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100세 시대’, 우리에게 ‘기쁨’일까? ‘불행’일까?

[TK_201906_NWY5224] 2019 100세 시대 관련 인식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우리나라 국민 평균 기대수명

2. 노년 이후의 삶에 대한 기대감 및 불안감 평가

3. 노년기 경제활동 계획

4. 은퇴 이후 경제 활동 필요성 및 방향

5. 실제 경제활동 은퇴 시기

6. 은퇴 이후 원하는 일자리 직종

7. 은퇴 이후 직장 선택 우위 요소 및 희망 임금 수준

8. 은퇴 후 노년기 삶을 대비하는 자세

9. 「인생 2모작」 용어 공감도 및 중요 우선 순위

10. 「서드 에이지(제3의 인생)」 인지 여부 및 이미지 평가

11. 이전 대비「서드 에이지(제3의 인생)」 중요성 변화 정도

12. 은퇴 및 노후 생활에 대한 인식 평가

13. 노년기 거주 계획 및 거주 희망 지역

14. 노후 자녀와의 주거 거리 및 자녀의 경제적 지원 유지 범위

15. 노년 이후 자녀의 부양 의무 관련 인식

전체 62.8% “노년의 삶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대부분(95.6%)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 필요”
정년 은퇴 후 일자리는 ‘임금’보다 ‘시간’을 많이 고려할 듯 보여
70.7% “자식이 반드시 부모를 부양할 책임은 없다”

 

 

- 전체 62.8% “노년의 삶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 60대보다 30대~50대의 걱정이 더 커 보여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33세~64세(1955년생 ~1986년생) 성인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100세 시대’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평균수명의 연장’을 큰 축복이라고 느끼기 보다는 별다른 준비 없이 노후생활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62.8%가 노년의 삶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는데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남성(58.7%)보다는 여성(66.9%)이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더 많이 내비쳤으며, 노년기에 접어들고 있는 60대보다는 아직은 시간이 많은 30대~50대가 노년의 삶과 관련한 걱정(30대 62%, 40대 63.3%, 50대 65.8%, 60대 51.5%)을 오히려 더 많이 하고 있는 부분도 눈에 띄었다. 반면 인생을 오래 살 수 있게 된 것을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10명 중 4명(39.8%)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노후생활이 길어진 것을 마냥 기쁘게만 생각할 수 없는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수명이 길어진 것을 축복이라고 여기는 태도(남성 48.7%, 여성 30.9%)가 강한 편이었다. 은퇴를 하는 것은 곧 ‘주류’에서 밀려나는 것이라는 생각(46.3%)도 고령층(30대 36.7%, 40대 41%, 50대 53%, 60대 53.5%)을 중심으로 결코 적지 않았다.

 

 

- 10명 중 8명 “돈이 없다면 노년의 삶은 무의미할 것 같다”

→ 노년의 삶에 대한 걱정은 결국 ‘경제적 불안감’과 깊은 관련이 있어 보였다. 전체 81.7%가 아무리 오래 살 수 있어도 돈이 없다면 노년의 삶은 무의미할 것 같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남성(75.3%)보다는 여성(88%), 그리고 50대(30대 75.3%, 40대 81%, 50대 85.2%, 60대 80.8%)가 경제적 여유가 없는 노후생활은 어려움이 클 것이라는 우려를 더욱 많이 가지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노년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는 인식(73.9%)이 노년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주변에 함께 할 사람들이라는 인식(51.6%)보다 강할 만큼 ‘경제적 여유’가 중요하게 강조되지만, 이를 충족할 만한 여유를 갖추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절반 이상(56.9%)이 갑작스런 질병과 사고, 실직 등 비상시를 위한 경제적 준비가 안 되어 있어 불안하다고 응답하였으며, 향후 자신의 재정상태가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36.3%)은 적은 편이었다. 특히 정년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50대~60대가 현재의 재정상태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30대 52.7%, 40대 41%, 50대 28.8%, 60대 24.2%)이 현저하게 적은 점은 매우 우려되는 부분이다. 직업 선택과 재취업 등 앞으로 자신이 할 일 때문에 고민이 많은 사람들(57.7%)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 거의 대부분(95.6%) “정년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 필요하다”

→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많이 느끼는 만큼 노년기에도 일을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95.6%)이 정년 은퇴 이후에도 경제활동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였으며, 은퇴를 했음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다시 경제활동에 뛰어드는 현상을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10명 중 7명 이상(73.3%)에 달했다. 노년기의 경제활동에 대해 어떤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노후준비가 부족해 계속해서 돈을 벌어야 할 것 같다(35.9%)는 목소리가 가장 많이 나왔다. 또한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해도 노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중심으로 새로운 일을 할 것 같고(21.8%), 노후준비 여부와 관계 없이 계속적으로 돈을 버는 일을 할 것 같다(18%)고 말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각각의 이유와 상황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노년기에도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만큼은 공통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그 동안 벌어들인 수입만으로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3.4%)은 매우 적은 수준이었다.

 

 

- 2명 중 1명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경제활동을 할 것이다”
- 은퇴 후 일자리는 ‘임금’보다는 ‘시간’을 많이 고려할 것으로 예상돼

→ 이렇게 노년기에도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만큼 특별히 경제활동의 종료시점을 특정하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경제활동을 할 것이라는 생각(50.4%)을 가장 많이 내비친 것으로, 특히 60대가 최대한 끝까지 경제활동을 하고자 하는 의지(30대 48%, 40대 50%, 50대 49.9%, 60대 57.6%)가 강해 보였다. 그 다음으로 노후생활 자금이 마련이 되는 시기(12.9%)와 현재의 직장을 퇴직하는 시기(12.2%), 국민연금을 지급 받는 시기(10.1%)를 실질적인 경제활동의 은퇴 시점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뒤를 이었다. 은퇴 이후 경제활동의 방향은 창업(20.7%)보다는 직장 재취업(55.8%)에 맞춰져 있었다. 연령에 관계 없이 직장생활을 이어나가고 싶은 바람(30대 52.8%, 30대 54.8%, 50대 58.2%, 60대 55.2%)이 훨씬 큰 편이었다.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게 될 경우에는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일(72.3%, 중복응답) 또는 현재 하고 있는 일과 관련된 업무(54.4%)를 많이 희망하였으며, 기대하는 임금 수준으로는 현재 월급(소득)의 약 70% 수준(23.3%)에서 80% 수준(21.4%)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은퇴 이후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볼 때는 임금보다 시간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노년기에는 시간적 여유는 없어도 임금이 좀 더 많은 직종(15.3%)보다 임금은 다소 낮더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직종(80.2%)에서 일하고 싶은 바람이 큰 것이다. 특히 60대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92.9%)을 하면서 살고 싶어하는 마음을 강하게 내비쳤다.

 

 

- 91% “자녀에게 부양을 기대하기보다는 스스로 노년을 준비해야”

- 70.7% “자식이 반드시 부모를 부양할 책임은 없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년의 삶’을 자녀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0명 중 9명(91%)이 향후 자녀에게 부양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독립적으로 노년을 준비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였으며, 자녀의 도움 없이 노년을 스스로 준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87.3%에 달했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이 없이 향후 다가올 노년의 삶은 자기가 알아서 준비해야만 한다는 생각에는 별다른 이견을 찾기가 어려웠다. 전체 응답자의 78.6%는 이제 셀프 부양은 필연이라는 주장에 동의하기도 했다. 당연히 ‘노년의 삶’을 자녀에게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무척 강할 수밖에 없었다. 전체 응답자의 85.1%가 요즘은 나이가 들어도 자식에게 경제적 도움을 기대하면 안 된다고 바라본 것으로, 특히 여성(남성 80.7%, 여성 89.6%) 및 고령층(30대 83.3%, 40대 79.7%, 50대 89.5%, 60대 88.9%)의 이런 인식이 보다 확고해 보였다. 자식이 반드시 부모를 부양할 책임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10명 중 7명(70.7%)에 이르렀다.

 

- ‘인생2모작’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대부분 ‘건강’과 ‘돈’을 꼽아

→ 사회전반적으로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크고, 이렇다 할 준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모습이지만, 평균수명의 연장과 함께 정년은퇴 이후의 삶이 길어진 만큼 ‘삶의 방향’에 대한 깊은 고민과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50세 남짓 이후의 새로운 50년을 살아갈 계획’을 뜻하는 ‘인생2모작’이라는 용어의 의미에 전체 77.3%가 공감을 하고 있었다. 정년 이후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고연령층일수록(30대 68.7%, 40대 79.3%, 50대 78.1%, 60대 81.8%) 인생 2모작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인생 2모작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는 역시 건강(69.2%, 중복응답)과 돈(58.9%)을 많이 꼽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의 중요성(30대 60%, 40대 66%, 50대 74.9%, 60대 72.7%)을, 연령이 낮을수록 돈의 필요성(30대 69.3%, 40대 57%, 50대 57.3%, 60대 54.5%)을 좀 더 많이 강조했다. 그 다음으로 일자리/직업(37.8%)과 배우자(22.3%), 여가생활(18.9%), 인간관계(18.9%)가 인생2모작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중요한 조건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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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19-06-25~2019-06-29
  • 샘플수 900
  • 보고서 페이지수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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