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투자

"은행 안전하지만, 저축은 글쎄" 금융 위기 속 달라지는 투자 움직임

[TK_202205_TRY7595] 2022 재테크 및 대출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은행 이미지 및 신뢰도 평가

1) 2017년 vs 2018년 vs 2022년

2) 연령별

2. 목돈이 생길 경우 재테크 계획

3. 향후 10년 동안 가장 수익이 높을 것 같은 투자 형태

4. 투자심리 및 은행 예금금리· 저축간 상관관계 평가

1) 2017년 vs 2018년 vs 2022년

2) 연령 및 자가계층 평가별

5. 대출 경험 유무

5-1. 대출 목적

6. 대출 이용 및 정부 규제 관련 인식 평가

1) 2018년 vs 2022년

2) 연령별

3) 자가계층 평가별

4) 대출경험 유무별

- "은행에 돈 많이 맡길수록 손해인 것 같아"
- '은행은 돈을 빌리는 곳' 인식은 증가해
- "대출에 있어서도 양극화 현상 나타나"
- 투자 목적의 대출 '빚투' 현상 늘어
- 흔들리는 금융 시장, 은행 니즈 나타나
- '부동산 불패 신화' 더욱 견고해지는 모습
- "대출, 자산 증식의 도구일 수 있어"
- 59.6% "대출 규제 완화 필요성 공감대"

 

- ”은행에 돈 많이 맡길수록 손해인 것 같아”
- ’은행은 돈을 빌리는 곳’ 인식은 증가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및 대출’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은행에 큰돈을 맡길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은행은 돈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곳이라는 응답은 여전히 높은 편(69.8%(2017) → 68.3%(2018) → 69.1%(2022))이었으나 투자 및 저축 의향은 크지 않다는 것으로, 실제로 목돈이 생겨 재테크를 하게 된다면 은행 외에 펀드나 주식 등 다른 투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는 응답(26.3%(2017) → 27.4%(2018) → 37.0%(2022))이 증가한 특징을 보였다. 향후 금리 인상 조짐과 함께 투자 흐름을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는 있겠으나 다른 투자 방법 대비 은행의 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동안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은행의 가치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은행은 돈을 빌리는 곳’이라는 응답이 증가한 점(44.8%(2017) → 49.7%(2018) → 58.8%(2022))도 주목해볼 만한 대목이었다. 특히 최근 투자 시장에서 큰 손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저연령층에서 ‘돈을 빌리는 곳’으로 은행을 바라보는 경우가 좀 더 많이 나타나고 있어(20대 62.4%, 30대 63.2%, 40대 59.2%, 50대 50.4%) 재테크 수단으로서 은행의 가치는 높지 않지만 투자를 위한 자금(재정) 마련처로서의 가치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 ”대출에 있어서도 양극화 현상 나타나”
- 투자 목적의 대출 '빚투’ 현상 늘어

→ 은행을 ‘안전한 대출 창구’로 여기는 인식이 증가하면서 실제로 은행 대출 경험 역시 소폭 증가(52.2%(2017) → 55.7%(2018) → 58.0%(2022))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대출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단연 내 집 마련(50.0%, 중복응답) 때문인 경우가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급전 마련(25.3%)과 부동산 매입 및 투자(20.3%), 자동차 구입(13.8%), 주식/투자(12.9%) 등을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경우가 많았다. 주목해볼 만한 점은 경제적 수준에 따라 대출을 하는 목적이 상이하게 나타났다는 점이었다. 대체로 자가 주택 거주자나 중상층 이상의 응답자일수록 대출 경험이 좀 더 많은 편이었는데 이들의 경우 주로 ‘부동산 매입’을 위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경우가 많은 특징을 보였다(자가 60.0%, 전/월세 44.0%, 기타 16.1% & 중상층 이상 54.5%, 중간층 53.4%, 중하층 49.8%, 하층 27.3%) 반면 계층 수준이 낮을수록 병원비 등 급하게 필요한 자금(중상층 이상 10.9%, 중간층 21.1%, 중하층 29.3%, 하층 43.2%)이나 카드값 등의 생활비 목적의 대출 경험(중상층 이상 1.8%, 중간층 9.5%, 중하층 12.4%, 하층 13.6%)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출에 있어서도 우리 사회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주식 및 투자 목적의 대출 경험이 증가했다는 점(6.5%(2017) → 5.2%(2018) → 12.9%(2022))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었다. 이른바 ‘빚투’ 현상이 증가한 것인데, 계층 수준에 관계없이 고르게 나타난 점(중상층 이상 10.9%, 중간층 12.9%, 중하층 13.7%, 하층 11.4%)이 특징적이었다. 일반적인 재테크, 즉 ‘노력’만으로는 계층 이동이 어려워진 현실 속에서 주식·투자 등의 높은 수익률을 계층 상승의 사다리로 인식하고 있음을 예상해볼 수 있었다. 
 


- 흔들리는 금융 시장, 은행 니즈 나타나
- ’부동산 불패 신화’ 더욱 견고해지는 모습

→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및 우크라이나 사태, 美 연준의 금리인상 등 글로벌 이슈로 금융 시장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은행 예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계층 수준이 낮은 응답자일수록 이러한 인식이 강했는데 이들의 경우 은행의 예금금리가 돈을 맡겨두는 가장 안전한 수단(중상층 이상 51.2%, 중간층 47.8%, 중하층 51.9%, 하층 53.3%)은 은행이라는 인식과 낮은 예금금리를 감안하더라도 은행 상품에 돈을 맡길 것(중상층 이상 28.0%, 중간층 38.1%, 중하층 41.5%, 하층 33.3%)이란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었다. 계층 수준이 낮을수록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재테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결과였다. 

 

하지만 위태로운 금융 시장 속에서 고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재테크 방식으론 단연 부동산 투자(27.1%, 중복응답)를 꼽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특히 아파트·주택 투자에 대한 30대 응답자의 투자 의향이 가장 높은 편(20대 26.8%, 30대 32.4%, 40대 24.8%, 50대 24.4%)이었는데, 이는 최근 30대 중심의 아파트 매수 증가와도 연관 지어 해석해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아무리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더라도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아직까지는 견고하다는 점을 또 한 번 확인해볼 수 있었다.
 


- ”대출, 자산 증식의 도구일 수 있어”
- 59.6% “대출 규제 완화 필요성 공감대”

→ 대출에 대한 신중론은 높은 수준이었지만 이전 조사 대비 대출을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여기는 응답이 크게 증가한 점이 특징적이었다. 급하게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가급적 대출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80.1%(2018) → 67.1%(2022), 동의율)이 비교적 높은 특징을 보였지만 이러한 응답은 과거 동일 조사 대비 하락한 결과를 보였던 것이다. 대신에 대출을 잘만 활용하면 훌륭한 자산 증식 기회가 될 수 있고(74.1%(2018) → 82.7%(2022)) 능력이 된다면 대출을 통한 재테크를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다(60.9%(2018) → 68.5%(2022))는 응답과 함께 대출로 얻은 돈도 엄연한 내 자산의 일부라는 인식(41.0%(2018) → 61.5%(2022))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대출 관련 인식 변화는 자연스레 대출 규제 완화의 필요성(49.6%(2018) → 59.6%(2022))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실제로 현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적지 않은 수준으로 나타난 점(47.4%, 동의율)을 살펴볼 때, 지난 20대 대선에서 대출 규제 관련 정책이 투표의 향방에 일부 영향을 미쳤음을 엿볼 수 있었다. 

 

물론, 대출 규제 완화와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도 읽어볼 수 있었다. 대출 규제를 완화하면 국가 경제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낮지 않았으며(44.3%(2018) → 33.6%(2022), 동의율) 현재 가계 부채가 높은 수준이므로 가계 대출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20대 44.0%, 30대 49.2%, 40대 48.0%, 50대 58.8%) 대출 시장 규제는 물가 안정화 등의 계기가 될 것(20대 35.6%, 30대 37.2%, 40대 32.8%, 50대 36.4%)이라는 응답을 전 연령대에 걸쳐 확인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대출 규제 완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더 많은 편이었다. 대출 서비스의 대상·한도·이자 등의 규정이 더 풀어질 필요가 있고(20대 49.2%, 30대 58.4%, 40대 65.6%, 50대 65.2%) 대출 규제가 완화된다면 자금상황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 같으며(20대 32.0%, 30대 49.2%, 40대 46.4%, 50대 47.2%) 가계 부채가 높은 수준이라는 국가적 상황은 그다지 걱정스러운 일은 아니라는 응답(20대 22.4%, 30대 24.8%, 40대 28.4%, 50대 28.8%)을 보인 것으로, 대출 규제 보다는 대출 완화에 좀 더 힘을 실어주고 있는 대중적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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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금융/부동산-저축/투자
  • 조사기간 2022-05-03~2022-05-06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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