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취향이라면 모든 게 용서될까?" ‘선 넘는 자유’에 대한 고민

[TK_202505_TRY10000] 2025 개인 취향과 도덕성의 상관관계 관련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개요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개인 취향 표현 및 인정 욕구 관련 평가

1. 평소 취향(욕구) 표현

2. 나만의 취향 차별화 니즈

3. 취향 존중 및 인정 욕구 관련 평가

4. 취향 기반의 인간관계 및 모임 니즈 평가

1) 2021년 VS 2023년 VS 2025년 비교

2) 연령 및 취향표현 성향별

 

PART B. 개인 취향과 도덕성의 상관관계 관련 평가

1. 평소 타인의 시선 의식 정도

2. 타인에게 보여지고 싶은 ‘나의 이미지’ 평가

1) 2021년 VS 2023년 VS 2025년 비교

2) 성별

3) 연령별

3. 개인 취향과 사회·도덕적 기준 관련 인식

4. 공동체 배려 의식 수준 및 개인 도덕성 지수

1) 2023년 VS 2025년 비교

2) 연령별

5. 한국 사회 도덕성 수준 심각성 평가

- 10명 중 9명, “개인의 ‘취향’은 존중되어야 해”
- 저연령층, ‘자신의 취향’ 인정받고자 하는 니즈 높아
- ‘취향’ 기반의 인간관계 선호하는 편
- 단, ‘비슷한 취향’ 찾는 것에 어려움 느껴
- 79.7% “평소 타인의 시선 신경 쓰는 편”
- ‘진정성 있는 관계’에 대한 니즈 소폭 감소
- “‘개인의 취향’ 중요하지만, ‘사회적 기준’이 우선”
- 20대의, ‘극단적 주장’에 대한 포용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

 


- 10명 중 9명, “개인의 ‘취향’은 존중되어야 해”
- 저연령층, ‘자신의 취향’ 인정받고자 하는 니즈 높아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개인 취향과 도덕성의 상관관계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인의 취향’은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하면서도, 사회적 기준에 대해서는 ‘공동체’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인식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자신의 취향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데에는 여전히 심리적 제약이 따르고 있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개인의 ‘취향’은 존중되어야 한다(85.2%, 동의율)고 평가했으며, 평소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기 위해 많은 노력(82.2%)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취향이 다른 사람과 집단이 다양한 것은 사회 전체에 의미 있는 일(73.0%, 동의율)이라는 인식이 높고, 이들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응답이 76.3%에 달한 결과를 보여, 다양한 취향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태도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개인의 취향을 중요시하는 것을 하나의 트렌드로 여기는 경향(79.2%, 동의율)까지 보여, 사회 전반에 상호 간의 차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에 공감해주는 것을 선호(70.3%, 동의율)하면서도,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니즈가 다소 낮게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솔직한 마음으로 남들이 자신의 취향을 인정해줬으면 좋겠고(46.5%(2021) → 43.4%(2023) → 39.1%(2025)), 인정을 받고 싶다(40.8%(2021) → 40.0%(2023) → 36.4%(2025))는 응답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정작 자신의 취향을 밝히는 데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었다. 한국 사회는 ‘취향’이라는 것을 거리낌없이 드러내며 살기가 어려운 사회에 살고 있다(43.8%(2023) → 48.4%(2025))는 인식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미루어, 스스로의 취향을 드러내는 데에는 여전히 심리적 장벽이 존재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단, 20대 응답자를 중심으로 자신의 취향을 존중 받고자 하는 니즈가 두드러진 특징을 보인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하단 그래프 참조). 이들 세대는 자신의 취향을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었고, 타인과 ‘구별’되기를 바라는 태도 역시 타 연령층 대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중요시하는 이들 세대가 자신만의 취향을 통해 존재감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취향’ 기반의 인간관계 선호하는 편
- 단, ‘비슷한 취향’ 찾는 것에 어려움 느껴

 → 전반적으로 취향을 공유하는 데에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지만, 취향을 기반으로 맺어지는 관계 자체에 무관심한 것은 아니었다.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반갑고(77.9%, 동의율), 같은 취향이나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이 즐겁다(73.0%)고 밝힌 것으로,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의 만남을 선호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또한 자신의 취향과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소속감을 느낀다(59.2%)는 응답이 과반에 달하는 등 취향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20대 응답자의 경우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동질감을 느낀다(20대 81.2%, 30대 65.6%, 40대 69.6%, 50대 72.0%)는 응답이 타 연령층 대비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요즘은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찾기가 어렵고(31.2%(2023) → 34.8%(2025)), 주위에 자신의 취향을 인정해주거나 공감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다(15.5%(2023) → 18.6%(2025))는 응답이 소폭 증가한 결과를 보인 점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었다. 한국 사회 전반에 자신의 취향을 자유롭게 드러내기 어려운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는 만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을 찾는 것 자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 79.7% “평소 타인의 시선 신경 쓰는 편”
- ‘진정성 있는 관계’에 대한 니즈 소폭 감소

 → 한편, 평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들이 다수(79.7%, 동의율)를 차지한 가운데, 타인에게 ‘호감형’ 이미지로 보이고 싶어하는 경향이 뚜렷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들에게 알면 알수록 괜찮은 사람이고 싶고(77.6%, 동의율), 모나지 않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76.1%)는 인식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좋은 사람이란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는 응답도 75.9%에 달한 결과를 보였다. 단,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고(58.5%(2021) → 54.8%(2023) → 50.3%(2025)),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호감을 가졌으면 좋겠다(54.1%(2021) → 53.3%(2023) → 45.5%(2025))는 니즈가 이전 조사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아울러 타인의 진짜 모습을 알아봐 주는 사람으로 보여졌으면 좋겠고(65.9%(2021) → 65.4%(2023) → 61.1%(2025)), 타인의 부족한 부분에 도움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사람으로 비춰졌으면 좋겠다(55.2%(2021) → 52.4%(2023) → 49.4%(2025))는 응답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감소한 결과를 보이는 등 진정성 있는 인간관계에 대한 니즈가 한층 낮아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보다는, 타인과의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사람마다 각자의 취향이 있으며, 인간관계에서도 호불호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점차 인정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개인의 취향’ 중요하지만, ‘사회적 기준’이 우선”
- 20대의, ‘극단적 주장’에 대한 포용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

 → 전반적으로 ‘개인의 취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지만, ‘사회적 기준’에 대해서는 다소 엄격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기본적으로 개인의 취향은 존중해야 하지만, 세상에는 옳고 그름을 나누는 사안이 분명히 있다(82.8%, 동의율)는 데에 공감을 내비친 것으로, 개인의 취향보다 공동체의 사회적 기준을 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51.3%(2023) → 55.3%(2025))는 인식이 한층 높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자신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고 해도 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은 공동체에 해를 준다고 생각하는 경향(71.5%, 동의율)이 강한 특징을 보여, 도덕적 가치에 맞게 행동하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해도 약물을 남용하거나(75.9%, 동의율), 정치적으로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것이 올바름에 어긋난다면 사회적 비난을 받아야 한다(73.1%)는 의견이 중론으로, 사회적 규범이나 공익을 해칠 경우 일정한 제약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한국 사회의 도덕성 수준이 ‘심각한 편(60.8%)’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은 만큼,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과 도덕적 기준을 요구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 저연령층의 경우 정치적으로 극단적인 주장을 하더라도 개인의 선택권에 관한 문제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었고(20대 52.4%, 30대 43.6%, 40대 46.0%, 50대 44.4%), 자신과 관계가 없다면, 정치적으로 극단적인 주장을  하더라도 상관이 없다(20대 26.4%, 30대 22.4%, 40대 22.0%, 50대 14.8%)는 태도가 타 연령층 대비 좀 더 뚜렷한 특징을 보인 점은 생각해 볼 만한 결과였다. 정치적 극단성조차 개인의 취향으로 용인되는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 정치적 갈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되는 부분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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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5-05-13~2025-05-16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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