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학벌주의 사라져야 하지만, 내 자녀는 명문대로” 한국 사회의 ‘학벌 딜레마’

[TK_202609_NWY10000] 한국 사회 내 학력(학벌)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개요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한국 사회 내 <4년제 종합대학> 학위 취득 필요성

2. 한국 사회 내 <좋은 학력(학벌)> 필요성

2-1. <좋은 학력(학벌)>이 필요한 이유

2-2. <좋은 학력(학벌)>이 불필요한 이유

3. <좋은 학력(학벌)>이 영향을 미치는 요소

4. 평소 '학력(학벌)' 관련 경험 및 인식 평가

1) 전체

2) 연령별

3) 학력 수준별

4) 재학/졸업 대학 유형별

5. 선호하는 '학력(학벌)' 유형

6. AI 시대 '학력(학벌)'의 중요성 변화 체감도

6-1. AI 시대 '학력(학벌)' 대신 중요해질 것 같은 요소

7. 한국 사회 '학력(학벌)'에 대한 인식 평가

1) 전체

2) 연령별

3) 학력 수준별

4) 재학/졸업 대학 유형별

 

- 10명 중 7명, “한국 사회에서는 좋은 학벌 필요해”
- 81.1% “좋은 학벌 가진 사람 우대”…학벌 영향력 체감 여전히 뚜렷
- 56.9% “학벌주의 없어져야”…74.9%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 65.0% “내 자녀는 좋은 학벌 가졌으면”…현실과 가치관 사이 ‘학벌 딜레마’
- 45.9% “AI로 학벌 중요성 감소”…60.6%는 “대학보다 실용 기술”
- AI 시대 핵심 역량은 ‘AI 활용·문제 해결’…학벌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10명 중 7명, “한국 사회에서는 좋은 학벌 필요해”
- 81.1% “좋은 학벌 가진 사람 우대”…학벌 영향력 체감 여전히 뚜렷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 내 학력(학벌)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벌주의에 대한 문제의식과는 별개로, 학벌의 현실적인 영향력은 여전히 강하게 체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한국 사회에서 명문대 졸업 등 ‘좋은 학력(학벌)’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68.0%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대학원 재학·졸업자(82.8%)와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재학·졸업자(76.3%)에서 좋은 학력의 필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좋은 학력이 필요한 이유로는 ‘취업·승진 등의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는 응답이 61.1%(중복응답)로 가장 높았고, ‘학벌에 따라 차별이 심한 사회여서’(52.9%), ‘스펙·이력서에서 남들과 차별화될 수 있어서’(49.3%)가 뒤를 이었다. ‘더 좋은 인맥을 만들 수 있어서’(46.4%), ‘연봉 협상에 유리할 수 있어서’(45.5%)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학벌을 개인의 지식이나 역량 그 자체로 보기보다, 사회생활에서 더 많은 선택지와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배경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 학벌의 영향력을 체감하는 수준도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81.1%가 ‘한국 사회는 명문대 등 좋은 학벌을 갖춘 사람을 우대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라고 평가했으며, ‘학벌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경향이 있다’는 응답도 75.6%에 달했다. ‘실제 능력보다 학벌에 따라 사람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응답 역시 74.2%로 높은 수준이었다. 학벌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으로는 취업(68.6%, 중복응답)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인맥(56.2%), 연봉 협상(47.0%), 직장 내 인사·고과평가(45.4%)가 뒤를 이었다. 입사 과정뿐 아니라 입사 이후의 보상과 평가에도 학벌이 영향을 미친다고 바라보는 시각이 적지 않은 모습이었다.

다만 ‘좋은 학벌’이 곧 ‘개인의 실력’을 의미한다고 보는 시각과는 거리가 있었다. 좋은 학력의 필요성을 낮게 평가한 응답자들은 ‘좋은 학벌이라고 해도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54.1%, 중복응답), ‘좋은 학벌이라고 취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48.4%), ‘실무 역량과 학벌은 별개다’(41.3%)라는 점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학벌이 현실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개인의 능력을 보증하는 기준은 아니라는 인식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도 ‘명문대 등 좋은 학벌을 갖춘 사람은 실제로도 일을 잘하는 경우가 많다’는 응답은 36.2%에 그쳐, 학벌 자체를 개인의 능력과 동일시하지 않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 56.9% “학벌주의 없어져야”…74.9%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 65.0% “내 자녀는 좋은 학벌 가졌으면”…현실과 가치관 사이 ‘학벌 딜레마’

 → 이처럼 학벌의 영향력을 크게 체감하면서도, 학벌 중심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부정적인 편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56.9%가 ‘우리 사회에서 학벌주의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절반가량(50.7%)은 ‘학벌주의가 불공정하다’는 데 공감했다. ‘요즘 학벌은 개인의 노력보다 부모의 경제력이나 집안 환경에 더 좌우된다’는 응답도 64.2%에 달했다. 학벌이 중요한 사회적 배경으로 작용하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자원이 공정하게 주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학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학벌주의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74.9%, 동의율)이라는 데에 높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고, ‘한국 사회에서는 무엇보다 학벌이 중요하다’(57.2%), ‘명문대 등 좋은 학벌을 갖춘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59.2%)는 응답도 과반을 차지했다. 이 같은 상반된 태도는 자녀의 학력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더욱 선명하게 나타났다. ‘자녀가 명문대에 진학해 좋은 학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65.0%였고, ‘자신의 학력이 좋지 않더라도 자녀만큼은 좋은 학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응답도 63.9%에 달했다. 학벌주의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좋은 학벌로부터 얻을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 45.9% “AI로 학벌 중요성 감소”…60.6%는 “대학보다 실용 기술”
- AI 시대 핵심 역량은 ‘AI 활용·문제 해결’…학벌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한편 AI가 확산되면서 학벌을 바라보는 기준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전체 응답자의 45.9%가 AI로 인해 사회 전반에서 학력·학벌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감소하고 있다고 느꼈으며, 이전보다 증가했다고 평가한 비율은 14.4%에 그쳤다. ‘앞으로 AI 발전 등으로 학벌의 중요성이 더욱 낮아질 것 같다’는 응답도 38.9%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 진학보다 실용적 기술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이 60.6%에 달한 점이 눈에 띄었다.

 

 가상의 진학 상황에서도 학교의 명성보다 취업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방 소재 2~3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대신 취업 확률이 거의 100%인 경우’를 선택한 응답이 32.2%로 가장 많았던 반면, 취업 여부가 불확실한 ‘국내 최상위권 대학(SKY)’과 ‘해외 아이비리그 수준 명문대’를 선택한 비율은 각각 11.8%, 14.0%에 그쳤다. 학벌의 상징성보다 취업 가능성과 같은 실질적인 결과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태도가 엿보인다.
AI 시대에 학력이나 학벌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요소로는 ‘AI 활용 능력’(43.4%, 중복응답)과 ‘문제 해결 능력’(42.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창의력·아이디어 도출 능력(35.2%), 데이터 분석·활용 능력(35.0%) 순이었다. 미래 경쟁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학문 분야 역시 첨단 학문 계열(AI·IT 등)이 67.4%(중복응답)로 가장 높았고, 공학 계열(54.9%)이 뒤를 이었다. 학교 이름이나 학위 자체보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 결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곧 학벌의 영향력 약화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여전히 다수는 학벌주의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학벌 자체가 무의미해진다기보다 학벌에 더해 실제 역량까지 함께 증명해야 하는 방향으로 평가 기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트렌드센터(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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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6-09-08~2026-09-11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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