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 중 8명, “AI 가전 구매한 경험 있어”
- 가전제품 내 ‘AI 기능’, 실 사용률 높은 편
- AI 기능 중 ‘알림’, ‘원격제어’ 활용도 높아
- ‘가사 분담’에도 긍정적인 영향 미쳐
-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AI 가전’ 사용하는 경향 뚜렷
- AI 가전 사용자, ‘만족도’ 및 ‘추천의향’ 높아
- 10명 중 8명, “AI 가전 구매한 경험 있어”
- 가전제품 내 ‘AI 기능’, 실 사용률 높은 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이 최근 1년 이내 AI 가전 구매 및 이용 경험이 있는 만 20~64세 성인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AI 가전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상생활에서 AI 가전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평가된 가운데, AI 기능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활용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원격 제어·가족 내 연동 기능 등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최근 1년 내 가전 구입자 10명 중 8명(79.3%)이 AI 기능이 탑재된 가전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최근 AI 가전이 보다 대중화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가전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기능 및 성능’(63.4%)을 최우선으로 꼽은 가운데, 그 중 43.3%가 AI 관련 기능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등 AI 기능이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실제 활용도 역시 높은 수준을 보였다. AI 가전 구매자의 상당수(67.3%)가 현재 AI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특히 30대(72.4%) 및 60대 응답자(51.1%)를 중심으로 AI 기능 활용률이 두드러진 점이 특징적이었다. 상대적으로 AI에 능숙한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장년층에서도 AI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AI 가전 품목 중에서는 ‘로봇청소기’의 AI 기능 사용률(80.2%)이 가장 높았고, 건조기(69.0%), 의류관리기(68.8%), 식기세척기(68.5%), 에어컨(68.2%), 공기청정기(67.1%), 세탁기(66.6%), TV(65.5%), 냉장고(60.0%)가 그 뒤를 이었다. 대체로 생활 밀접도가 높고, 자주 이용하는 품목일수록 AI 기능 활용률이 뚜렷한 경향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는 AI 기능이 번거로운 가사 노동을 자동화하거나,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춘 제어 기능으로 AI 기술의 체감 효과를 높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에는 주변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연동 기능들이 고도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이 보다 낮아지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 AI 기능 중 ‘알림’, ‘원격제어’ 활용도 높아
- ‘가사 분담’에도 긍정적인 영향 미쳐
→ 가전 제품의 AI 기능이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기능으로는 알림(74.2%), 원격 제어(68.8%), 모니터링(59.7%) 등이 꼽혔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집 내부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격 제어의 경우 에어컨(77.7%), 공기청정기(76.2%), 로봇청소기(74.1%) 사용 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더운 여름날 집에 도착하기 전 실내 온도를 미리 낮추거나, 공기질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고, 외출 중 로봇청소기를 실행하는 등 생활 패턴에 맞춰 실내 환경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뚜렷한 편이었다. 아울러 만족도가 높은 AI 기능 역시 알림(45.6%), 원격 제어(28.5%), 모니터링(15.2%)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알림 기능은 식기세척기(58.7%) 및 세탁기(52.1%) 사용자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작동이 완료되었을 때,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 화면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알림을 제공하는 연동 기능이 실질적인 편의를 높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나아가 AI 가전은 가사 분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가전을 사용하는 응답자의 절반가량(47.2%)이 가사 노동 분담 정도에 만족감을 내비친 것으로, 이는 AI 가전 非이용자 대비 10%p 높은 결과였다. AI 가전의 경우 QR, 링크 등을 통해 가족 구성원이 함께 기기를 제어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만큼, 가사 분담이 보다 원활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력 사용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전기요금을 절감해주는 ‘AI 에너지 절약’ 기능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 가사 지원을 넘어 에너지 관리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었다.
-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AI 가전’ 사용하는 경향 뚜렷
- AI 가전 사용자, ‘만족도’ 및 ‘추천의향’ 높아
→ 전반적으로 가전제품의 AI 기능은 사용자의 수고와 번거로움을 한층 덜어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전문적인 기능에 해당하는 ‘자동화 설정 기능’을 사용 중인 응답자 비율이 27.9%에 달한 점도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자동화 설정’은 특정 상황에서 사전에 설명해 둔 명령에 따라 가전제품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으로, 외출 시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거나, 실내 온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에어컨이 실행되는 방식이다. 이처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AI 가전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만족도 역시 한층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 AI 가전 사용자의 만족도가 非 사용자 대비 약 10%p 높은 수준(53.0%)으로 평가됐으며, 이는 AI 기능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타인 추천 의향을 평가하는 지표인 ‘순고객추천지수(NPS)’에서도 AI 가전 사용자(5.51)와 非 사용자(-3.41) 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AI 가전이 단순한 원격 제어나 알림을 넘어, 사용자의 생활 방식과 니즈에 맞춰 진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AI 가전’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본 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서는 별도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