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 ‘문화콘텐츠’를 통해 감정을 느끼고 표출해

[TK_202106_TRY6881] 2021 일상적 감정과 문화콘텐츠 소비 관련 인식 조사(TRK)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일상 속 감정 표현 경험 관련 평가

1. 최근 ‘웃어본’ 경험 유무 및 상황(이유)

2. 최근 ‘울어본’ 경험 유무 및 상황(이유)

3. 최근 ‘화내본’ 경험 유무 및 상황(이유)

4. 감정 표현 관련 인식 평가

1) 2016 vs 2018 vs 2021 비교

2) 성·연령별

 

PART B. 문화콘텐츠 소비 및 드라마 시청 경험 평가

1. 문화콘텐츠별 소비 이유

① 책(전자책)

② 웹툰(종이 만화책 포함)

③ 음악(노래)

④ 영화관 영화 관람

⑤ 드라마

2. 드라마/영화 시청 경험 관련 평가

1) 2016 vs 2018 vs 2021 비교

2) 성·연령별

3. 작년 대비 TV드라마 시청 비중 변화

3-1. TV드라마 선택 기준

3-2. TV드라마 선호 장르

4. 선호 드라마 소재 및 유형

5. 평소 TV드라마 시청 습관

6. TV드라마 시청 시 실시간 평가 및 확인 여부

7. TV 강의 프로그램 관련 인식 평가

1) 2018 vs 2021 비교

2) 성·연령별

일상적인 감정을 문화콘텐츠를 통해 많이 경험하고, 표출하는 모습
최근 웃어본 경험의 대부분은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영화에 의해
이전보다 ‘울어본 경험’(18년 44.5%→21년 60%)이 크게 증가
“되도록 감정은 숨기는 것이 좋다”는 인식(46.7%) 젊은 층에서 많아
전체 76.8% “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이 감정을 풍부하게 해줘”
영화는 ‘문화생활’, 드라마는 ‘휴식’이자 ‘습관’이라는 인식 강해
‘일상적인 습관’인 드라마 시청, 전체 84.8%가 최근 시청경험

 

 

- 문화콘텐츠를 통해 감정을 경험하고, 표출하는 요즘 사람들
- 전체 87.7%가 최근 웃어본 경험, '예능’과 ‘드라마/영화’에 의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과 ‘문화콘텐츠’ 소비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회전반적으로 개인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숨기거나 참는 성향이 강한 가운데 평소 자주 소비하는 문화콘텐츠를 통해 일상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최근 사람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살고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요즘 들어 울어봤거나 화를 내 본 경험이 부쩍 많아진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87.7%가 최근 ‘웃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와 큰 차이가 없는(16년 90.6%→18년 84.4%→21년 87.7%) 결과로, 상대적으로 30대의 웃어본 경험(20대 89.6%, 30대 92.8%, 40대 86.8%, 50대 81.6%)이 많은 편이었다. 최근 사람들의 웃어본 경험은 주로 예능 프로그램(68.6%, 중복응답)과 드라마 및 영화(59.7%)에 의한 경우가 많은 모습이었다. 가족과 친구, 동료와 대화를 하다가 웃은 적(55.4%)도 많지만, 그보다는 TV프로그램과 영화를 보면서 웃게 되는 경험이 더욱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책과 만화를 보거나(33.2%), 음악을 듣다가(33.1%) 웃어 본 경험도 적지 않아, 대체로 ‘문화콘텐츠’가 사람들의 웃음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에 비해 자신의 일로 인해 웃어본 경험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 이전보다 ‘울어본 경험’(18년 44.5%→21년 60%)이 크게 증가
- 전체 74.6% “최근 화 내 본 경험 있다”, 범죄 및 부정부패에 분노

→ 눈에 띄는 부분은 사람들의 ‘울어본 경험’이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다(16년 53.9%→18년 44.5%→21년 60%)는 사실이었다. 전체 10명 중 6명이 최근에 울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특히 여성(남성 48.2%, 여성 71.8%)과 20대~30대 젊은 층(20대 65.6%, 30대 64.4%, 40대 55.2%, 50대 54.8%)의 울어본 경험이 좀 더 많았다. 사람들의 울음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도 드라마와 영화(52.7%, 중복응답)였으며, 슬픈 사연이 담긴 뉴스를 봤거나(28.5%), 뭔가 슬픈 것을 봐서(24.5%) 울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이와 더불어 뭘 해도 일이 잘 안 풀리거나(22.3%),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거나(22.2%), 그냥 갑자기 슬퍼져서(21.5%) 울게 된 경험도 많은 편이었다. 그만큼 인생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이렇게 개인적인 차원에서 ‘우울한 감정’에 사로잡혀 울어본 경험은 여성 및 20대~30대에게서 좀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반면 최근 사람들로 하여금 화를 내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은 사건사고와 같은 외부환경적인 요인인 것으로 보여졌다. 전체 응답자의 74.6%가 최근 화를 내 본 경험을 밝혔는데, 범죄 관련 뉴스(35.1%, 중복응답)와 부정부패 관련 뉴스(34.7%)의 영향이 컸다는 응답이 단연 많은 것이다. 그만큼 현재 한국사회가 대중을 분노하게 만드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결과로, 실제 세상 돌아가는 상황 때문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화를 내게 되었다는 응답(23.2%)도 꽤 많았다. 또한 타인의 불친절한 태도(26.8%) 때문에 화를 내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 2명 중 1명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 “되도록 감정은 숨기는 것이 좋다”는 인식(46.7%)도 상당해

→ 그러나 사회전반적으로 이러한 일상적인 감정들을 외부로 표출하기보다는 자제하거나 참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2명 중 1명(47.9%)이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라고 밝힌 것으로, 특히 남성(남성 56.2%, 여성 39.6%) 및 20대와 50대(20대 53.6%, 30대 43.2%, 40대 44.8%, 50대 50%)가 감정 표출에 더욱 인색한 편이었다. 실제 주변 사람들로부터 감정적으로 무미건조해 보인다는 평을 들은 적이 있고(27.2%), 스스로가 감정적으로 무딘 편이라고 생각하는(24.5%) 사람들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결코 적지 않았다. 또한 되도록이면 감정은 숨기는 것이 좋다는 인식(46.7%)도 상당한 수준으로, 20대~30대 젊은 층에서 이러한 인식(20대 54%, 30대 50.4%, 40대 39.6%, 50대 42.8%)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가령 남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이 창피하고(57.4%), 화가 나도 상대방 앞에서는 참는 것이 좋다(60.3%)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러한 태도는 이전 조사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지 않고 자제하는 태도가 한국사회의 문화적 특성이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 밖으로 감정을 표출하는 대신 ‘문화콘텐츠’에서 감정 느껴
- 전체 76.8% “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이 감정을 풍부하게 해줘”

→ 그렇기 때문에 남들에게 노출되지 않고 주로 혼자서 즐기는 ‘문화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도 보여진다. 여러 문화콘텐츠 중에서도 특히 ‘드라마’와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다수(76.8%)가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은 감정을 풍부하게 해준다고 응답한 것으로, 특히 젊은 세대(20대 80.4%, 30대 80.4%, 40대 70.8%, 50대 75.6%)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체감하는 경향이 뚜렷해 보였다. 드라마와 영화를 봄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10명 중 4명 이상(42.9%)이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82.4%가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은 삶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는데 공감을 했으며, 드라마와 영화에서 ‘삶의 위안’(51.5%)과 ‘삶의 지혜’(49.9%)를 얻고 있다는 사람들도 절반에 달했다. 더 나아가 드라마와 영화가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는 생각을 10명 중 6명(60.7%)이 할 정도로, 드라마와 영화가 경험적인 측면에서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것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이 유일한 삶의 낙이라거나(28.7%), 드라마와 영화가 없다면 웃을 일이 없을 것 같다(17.2%)는 극단적인 태도가 강한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영화와 드라마가 대중의 일상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 다만 문화콘텐츠의 주된 소비 목적은 ‘나만의 시간’과 ‘휴식’
- 영화는 ‘문화생활’, 드라마는 ‘휴식’이자 ‘습관’이라는 인식 커

→ 다만 영화와 드라마를 포함한 문화콘텐츠가 사람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매개체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문화콘텐츠를 보고, 듣고, 즐기는 궁극적인 이유는 아닌 것으로 보여졌다. 그보다는 나만의 시간과 휴식, 문화생활을 위한 목적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먼저 ‘영화’를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문화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48.9%, 중복응답) 때문이었다. 또한 힐링 및 휴식이 되는 것 같고(38.9%),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어서(26.2%)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많아 보였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특성의 영상콘텐츠인 ‘드라마’도 영화와 마찬가지로 힐링과 휴식이 된다는 이유로 시청하는 사람들(39.2%, 중복응답)도 많았지만, 조금은 다른 이유도 살펴볼 수 있었다. 꽤 많은 사람들에게 드라마는 습관적인 행위(31.9%)인 것으로, 특히 여성(남성 27.6%, 여성 36.2%)과 중장년층(20대 28.4%, 30대 30.4%, 40대 33.6%, 50대 35.2%)에게 보다 일상적인 습관인 모습이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마음(28%)과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기대(25.2%)도 드라마를 보는 중요한 이유였다. 음악과 만화/웹툰의 경우에는 공통적으로 힐링과 휴식이 되는 것 같고(음악 60.5%, 만화/웹툰 32.2%, 중복응답),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음악 42.8%, 만화/웹툰 23.8%)는 이유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만 상대적으로 음악은 습관적인 행위(41.3%)로 기분 전환(41%)을 위해 듣는 사람들도 많은 반면 만화와 웹툰은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25.6%)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그에 비해 책과 전자책은 나만의 시간(36.1%, 중복응답)과 문화생활(31.6%)을 향유하고 싶거나, 새로운 이야기(26.8%)와 정보 및 트렌드(25.5%)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소비하는 경우가 많은 문화콘텐츠였다.

 

- 전체 84.8%가 최근 한달 동안 TV 드라마 시청경험이 있어
- 가장 중요한 드라마 선택 기준은 ‘좋아하는 배우 출연’과 ‘장르’

→ 한편 대중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문화콘텐츠인 ‘드라마’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일종의 ‘습관’이라는 사실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84.8%가 최근 한 달 동안 TV 드라마 시청경험이 있을 만큼 한국사회에서는 드라마가 지극히 일상적인 습관인 것으로, 남성(80.4%)보다는 여성(89.2%), 그리고 고연령층(20대 80%, 30대 83.6%, 40대 87.2%, 50대 88.4%)이 드라마를 좀 더 많이 시청하는 편이었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TV 드라마의 시청 비중이 다소 감소한 모습(증가 20.8%, 비슷함 42.9%, 감소 33%)이었다. TV 드라마 시청 감소는 상대적으로 20대 젊은 층(20대 38%, 30대 32%, 40대 35.2%, 50대 26.8%)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아무래도 유튜브와 웹드라마 등 다른 콘텐츠 소비의 증가 때문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었다. 드라마 시청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드라마의 선택 기준은 좋아하는 배우의 출연 여부(56.6%, 중복응답)와 장르(53.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변 지인 및 친구의 추천(38.7%)과 흥행 여부(35.6%), 예고편 및 티저 광고(32.3%)도 중요한 기준이었다. 반면 시청률(20.3%)이 TV 드라마 선택에 끼치는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실제 전체 10명 중 7명(70.8%)이 프로그램을 보거나 들을 때 시청률과 청취율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 장르는 로맨스/멜로(44%, 중복응답)였으며, 코미디(32%)와 범죄(29.1%)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 보였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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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일상생활
  • 조사기간 2021-06-18~2021-06-23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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