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 “자연 즐기며 친목 다질 수 있어 좋아”
- ‘중장년층 취미’란 인식 견고하지만 ‘젊은 등산객’ 증가세 보여
- ‘등산 활동’ 자체에 대한 호불호 극명한 편
- '여가 활동'으로의 주목도 소폭 낮아져
- 등산 경험자의 54.7%, “전보다 등산 빈도 감소한 편”
- 그럼에도 응답자의 68.7%, “향후 등산할 의향 있어”
- ‘등산’, “자연 즐기며 친목 다질 수 있어 좋아”
- ‘중장년층 취미’란 인식 견고하지만 ‘젊은 등산객’ 증가세 보여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즐겨하는 취미 활동이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등산 경험 및 국내 등산 문화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등산’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지면서 젊은 등산객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등산’의 긍정적 효과에 대부분 공감하는 태도를 보이면서도, 등산 활동 자체에 대해서는 다소 호불호가 나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93.0%)가 등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데에 공감하면서 어떤 운동보다도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91.7%, 동의율), 일상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88.6%)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동행한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것 같다(75.8%)는 인식도 뚜렷해, 자연을 즐기며 운동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친목을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등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한국사회에서 ‘등산’의 이미지는 비교적 좋은 편(62.1%)이었으며, ‘등산인’에 대해서도 ‘자연을 좋아하는(60.3%, 중복응답)’, ‘건강한(47.8%)’, ‘운동을 좋아하는(46.0%)’ 등 긍정적 이미지를 연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인지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0.9%)은 예전에 비해 등산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든 편이며, 주변에 등산인들이 많아진 것 같다(54.6%)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특히 30대 저연령층에서 요즘 들어 산을 찾는 젊은 층들이 많아진 것 같고(20대 60.0%, 30대 72.8%, 40대 60.8%, 50대 48.8%) 예전보다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의 등산 경험이 자주 보이는 듯하다(20대 57.6%, 30대 65.6%, 40대 51.6%, 50대 49.2%)는 응답이 두드러진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여전히 등산은 중장년층이 즐기는 취미활동이란 이미지가 견고했지만(69.2%(2021) → 67.1%(2024)), 상대적으로 젊은 등산객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결과로, 등산을 특별한 경험으로 여기는 젊은 세대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젊은 세대에게는 등산이 차별화된 경험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 20대 43.2%, 30대 47.6%, 40대 34.4%, 50대 38.4%).
- ‘등산 활동’ 자체에 대한 호불호 극명한 편
- '여가 활동'으로의 주목도 소폭 낮아져
→ 한편 ‘등산’에 대한 전체적인 인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과 달리 등산 활동 자체에 대해서는 다소 호불호가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감 50.8%, 비호감 46.7%, 잘 모름 2.5%). 호감도 역시 이전 조사 대비 소폭 낮아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54.8%(2021) → 50.8%(2024)), 주로 등산 자체가 힘이 많이 들고(46.5%, 중복응답) 몸에 무리가 많이 가는 활동(39.6%)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결과, 등산이 그 어느 때보다 여가 활동으로 각광받는 것 같다(57.2%(2021) → 46.7%(2024))는 응답 역시 이전 조사 대비 소폭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야외 활동으로서 과한 체력 소모가 중장년층에게는 다소 무리가 될 수 있는 점 등이 등산의 한계점으로 여겨지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물론 등산 활동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고(62.6%, 중복응답) 운동적인 측면(52.0%)과 기분 전환(51.2%)에 좋다는 점을 언급하는 경우도 많아, 자연을 즐기며 운동을 겸할 수 있다는 점이 등산의 큰 장점으로 여겨지는 모습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 등산 경험자의 54.7%, “전보다 등산 빈도 감소한 편”
- 그럼에도 응답자의 68.7%, “향후 등산할 의향 있어”
→ 등산에 대한 관심이 소폭 낮아지면서 전반적으로 등산을 가는 빈도 자체가 줄어든 모습까지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주 1회 이상 또는 월 2~3회 이상 산을 간다는 응답이 이전 조사 대비 감소한 가운데, 대체로 1년에 1회 정도 등산을 가거나 이보다 더 드물게 간다는 비율이 두드러진 결과를 보인 것이다(하단 그래프 참조). 실제로 등산 경험자의 54.7%는 이전 대비 등산 빈도가 감소했다는 데에 공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68.7%)은 올해(2024년)에도 등산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산을 찾는 등산객은 더욱 많아질 것 같다(69.2%(2021) → 60.2%(2024))는 응답이 소폭 감소하는 등 2021년 대비 등산 활동에 대한 주목도가 옅어지기는 했지만, 건강을 위해 앞으로 등산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다(70.3%(2021) → 68.7%(2024))는 의견이 여전히 지배적이었다. 나아가 앞으로 등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66.8%)는 응답도 적지 않은 만큼, 향후 등산이 대중적인 취미 활동의 일환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