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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들락거리는 포털사이트, 관심을 뗄 수 없는 ‘실시간 검색어’의 존재감

[TK_202001_NWY5451] 2020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관련 인식 조사

대부분의 포털사이트 이용자가 습관적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
실시간 검색어 확인 이유는 “현재 이슈를 가장 빠르게 알 수 있어서”
66.3%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면 평소보다 더 관심을 갖게 된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측정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시각도 많아
전체 72.5% “실시간 검색어 이슈를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많다”
실시간 검색어 폐지? 폐지 찬성 의견 32% vs. 폐지 반대 의견 38.4%

 

 

- 대부분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습관적으로 확인
- 실시간 검색어 확인 이유는 “현재 이슈를 가장 빠르게 알 수 있어서”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포털사이트 뉴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하는 가운데 실시간 검색어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쪽의 의견이 좀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포털사이트 이용자의 75.4%가 포털사이트 이용 시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하는 습관(꼭 확인 15.2%, 가끔 확인 60.2%)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실시간 검색어의 이용 비중은 매우 높은 모습이었다. 특히 실시간 검색어를 꼭 확인하는 모습은 20대(22.4%)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포털사이트 접속 시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하는 사람들은 현재 이슈를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다(65.9%, 중복응답)는 이유를 가장 많이 내세웠다. 세상 돌아가는 이슈를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50.8%)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메인 화면에 보이다 보니 그냥 호기심에 클릭을 하거나(46.9%), 궁금증을 유발하는 키워드가 많아서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하는(31.2%) 사람들도 많은 편이었다. 주로 가장 많이 확인하는 실시간 검색어는 사회적 사건과 관련한 이슈(72.5%, 중복응답)였으며, 그 다음으로 연예인(56.2%), 정치(46.3%), 정부 정책(27.1%), 드라마와 영화 등 화제 콘텐츠(20.8%), 스포츠(19.4%) 관련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실시간 검색어를 잘 확인하지 않는 이용자들은 별로 관심 없는 주제가 많고(41.4%, 중복응답), ‘낚시성’ 검색어인 경우가 많다(36.7%)는 지적을 주로 많이 했다.

 

 

- 66.3%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면 평소보다 더 관심 갖는 것 같다”

→ 기본적으로 실시간 검색어는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분명해 보였다. 실시간 검색어와 관련한 여러 인식을 살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3%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극하게 되면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는 주장에 동의했으며,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단어는 일단 한 번 클릭해 본다는 이용자가 절반 이상(56.2%)에 달한 것이다. 그만큼 습관적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응답자 절반 가량(51%)은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보면서 왜 실시간 검색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알아보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실시간 검색어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실제 2명 중 1명(51.1%)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등극이 사회전반적으로 영향력을 크게 미친다는데 동의했으며,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재되는 것은 얼마나 이슈가 되고 있는지를 의미한다는 의견(62.8%)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20대와 여성이 실시간 검색어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더 나아가 한국사회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1위에 오르는 것이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하는 사람들(43.7%)도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었다. 다만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긍정적 이슈보다 부정적 이슈가 더 많이 등재되는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49.8%)이 부정적 의미보다 긍정적 의미가 더 큰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19%)보다 많은 편이었다.

 

 

- 76.1% “실시간 검색어를 특정 기업과 집단이 충분히 조작할 수 있다”
- 72.5% “실시간 검색어 이슈를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 그러나 각 포털사이트에서 매기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측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엇보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76.1%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특정 기업이나 집단이 충분히 조작할 수 있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이런 우려는 성별과 연령에 관계 없이 비슷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선정하는 프로그램 자체에 의문이 들 때가 많다(64.7%)는 지적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젊은 세대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측정 방식에 불신(20대 70%, 30대 68%, 40대 60%, 50대 60.8%)을 많이 드러냈다. 이와 함께 최근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정치적 도구로 이용되는 경향이 있다는 의구심(63.5%)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지나치게 기업의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상당했다. 소비자 절반 이상(56.2%)이 최근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기업의 광고판이 되어버린 것 같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재된 이슈를 마케팅/홍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대부분(72.5%) 공감한 것이다.

 

- 부정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체 66.2%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가 필요해”
-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폐지에 대한 의견은? 찬성 32% vs. 반대 38.4%

→ 이처럼 실시간 검색어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검색어의 필요성을 느끼는 이용자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6.2%가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이다. 각종 사건사고와 관련한 정보를 빠르게 공유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사회이슈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에 보다 주목하는 것으로, 그런 만큼 실시간 검색어 폐지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의견이 많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최근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사회 문제화되거나 기업의 마케팅/홍보 창구로 전락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서비스 폐지와 관련한 방안이 논의가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32%)보다는 반대하는 입장(38.4%)이 우세한 것이다. 실시간 검색어 폐지에 찬성하는 의견은 연령이 높을수록(20대 27.2%, 30대 31.2%, 40대 34%, 50대 35.6%) 많은 반면 실시간 검색어 폐지에 반대하는 의견은 20대 젊은 층(20대 44.4%, 30대 35.6%, 40대 36.8%, 50대 36.8%)에서 가장 뚜렷한 특징도 살펴볼 수 있었다.

 

 

- 폐지 찬성 이유는 “서비스 본질이 훼손되고, 여론 조작되는 경우 많아서”
- 폐지 반대 이유는 “폐지하는 것보다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해서”

→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폐지’에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는 것 같다(67.5%, 중복응답)는 생각 때문이었다. 또한 여론을 조작하는 경우가 많고(62.5%), 총선 등의 선거에서 여론 조작의 가능성이 있어서(45%) 실시간 검색어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했다. 이와 더불어 광고성 키워드로 도배되는 느낌이 크다(47.8%)는 지적이 20대~30대에서 많은 편이었으며, 실시간 이슈 검색어가 없어도 별로 불편한 점은 없다(42.8%)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반면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가 계속해서 존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용자들은 실시간 검색어를 폐지하는 것보다는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주장(57.6%,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내세웠다. 실시간 검색어의 원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이런 주장은 실시간 검색어가 현재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이슈를 확인할 수 있는 통로이고(54.4%), 재난 등의 이슈를 빠르게 전달하는(53.6%) 순기능에 주목하는 태도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밖에 뉴스를 보지 않아도 사건사고와 이슈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고(53.4%), 다른 사람들이 어떤 내용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어서(36.2%) 실시간 검색어의 폐지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자료구성

상세정보

  • IT/모바일-인터넷/IT
  • 조사기간 2020-01-10~2020-01-14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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