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명절 스트레스 줄고, 마음의 거리는 더 멀어져' 코로나19가 바꾼 가족의 풍경

[TK_202202_TRY7320] 2022 설 명절 및 명절 전후 가족관계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명절’ 기간의 의미

1) 2020년 VS 2021년 VS 2022년 비교

2) 성별

3) 연령별

4) 결혼여부별

2. 설 연휴 기간 내 주요 활동

2-1. 설 연휴 기간 내 주요 활동 유형

3. 설 명절 차례 여부

4. 설 차례 기간 음식 준비 방법 및 가사 분담 비중

5. 설 차례 비용 부담 방법

6. 설 연휴 기간 가족 놀이 종류

7. 명절 전후 가족관계 변화

8. 설 연휴 기간 비용 마련 방식 및 총 지출 비용

9. 설 연휴 기간 상황별 스트레스 정도 평가

1) 2020년 VS 2021년 VS 2022년 비교

2) 성&연령별

10. 코로나19가 2022년 설 명절에 미친 영향

11. 명절 문화 및 가족 모임 관련 전반적인 인식 평가

1) 2020년 VS 2021년 VS 2022년

2) 성별

3) 연령별

 

-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설을 ‘집에서 보냈다’는 응답 가장 많아
- 물가 상승으로 설 연휴 비용 부담 높은 편
- 설 명절은 결혼 여부에 따라 스트레스·부담도가 다르다는 응답 높아
- 명절 가사 분담 비중은 여전히 여성의 비율이 높은 편
- 설 차례 비용 부담은 결혼 여부와 큰 연관 없는 것으로 나타나
- 설 명절 기간에 ‘차례’를 지내는 경우는 점점 드물어지는 경향
- 설 명절에 친척들과 만나더라도 “할 일이나 할 말은 별로 없어”
- 명절 전후 가족 관계에도 큰 변화 없다는 반응 높아
- 설 명절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오히려 편안함 느껴”
-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앞으로도 설 명절 풍습은 더욱 축소될 것”
- 다만 명절 문화는 보존되고 계승되어야 한다는 인식도 강해

 

-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설을 ‘집에서 보냈다’는 응답 가장 많아
-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앞으로도 설 명절 풍습은 더욱 축소될 것”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수도권(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전국 만 19세~59세 직장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2 설 명절 및 명절 전후 가족관계 관련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연휴 기간을 일종의 ‘휴가’로 여기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설날 연휴는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간(66.5%(2020) → 71.2%(2021) → 73.5%(2022))이라는 응답이 이전 조사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설 연휴 기간은 ‘휴식’, ‘여가 활동’을 할 수 있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간이라는 인식이 뚜렷했다. 실제로도 설 연휴 기간 동안 ‘휴식 활동(61.0%, 중복응답)’, ‘가족, 친척들과 시간 보내기(51.4%)’, ‘OTT 드라마/영화 시리즈 감상(45.5%)’ 등 재충전 활동에 대한 응답이 높았으며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역 정책 강화로 설 명절 특유의 분위기를 크게 느끼지는 못했지만, 이에 불만을 갖기보다 명절 부담감을 덜게 되어 좋았다는 응답이 많았던 점은 주목할 만하다. 가족/친지가 한 자리에 모이고 북적북적했던 예전의 명절 모습이 그립다(43.4%), 설 연휴 가족모임 거리두기 정책은 이해할 수 없는 정책이다(24.7%) 라는 부정적인 응답보다 코로나로 가족 간 인사나 왕래 등이 줄어서 오히려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59.0%), 이번 설 명절에 코로나로 여러 가지 힘든 일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게 해줬다(53.8%)는 정부 방역 정책에 긍정적인 응답이 더 높은 편이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설 명절 풍습의 축소가 향후 설 명절 문화 변화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상도 높게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 저연령층일수록 ‘휴식’, 고연령층일수록 ‘부담감’ 더 많이 느껴
- 설 명절은 결혼 여부에 따라 스트레스·부담도가 다르다는 응답 높아

→ 연령별로 설 연휴 기간의 의미에 대해 다르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층이 낮을수록 설 연휴 기간을 휴식, 재충전의 시간으로 느끼며 여가활동 등을 할 수 있는 휴가 기간이라고 여기는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 우선 저연령층의 인식을 살펴본 결과 설 연휴는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간(20대 84.0%, 30대 77.6%, 40대 71.2%, 50대 61.2%)이라고 응답했으며,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날(20대 80.0%, 30대 66.8%, 40대 54.8%, 50대 51.6%)이라고 생각하는 응답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연령층 응답자의 경우 설 명절에 심리적 부담감을 많이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왠지 모를 부담감이 느껴지는 날이다(20대 28.4%, 30대 42.8%, 40대 50.4%, 50대 57.2%), 즐거움보다 걱정이 앞서는 날이다(20대 16.4%, 30대 18.4%, 40대 27.2%, 50대 38.4) 라는 반응을 통해 설 명절 기간에 대한 심적 부담도가 높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결혼 여부에 따라 명절에 대한 부담감도 다르게 조사되었다. 명절은 피곤한 날이다(기혼 41.5%, 미혼, 27.7%) 라는 응답을 살펴볼 때 미(비)혼 응답자의 경우 설 연휴를 휴식 및 여가활동 시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은 대신 기혼 응답자의 경우 설 연휴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 특징을 엿볼 수 있었다. 


- 설 명절 기간에 ‘차례’를 지내는 경우는 점점 드물어지는 경향
- 명절 가사 분담 비중은 여전히 여성의 비율이 높은 편

→ 설 명절 기간에 ‘차례’를 지내는 경우가 점점 드물어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특히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는 응답(25.3%(2011)→30.9%(2016)→40.3%(2020)→49.6%(2021)→65.8%(2022))이 빠르게 증가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며 이를 통해 설 명절 풍습은 이전부터 축소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가속화된 경향이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설 명절에 차례를 지내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 차례를 지내는 것이 큰 의미가 없어서(43.3%, 중복응답), 가족들이 모이는 것 자체의 의미가 가장 중요해서(35.0%)라고 응답한 점을 살펴볼 때 기존의 형식적인 ‘의식’보다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유의미하다는 인식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례를 지내는 경우 설 차례 기간 음식 준비와 가사 분담 비중은 어떻게 나타났을까? 설 명절 차례 기간에는 음식을 직접 준비한다(76.4%)는 응답이 완성된 음식을 구입한다(23.6%)는 응답보다 높았고, 가사 분담 비중은 지난 2016년 조사 이후 남성의 명절 가사 분담 비중 응답률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23.0%(2016)→23.3%(2020)→24.3%(2021)→22.9%(2022)) 여전히 여성의 명절 가사노동 비중이 높은 수준이란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여성, 고연령층 응답자일수록 음식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남성 33.8%, 여성 59.0%), 차례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남성 29.2%, 여성 48.6%)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상대적으로 여성이 설 명절 스트레스를 크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설 명절에 친척들과 만나더라도 “할 일이나 할 말은 별로 없어”
- 명절 전후 가족 관계에도 큰 변화 없다는 반응 높아

→ 한편 설 연휴 기간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더라도 특별히 할 일이나 할 말이 없다(56.8%)는 반응이 높았다. 즐겨 하는 놀이 없음(46.6%(2016)→51.4%(2020)→54.0%(2021)→50.3%(2022))에 대한 응답을 통해 설 연휴 가족 간에 특별히 놀이를 즐기지 않는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2021년 조사 대비 ‘고스톱을 즐겼다(31.2%(2021)→35.7%(2022))’, ‘윷놀이를 즐겼다(27.6%(2021)→33.3%(2022))’는 반응이 소폭 증가하긴 했으나 ‘보드게임을 즐겼다(13.1%(2021) → 10.8%(2022))’, ‘민속놀이를 즐겼다(5.0%(2021) → 4.4%(2022))’ 등 전반적으로 가족 간 놀이에 대한 참여나 반응은 드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평소 친척들과 왕래나 교류가 많지 않은 가족 문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명절은 명절 전후 가족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다(17.8%(2016)→16.4%(2020)→14.8%(2021)→14.8%(2022))는 응답은 다소 줄어드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 명절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68.1%(2016)→68.5%(2020)→67.4%(2021)→70.3%(2022))는 반응을 통해 명절 전후 가족관계에는 이전과 큰 변화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는 추세였다.

 

 

 


- 설 차례 비용 부담은 결혼 여부와 큰 연관 없는 것으로 나타나
- 물가 상승으로 설 연휴 비용 부담 높은 편

→ 차례를 지낸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설 차례 비용을 어떻게 부담했는지를 살펴본 결과 명절 차례 주관자가 모두 부담하는 편(35.4%), 각자가 성의껏 부담하는 편(32.5%)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차례 주관자가 모두 부담하는 경우(미·비혼 30.5%, 기혼 38.5%)와 각자가 성의껏 부담하는 경우(미·비혼 33.1%, 기혼 33.0%)에 대한 응답을 통해 차례 비용에 대한 지출은 결혼 여부와 크게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총 지출 비용은 평균적으로 10~30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나 금년 ‘설 성수품 가격대’가 크게 오르는 등 물가 상승을 체감했다는 응답(83.7%)도 높게 나타난 점을 통해 올해 설 명절 비용 마련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크다는 점을 엿볼 수 있었다.


- 설 명절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오히려 편안함 느껴”
- 다만 명절 문화는 보존되고 계승되어야 한다는 인식도 강해

→ 2021년 이후 코로나19로 설 연휴 모임 및 이동이 제한되면서 오히려 명절 스트레스로부터 편안함을 느꼈다는 응답이 많았다. 귀성길 교통체증으로 인한 장시간/장거리 운전(69.9%(2020), 58.5%(2021), 55.4%(2022))에 대한 스트레스, 음식 준비(53.8%(2020), 50.8%(2021), 46.4%(2022)), 설 덕담 관련 인사 준비(35.1%(2020), 31.7%(2021), 32.0%(2022)) 등 명절 준비 과정에 대한 스트레스도 낮아진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명절이란 느낌을 잘 받지 못했다는 응답(73.0%(2021), 64.6%(2022))이 많았으며 사실 코로나로 가족과의 만남이 제한된 이번 설 명절이 조금은 반가웠다(48.9%(2021), 48.8%(2022))는 응답을 살펴볼 때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방역 조치가 2022년 설 명절에 미친 전반적인 영향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설 명절은 어떤 모습일까?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전 대비 설 명절 문화 및 모임이 축소되면서 내년 설 연휴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증가한 점(77.7%((2021) → 84.1%(2022))을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설날은 딱 가족끼리만 옹기종기 보내는 명절이 될 것(75.4%(2021) → 78.1%(2022)), 요즘 시대에 예전과 같은 전통적인 가족관계 분위기를 유지하기란 어려운 일(77.4%(2021) → 76.1%(2022))이라는 응답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가족 관념에 대한 변화로 설 명절 문화 및 모임 관련 전반적인 인식이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다만 명절 문화는 보존되고 계승되어야 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라는 인식도 강했다. 특히 남성(남성 57.2%, 여성 40.4%)과 고연령층 응답자(20대 40.8%, 30대 42.8%, 40대 50.0%, 50대 61.6%)의 경우 설 명절을 ‘계승해야 할 전통문화’로 바라보는 시선이 높은 편임을 알 수 있었다. 어린 학생들에게 (예전 같지 않다 하더라도) 설날 문화에 대한 교육은 필요하다(76.9%(2021), 78.5%(2022)), 우리나라만의 명절 전통은 꼭 보존되어야 할 문화(57.0%(2021), 57.4%(2022)), 계승해야 할 전통문화(49.2%(2022), 48.8%(2022))라는 응답을 살펴볼 때 코로나19로 인한 설 명절에 대한 인식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설 명절에 대한 가치는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인식도 나타났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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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2-02-07~2022-02-11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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