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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덜 마셔도 ‘이 소주’는… 지역 브랜드의 뜻밖의 성장

등록일 2026.07.02 조회수 371

 

 

 

 

 

→ 최근 주류 시장에서는 건강을 고려해 술을 가볍게 즐기거나, 음주량 자체를 줄이려는 소비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 달라진 회식 문화의 영향으로 저도수·무알코올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소주 시장 역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다만 소주는 브랜드 충성도와 지역 기반 선호가 함께 작용하는 품목인 만큼, 익숙한 대형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수요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정체된 시장 안에서도 일부 중위권 브랜드가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 구매액 규모는 대형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지만, 지역 기반 브랜드나 차별화된 콘셉트를 앞세운 브랜드들이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에 맞춰 새로운 성장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정체된 소주 시장, 여전한 상위 브랜드 중심 구조
◆ 틈새 노린 ‘지역·특화 소주’의 성장세

 

→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구매 추정 기준)[1] 분석 결과, 2026년 5월 기준 소주 시장[2]의 최근 1년(MAT) 구매 추정액[3]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정용 개인 실구매 기준). 2024년 1조 3,711억 원 이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하단 그래프 참조). 이 가운데, 구매액 상위 브랜드들은 순위 변동 없이 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6년 5월 MAT 기준 소주 브랜드 구매액 순위에서는 ‘참이슬’이 4,963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처음처럼’(2,109억 원), ‘진로’(1,593억 원), ‘새로’(1,403억 원)가 상위권에 올랐다. 참이슬·처음처럼·진로·새로 등 전국 단위 브랜드가 소주 시장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구매액 규모가 작은 중위권 브랜드 가운데서는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브랜드도 등장했다. 2026년 5월 MAT 기준 구매액 20억 원 이상 브랜드를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오크젠’은 전년 동기 대비 280.5% 성장했고, ‘선양오크’도 같은 기간 9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용 소주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도 일부 중위권 브랜드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성장세가 확인됐다. 특히 ‘대선’, ‘시원한청풍’, ‘깨끗한아침참’ 등 지역 기반 브랜드에서 증가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띈다. 지역성이나 차별화된 제품 콘셉트를 앞세운 브랜드들이 소비자 취향의 세분화에 대응하며 성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반적으로 소주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소주 시장에서는 대표 브랜드의 안정적인 영향력과 함께, 지역성·제품 콘셉트·취향을 앞세운 브랜드들의 성장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이 익숙한 소주를 기본 선택지로 두면서도, 지역 기반 브랜드나 차별화된 제품을 함께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소주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세분화된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본 내용은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의 딥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기획 및 분석으로 진행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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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DD.B): FMCG 및 외식 소비지표를 추정하기 위해 설계된 2만 명의 개인 소비 데이터. 영수증 구매 데이터(DD.B)를 통해 다각도로 시장 및 소비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로 타사 조사와 수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2] 희석식·증류식 소주를 대상으로 하며, 가정용 개인 실구매 기준임

[3]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DD.B) 기반 소주 브랜드의 유통채널별 구매액 추정치로, 선물·업계 증정 구매는 제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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