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커피는 이제 특별한 기호품을 넘어 일상에서 가장 익숙한 소비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출근길, 점심 식후, 업무 중 집중이 필요한 순간마다 자연스럽게 커피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커피 소비는 하나의 생활 루틴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은 꾸준히 외연을 넓히고 있으며, 브랜드 간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성장 방식이다. 최근 커피 소비는 한 번에 큰 금액을 쓰기보다 부담 없는 가격대에서 더 자주 구매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고물가 속에서도 커피 수요가 이어지는 이유 도 결국 커피가 일상에서 가볍게 반복되는 소비에 가까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커피 소비가 ‘생활 밀착형’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향후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커피/음료 업종 1분기 구매추정액 8.7% 증가…성장세 지속
◆ 주문 빈도 늘고 1회 외식금액 줄어…’일상화’된 커피 소비
→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구매 추정 기준)[1] 분석 결과, 커피/음료 업종은 외식 시장 내에서 비교적 뚜렷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3월 기준 커피/음료 업종의 최근 1년(MAT) 구매 추정액[2]은 11조 3,9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으며, 1분기 누적 구매 추정액도 2조 7,8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개인 외식 실구매 기준).
이 같은 성장을 이끈 것은 결제 금액 확대보다 ‘주문 빈도[3] 증가’였다. 2026년 1분기 기준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6%, 인당 주문빈도도 7.1% 증가한 반면 1회 외식금액은 0.9% 감소했다. 한 번에 크게 쓰기보다 일상 속에서 더 자주 찾는 소비 패턴이 굳어지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테이크아웃 구매 추정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점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브랜드별로는 상위권의 안정적인 구도 속에서 중저가 커피 브랜드의 존재감이 이어졌다.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 추정 기준으로 2026년 1분기 스타벅스는 19.6%로 1위를 유지했으며, 메가MGC커피(12.3%)와 투썸플레이스(7.2%)가 뒤를 이었다. 스타벅스의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더벤티 등 중저가 브랜드도 확장세를 보이며 소비자의 선택이 가격대와 이용 상황에 따라 더욱 세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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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 FMCG 및 외식 소비지표를 추정하기 위해 설계된 2만 명의 개인 소비 데이터. 영수증 구매 데이터(DD.B)를 통해 다각도로 시장 및 소비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로 타사 조사와 수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2] 커피/음료 관련 업종 카테고리 내 외식 총 결제금액 추정치(개인 외식 실구매 기준)
[3] 커피/음료 관련 업종 카테고리 내 주요 소비 지표 추정치(개인 외식 실구매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