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 중 8명, “다양한 분야의 ‘복고 컨셉’, 반가워”
- 불안할수록, ‘익숙함’에서 ‘위안’ 찾으려는 경향 보여
- “옛 것이 가지고 있는 사소한 ‘불편함’이 오히려 낭만적이야”
- 특히, 저연령층 과거를 ‘낭만적인’ 시대로 인식하는 편
- 71.6%, “최근 1년 이내 ‘명작 드라마’ 시청한 경험 있어”
- 저연령층, 후배 세대와 즐기는 ‘명작 큐레이션’ 선호
- 10명 중 8명, “다양한 분야의 ‘복고 컨셉’, 반가워”
- 불안할수록, ‘익숙함’에서 ‘위안’ 찾으려는 경향 보여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복고(레트로) 문화 및 명작 콘텐츠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고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대중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명작(고전) 콘텐츠’가 재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요즘에는 옛 것들이 오히려 신선하고(68.8%, 동의율), ‘힙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66.8%)고 평가할 정도로, 복고풍 컨셉이 트렌디한 콘텐츠로 여겨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최근에는 유행이 돌고 도는 것 같고(83.0%, 동의율), 다양한 분야에서 복고(레트로) 컨셉이 등장하는 것이 반갑다(75.8%)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는 등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복고 문화의 인기가 상당한 수준임을 엿볼 수 있었다. 반면, 복고 문화가 빠르게 식상해지고 있고(17.8%, 동의율), 지나치게 다양한 분야에서 복고(레트로) 컨셉이 등장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17.4%)는 인식은 극히 드물어, 복고 문화가 단기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이처럼 복고 문화가 소비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는 배경에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과거의 익숙함에서 위안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과거보다 팍팍해진 것 같고(80.0%, 동의율), 사회가 불안할수록 옛 것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74.1%)는 인식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사람들이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은 과거의 행복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란 응답도 81.0%에 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복고 문화가 잠시나마 현실을 잊게 해준다(26.1%(2024) → 40.7%(2025))고 언급한 비율이 이전 조사 대비 크게 증가한 가운데, 조금 느려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하고(31.7%(2024) → 32.3%(2025)), 현재 삶에 위로를 준다(21.9%(2024) → 31.2%(2025))는 응답이 한층 높아진 모습을 보이는 등 복고 문화가 삶에 안정감과 위안을 주는 요소로 여겨지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 “옛 것이 가지고 있는 사소한 ‘불편함’이 오히려 낭만적이야”
- 특히, 저연령층 과거를 ‘낭만적인’ 시대로 인식하는 편
→ 대중소비자들은 지금 시대에서 느낄 수 없는 가치를 복고 문화에서 찾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옛 것이 가지고 있는 사소한 ‘불편함’이 요즘에는 오히려 낭만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73.7%, 동의율)는 데에 공감을 내비쳤으며, 과거의 아날로그적인 여유로운 삶에 그리움을 느끼는 경향(74.1%)도 강한 편이었다. 아울러 지금과 같은 AI 시대에는 옛 것이 가지고 있는 ‘진정성’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67.7%, 동의율)는 전망도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결국, AI 기술이 일상에 깊숙하게 들어올수록, 오히려 옛 감성과 진정성을 강조한 콘텐츠가 차별화된 트렌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저연령층에서 고연령층 못지않게 과거를 좀 더 ‘낭만적이고’(10대 81.5%, 20대 78.5%, 30대 76.5%, 40대 85.0%, 50대 80.0%), ‘열정적인’ 시대로 인식하는 경향(10대 61.0%, 20대 52.0%, 30대 51.0%, 40대 54.0%, 50대 56.0%)을 보인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경쟁사회에서 자라온 이들 세대는 상대적으로 ‘낭만’, ‘열정’ 등의 가치를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만큼, 이에 대한 결핍이 과거 시절에 대한 부러움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복고 문화를 주로 향유하는 연령층으로 2030세대를 꼽은 비율이 높게 나타나, 젊은 세대가 복고 트렌드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하단 그래프 참조). 과거 고연령층에게 익숙했던 복고 문화가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대로 확대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앞으로 복고(레트로) 문화를 즐기는 세대 경계는 더욱 흐려질 것 같다(55.6%, 동의율)는 인식도 적지 않아, 향후 복고 문화가 세대를 잇는 트렌드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 71.6%, “최근 1년 이내 ‘명작 드라마’ 시청한 경험 있어”
- 저연령층, 후배 세대와 즐기는 ‘명작 큐레이션’ 선호
→ 한편, 복고 문화 중 최근 유행을 체감하고 있는 분야로는 복고풍 노래(53.3%, 중복응답), 복고풍 패션(43.1%)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전 조사 대비 복고풍 콘텐츠(37.3%(2024) → 42.6%(2025)), 복고풍 카메라(33.2%(2024%) → 38.8%(2025))에 대한 관심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71.6%)이 최근 1년 이내 명작 드라마나 영화 등을 시청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명작(고전)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대중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인 점이 눈에 띄었다. 대체로 2030세대 중심으로 시청 경험률(10대 68.0%, 20대 79.5%, 30대 79.5%, 40대 68.5%, 50대 62.5%)이 높게 나타났으며, 주로 시청 경험이 있는 콘텐츠를 재시청(61.6%)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었다. ‘명작(고전) 콘텐츠’는 시대가 지나도 명작일 것 같다(10대 75.5%, 20대 78.0%, 30대 84.5%. 40대 83.0%, 50대 82.5%)는 인식이 연령에 관계없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미루어, 명작(고전)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저연령층의 경우 명작(고전) 콘텐츠의 핵심만 요약해주는 콘텐츠를 선호(10대 49.0%, 20대 50.5%, 30대 54.0%, 40대 33.0%, 50대 35.0%)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었는데, 평소 좋아하는 명작(고전) 콘텐츠를 여러 번 돌려 보는 것을 좋아하고(10대 56.0%, 20대 56.5%, 30대 58.0%, 40대 47.5%, 50대 39.0%), 마음에 드는 콘텐츠라면 명장면/명대사를 외우는 등(10대 39.5%, 20대 48.0%, 30대 50.0%, 40대 32.0%, 50대 22.0%) 애청자가 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 점이 특징적이었다. 아울러 이들 세대는 명작 콘텐츠를 사람들과 함께 감상하며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고(10대 52.0% ,20대 55.0%, 30대 50.5%, 40대 34.0%, 50대 32.5%), 후배 세대에게 작품을 추천해본 경험도 타 연령층 대비 많은 편이었다(10대 45.0%, 20대 51.0%, 30대 52.5%, 40대 39.5%, 50대 33.5%). 과거와 비교했을 때 시대상에 뒤떨어지는 장면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드문 만큼, 향후 명작 콘텐츠에 대한 관심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