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점점 낮아지는 사회적 자본, ‘안전한 선택’을 취하는 태도 뚜렷해져

[TK_202302_TRY8728] 2023 「사회적 신뢰」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신뢰가 가는 인물 유형

2. 신뢰가 가지 않는 인물 유형

3. 주변인(사람들)에 대한 신뢰도 평가

1) 2015년 vs 2020년 vs 2023년  

2) 연령 및 계층별

4. 가까운 인간관계 및 전문가 신뢰도 평가

1) 2015년 vs 2020년 vs 2023년  

2) 연령별

3) 자가계층 평가별

5. (소비·마케팅 활동) 유통채널 신뢰도 평가

1) 2015년 vs 2020년 vs 2023년  

2) 연령별

3) 자가계층 평가별

6. 미디어·매체 신뢰도 평가

1) 2015년 vs 2020년 vs 2023년  

2) 연령별

3) 자가계층 평가별

7. 국가·정부·공공 기관 신뢰도 평가

1) 2015년 vs 2020년 vs 2023년  

2) 연령별

3) 자가계층 평가별

- 한국사회의 사회적 신뢰 수준 현저히 낮아
- 단 20.3%만이 사람들 신뢰한다고 응답해
- 사회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역시 낮아
- 반면, 부·명예·학벌을 중요시하는 사회라는 인식 높아져
- 21.4%, “대부분의 국내 언론 뉴스 신뢰하는 편”
- 49.1%, “언론에서 나오는 뉴스가 사실인지 의심하는 편”
- 백화점, 대형마트, 대기업에 대한 신뢰도 높아져
- 반면, 온라인 유통채널은 주목도 대비 신뢰도 낮은 편

 

 

- 한국사회의 사회적 신뢰 수준 현저히 낮아
- 단 20.3%만이 사람들 신뢰한다고 응답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사회적 신뢰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사회적 신뢰 수준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국가 및 정부기관에 대한 불신이 날로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 10명 중 2명(23.1%)만이 평소 제도나 시스템보다는 사람 자체를 믿는 편이라고 응답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20.3%에 불과할 정도로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도 자체가 매우 낮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선배 세대(17.0%, 동의율)와 후배 세대에 대한 신뢰도(11.7%) 역시 낮게 평가되고 있어, 향후 학교/기업 등의 조직이나 사회 구성원 간 갈등이 보다 심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예상해볼 수 있었다.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 수준이 낮아지면서 가족을 제외한 주변 인간관계에 대한 신뢰도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87.2%)가 가족을 신뢰한다고 밝힌 반면 회사 동료를 신뢰하고(44.8%(2020) → 41.6%(2023)), 선배나 상사를 신뢰한다(36.3%(2020) → 35.4%(2023))거나 회사 대표를 신뢰한다(30.4%(2020) → 27.1%(2023))는 응답은 이전 조사와 비교해 모두 소폭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같은 학교를 다닌 사람들(24.1%, 동의율), 고향 사람들(20.0%), 이웃집 사람(17.3%)이나 우리 지역 사람들(16.2%)을 신뢰한다는 평가도 매우 낮아, 학연이나 지연 등의 정보가 생각보다는 신뢰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한편 사회적 신뢰도가 낮아짐과 동시에 타인에 대한 의심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자녀들에게 모르는 사람은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가르치기(54.9%(2015) → 63.2%(2020) → 69.5%(2023))를 원했으며 평소 대화 도중 상대방의 말이 사실인지 의심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24.8%(2015) → 32.1%(2020) → 37.0%(2023)).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낯선 타인은 우선 의심해봐야 한다(20대 74.4%, 30대 72.8%, 40대 70.8%, 50대 60.0%)는 인식이 강해, 앞으로 타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불신이 더욱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되는 부분이었다. 

 

 

- 사회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역시 낮아
- 반면, 부·명예·학벌을 중요시하는 사회라는 인식 높아져

→ 사회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역시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공공기관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18.3%에 불과했으며 정부를 신뢰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10명 중 1명(10.5%)뿐이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소식이 사실인지 의심한다(47.7%(2015) → 40.5%(2020) → 47.3%(2023))는 응답이 소폭 증가하는 등 정부에 대한 낮은 신뢰도가 정부 정책의 투명성을 의심하는 태도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는 단 3.1%로 더욱 낮은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과거 동일 조사 대비 더욱 감소한 결과로 사회 갈등 통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회 시스템조차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었다.

 

 한편 우리나라는 남에게 휘둘리지 않을 정도의 경제적 부가 있거나(73.4%, 동의율), 남에게 인정받고, 존경받을 만한 위치에 있다면(59.6%)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회가 부와 명예, 학벌을 갖추고 있다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사회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그만큼 한국사회의 불균형한 사회시스템 문제가 결국은 부나 명예, 학벌이란 외적 요소에 대한 의존적 태도가 뚜렷해지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었다. 특히나 연령층이 낮을수록 의사(20대 56.0%, 30대 41.2%, 40대 37.2%, 50대 47.2%), 전문직 종사자(20대 47.6%, 30대 36.8%, 40대 29.6%, 50대 33.6%), 법률가(20대 38.8%, 30대 23.2%, 40대 21.2%, 50대 21.2%)에 대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부, 명예, 학벌 등의) 사회적 지위를 통한 기회 확보 욕구가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었다.

 

 

- 21.4%, “대부분의 국내 언론 뉴스 신뢰하는 편”
- 49.1%, “언론에서 나오는 뉴스가 사실인지 의심하는 편”

→ 입법·사법·행정부를 감시하고,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한 언론도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언론 보도 자체가 사실인지를 의심하는 국민들도 더욱 많아지고 있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2명(21.4%)만이 국내 언론에서 소개하는 뉴스를 신뢰한다고 응답할 만큼 언론에 대한 신뢰도 자체가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 나아가 언론에서 나오는 뉴스가 사실인지를 의심하는 경우(49.1%, 동의율)도 적지 않은 수준이었는데, 특히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언론 보도 내용이 진실인지를 확인하려는 경향(20대 51.6%, 30대 54.0%, 40대 46.0%, 50대 44.8%)이 보다 뚜렷한 특징을 보였다.

 

 

 그나마 온라인 언론 매체보다는 전통적 언론 매체에 대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포털사이트 (18.1%, 동의율)나 팟캐스트(9.1%)에서 소개하는 뉴스의 신뢰도는 굉장히 낮은 수준이었고,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뉴스(8.0%)와 숏폼 콘텐츠에서 나오는 뉴스(5.7%)를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극히 드물었다. 그에 비해 TV에서 나오는 뉴스(34.4%, 동의율)나 종이신문 기사(24.5%)에 대한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뉴스를 전하는 매체가 어디인지에 따라, 또는 뉴스를 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신뢰도가 달라진다는 응답이 과거 동일 조사에 비해 많아졌다는 점이다. 언론에 대한 기본적인 확신이 없다 보니 어떤 언론사인지, 어떤 사람인지 등 사전에 알고 있는 정보를 활용하여 보도 내용의 팩트를 확인하려는 경향으로 풀이된다.

 

 

- 백화점, 대형마트, 대기업에 대한 신뢰도 높아져
- 반면, 온라인 유통채널은 주목도 대비 신뢰도 낮은 편

→ 한편 다양해지는 유통채널 트렌드 속에서 온라인 채널보다는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신뢰도가 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대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백화점(42.9%(2015) → 48.2%(2020) → 55.2%(2023))과 대형마트(37.5%(2015) → 42.8%(2020) → 51.1%(2023))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이전 조사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대기업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신뢰도(38.9%(2015) → 50.9%(2020) → 58.0%(2023)) 역시 이전 조사에 비해 크게 증가한 편이었다. 반면 인터넷 쇼핑몰(17.1%, 동의율), 해외 직구(14.6%)를 통한 제품 신뢰도나 최근 SNS 영향력 확대로 주목받는 소셜커머스의 신뢰도는 14.4%의 낮은 결과를 보였다. 소비의 중심이 최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온라인 유통채널이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상품 구매 시 해당 가격이 믿을 만한 가격인지 의심(58.5%, 동의율)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가격 면에서도 품질 면에서도 안정성이 보장되는 오프라인 채널을 보다 신뢰하는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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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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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3-02-10~2023-02-14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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