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 내 식물 재배’ 경험, 소폭 감소하는 추세
- ‘여성’ 및 ‘고연령층’에서 식물 키우는 경우 많은 편
- 78.4%, “가정 내 식물 재배, 긍정적인 효과 클 것”
- 73.7%, “가정 내 식물 재배, 신경 쓸 일 많을 것”
- 고물가로 ‘가정용 식물 재배기’ 관심 높아질 것이란 전망 우세
- 단, ‘구매’(22.4%) 및 ‘렌탈’(21.8%)’ 의향은 낮은 편
- ‘가정 내 식물 재배’ 경험, 소폭 감소하는 추세
- ‘여성’ 및 ‘고연령층’에서 식물 키우는 경우 많은 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의 만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반려식물 및 가정용 식물 재배기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부분 공감하는 태도를 보였으나, 식물 재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평소 ‘집 밖’보다는 ‘집 안’에서 하는 활동을 선호(69.3%(2022) → 66.2%(2025))하는 모습을 보였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 활동에 대한 관심(67.5%(2022) → 64.6%(2025))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이는 코로나19 영향권에 있던 2022년 조사 대비 소폭 감소한 결과로, 팬데믹 이후 야외 활동에 대한 제약이 줄어들면서 집 밖 활동에 대한 수요가 일부 회복된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인지 가정 내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활동에 대해서도 관심도역시 소폭 하락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55.1%(2022) → 46.5%(2025)).
마찬가지로, 현재 집에서 식물을 키우고 있는 비율(58.0%(2017) → 51.8%(2022) → 44.1%(2025))이 이전 조사 이후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성(남성 40.2%, 여성 48.0%) 및 고연령층(20대 32.0%, 30대 36.0%, 40대 51.2%, 50대 57.2%)을 중심으로 현재 식물을 재배 중인 경우가 많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집에서 키우고 있는 식물로는 잎이 크거나 무늬가 예쁜 관엽식물(57.8%, 중복응답)을 언급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잎이나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는 다육식물(51.7%), 산소배출 능력이 좋은 공기정화식물(49.7%)이 그 뒤를 이었다. 대체로 거실(61.7%, 중복응답)이나 테라스(49.2%)에서 식물을 키우는 편이었고,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식물을 키우는 경우(현재 키우는 중 10.9%, 과거에 키워봄 30.6%, 경험 없음 58.5%)는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에 대한 정보는 주로 카페, 블로그 등 커뮤니티(46.7%, 중복응답)나 식물 관련 유튜브 동영상(44.4%)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20대 저연령층에서 유튜브(20대 52.5%, 30대 46.7%, 40대 46.9%, 50대 36.4%)나 식물 관련 SNS(20대 27.5%, 30대 24.4%, 40대 13.3%, 50대 9.8%)를 통해 관련 정보를 습득하는 경향이 뚜렷한 편이었다.

- 78.4%, “가정 내 식물 재배, 긍정적인 효과 클 것”
- 73.7%, “가정 내 식물 재배, 신경 쓸 일 많을 것”
→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 가정 내 식물 재배가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78.4%, 동의율)고 평가하면서도, 식물 재배에 대한 관심도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식물 재배의 장점으로는 공기 정화나 미세먼지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44.0%, 중복응답)는 점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집 인테리어 효과(43.7%)나 집안의 분위기 개선 효과(42.2%)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집에서 식물을 키우다 보면 신경 쓸 일이 많을 것 같고(71.3%(2022) → 73.7%(2025)),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이 왠지 귀찮게 느껴진다(31.0%(2022) → 38.3%(2025))는 인식이 한층 높아진 결과를 보이는 등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전원 주택에서 식물을 키우면서 살아보고 싶은 꿈이 있다거나(60.3%(2022) → 48.5%(2025)), 텃밭이나 주말 농장에서 채소를 키우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42.3%(2022) → 37.8%(2025))는 응답이 소폭 낮아진 모습을 보여, 식물 재배가 시간과 공간, 관리에 대한 부담이 수반되는 활동이라는 인식이 보다 강해지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이 때문인지 ‘홈 가드닝’ 시장에 대한 기대 역시 다소 낮아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향후 시장이 더 성장할 것 같다는 응답은 2022년 74.7%에서 2025년 66.8%로, 홈 가드닝 참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같은 기간 73.1%에서 66.1%로 줄어들었다.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긴 하지만 기대감이 서서히 식고 있는 양상을 보여, 식물 관리 등의 실내 취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점차 줄어드는 흐름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해볼 수 있었다.

- 고물가로 ‘가정용 식물 재배기’ 관심 높아질 것이란 전망 우세
- 단, ‘구매’(22.4%) 및 ‘렌탈’(21.8%)’ 의향은 낮은 편
→ 한편, 온도 및 습도 조절, 자동 급수, LED 조명 등을 통해 식물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가정용 식물 재배기’의 경우, 채소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가정용 식물 재배기로 친환경 채소를 키워 먹을 수 있어 좋을 것 같다(77.5%, 동의율)는 데에 공감을 내비친 것으로, 그때그때 필요한 채소를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는 응답도 76.6%에 달한 결과를 보였다. 아울러 가정용 식물 재배기는 실내에서도 자연을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해주고(67.5%, 동의율), 슬로우 라이프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64.1%)는 인식도 높은 수준으로, 식물 재배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도구로서의 가능성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 아무래도 식물재배기 등에 관심이 높아질 것 같다(64.1%, 동의율)는 인식과 함께, 향후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었다(62.3%). 단, 아직까지 가정용 식물 재배기에 대한 관심도는 38.8%로 높지 않은 수준이었고, 구매(22.4%) 또는 렌탈 의향(21.8%)을 밝힌 응답자 비율이 다소 낮게 평가된 점은 눈 여겨 볼 만한 대목이었다. 주로 관리가 귀찮을 것 같고(44.0%, 중복응답), 괜한 공간 차지만 될 것 같다(40.0%)는 우려로 인해 구매를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편의성이나 공간 효율성 측면에서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