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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취하고, 덜 찌고” 이제 맥주는 ‘라이트’하게

등록일 2024.12.24 조회수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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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주류 업계에서 ‘라이트 맥주’가 떠오르고 있다. 라이트 맥주는 100ml 기준 열량이 30kcal 이하인 맥주로, 일반 맥주 대비 열량이 30~50% 낮은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부담 없는 음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라이트 맥주는 음주의 즐거움을 유지하면서도 건강을 고려하려는 이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맥주 시장에서도 꾸준히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 ‘헬시플레저’ 확산에 ‘라이트 맥주’ 인기

◆ 연말 모임은 ‘짧게’, 맥주는 ‘가볍게

 

→ 마크로밀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1]의 맥주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맥주 시장에서 ‘라이트 맥주’ 점유율이 소폭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음주 패턴 변화와 맞물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 라이트 맥주 구매 추정액은 1,0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도수’, ‘제로 슈가’, ‘저칼로리’가 특징인 만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4050세대가 라이트 맥주의 주요 구매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들 세대가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음주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니즈가 보다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연말 모임’을 간단히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라이트 맥주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이달 초 자체 조사[2]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직장생활을 하면 어쩔 수 없이 연말 모임을 갖게 된다(68.8%, 동의율)는 데에 공감을 내비친 가운데, 가볍게 일찍 끝나는 모임이 좋다는 응답이 81.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음주보다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주를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라이트 맥주는 ‘저도주’와 ‘저칼로리’라는 특징을 바탕으로 대안적인 선택지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맥주 자체가 건강한 음료로 평가되기는 어렵지만, 음주 부담을 줄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 라이트 맥주가 타협점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향후 라이트 맥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라이트 맥주의 성장이 주류 업계에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매주 1~2회 다양한 소비트렌드와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1] 마크로밀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 전국 14~69세 FMCG 및 외식 소비지표를 추정하기 위해 설계된 2만 명의 개인 소비 데이터

[2] 2024 연말 분위기 및 연말 모임 관련 인식 조사(2024.12) 마크로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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