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좋은 어른’이 사라진 한국 사회,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어른이’

[TK_202307_NWY9021] ‘어른’에 대한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본인 스스로의 ‘어른’ 해당 여부

2. 어른의 정의

① 생애주기 기준

② 사회적 기준

3. 지향하는 ‘어른’의 모습

4. 독립적 성향 및 태도 관련 평가        

5. 공동체 의식 관련 평가

1) 전체

2) 연령별

3) 어른 해당 여부 평가별

- 어른의 기준은 ‘나이’가 아니라는 인식 높은 편
- 2명 중 1명, “나는 아직 ‘어른’ 아니야”
- “사회적 성공, 부(富)를 이뤘다고 어른이라 할 수 없어”
- 72.9%, “어른이란 지적보다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
- 2030 연령층, 어른이 되는 것에 큰 부담감 느껴
- 존경할 만한 어른이 없다는 인식도 높아

 

 

- 어른의 기준은 ‘나이’가 아니라는 인식 높은 편
- 2명 중 1명, “나는 아직 ‘어른’ 아니야”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어른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려심’과 ‘이타심’을 갖춘 사람이 진정한 ‘어른’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어른이 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28.4%)만이 경험과 지식과는 관계없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어른이 된다고 여기고 있었으며, 특정 나이를 어른을 정의하는 기준으로 삼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하단 그래프 참조). 실제로 전체 응답자 2명 중 1명(53.3%)은 스스로가 아직 어른이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으며, 스스로를 어른이(어른+어린이)로 생각한다는 응답도 절반 이상(51.6%)에 달했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자신이 어른이에 속한다고 평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 점이 특징적이었다(20대 65.6%, 30대 63.6%, 40대 45.2%, 50대 32.0%). 이는 20세 이상의 법적 성인이라 하더라도 스스로를 어른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어른의 기준은 나이가 아니라는 태도가 뚜렷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였다. 대체로 나이보다는 자녀를 양육하거나(59.6%, 동의율),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들(47.2%)을 어른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을 어른(44.7%)으로 인식하는 비율도 적지 않았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생애주기 상의 여러 경험을 통해 어른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그만큼 인생에서의 경험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사회적 성공, 부(富)를 이뤘다고 어른이라 할 수 없어”
- 72.9%, “어른이란 지적보다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

 → 한편, ‘어른’이란 이타심과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라는 데에 공감하는 태도는 연령과 관계없이 모두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15.4%, 동의율),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10.7%)을 어른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극히 드문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상황에 필요한 역할을 잘 찾아가고(73.1%), 주변 사람의 장점을 드러내 줄 수 있는(68.9%) 사람을 어른으로 여기는 경향이 뚜렷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65.7%)은 어른이란 자신의 이해관계를 떠나 공공의 이익으로 말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여기고 있어, 어른으로서 ‘이타심’과 ‘배려심’ 있는 사람을 진짜 어른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72.9%는 어른이란 타인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자신의 경험을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데에 공감을 내비치고 있어, 진심 어린 조언을 전달하는 ‘소통 능력’ 역시 어른의 기준으로 평가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2030 연령층, 어른이 되는 것에 큰 부담감 느껴
- 존경할 만한 어른이 없다는 인식도 높아

 → 한편, ‘진정한 어른’에 대한 기대감과는 달리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어른이 되는 것에 부담감을 크게 느끼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나는 어른이 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 20대 40.0%, 30대 36.4%, 40대 25.6%, 50대 17.6%).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적, 사회적 독립이 필요하지만, 청년 세대의 자립이 쉽지 않은 한국 사회에서 이 과정의 어려움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저연령층의 경우 부모와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있거나(20대 40.0%, 30대 69.6%, 40대 83.2%, 50대 86.0%), 부모에게서 심리적으로 독립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20대 45.6%, 30대 64.0%, 40대 74.8%, 50대 81.2%). 아울러 2030 세대에서 주변에 본받고 싶은 어른이 있거나(20대 47.2%, 30대 51.2%, 40대 54.8%, 50대 56.0%), 한국 사회에서 존경할 만한 어른이 있다(20대 38.4%, 30대 40.0%, 40대 40.0%, 50대 44.8%)고 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고 있는 만큼, 존경할 만한 어른이 부재한 점도 청년세대가 느끼는 부담감과 관련이 있어 보였다. ‘좋은 어른’에게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없다 보니 두려움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어른이’로 남고자 하는 청년 세대가 더욱 많아질 수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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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3-07-06~2023-07-09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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