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 중 8명, “소수의 친구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삶”
- 평소 ‘3-5명’ 정도의 핵심 친구에게 집중하는 편
- 자신에게 ‘실익’ 있는 인간 관계 추구하는 경향 보여
- 67.5%, “인간관계,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게 있어야해”
- 74.9%, “요즘은 연애도 효율성 따지는 시대”
- 20대 저연령층, ‘궁합/사주’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
- 10명 중 8명, “소수의 친구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삶”
- 평소 ‘3-5명’ 정도의 핵심 친구에게 집중하는 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인간관계 및 연애관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계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인간관계와 연애 과정에서 ‘효율성’을 중시하는 태도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소수의 몇 명 친한 친구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하는 경향(82.1%, 동의율)이 강한 편이었고, 소수의 인간관계에 집중하는 것을 더 선호(77.0%)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친구는 적을수록 좋다(14.5%(2023) → 22.5%(2025))는 인식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결과를 보이는 등 인간관계의 양보다 ‘깊이’를 중요시하는 태도를 살펴볼 수 있었다. 실제로, 평소 인간관계에서 3~5명 정도의 핵심 친구나 연인, 동료에 집중(79.8%, 중복응답)하고 있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친밀한 관계의 친구는 1~3명 정도(57.6%)인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수의 인간관계를 선호하는 데에는 ‘관계’에 대한 피로도와 관련이 있어 보였다.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리기보다 자신만의 개인적인 시간을 더 많이 갖고자 하는 니즈(56.4%(2023) → 60.8%(2025))가 이전 조사 대비 한층 높아진 것으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피곤하게 느껴진다(47.8%)는 응답도 과반에 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감정 소모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관계에 투자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그만큼 자신에게 집중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 20대 저연령층의 경우 자신의 인간관계를 넓히기 위해 상대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20대 29.2%, 30대 16.0%, 40대 17.6%, 50대 20.8%)을 보인 점이 눈에 띄었다. 친구는 많을수록 좋다(20대 34.0%, 30대 24.0%, 40대 21.2%, 50대 25.6%)는 인식도 타 연령층 대비 높은 편이었는데, 대체로 20대에는 새롭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경험하는 시기인 만큼, 관계 확장에 대한 니즈가 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자신에게 ‘실익’ 있는 인간 관계 추구하는 경향 보여
- 67.5%, “인간관계,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게 있어야해”
→ 전반적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에서도 ‘소수의 관계’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측 그래프 참조). 관계에서 얻는 만족보다 스트레스가 크면 거리를 두거나 정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 모습을 보였고(77.3%, 동의율), 친한 친구 사이라도 어느 정도의 ‘적절한 거리’를 두고 싶다(69.4%)는 인식이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또한 가끔씩 인간관계를 정리할 필요성을 느낀다(57.3%(2023) → 61.5%(2025))는 응답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하는 등 불필요한 관계를 지속하기보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과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태도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한정된 시간과 감정을 고려해 인간관계를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심리(57.8%, 동의율)가 뚜렷해지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자신에게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는 사람한테 들이는 감정노동이 힘들고(53.5%(2023) → 65.1%(2025)), 자신에게 도움이나 이득이 되지 않는 인간관계는 만들고 싶지 않다(33.3%(2023) → 42.0%(2025))는 인식이 한층 강해진 것으로 미루어, 감정적인 유대보다 실익이 있는 관계를 추구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인간관계도 노력한만큼 어느 정도 돌아오는 게 있어야 한다(67.5%, 동의율)는 데에 공감을 내비쳤으며, 자신에게 피로감이나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과 관계를 정리해 본 경험(75.0%)도 많은 편이었다. 인간 관계를 정리하게 된 이유로는 만남 후 늘 기분이 나빠지거나 에너지가 소진됐다(46.4%, 중복응답)는 점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필요할 때만 자신을 찾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34.5%)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 74.9%, “요즘은 연애도 효율성 따지는 시대”
- 20대 저연령층, ‘궁합/사주’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
→ 마찬가지로 ‘연애’에 있어서도 ‘효율성’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우선, 요즘은 연애도 효율성을 따지는 시대인 것 같다(74.9%, 동의율)는 체감도가 높은 편이었고, 연애도 잘해야 시간낭비를 하지 않는다(70.2%)는 데에 높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다. 이 때문인지 연애도 처음부터 자신과 잘 맞는 사람과 하고자 하는 심리(74.3%, 동의율)가 강한 편이었고, 연애를 할 때 자신과 연애를 오래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따져보는 경우가 많은 모습(59.1%, 동의율)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처음부터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매칭서비스(47.6%, 동의율)나 궁합/사주(47.2%)에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20대 저연령층에서 궁합이나 사주에 호의적인 태도(20대 55.6%, 30대 48.8%, 40대 38.8%, 50대 45.6%)를 보인 점이 특징적이었다.
한편, 평소 연애 및 결혼 상대에 대한 가치관은 연령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연령층의 경우 만나면서 서로 맞춰가면 된다(20대 41.2%, 30대 42.4%, 40대 35.6%, 50대 30.4%)는 인식이 타 연령층 대비 두드러진 결과를 보인 반면, 고연령층은 처음부터 잘 맞는 사람과 시작하고 싶다(20대 25.6%, 30대 30.8%, 40대 37.2%, 50대 43.2%)는 니즈가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젊은 세대일수록 관계를 통해 변화를 수용하고 조율하려는 연애관을 추구하는 데 비해, 고연령층은 안정적이고 확확신을 가질 수 있는 관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