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하게 보기

내가..백마 탄 공주는 본 적이 있어..

등록일 2016.12.06 조회수 2072

근데 백마탄 왕자, 꽃가마 탄 공주

과연 내 짝은 어디에 있을까?

만날 순 있을까?

만나서 연애는 할 수 있을까?

 

소싯적 나는..내가 맘만 먹으면

우연히 누군가를 만나 서로 불꽃이 파바박 튀는

그런 운명적인 사랑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근데 그것은 환타지임을 이제 깨달은 것이지.

이 황무지같은 나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선

누구든 찔어봐야 했었다는 것을....

 

물론 요즘 같아선

찔러볼 의욕 조차 없다는 게 문제지만..

(직장도 문제, 돈도 문제…..나라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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