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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OUT, 대체당 IN! 소비자가 선택한 새로운 단맛

등록일 2025.03.14 조회수 393

 

 

 

 

 

→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제로 슈거(zero sugar)’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탄산음료를 넘어 아이스크림, 숙취해소제, 차(tea)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더욱 넓어지는 추세다. 이와 동시에 설탕 섭취를 줄이려는 일상생활 속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알룰로스’와 ‘스테비아’ 같은 대체당이 급부상하고 있다. ‘알룰로스’는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내면서도 체내 흡수가 거의 없어 혈당 상승 부담이 적고, ‘스테비아’는 강한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없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강력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체당 시장이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설탕을 대신할 주류 감미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설탕’의 빈자리, ‘대체 감미료’가 채운다

◆ 3050도 주목하는 ‘제로 슈거’ 열풍

 

마크로밀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1]의 구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으로 ‘제로 슈거’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대체당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 대체당(알룰로스, 스테비아) 구매 추정액이 2022년 173억 원, 2023년 195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해 422억 원으로 급증하며 전년 대비 11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로 슈거’ 제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요리에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결과였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도 단맛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대체당의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식품업계도 ‘제로 슈거’ 제품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기에는 주로 탄산음료를 중심으로 출시됐지만, 최근에는 인스턴트 커피, 잼, 차(tea)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소비자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제로 슈거’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알룰로스, 스테비아를 활용한 가공식품의 구매 추정액이 29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7.6% 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연령별 구매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3050 세대가 각각 145.0%, 130.2%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40대(116.7%), 60(57.1%), 20(38.2%)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그동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제로 슈거’ 트렌드가 세대를 아우르는 소비 흐름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이처럼 대체당을 활용한 식품이 전 연령층에서 자연스러운 선택지로 자리 잡으면서, 식품업계도 연령별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혈당 관리, 저속노화 등 건강 유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만큼, 대체당을 활용한 식품은 기능성과 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더욱 다양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대체당을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내성으로 인해 더 단 식품을 찾게 될 수 있고, 과다 섭취 시 복부 팽만 등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적정 섭취량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대체당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정보 제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매주 1~2회 다양한 소비트렌드와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1] 마크로밀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 전국 14~69세 FMCG 및 외식 소비지표를 추정하기 위해 설계된 2만 명의 개인 소비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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