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희미해진 ‘이웃사촌’, 사라진 ‘우리동네’ “지역 공동체보다 삶의 편의성이 더 중요해”

[TK_202205_TRY7764] 2022 이웃 및 동네(지역사회)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이웃 관계 및 교류 관련 평가

1. 現 이웃 관련 정보 인지도

2. 평소 이웃과의 교류 정도 평가

1) ‘인사’ 여부

2) ‘인사’ 이상의 교류 여부

2-1. 이웃과 교류를 잘 하지 않는 이유

3. 現 한국 사회 내 ‘이웃 사촌’의 의미 유효성

4. 개인 삶에서 원만한 이웃 관계의 중요도

5. 위급 상황 시 이웃의 ‘도움’ 관련 평가

6. 향후 이웃과의 교류 의향

6-1. 교류 의향이 있는 VS 없는 이유

7. ‘가까운 이웃’ 및 ‘동네 친구’ 관련 평가

 

PART B. 現 거주지(동네 및 지역 사회) 관련 인식 평가

1. 現 거주지(동네 및 지역 사회) 인지도

2. 現 거주지(동네 및 지역 사회) 정보 인지 정도

1) 2019년 vs 2022년

2) 연령별

3) 거주 지역별

4) 現 거주지 거주기간별

3. 現 거주지(동네 및 지역 사회) 선택 이유

4. 現 거주지(동네 및 지역 사회) 만족도 평가

4-1. 現 거주지(동네 및 지역 사회) 만족 VS 불만족 이유

5. 現 거주지(동네 및 지역 사회) 정주 의향

5-1. 정주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6. 지역 사회 활동 관련 평가

1) 참여 정도

2) 참여 의향

7. 現 거주지(동네 및 지역 사회) 관련 전반적인 인식 평가

1) 2019년 vs 2022년

2) 연령별

3) 거주 지역별

4) 現 거주지 거주기간별

- 55.9%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안다”
- ”이웃과의 교류,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져”
- 60.8% “원만한 이웃 관계는 중요해”
- 다만, 이웃과의 교류 의향은 더 감소해
- 동네 및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 낮은 편
- 67.5% “현재 거주지에 만족하고 있다”
- 지역 사회 활동에 대한 관심은 낮은 편
- ”내 집 있다면 동네에 대한 애정 높아질 것”

 

- 55.9%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안다”
- ”이웃과의 교류,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웃 및 동네(지역사회)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 사회의 의미가 더욱 희미해지고 이웃과의 교류 의지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절반 정도만이 현재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9년 조사와 비교해 소폭 감소(60.2%(2019) → 55.9%(2022))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마저도 상세 인지 수준은 매우 낮은 수준(8.5%(2019) → 6.6%(2022))이었는데, 대부분 나의 이웃이 ‘어떤 사람들인지’ 정도만 알고 있거나 아예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웃과 인사 이상의 교류를 나누지 않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77.6%(2019) → 82.7%(2022))으로 나타나, 우리 사회의 이웃 문화가 더욱 삭막해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평소 이웃과 교류를 잘 하지 않는 이유로는 이웃과 마주칠 일이 별로 없는 편(58.6%, 중복응답)인 데다 굳이 교류를 하지 않아도 불편한 일이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50.8%)이 많았다. 또한 이웃 자체가 어색하게 느껴지고(35.2%) 인사나 교류를 해야 할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34.0%)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목해볼 만한 점은 더 이상 한국 사회에서 이웃사촌의 의미는 유효하지 않다는 평가(55.0%(2019) → 56.9%(2022))였는데, 특히 1인 가구(75.0%)와 오피스텔 거주자(84.3%)일수록 이웃사촌의 의미를 더욱 낮게 평가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 개인화 현상과 1인 가구 위주의 라이프스타일이 이웃과의 물리적/심적 거리감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 60.8% “원만한 이웃 관계는 중요해”
- 다만, 이웃과의 교류 의향은 더 감소해

→ 물론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삶에서 이웃과의 원만한 관계는 중요한 편(60.8%)이라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있었다. 특히 고연령층(20대 52.0%, 30대 52.8%, 40대 67.2%, 50대 71.2%)과 기혼 유자녀(70.5%), 단독주택 거주자(72.5%)의 경우 원만한 이웃 관계의 중요도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또한 이웃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기꺼이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응답도 86.2%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다만, 이러한 긍정적 평가와 달리 만약 위급 상황 발생 시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응답이 46.6%에 그친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이웃과의 관계 자체가 소원하다 보니 도움을 청하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었다. 

 

한편, 이웃과의 교류 의향은 2019년 조사와 비교해 더욱 감소한 것(57.0%(2019) → 50.2%(2022))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웃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 더 배려하게 되거나(52.6%, 중복응답) 언젠가는 도움을 받는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응답(45.0%)도 적지 않았지만 이웃 간의 교류 필요성 자체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주변의 가까운 인맥에 대한 니즈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웃과의 교류 의향은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편이었으나 ‘동네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높은 수준(80.9%(2019) → 82.3%(2022))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20대 응답자의 경우 동네 친구가 필요하다는 인식(20대 87.2%, 30대 80.8%, 40대 81.6%, 50대 79.6%)이 더 많았는데 또 한편으로는, 이웃들과 부대끼며 살던 예전 모습이 훨씬 낫다는 응답에 대해선 회의적인 태도(20대 30.8%, 30대 34.0%, 40대 39.6%, 50대 46.4%)를 드러내고 있어, 이들의 경우 ‘이웃’과 ‘동네 친구’의 개념을 분리해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 동네 및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 낮은 편
- 67.5% “현재 거주지에 만족하고 있다”

→ 전반적으로 현재 거주지에 대한 인지 수준은 높지 않은 편(20대 50.0%, 30대 44.0%, 40대 54.0%, 50대 52.0%)이었다. 또한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 역시 이전 대비 소폭 하락한 것(35.5%(2019) → 34.1%(2022))으로 나타났는데, 현 거주지의 부동산 가격에 대한 인지율이 이전보다 증가한 점은 특징적인 부분이었다. 학교나 학원 등의 교육 정보, 지역의 유래 및 역사 등에 대한 인지 정도가 낮아진 것과 대비되는 부분으로 우리 사회의 부동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현재 거주지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 경제적 수준(31.3%(2019) → 35.2%(2022))과 직장과의 거리(25.3%(2019) → 27.8%(2022))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을 통해 동네나 지역에 대한 이해나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음을 읽어볼 수 있었다. 

 

다만, 현재 거주지에 대한 만족도는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상승한 것(61.3%(2019) → 67.5%(2022))으로 나타났다. 교통이 편리하고(46.8%, 중복응답), 조용한 생활을 누리기에 좋으며(45.5%),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42.4%)가 많았는데, 현 거주지에 대한 ‘정주 의향’을 결정하는 요인 역시 편의시설 유무(54.5%, 중복응답)나 교통 편리성(46.4%)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거주지 만족도 및 거주 의향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 지역에 대한 이해나 관심보다 지역의 편의성이 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지역 사회 활동에 대한 관심은 낮은 편
- ”내 집 있다면 동네에 대한 애정 높아질 것”

→ 실제로 지역 사회 활동 참여는 이전보다 더욱 감소한 것(34.4%(2019) → 27.7%(2022))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무관심(58.4%, 중복응답), 개인 시간 부족(49.8%), 공동체 의식의 결핍(37.8%)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으며, 향후 참여 의향 역시 더욱 낮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 동네 국회의원들의 행보나 동정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의향이 있다거나(50.1%(2019) → 47.9%(2022))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활동(38.0%(2019) → 34.9%(2022)) 및 지역사회 다양한 활동(34.3%(2019) → 29.9%(2022))에 대한 참여 의향이 모두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주목해볼 만한 점은 만약 자가 소유 주택이 있다면 동네에 대한 애착이 높아질 것 같다는 응답(72.7%(2019) → 78.8%(2022))이었다.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지는 사회 현실 속에서 동네에 정을 붙이는 일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었으며, 이에 많은 사람들이 점점 ‘우리 동네’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76.6%, 동의율)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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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일상생활
  • 조사기간 2022-05-11~2022-05-16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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