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하게 보기

‘인뱅’에 ‘시니어’의 등장이라…금융 판도 흔들린다

등록일 2025.02.21 조회수 189

 

 

 

 

 

→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의 영업점 축소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이 이용자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편리함과 접근성을 내세운 인터넷 전문은행이 젊은 층을 넘어 시니어층까지 적극적으로 유입시키며 금융 시장의 흐름을 재편 중이다.

 

◆ 시중은행 vs 인터넷 전문은행, 주도권 이동 중?

◆ ‘인뱅’으로 갈아타는 시니어층, ‘토스’ 성장 견인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1]의 ‘금융 플랫폼’ 이용 관련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온라인 전문은행 앱 이용률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플랫폼별 이용률 순위로는 토스가 65.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카카오뱅크(36.6%), 케이뱅크(21.1%)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토스는 2023년부터 이용률 50% 이상을 유지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 이용자들이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까지는 시중은행을 주로 이용했지만, 2024년에는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 시간이 이를 넘어선 비율이 절반(47.0%)에 달한 것으로, 토스(65.0%), 카카오뱅크(27.8%), 케이뱅크(7.3%) 순으로 이용자 유입이 많았다. 디지털 금융 환경이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이 주요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결과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60대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장세다. 60대 이상 금융 앱 이용자 중 52.7%가 시중은행보다 인터넷 전문은행을 더 많이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고연령층에서도 디지털 금융에 대한 적응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중은행 대비 직관적인 UX/UI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고, 중장년층을 겨냥한 금융상품 등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고연령층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특히, 토스는 인터넷 전문은행 중 가장 높은 전환율을 기록하며(토스 71.2%, 카카오뱅크 22.9%, 케이뱅크 5.9%), 시니어층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장년층과 시니어층이 활발한 금융 거래를 이어가며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편리함·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장세가 금융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매주 1~2회 다양한 소비트렌드와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1]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 패널들의 실제 행동 데이터(앱, 방문, 결제)를 수집, 조사와 결합하여 소비자를 다각도로 볼 수 있는 빅데이터


트렌드모니터만의 유용한 콘텐츠로
인사이트를 얻어 가세요!
트렌드모니터의 유용한 콘텐츠로 인사이트를 얻어 가세요!
패밀리 사이트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