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하게 보기

고물가에 택시 안탄다? 망설일 시간에 '택시 앱'부터!

등록일 2024.08.21 조회수 140

 

 

 

 

 

→ 코로나19 이후 택시 업계의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2월 서울 중형택시 기본 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됐다. 당시 기본거리까지 줄어들면서 요금 미터기가 오르는 시점이 더 빨라지고, 거리당 요금과 시간 요금이 조정되는 등 택시 이용객의 심리적 부담감은 더욱 커질 것이란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을 뒤엎고 택시 플랫폼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그 요인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택시, 높아진 요금에도 포기할 수 없어

◆ 중요한 건 ‘요금’보다 ‘시간’?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1]의 ‘택시 앱’ 이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3,800원 → 4,800원)이 큰 폭으로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T, 우버 택시 등 주요 택시 플랫폼들의 이용률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플랫폼 별 이용률 순위로는 ‘카카오T’가 34.1%로 1위를 차지했으며, 후발주자 ‘우버(구 우티)’는 지난 3월 리브랜딩 이후 55.3%의 신장률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리브랜딩과 함께 신규 이용자 대상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서비스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본요금 인상과 앞당겨진 심야 할증 시간에도 택시 플랫폼이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편의성과 접근성, 그리고 빠른 이동 수단에 대한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기불황과 고물가로 거리 대비 소요 요금에 대한 고려도가 높겠지만, 시간대비 효율을 챙기는 이른바 ‘시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택시 비용’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금액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심야 시간대에는 대중교통의 운행이 제한적인 만큼, 택시가 필수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이 같은 움직임은 2022년 11월 진행한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trendmonitor.co.kr) 자체 조사[2]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택시 이용이 수월해진다고 해도 기본요금이 오르면 이용은 되려 안 하게 될 것 같다(79.8%, 동의율)는 반감을 내비치면서도 택시 이용은 경제적으로 부담되지만, 필요하긴 하다(90.4%)는 인식이 뚜렷한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기본요금 인상에 대한 반감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택시 이용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선택적으로 택시를 이용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택시 플랫폼 업계에도 월 구독료를 내면 택시 호출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독서비스가 시범 출시되었다. 장기적인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업계의 발 빠른 행보가 예상되는 가운데, 택시 플랫폼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매주 1~2회 다양한 소비트렌드와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1]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 패널들의 실제 행동 데이터(앱, 방문, 결제)를 수집, 조사와 결합하여 소비자를 다각도로 볼 수 있는 빅데이터

[2] 2022 택시 이용 U&A 및 택시호출/카풀 서비스 관련 인식 조사(2022. 11) 마크로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트렌드모니터만의 유용한 콘텐츠로
인사이트를 얻어 가세요!
트렌드모니터의 유용한 콘텐츠로 인사이트를 얻어 가세요!
패밀리 사이트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