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집회도 축제처럼” 성숙한 참여, 새로운 집회 문화

[TK_202412_TRY10000] 2024 집회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관계’ 및 ‘집단’ 내 개인의 의사 표시 관련 평가

1. 관계별 개인 의사 표시 성향

1) 2017년 vs 2024년 비교

2) 연령별

2. 소속 집단 내 개인 의사 표시 성향

1) 2017년 vs 2024년 비교

2) 연령별

3. 우리나라 정치 분야 관련 인식 평가

1) 2017년 vs 2024년 비교

2) 연령별

 

PART B. 2017 vs 2024 대규모 집회 관련 평가

1. 집회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2. 2024 대규모 집회 관련 평가

1) 인지율 및 참여 경험

2) 집회의 영향력 변화 평가

3) 참여 목적 및 기대 결과

3. 2024 대규모 집회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1) 2017년 vs 2024년 비교

2) 연령별

4. 최근 ‘맞불 집회’ 관련 평가

1) 인지율 및 관련 의견

2) 맞불 집회 목적 평가

5. 최근 맞불 집회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6. 집회 예상 참여 연령대

7. 향후 대규모 집회가 열릴 가능성 및 참여 의향

- 10명 중 7명, 한국 사회 정치 구조에 대한 우려 큰 편
- ‘집회’, “국민으로서 의사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란 인식 높아
- 집회의 ‘사회적 영향력’ 높게 평가해
- 그 이유로 ‘젊은 세대의 참여’, ‘SNS’ 꼽아
- 74.6%, “집회는 다같이 목소리 내는 하나의 문화 장르”
- 69.3%, “대규모 집회에 대한 거부감 사라진 편”
- 2명 중 1명, “맞불집회, 존중해줄 필요 있어”
- 맞불 집회로 인한 ‘세대 갈등’ 우려도 소폭 감소

 

 

- 10명 중 7명, 한국 사회 정치 구조에 대한 우려 큰 편
- ‘집회’, “국민으로서 의사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란 인식 높아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집회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치 환경에 대한 불신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집회’의 사회적 영향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집회’가 공감과 연대를 형성하는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우리나라 정치는 소수 기득권층에 운영되고 있고(71.6%, 동의율), 다수의 국민들 의견이 소수 기득권층에 묻히고 있다(67.5%)고 평가할 정도로, 정치권이 민의를 대변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아울러 젊은 층을 대표하는 정치세력이 부족하다(76.3%, 동의율)는 응답도 높은 수준으로, 전반적인 정치 구조에 대한 우려가 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정치는 국민들의 참여로 이뤄진다(20.4%(2017) → 37.0%(2024))는 인식이 박근혜 탄핵 정권 시기였던 지난 2017년 조사 대비 한층 높아진 결과를 보인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었다. 국정 운영과 관련해 나의 의견이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우리나라에는 많지 않은 것 같고(80.4%(2017) → 50.5%(2024)), 해당 기관에 의견이 전달된다고 하더라도 반영되지 않을 것 같다(77.6%(2017) → 56.3%(2024))는 응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미루어, 정치 참여의 가능성을 체감하고,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난 2017년 대비 좀 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록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 의지가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해석해 볼 수 있었다. 이 가운데, ‘집회’가 우리나라의 정치 변화를 이끌어낼 방법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72.9%)이 집회는 국민으로서 나의 의사를 표현하는 데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집회를 통해 나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60.3%(2017) → 65.6%(2024))는 인식도 한층 견고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나아가 집회는 국가의 잘못된 점을 바로 잡을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응답이 72.4%에 달한 결과를 보여,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의 의사 표현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과거 집회를 통해 사회적 변곡점이 만들어진 경험이 있다 보니, 집회가 정치적 한계 속에서 직접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요구하는 강력한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집회의 ‘사회적 영향력’ 높게 평가해
- 그 이유로 ‘젊은 세대의 참여’, ‘SNS’ 꼽아

→ 집회를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가 강해지면서 집회의 영향력 역시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올해 12월 열린 대규모 집회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98.3%)가 인지하고 있을 정도로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중 실제 집회 참여자의 경우 대부분이 ‘나 하나라 하더라도 보탬이 되었다(89.8%, 동의율)’고 응답할 만큼, 의사 결정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이 큰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대규모 집회가 국정에 미치는 영향력 수준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높아진 것 같다(69.1%)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해, 집회를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집회의 사회적 파급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집회의 영향력이 증가한 이유로는 집회의 목적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도가 컸고(63.4%, 중복응답), 목적 자체가 국가적으로 큰 이슈(대통령 탄핵)였기 때문(59.6%)이라는 점을 우선적으로 꼽아,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집회의 영향력을 높이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젊은 세대의 참여가 많아지고(51.1%, 중복응답), SNS나 메신저 등을 통해 집회에 대한 정보가 잘 공유되었다(41.1%)는 점을 언급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집회의 참여 방식과 세대가 다양화되면서 그 영향력이 보다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이번 대규모 집회에 참여한 연령대로 20대(70.9%, 중복응답), 30대(78.2%)를 주로 꼽았으며, 이번 집회를 통해 젊은 세대를 다시 보게 됐다(57.3%, 동의율)는 응답도 과반으로 평가되는 등 젊은 세대의 적극적 참여가 집회의 동력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 74.6%, “집회는 다같이 목소리 내는 하나의 문화 장르”
- 69.3%, “대규모 집회에 대한 거부감 사라진 편”

→ 이처럼 젊은 세대의 참여가 높아지면서, 집회가 단순한 의견 표출의 장을 넘어 하나의 문화 장르로 여겨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집회가 이제는 다같이 목소리를 내는 하나의 문화 장르가 된 듯한 느낌이다 – 74.6%(동의율)). 집회도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문화(60.1%, 동의율)라는 인식이 적지 않았는데, 집회가 무거운 정치적 활동에만 머물지 않고, 참여자 간의 공감과 연대를 형성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대목이었다. 이 때문인지 우리나라의 집회 문화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우리나라 국민이 대규모로 참석하는 모임/집회는 잘 해낼 것이란 믿음이 있고(71.7%, 동의율), 우리나라만의 집회 문화는 성숙함이 있는 것 같다(68.6%)는 인식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집회가 성숙한 민주적 참여 방식으로 자리 잡은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아울러 촛불집회와 같은 대규모 집회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 편이라는 응답이 69.3%에 달한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국민들 사이에서 집회가 평화적이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신뢰감이 어느 정도 형성된 것으로 짐작된다. 
 집회에 대한 거부감이 소폭 낮아짐과 동시에 향후 국가적으로 크고 작은 일이 생겼을 때 다양한 주제/형태로 집회가 열릴 것(57.7%)이라는 예상이 많은 편이었다. 다만, 지난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의) 촛불집회와 비교해 참여 의향을 밝힌 응답자(63.9%(2017) → 48.6%(2024))가 소폭 감소한 모습을 보인 점은 생각해 볼만한 결과였다. 이번 집회는 그동안 국정에 무관심했던 것을 반성하는 계기가 된 것 같고(79.2%(2017) → 54.4%(2024)), 이번만큼 정치에 관심이 있었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73.8%(2017) → 51.6%(2024))는 응답도 이전 조사 대비 크게 줄어든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아무래도 단기간에 집회가 진행되면서 공론화 과정이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2명 중 1명, “맞불집회, 존중해줄 필요 있어”
- 맞불 집회로 인한 ‘세대 갈등’ 우려도 소폭 감소

→ 한편, 촛불집회와는 달리 대통령 탄핵 반대와 현 정부 지지를 주요 메시지로 삼는 ‘맞불 집회’에 대해서는 특정 이념에 편향되어 있다는 비판과 함께 정치적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불 집회 참여자들은 편향적인 경향이 강하다(66.6%, 동의율)는 인식이 높게 평가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맞불 집회의 의견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47.8%(2017) → 54.1%(2024))는 응답이 2017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집회에 대한 국민적 관점이 점차 다양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맞불 집회가 대세를 거스르는 ‘틀린’ 생각(37.2%)이란 시각보다는 ‘다른’ 의견을 가진 것뿐(41.4%)이라는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이전보다 여러 의견을 수용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었다. 다만 연령별로는(20대 42.0%, 30대 46.3%, 40대 42.4%, 50대 35.8%) 다소 상이한 입장차를 보이고는 있었다. 아울러 맞불 집회 또한 폭력 없이 평화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31.8%(2017) → 43.0%(2024))는 인식이 증가하고 맞불 집회로 세대 갈등이 심화되는 것 같다(69.6%(2017) → 54.3%(2024))는 응답은 감소한 결과를 보이는 등, 대규모 집회와 마찬가지로 맞불 집회 역시 민주주의적 관점에서 동등한 집회로 바라보는 성숙한 태도를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나 대규모 집회에 참여하는 주 연령대로 2030세대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고, 맞불 집회는 고연령층이 주 참여자로 평가되고 있음에도(하단 그래프 참조) 세대별 구분이 이전처럼 갈등의 주요 요인으로서 크게 작용하지 않고 있는 점은 집회가 특정 세대의 대립을 부추기는 곳이 아닌, 다양한 목소리가 공론화되는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였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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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4-12-13~2024-12-16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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