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외로움이 일상이 된 시대” 사회의 역할을 기대하는 사람들

[TK_202204_TRY7628] 2022 외로움 관련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사회 전반적인 외로움 수준 평가

2. 일상 속 ‘외로움’ 체감 정도

2-1.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

2-2. ‘외로움’ 해소 방법

3. UCLA 외로움 척도 평가

4. 평소 대인 관계 및 대면 소통 욕구 평가

1) 2019년 vs 2021년 vs 2022년

2) 연령별

3) ‘외로움’ 체감 수준별

5. 일상에서 느끼는 외로움 및 고립감 관련 평가

1) 전체

2) 연령별

3) ‘외로움’ 체감 수준별

6. 외로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의 역할

- 우리 사회 ‘외로움 문제’ 심각 수준
- 54.6% “일상에서 외로움 느껴”
- 경제적 여유 부족, 코로나19 영향 나타나
- 외로움조차 혼자서 해소해야 하는 모습
- 대면 소통에 어려움 느끼는 사람들 늘어나
- ”외로움 문제 해결 위해 정치 역할 중요해”


- 우리 사회 ‘외로움 문제’ 심각 수준
- 54.6% “일상에서 외로움 느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외로움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 사회의 외로움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회 전반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응답(89.6%(2019) → 88.5%(2021) → 87.7%(2022))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연령층의 외로움 체감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하지만 자신이 속한 연령대를 외로움에 취약한 연령대로 구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었는데, 이는 외로움 문제가 특정 세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짚어주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도 2명 중 1명 수준(54.6%, 동의율)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이전 조사 대비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59.5%(2019) → 60.2%(2021) → 54.6%(2022))이었으며, 특히 저연령층(20대 60.8%, 30대 60.8%, 40대 54.4%, 50대 42.4%)과 계층 수준을 낮게 평가한 응답자(하층 55.7%, 중하층 59.7%, 중간층 49.8%, 중상층 이상 53.4%)일수록 외로움 문제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반대로 가족과 같이 살거나(4인 이상 48.6%, 3인 가구 57.5%, 2인 가구 55.5%, 1인 가구 62.4%) 배우자나 자녀가 있는 경우(기혼 유자녀 49.5%, 기혼 무자녀 56.4%, 미/비혼 58.3%, 기타 52.9%) 비교적 외로움을 덜 느끼는 편이었다. 

 


- 경제적 여유 부족, 코로나19 영향 나타나
- 외로움조차 혼자서 해소해야 하는 모습

→ 외로움의 감정은 여러 이유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중에서도 경제적 여유 부족(40.2%(2019) → 41.5%(2021) → 37.7%(2022))을 주 원인으로 꼽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남성(남성 42.1%, 여성 33.1%)과 계층 수준이 낮게 평가한 응답자(하층 75.9%, 중하층 45.2%, 중간층 21.7%, 중상층 이상 25.6%)일수록 경제적 이유로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편이었다. 그 다음으로 딱히 만날 사람이 없는 것 같고(37.0%(2019) → 30.7%(2021) → 34.4%(2022)), 주변에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없어서(28.7%(2019) → 32.9%(2021) → 33.3%(2022)) 외로움을 느낀다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과 비교되고(30.4%(2019) → 27.1%(2021) → 30.4%(2022)) 세상에 나 혼자만 있는 듯한 느낌(31.3%(2019) → 29.7%(2021) → 29.7%(2022))이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31.4%(2019) → 32.7%(2021) → 28.9%(2022)) 등도 외로움의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눈여겨볼 만한 점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외로움이었다. 타인의 행복을 나의 불행으로 삼는 모습은 특히 젊은 세대(20대 38.2%, 30대 32.2%, 40대 25.0%, 50대 23.6%)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 에 올려진 타인의 게시물로 인해 직·간접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저연령층 응답자에게서 코로나19로 가정 내 체류 기간이 늘며 외로움을 경험하는 일(20대 44.0%, 30대 43.6%, 40대 39.2%, 50대 30.4%)이 많아졌고, 부정적인 감정 표현이 더 잦아지고 강해졌다는 응답(20대 29.2%, 30대 30.8%, 40대 23.2%, 50대 21.6%)이 비교적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일상에서의 외로움 해소를 위해 주로 TV 시청(42.0%(2019) → 37.9%(2021) → 44.7%(2022)), 취침(33.4%(2019) → 27.6%(2021) → 35.5%(2022)), 음악 감상(32.6%(2019) → 29.4%(2021) → 35.3%(2022)) 등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맛있는 음식 먹기(28.2%(2019) → 29.4%(2021) → 34.4%(2022)) 영화 감상(31.1%(2019) → 26.4%(2021) → 31.9%(2022)), 산책(21.3%(2019) → 22.3%(2021) → 30.6%(2022)) 등에 대한 응답도 뒤이어 확인할 수 있었다. 작년 조사와 비교해 외로움 해소의 방법이 더 다양해지고 이에 의지하는 비율도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개인 활동’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전반적인 관계망이 느슨해졌다는 걸 읽어볼 수 있었다. 실제로 코로나19 상황이 정리되면 사람들을 만나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하고 싶고(20대 66.8%, 30대 68.4%, 40대 74.0%, 50대 70.8%) 온라인 소통보다 오프라인 만남이 그립다는 응답(20대 58.8%, 30대 60.8%, 40대 63.2%, 50대 66.0%)이 비교적 높게 평가되고 있어 대면 소통에 대한 욕구가 발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대면 소통에 어려움 느끼는 사람들 늘어나
- ”외로움 문제 해결 위해 정치 역할 중요해”

→ 하지만 사회적으로 외로움 문제가 장기화되며 대면 만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의 시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낯선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는 사람들이 부럽고(20대 56.0%, 30대 53.6%, 40대 46.8%, 50대 49.6%) 실제로 사람들을 만난다면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응답(20대 45.0%, 30대 40.8%, 40대 38.8%, 50대 26.0%)을 확인해볼 수 있었으며, 직접 대면 소통하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고(20대 42.4%, 30대 45.2%, 40대 38.8%, 50대 24.0%) 오프라인 카페 등에서 대면 주문하는 것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는 응답(20대 24.0%, 30대 22.4%, 40대 20.0%, 50대 14.0%)도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 2030 젊은 세대가 대면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은 편이었다.  평소 외로움 수준이 높을수록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키는 경향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스스로를 정치 시스템으로부터 단절되어 있다고 느끼거나 일상생활 중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있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며 향후 대면 만남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불안정한 인간관계 속에서 오히려 소외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는 점을 짐작해볼 수 있었다. 

 

 

자연스레 사회의 적극적 개입을 바라는 목소리를 확인해볼 수 있었다. 다만, 정치와 사회 시스템에 대한 신뢰는 높지 않다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력자들은 대중의 일상에 별로 관심이 없을 것 같고(20대 62.8%, 30대 73.2%, 40대 71.2%, 50대 74.0%) 우리 사회가 기본적으로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는(20대 47.6%, 30대 46.0%, 40대 42.0%, 50대 40.8%) 부정적 응답을 읽어볼 수 있었다. 다만, 외로움 문제 해결을 위해선 국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응답(68.3%, 동의율)을 통해 결국 사회·정치의 힘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 미래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투표했다는 응답(66.7%, 동의율)이 높게 나타난 점을 살펴볼 때, 향후 외로움 문제 등 전반적인 사회 정책 방향성에 많은 기대가 집중될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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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2-04-27~2022-04-29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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