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월 2~3회 치킨 취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 한국인의 '소울푸드'라는 위상 견고한 모습
- 우리나라 치킨의 글로벌 경쟁력 높게 평가
- 유명인이 즐겨 먹는 치킨에 대한 관심 나타나
- 최근 치킨 가격에 대한 부담감 높아진 모습
- 10명 중 4명, "치킨 가격 올라도 사먹을 것 같아"
- 후라이드/양념 반반 등 기본 치킨 선호 높아
- "치킨 브랜드 선택 시 맛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 평균 월 2~3회 치킨 취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 한국인의 '소울푸드'라는 위상 견고한 모습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최근 6개월 이내 (배달, 포장 주문 등의) 치킨 취식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치킨 소비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적으로 월 2~3회 정도 치킨을 취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7명 이상이 그냥 먹고 싶을 때 치킨을 취식하는 편이라고 응답(75.9%, 중복응답)했으며, 가족들이 원할 때나(53.7%)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42.3%)처럼 특별한 날이나 상황이 아니더라도 치킨을 자주 소비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특히 연령층이 낮을수록 평소에 치킨을 더 자주 먹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 3회 이상 치킨을 취식하는 매니아 비율도 20대에서 가장 높은 편(20대 20.0%, 30대 18.0%, 40대 18.8%, 50대 17.2%)이었다.
또한 한국인의 ‘소울푸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치킨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9명이 치킨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응답했다. 이 밖에도 치킨은 한국인의 소울푸드(79.6%), 정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메뉴(62.2%)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치킨에 대한 높은 애정을 실감할 수 있었다.
- 우리나라 치킨의 글로벌 경쟁력 높게 평가
- 유명인이 즐겨 먹는 치킨에 대한 관심 나타나
→ 치킨에 대한 높은 애정만큼이나 우리나라 치킨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9명이 우리나라 치킨의 메뉴 다양성을 높게 평가(91.7%, 동의율)하는 가운데 다른 어떤 나라에 비해 치킨 메뉴만큼은 우리나라가 으뜸이라는 인식(85.9%)과 치킨 메뉴를 세계로 수출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82.3%)이 압도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이에 더해 한류와 SNS의 거센 열풍을 타고 치킨의 글로벌 영향력이 앞으로 더욱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높은 특징을 보였다. SNS나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끄는 치킨(49.1%), 먹방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가 즐겨 먹는 치킨(42.7%),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즐겨 먹는 치킨(41.7%)에 대한 호감이 나타난 만큼 앞으로 전 세계 미디어 이용자들이 K-치킨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최근 치킨 가격에 대한 부담감 높아져
- 10명 중 4명, “가격 올라도 사먹을 것 같아”
→ 최근 주요 치킨 브랜드의 치킨 가격대에 대해선 비싼 편이라는 평가(87.8%, 동의율)가 많았다. 요즘 치킨 주문 시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편이라는 응답이 86.0% 수준으로, 더 이상 치킨이 서민의 외식 메뉴가 아닌 것 같다고 느낄 만큼(73.5%) 치킨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높아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주로 후라이드 치킨 1마리 기준 2만원대 이상의 가격은 주문하기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았고(39.8%) 후라이드 치킨 1마리 기준 적정 가격대는 15,000원~16,000원 정도라는 의견(35.4%)이 많은 편이었다.
그럼에도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4명(40.6%)은 치킨 가격이 오르더라도 계속 치킨을 사먹을 것 같다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물가 및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치킨 가격 인상은 어쩔 수 없다는 응답도 적지 않은 편(43.3%)이었고, 특히 주 1~2회(50.3%), 주 3회 이상(52.6%) 치킨을 취식하는 치킨 매니아층의 경우 가격 인상에 더욱 관대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었다. 한편 치킨 가격의 인상과 함께 하나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편의점 치킨의 경우 저렴한 만큼 맛이 떨어질 것 같다(47.8%)는 부정적인 의견이 맛이 뒤쳐지진 않을 것 같다(37.1%)는 평가보다 좀 더 많은 편이었다. 특히 저연령층(20대 53.2%, 30대 50.8%, 40대 48.0%, 50대 39.2%)과 치킨 매니아층(59.6%)의 경우 편의점 치킨 맛에 보다 회의적인 태도를 드러낸 점이 특징적이었다.
- 후라이드/양념 반반 등 기본 치킨 선호도 높아
- ”치킨 브랜드 선택 시 맛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 치킨 유형별로는 기본 치킨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후라이드/양념 반반치킨(58.2%, 중복응답), 후라이드 치킨(57.0%)에 대한 선호도를 드러냈고, 이어 간장 양념치킨(46.8%), 양념치킨(42.1%), 닭강정(33.7%) 순서로 메뉴 선호도가 나타나고 있었다. 치킨 브랜드 별 선호도는 교촌치킨(66.2%, 중복응답)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BHC(46.1%), BBQ(45.9%), 굽네치킨(44.0%) 등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치킨 브랜드를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 ‘맛’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9명이 치킨 브랜드 선택 시 맛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89.0%)했으며 요즘엔 유명 브랜드 치킨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치킨 브랜드가 많은 것 같다(86.9%)고 응답해 앞으로 치킨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택지 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는 점을 유추해볼 수 있었다.
한편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요즘엔 기본 치킨 메뉴보다 다양한 맛의 치킨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는 응답(20대 52.8%, 30대 50.8%, 40대 38.4%, 50대 43.6%)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또한 치즈볼, 감자 등 다양한 사이드메뉴를 함께 곁들여 먹는다는 응답도 저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20대 38.8%, 30대 39.2%, 40대 28.0%, 50대 30.0%) 향후 2030 젊은 세대의 입맛을 잡기 위한 치킨 브랜드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