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낮아지는 신뢰감, 깊어지는 외로움 이제는 ‘국가’의 역할이 필요한 때

[TK_202404_TRY9611] 2024 외로움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일상 속 ‘외로움’ 체감 정도

1-1.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

1-2. ‘외로움’ 해소 방법

2. 일상에서 느끼는 고립감 및 외로움 체감도

1) 2022년 vs 2023년 vs 2024년 비교

2) 연령별

3) 외로움 체감 수준별

3. 외로움·우울감 등을 토로할 수 있는 대상 유무

3-1. 외로움·우울감 등을 토로하기 쉬운 vs 어려운 대상

4. 친구의 의미 및 필요성 체감도

1) 전체

2) 연령별

3) 외로움 체감 수준별

5. SNS 등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및 외로움 체감도

6. 평소 대인 관계 및 대면 소통 욕구 평가

7. 사회 전반적인 외로움 심각성 평가

8. 외로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의 역할

- 한국 사회 전반의 ‘외로움 수준’ 심각한 편
- 외로움 많이 느끼는 세대 = ‘내’가 속한 세대
- 평소 ‘우울감’ 털어놓는 데에 어려움 많은 편
- 외로움 해소하는 방법으로 ‘TV 시청’, OTT 시청’ 꼽아
- “‘외로움 문제’ 해결 위해 ‘국가 개입’ 중요해”
- 절반 가량, “요즘 사람들, 서로 신뢰하지 않아”

 

 

- 한국 사회 전반의 ‘외로움 수준’ 심각한 편
- 외로움 많이 느끼는 세대 = ‘내’가 속한 세대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외로움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사회의 외로움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신뢰 수준은 한층 낮아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외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평소 일상 생활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53.6%(2023) → 57.0%(2024)),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89.0%)가 사회 전반적으로도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에 공감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연령대로 자식이 속한 연령대를 응답한 비율(하단 그래프 참조)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한국 사회 전반에 외로움이 만연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으로, ‘외로움’ 문제가 특정 계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란 점을 살펴볼 수 있는 결과이기도 했다.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40.0%, 중복응답)는 점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딱히 만날 사람(38.6%)이나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없고(36.0%), 그냥 세상에 나 혼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32.8%)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대체로 금전적인 부분이나 대인관계의 부재로 외로움을 느끼는 편이었는데, 아무래도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 사회적인 교류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외로움이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었다. 눈에 띄는 점은 2030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과 비교가 되고(20대 33.1%, 30대 41.7%, 40대 26.7%, 50대 22.9%),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20대 31.1%, 30대 32.6%, 40대 26.7%, 50대 27.1%)는 점을 언급한 비율이 두드러진 결과를 보인 것이다. SNS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완벽해 보이는 삶을 자주 접하면서 비교와 경쟁이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대 저연령층의 경우 SNS에서 자신보다 멋지고 편안하게 사는 또래들을 볼 때 외로움을 느끼는 경향이 타 연령층 대비 강한 편이었다(20대 47.2%, 30대 33.6%, 40대 34.0%, 50대 22.4%). 자신의 가치가 외부적인 기준에 의해 판단되는 것은 물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제적인 압박으로 젊은 세대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되는 대목이었다. 

 


- 평소 ‘우울감’ 털어놓는 데에 어려움 많은 편
- 외로움 해소하는 방법으로 ‘TV 시청’, OTT 시청’ 꼽아

 → 전반적으로 관계의 부재가 외로움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만큼, 속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려울 때 자신을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딱 한 명의 친구만으로도 그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고(81.8%, 동의율), 좋은 친구가 있다면 인생은 정말 살 만한 것 같다(82.7%)는 응답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 결과를 보인 것이다. 또한 친구란, 일상적으로 소소한 감정 소통을 나누기 위해 필요한 존재(76.2%, 동의율)라는 인식도 뚜렷해, 대화를 나누거나 감정을 공유하는 측면에서도 친구의 중요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실제로 속마음을 드러내기 쉬운 대상으로도 친구(61.6%, 중복응답)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감정 교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외로움이나 우울감을 토로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속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있어도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힘들거나(28.0%) 만나기가 쉽지 않다(9.2%)는 등 상황적인 어려움이 많은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소 외로움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도 TV 시청(37.7%, 중복응답), OTT 시청(36.8%), 음악 듣기(35.3%) 등 콘텐츠 이용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속마음을 이야기하기는 힘들다(20대 31.6%, 30대 34.0%, 40대 25.6%, 50대 20.8%)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점은 생각해 볼 만한 결과였는데, 이들 세대의 경우 대면 소통에 대한 두려움(우측 그래프 참조)도 타 연령층 대비 크게 나타나, 감정적인 소통이나 그런 소통을 할 수 있는 관계 형성 자체에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 “‘외로움 문제’ 해결 위해 ‘국가 개입’ 중요해”
- 절반 가량, “요즘 사람들, 서로 신뢰하지 않아”

 → 한편, 한국 사회의 외로움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태도가 강해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개입이 필요하다(69.0%(2023) → 71.5%(2024))는 인식이 한층 높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때문인지 전체 응답자 10명 7명(68.1%)이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의 변화를 따져 투표할 생각이라는 데에 공감을 내비친 가운데, 무조건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투표를 할 생각(50.1%)이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선거를 통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니즈를 엿볼 수 있는 결과였다. 아울러 요즘 기본적으로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44.1%(2022) → 49.2%(2023) → 51.5%(2024))는 응답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일반 개인의 일상은 별로 궁금해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77.3%에 달한 결과를 보인 만큼, 전반적인 사회적 신뢰 수준과 정치인에 대한 믿음이 낮아지고 있는 점도 국가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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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4-04-04~2024-04-08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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