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쉐어링’ 이용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 10명 중 7명, “카쉐어링,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경제적 선택”
- 카쉐어링, “과시보다 실용 추구하는 현명한 선택”
- 단, ‘면허 도용’에 대한 불안 적지 않아
- 자동차, ‘공유’보다 ‘소유’란 인식 여전
- 71.5%, “향후 카쉐어링 이용할 의향 있어”
- ‘카쉐어링’ 이용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 10명 중 7명, “카쉐어링,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경제적 선택”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의 운전면허 소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카쉐어링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경제 기반의 ‘카쉐어링’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76.1%)가 ‘카쉐어링’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용 경험률(35.9%(2018) → 39.1%(2022) → 44.4%(2025))이 이전 조사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이용 경험률이 두드러진 특징을 보여(20대 50.6%, 30대 60.6%, 40대 36.4% 50대 28.4%), 상대적으로 차량 구매 및 유지에 대한 부담이 큰 이들 세대에게 카쉐어링이 보다 합리적인 이동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카쉐어링 서비스는 주로 연인과의 여행(30.2%(2018) → 36.3%(2022) → 43.7%(2025))이나 지방 출장을 목적으로 이용(23.1%(2018) → 31.7%(2022) → 33.1%(2025))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었고, 이처럼 타 지역 방문 시 카쉐어링을 이용하는 비율은 이전 조사 대비 한층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이유로는 잠깐 동안(10분 단위)만 차량을 사용할 수 있고(35.7%, 중복응답), 차를 빌려서 여행을 갈 수 있다(35.7%)는 점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렌터카보다 부담이 덜하고(30.0%) 비용이 저렴하다(25.8%)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카쉐어링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경제적 선택(66.3%, 동의율)이란 인식이 높은 만큼, 사용 목적이나 개인의 상황에 따라 차량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연령층의 경우 ‘다양한 차량을 경험해볼 수 있다(20대 18.5%, 30대 18.1%, 40대 16.1%, 50대 7.9%)’는 점에서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특징을 보여, 카쉐어링이 이동 수단을 넘어 차량 체험의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카쉐어링 브랜드 중에서는 쏘카(92.9%, 중복응답)의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이용률 역시 쏘카(91.3%, 중복응답), 그린카(35.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만족도 측면에서는 쏘카(95.9%)와 그린카(97.3%)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카쉐어링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 카쉐어링, “과시보다 실용 추구하는 현명한 선택”
- 단, ‘면허 도용’에 대한 불안 적지 않아
→ 전반적으로 카쉐어링은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선택지란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카쉐어링을 통해 차량이 필요할 때만 이용하는 것을 현명한 소비(75.6%, 동의율)로 받아들이고 있었으며, 과시보다 실용을 추구하는 현명한 선택(78.0%)이란 응답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아울러 카쉐어링은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58.2%, 동의율)는 인식이 적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교통수단(49.7%)이란 응답이 절반에 달한 결과를 보이는 등 친환경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편이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카쉐어링 서비스의 필요성(81.9%) 또한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어, 차량을 개인 소유가 아닌 공유 가능한 자원으로 받아들이는 대중들의 수용 태도가 보다 견고한 수준임을 엿볼 수 있었다. 국내에 카쉐어링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로는 운전 빈도가 낮은 경우 굳이 자동차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57.4%, 중복응답)이란 점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고, 자동차 구입 및 유지비용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40.8%), 여행지나 출장 등 목적에 맞는 이용이 가능하다(38.8%)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비용과 관리 부담 없이 이동 편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 타인의 면허를 도용해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거나(69.8%, 동의율), 카쉐어링 서비스를 악용(57.4%)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만큼, 향후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인증 체계와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카쉐어링 시장 성장에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었다.

- 자동차, ‘공유’보다 ‘소유’란 인식 여전
- 71.5%, “향후 카쉐어링 이용할 의향 있어”
→ 한편, 카쉐어링 서비스의 필요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한국 사회에서 ‘자동차’는 여전히 ‘소유’의 개념이 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일단 카쉐어링은 ‘내 차’가 아니란 점에서 불편할 것 같다(54.3%, 동의율)고 평가했으며, 한국 사회에서는 일단 ‘내 자동차’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43.6%)이 적지 않았다. 또한 이제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은 낭비인 시대란 응답은 18.6%에 불과한 결과를 보여, ‘자차’를 보유하는 것이 여전히 생활 필수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한국사회에서 카쉐어링 문화가 정착되기 어려울 것(20.3%, 동의율)이란 비관적인 전망보다는, 차량을 꼭 가져야 한다는 인식이 줄어들 것 같다(52.9%)이라는 기대감이 높게 평가된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카쉐어링은 자가용 보유를 억제하기 위한 공익적 측면에서 필요한 서비스(47.6%)란 인식이 적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카쉐어링 서비스는 사회 전반에 꼭 필요한 이동 수단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향후 카쉐어링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향후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날 것 같다(65.0%, 동의율)는 전망을 내비친 것으로, 카쉐어링 서비스 브랜드가 더욱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68.8%)는 의견까지 피력하고 있었다. 카쉐어링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확산됨에 따라, 향후 이용 의향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61.6%(2018) → 67.4%(2022) → 71.5%(2025)).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경우, 가격(61.4%, 중복응답) 및 출발/반납 위치의 접근성(59.5%)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요금이나 할인 혜택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한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다(하단 그래프 참조).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