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프라인 쇼핑몰이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잠시 들르는 공간에서 외식과 문화, 여가, 체험을 즐기기 위해 일부러 찾아가는 ‘목적지형 공간’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새로운 콘텐츠와 경험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젊은층의 방문 비중이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쇼핑 공간의 변화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 ‘용산 아이파크몰’ 독주 속 ‘AK홍대’ 급성장
◆ 쇼핑몰 방문 증가 이끈 ‘양끝 세대’
→ 엠브레인 패널딥데이터[1] 분석 결과, 2026년 1~5월 주요 오프라인 쇼핑몰[2] 7곳의 누적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규모는 용산 아이파크몰이 가장 컸으며,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하남, AK플라자 홍대, 스타필드 수원, 더현대 서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가 뒤를 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다. 최근 추이를 보면, 10·20대 방문 비중은 2023년 10.1%에서 2024년 13.6%, 2025년 14.5%, 2026년 18.0%로 해마다 꾸준히 상승했고, 2026년 5월에는 19.2%까지 높아졌다. 같은 기간 50대 이상 비중은 2025년 45.7%에서 2026년 47.0%로 큰 변동 없이 유지돼, 전체 방문자 수 증가 과정에서 젊은 층의 상대적 비중이 한층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쇼핑몰별 성장세에서는 온도 차가 나타났다. 2025년과 2026년의 1~5월 누적 방문자 수를 비교한 결과, AK플라자 홍대는 30.4% 증가해 7개 몰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용산 아이파크몰도 16.6%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고, 스타필드 고양(1.9%↑)과 스타필드 수원(1.5%↑)도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더현대 서울은 같은 기간 방문자 수가 22.5% 줄었으며, 스타필드 하남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도 각각 5.1%, 6.0% 감소했다. 입지와 콘텐츠, 주요 방문층에 따라 방문 성과가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K플라자 홍대는 젊은 층 비중 확대가 두드러졌다. 10대 방문 비중은 2025년 8.0%에서 2026년 11.7%로 1년 만에 3.7%p 상승했고, 10·20대를 합산한 비중은 34.6%에서 37.2%로 늘어 7개 쇼핑몰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대 상권의 젊은 유동인구 기반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와 팝업스토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는 50·60대 방문 비중이 65.0% 로 높게 나타나 중장년층 방문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생활형 쇼핑 공간의 특성을 보였다. 스타필드 계열 쇼핑몰은 40·50대 비중이 절반 안팎을 차지해 가족 단위의 쇼핑·여가 수요를 흡수하는 복합쇼핑몰의 성격을 보였다.
오프라인 쇼핑몰은 이제 상품만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세대별로 서로 다른 이유로 찾는 경험형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콘텐츠와 체험을 즐기는 공간으로, 중장년층에게는 쇼핑·외식·여가를 한곳에서 해결하는 생활형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오프라인 유통 경쟁에서도 점포 규모나 입점 브랜드 수보다, 각 쇼핑몰이 핵심 방문층에게 어떤 방문 이유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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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엠브레인 패널딥데이터(DD.P): 패널들의 앱 이용 및 설치율, 방문율, 결제 등의 패널 딥데이터(DD.P)를 통해 시장 및 소비 패턴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빅데이터로 타사 조사와 수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2] 주요 복합쇼핑몰 7곳(AK플라자 홍대, 더현대서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스타필드 고양·수원·하남, 용산아이파크몰)의 방문 패턴을 분석한 결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