느껴지면 식사를 멈추는 방식(50.1%)으로 실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주목해볼 만한 점은 ‘소식가’를 떠올렸을 때, 날씬하고(58.2%, 중복응답) 절제를 잘하며(42.3%), 자기관리가 뛰어난(39.9%) 긍정 이미지를 연상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렇듯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회 분위기로 미루어 볼 때 향후 소식 트렌드가 더욱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볼 수 있었으며, 실제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7명(67.7%)이 앞으로 식사량을 조절해볼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