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IT

‘디지털시대’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현대인들, 높은 ‘디지털기기’ 의존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TK_201806_TRY4129] 2018 디지털기기 의존도 및 디톡스 관련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평소 디지털 기기 이용 비중 및 의존도 자가 평가

     2. 디지털 기기를 통한 주요 활동

     3. 디지털 기기 주 사용 목적

     4. 일상생활 속 디지털 기기 이용 편리성 및 필요도 평가

          1) 현대 사회에서는 디지털 기기가 생활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2) 디지털 시대는 편리함 그 자체이다

          3) 디지털 시대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4) 디지털 시대를 사는 것은 축복이다

          5) 디지털 시대가 아닌 시대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6) 디지털 기기가 없어진다면 매우 불편할 것 같다

          7) 일상 생활에서 디지털 기기가 접목되어야 할 부분이 아직 많다

          8)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9)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 기기 활용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

        10) 요즘은 디지털 기기를 통해 남을 감시하는 일이 쉬워진 세상이다

        11) 디지털 기기에 의해 항상 감시 당하는 느낌이 든다

     5. 각 상황 별 디지털 기기 사용 경험

     6. 디지털 기기 이용의 긍·부정 영향력 평가

          1)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나만의 시간이 늘어난 것 같다

          2)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스스로 결정하는 일이 늘어난 것 같다

          3) 되도록이면 디지털 기기를 더 자주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4) 디지털 기기 활용이 많아지면서 가족/친구와의 대화 시간이 늘어난 것 같다

          5) 극장에서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다

          6) 디지털 기기 활용이 많아지면서 가족/친구와의 대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다

          7) 디지털 기기 활용이 많아지면서 스스로 결정하는 일이 줄어드는 것 같다

          8)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나만의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다

          9) 같이 식사하는 도중에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

     7. 디지털 기기 의존 성향 평가

          1) 궁금한 게 있으면 옆 사람에게 물어보기보다 스마트폰 등으로 검색하는 편이다

          2)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도 짬이 생기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

          3) 같이 식사하는 도중에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것이 이젠 익숙하다

          4) 가족/친구들과 있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하는게 더 재미있을 때가 있다

          5) 대화를 하면서도 스마트폰/태블릿 등을 놓지 않는 편이다

          6) 스마트폰/태블릿 등의 디지털 기기는 왠지 모를 중독성이 있다

          7) 별 목적 없이 습관적으로 인터넷을 하는 편이다

          8) 스마트폰/태블릿 등을 하느라 해야 하는 일(공부)에 집중이 안 된 적이 있다

          9) 극장에서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

        10) (집, 직장에) 스마트폰을 두고 나오면 괜히 불안하다

        11)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괜히 불안하다

        12) 스마트폰/태블릿 등이 없으면 짬나는 시간에 할 게 없다

     8. 디지털 기기 의존 및 중독 관련 인식 평가

          1) 주염려 요인

          2) 실제 경험한 이상 증세

     9. 디지털 디톡스 경험 평가

          1) 직접 해본 디지털 디톡스 방법

          2) 향후 해보고 싶은 디지털 디톡스 방법

   10. 디지털 디톡스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1) 우리 사회는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하다

          2)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는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

          3)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

          4)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디톡스 활동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

          5) 디지털 디톡스 이슈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이슈이다

          6) 지금 시대에 디지털 디톡스를 이야기하는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7) 디지털 디톡스 활동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8)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을 종종 한다

          9) 막상 디지털 기기가 없어도 큰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

‘디지털시대’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현대인들, 높은 ‘디지털기기’ 의존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디지털시대가 아닌 시대를 상상할 수 없다”는 의견(16년 45.4%→18년 53.2%) 많아져
전체 82.2%가 “우리사회의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 심각하다”고 바라봐
전체 79.6%는 “스마트폰을 두고 나오면 괜히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어
‘디지털기기’ 의존으로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대화 부족’, 가장 많이 경험한 문제는 ‘신체적 이상’
‘디지털디톡스’ 필요성 많이 느껴, 66.5%가 “사회전반적으로 디지털기기 사용 줄일 필요 있다”
그러나 “막상 디지털기기가 없어도 큰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는 예상(32%)은 적어

 

 

- 전체 59.8% “디지털시대를 사는 것은 축복이다”, “디지털시대가 아닌 시대를 상상할 수 없다”는 의견(16년 45.4%→18년 53.2%) 많아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기기 ‘의존도’ 및 ‘디지털 디톡스’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디지털시대가 제공하는 편리함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디지털기기 의존도가 매우 높은 수준에 이르게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디지털시대’와 관련해 소비자 10명 중 8명(81.7%)이 디지털시대를 편리함 그 자체라고 바라보고 있었다. 이러한 인식은 2016년 같은 조사에 비해서도 소폭 상승한(16년 76.1%→18년 81.7%) 것으로, 디지털시대에 대한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70.4%가 디지털시대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시대라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연령이 높을수록 디지털시대의 장점을 높게 평가한다(20대 65.6%, 30대 69.6%, 40대 71.2%, 50대 75.2%)는 점에서 유의미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10명 중 6명(59.8%)은 디지털시대를 사는 것이 ‘축복’이라는 생각까지도 내비쳤다. 기술의 발전과정에서 야기되는 다양한 사회문제에도 불구하고 기술 진화로 인한 혜택을 기대하고, 만족해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디지털시대가 아닌 시대를 상상할 수 없다는 소비자가 지난 2년 동안 더욱 많아졌으며(16년 45.4%→18년 53.2%),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소비자도 절반 이상(52.8%)에 달했다.

 

 

- 전체 88.8% “현대사회에서는 디지털기기가 생활 전반을 지배”, 66.7% “디지털기기 많이 활용하면서 가족 및 친구와의 대화시간 줄어든 것 같다”

→ 이런 시대의 변화 속에 ‘디지털기기’의 활용도는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었다. 전체 응답자의 88.8%가 현대사회에서는 디지털기기가 생활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고 바라봤으며, 디지털기기가 없어지면 매우 불편할 것 같다는데 84.7%가 공감을 했다. 연령에 관계 없이 디지털기기가 없으면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20대 84.4%, 30대 87.2%, 40대 84.4%, 50대 82.8%)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미 모든 연령대에서 디지털기기의 활용도가 높다는 예상을 해볼 수 있었다. 또한 10명 중 8명(81%)이 아직 일상생활에서 디지털기기가 접목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볼 정도로 디지털시대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큰 편이었다. 물론 지나친 디지털기기의 사용으로 초래될 문제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상당했다. 특히 ‘감시사회’에 대한 불안감이 컸는데, 전체 88.4%가 요즘은 디지털기기를 통해 남을 감시하는 일이 쉬워진 세상이라고 느끼고 있었으며, 실제 디지털 기기에 의해 항상 감시를 당하는 느낌이 든다는 소비자가 2명 중 1명(46.6%)에 이르렀다.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66.7%가 디지털기기를 활용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30대 이상의 동의율(20대 58%, 30대 70.8%, 40대 70.4%, 50대 67.6%)이 높았다. 반면 오히려 가족 및 친구와의 대화시간이 늘어난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12.5%)은 적은 수준에 머물렀다. 다른 한편으로 같이 식사하는 도중에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87.9%)이 많았다.

 

 

- 전체 응답자의 82.2%가 “우리사회의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 심각하다”고 바라봐,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적인 인식

→ 대부분 디지털기기가 없어지면 불편할 것 같다고 느끼는 데서 알 수 있듯이 한국사회의 디지털기기 의존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2.2%가 우리사회는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모든 연령대(20대 84%, 30대 82.4%, 40대 81.6%, 50대 80.8%)에서 공통적인 인식이었다. 반면 아직까지 우리사회에는 디지털기기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인식(13.1%)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실제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들로 하여금 디지털기기 의존도와 관련한 4개 항목(“평소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가끔 디지털 기기에 중독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디지털 기기가 없으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기 힘들 것 같다”, “디지털 기기가 없으면 못 살 것 같다”)을 평가하게 한 결과, 자신이 2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된다고 밝힌 소비자가 절반 이상(54.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디지털기기 의존도가 높다고 말할 수 있는데, 특히 여성(남성 51.6%, 여성 57.8%) 및 젊은 세대(20대 69.6%, 30대 58.8%, 40대 48.4%, 50대 42%)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가장 대표적인 디지털기기라고 말할 수 있는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가령 궁금한 게 있으면 옆 사람에게 물어보기보다는 스마트폰 등으로 검색하는 편이라는 소비자가 전체 85.9%에 달했다. 또한 절반 이상(55.7%)이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도 짬이 생기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고 응답했으며, 같이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것이 익숙하다는 의견(44.3%)도 결코 적지 않았다. 10명 중 4명 이상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없으면 짬이 나는 시간에 할게 없고(45.8%), 가족과 친구들과 있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때가 있다(42.4%)고도 느끼고 있었다.

 

 

- 10명 중 6명 “스마트폰 하느라 일과 공부에 집중 못한 경험 있어”, 전체 79.6%는 “스마트폰을 두고 나오면 괜히 불안하다”

→ 이렇게 습관적인 스마트폰의 사용은 일과 공부에 방해요소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10명 중 6명 가량(57.4%)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하느라 해야 하는 일과 공부에 집중이 안 된 경험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대체로 스마트폰의 사용이 많은 여성(남성 50.6%, 여성 64.2%) 및 젊은 세대(20대 74.4%, 30대 58.4%, 40대 51.6%, 50대 45.2%)의 이런 경험이 많은 편이었다. 앞서 디지털기기의 의존도가 높다고 평가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 사용으로 인해 일과 공부에 집중을 못한 경험(디지털기기 의존도 높음 74.2%, 낮음 37.1%)이 훨씬 많은 것도 눈에 띄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스마트폰이 없을 경우 그 불안감이 큰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전체 79.6%가 집이나 직장에 스마트폰을 두고 나오면 괜히 불안해진다고 응답한 것으로, 스마트폰 부재 시에 느끼는 불안감은 모든 연령대(20대 77.6%, 30대 78.8%, 40대 78.4%, 50대 83.6%)에서 공통적이었다. 또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괜히 불안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60%에 달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디지털기기는 왠지 모를 중독성이 있다는데 대부분(89.8%) 공감했다. 결국 스마트폰이 있으면 다른 일에 방해가 되고,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도가 클 만큼 스마트폰의 중독성 및 의존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대부분 일상생활에서의 매 상황마다 습관적으로 ‘디지털기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 일상생활에서의 상황 별로 디지털기기를 얼마나 많이 이용하는지를 살펴봐도 현대인들의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습관적으로 사용된다는 것을 쉽게 체감할 수 있었다.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식을 취할 때(91.7%, 경험률)와 누군가를 기다릴 때(96.3%), 차를 타고 이동할 때(85.9%)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지털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누워서 잠들기 전까지(87.2%)는 물론 아침에 눈을 떠서 일어날 때까지(67.8%)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는 법이 좀처럼 없어 보였다. 젊은 층일수록 밤에 잠들기 전까지(20대 96%, 30대 90.4%, 40대 85.6%, 50대 76.8%),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씻기 전까지(20대 76%, 30대 74%, 40대 63.6%, 50대 57.6%) 디지털기기를 습관적으로 만지작거리는 태도가 뚜렷한 것도 특징이었다. 그밖에 일이나 공부를 하는 도중(70.2%)은 물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71.1%), TV를 볼 때(60.1%)도 디지털기기의 사용경험이 많았다. 2016년 조사와 비교해보면, 걸어 다닐 때(16년 43.1%→18년 48%)와 밥을 먹을 때(16년 33.8%→18년 43.3%)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는데, 각각 ‘스몸비’와 ‘혼밥족’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잘 보여준다.

 

 

- 일/공부 외 여유시간에 주로 하는 활동은? 스마트폰 사용 증가하고(16년 61.5%→18년 71.9%), 친구 및 지인과의 만남 감소해(16년 31.2%→18년 20.6%)

→ 일이나 공부를 하는 시간 외에 ‘개인적인 시간’에 주로 많이 하는 활동도 ‘디지털 기기’의 이용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스마트폰 사용(71.9%, 중복응답)으로, 남는 시간을 스마트폰을 하면서 보내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16년 61.5%→18년 71.9%)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만큼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또한 TV를 보는 사람들(59.1%)만큼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들(47.4%)이 많았으며, 게임을 하거나(27.6%), 영화를 본다(26.9%)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남는 시간에 친구나 지인을 만나는 사람들(20.6%)은 적은 편이었다. 2016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누군가를 만나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든(16년 31.2%→18년 20.6%) 것으로, 그 대신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의 디지털기기를 이용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디지털기기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모바일메신저(69.7%, 중복응답)의 이용이었으며, 뉴스를 보고(54.1%), 인터넷/모바일 쇼핑을 하는(48.6%) 소비자들도 많았다. 그 다음으로 웹 서핑(41.6%)과 SNS(40.3%), 음악감상(40.1%), 게임(32.9%)도 디지털기기로 많이 하는 활동들이었다. 20대 젊은 층의 경우에는 다른 세대에 비해 동영상/짤방(42.8%) 및 웹툰/웹소설(40.4%)의 이용이 많은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 디지털기기 의존으로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가족간 대화 부족 및 관계 소홀”, 실제 많이 경험한 문제는 “신체적 이상 증세”

→ 디지털기기 의존 및 중독 현상으로 인해 염려되는 부분으로는 가족간 대화가 부족해지고, 관계가 소홀해지는 문제(40.6%, 중복응답)와 ‘거북이 목’, ‘터널증후군’ 등 신체적 이상 증세(39.6%)를 주로 많이 꼽았다. 디지털기기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대인관계에 소홀해지고,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 것이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불안감(29.7%)과 디지털기기의 부재에 따른 불안감(29.1%), 대인관계 능력 및 사회성 저하(27.1%), 기억력 저하(26.7%)를 우려하는 소비자들도 많은 편이었다. 실제 가장 많이 경험해본 문제는 신체 이상 증세(41.3%, 중복응답)였다. 디지털기기의 사용이 확연하게 증가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신체 이상 증세를 겪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추세(16년 29.4%→18년 41.3%)로, 여성(남성 31.6%, 여성 51%) 및 디지털 의존도가 높은 사람들(높음 46.3%, 낮음 35.3%)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불안도(37.2%)가 상당히 높은 모습이었으며, 기억력 저하(30.8%)와 가족간 대화 부족(30%), 디지털기기의 부재에 따른 불안감(29.9%)도 평소 많이 느껴본 경험들이었다.

 

 

- 전체 66.5% “사회전반적으로 디지털기기 사용 줄일 필요”, 그러나 “디지털기기가 없어도 큰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는 의견(32%) 적어

→ 이렇게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다양한 문제점들이 야기되는 상황이다 보니 디지털기기와 인터넷의 사용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하는 ‘디지털디톡스’에 대한 관심도 많아 보였다. 전체 절반 가량(51.4%)이 디지털기기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을 종종 한다고 응답했으며, 디지털디톡스 활동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10명 중 7명(66.8%)이 가지고 있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디지털기기에서 벗어나고픈 마음(남성 47.4%, 여성 55.4%)과 관련 활동프로그램을 기대하는 바람(남성 61.2%, 여성 72.4%)이 좀 더 강한 특징을 보였다. 다만 개인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 및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과제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6.5%가 사회전반적으로 디지털기기의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으며,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디톡스 활동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62.5%에 이른 것이다. 디지털디톡스 활동을 사회 차원(20대 62%, 30대 65.2%, 40대 70.4%, 50대 68.4%) 및 정부 차원(20대 56.4%, 30대 56.8%, 40대 69.2%, 50대 67.6%)에서 장려해야 한다는 생각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반면 4차산업혁명을 논하는 지금 시대에 디지털디톡스를 이야기하는 것이 잘 이해가 안 된다는 의견(22.3%)은 적었다. 다만 막상 디지털기기가 없어도 큰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소비자(32%)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실제 자발적인 디지털디톡스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가져볼 수 있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디지털기기가 없어도 별다른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는 주장에 동의(20대 26%, 30대 28.8%, 40대 35.6%, 50대 37.6%)하지 못하는 태도가 강한 모습이었다.

 

 

- 전체 77%가 실제 디지털디톡스 시도해봐, 가장 많이 해 본 활동은 ‘불필요한 앱의 삭제’

→ 실제 디지털디톡스 활동을 해본 사람들은 많은 편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7%가 디지털디톡스 시도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부분 ‘소극적’인 방법을 시도하는데 머무르는 모습으로, 가장 많이 해 본 디지털디톡스 활동은 불필요한 앱(APP)의 삭제(51.8%, 중복응답)였다. 그 다음으로 자기 전에 스마트폰의 사용을 자제하거나(28.4%), 컴퓨터와 스마트폰 대신에 운동 및 야외활동을 하려는(26.2%) 노력이 뒤따랐으며, 스마트폰 앱의 알람 기능을 끄거나(19.4%), 간단한 계산은 암산으로 하고(16.5%), 이동시간에 스마트폰 외 다른 일을 하려는(15.2%) 시도도 있었다. 향후 가장 해보고 싶은 디지털디톡스 활동은 자기 전에 스마트폰의 사용을 자제하고(37%, 중복응답), 컴퓨터와 스마트폰 대신에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줄이는(35.4%) 것으로, 조금이나마 디지털기기와 멀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디톡스가 필요한 연령대로는 대부분 10대(86.4%, 중복응답)와 20대(88.8%)를 꼽았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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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IT/모바일-인터넷/IT
  • 조사기간 2018-06-18~2018-06-21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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