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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심비 디저트 열풍, "하루의 끝, 아이스크림 한 스푼"

등록일 2025.11.13 조회수 30

 

 

 

 

→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작은 사치’를 통해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소비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하겐다즈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한여름 한정 상품으로 여겨지던 아이스크림이 ‘계절을 타지 않는 디저트’로 자리 잡으면서 연중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에는 심야 시간까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계절 타지 않는 디저트, ‘하겐다즈’

◆ 야식·안주·위로? 심야(深夜)에 즐기는 ‘작은 사치’

 

→ 엠브레인 딥데이터®[1]의 구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하겐다즈’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2025년 9월 기준 최근 1년간(MAT) 편의점에서 판매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구매 추정액은 273억 원으로 전년 동기(251억 원)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동일 기준 구매 추정액이 159억 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맛’뿐만 아니라 ‘감성’과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이 ‘심리적 ROI(투입 대비 소비자가 얻는 심리적 만족감)’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임에도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하겐다즈는 다른 아이스크림 브랜드 대비 계절지수 변동 폭이 크지 않다는 점이 눈에 띈다(그래프 참조). 여름 철 성수기에 판매가 급증하기보다는 가을·겨울 비수기 시즌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구매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계절을 타지 않는 프리미엄 간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또한 하루 중 심야 시간대 구매 비중이 높게 나타난 점도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구매가 가장 활발한 시간대는 밤 9시~10시로, 전체 시간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반적으로 심야 시간대 구매 비중이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에서 ‘작은 사치’를 통해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 소비 패턴이 뚜렷해지면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보상 수단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었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세분화되고, 프리미엄 제품을 일상적으로 즐기는 문화가 점차 보편화되면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합리적인 사치와 심리적 만족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성장이 디저트 시장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본 내용은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의 딥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기획 및 분석으로 진행된 결과입니다.

 


[1] 엠브레인 딥데이터®: 패널들의 앱 이용 및 설치율, 방문율, 결제 등의 패널 딥데이터(DD.P)와 영수증 구매 데이터(DD.B) 등을 통해 다각도로 시장 및 소비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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